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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의 왕자들은 서자라도 거의 대부분 사대부어머니들을 모친으로 두었는데 영조는 무수리출신모친이었다. 출신의 한계에 양반들을 경멸하며 하지만 사대부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국가체제를 유지하면서, 하나의 커다란 왕도국가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역사상 권력자의 입장에서 결점을 드러내지 않은 이들이 드물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한 인간의 내면에 다양한 혹은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이 있다는걸 영조를 보면 말하는 듯하다.읽으며 내내 몇년전 본 영화 사도가 생각났다. 영조도 왕의 가면을 쓴 인간이듯이 성군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절대군주의 가면뒤에 탕평을 조정하며 유배에 파직등 험난한 벼슬살이의 신하에게 군주는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한다.어찌보면 불쌍한 절대권력의 희생자들이다. 왕이더라도 인간은 감정을 분출해야 할 때가 있다. 차마 자신의 체면때문에 하지못했던 말과 행동들이 쌓이면 병이 될 수도
있다.그때문에 아들을 죽일 콤플렉스를 부릴만큼 영조의 마음의 병이
깊어갔던가?.. 덕치를 내세운 왕은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정치에 성공했다.결국 아들은 양위파동에 시달리다 죽어간 ,신분사회의 최고정점인 왕의 소유물이었다.그리고 비극은 권력의 비정한 산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