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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도래한 아시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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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아시아의 시간이다.- 짐 로저스(로저스홀딩스 회장)정치지리의 대가이자 가장 좋아하는 학자인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프랑스 미래연구소 소장이 새로운 책으르 냈다. 아쉽게도 그는 지난 2016년 12월에 작고했다. 이제 더 이상 그의 책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생전에 남겨놓은 책들이 워낙에 많았던 탓에 그의 책이 오랜 만에 번역되어 출간됐다. 빅토르 소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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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아시아의 시간이다.
- 짐 로저스(로저스홀딩스 회장)

정치지리의 대가이자 가장 좋아하는 학자인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프랑스 미래연구소 소장이 새로운 책으르 냈다. 아쉽게도 그는 지난 2016년 12월에 작고했다. 이제 더 이상 그의 책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생전에 남겨놓은 책들이 워낙에 많았던 탓에 그의 책이 오랜 만에 번역되어 출간됐다. 빅토르 소장과 함께 로베르 쇼우아 연구원과 기욤 쇼가 함께 했다.

그가 여태 낸 책은 '책과 함께'라는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정학자들이 낸 프랑스판 책들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번 책은 다른 출판사와 다른 번역가의 도움으로 책이 나오게 됐고, 국내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많이 팔린 순위에는 당연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스스로는 누구보다 그의 책을 기다렸던 만큼, 재미나고 유익하게 책장을 넘겼고 금세 독파했다.

아시아의 각국이 처한 상황에 대해 확실하게 진단하고 있으며, 중국의 부상과 인도의 등장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제시하고 있다. 지정학과 경제적 관점을 두루 녹여내고 있으며, 각 국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고 있다. 동남아를 하나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까지 떠오르는 신흥국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를 바라보면서도 그간 중국 중심의 시각에 지나치게 골몰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외교를 중요시해야 하는 대한민국은 이후도 준비해야 한다. 패권국가로 거론될 수 있는 'Post China' 인도와 향후 시장을 주도할 'Next China' 동남아시아가 대표적이다. 중국 중심의 교역량을 탈피해 인도와 동남아를 폭넓게 공략할 수 있어야 외교의 다변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살길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다채로운 아시아'라는 제목으로 아시아가 마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제시한다. 인구, 도시화, 경제성장, 사회불안, 기후변화, 부패에 대해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으며, 흔들리는 일본의 입지와 중국의 경제 모델을 시작으로 인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라오스까지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고 있다. 이들 국가들에 대한 언급이 사회적 주제와 함께 나열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잘 언급하고 있다.

2부에서는 '긴장 속의 아시아'라는 제목으로 각 국이 마주하고 있는 분쟁에 대해 설명한다. 중국의 부상에 따른 거시적인 흐름과 일본의 재무장을 시작으로 지역 동맹에 대한 재해석을 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태 지역에서 야기되는 미중 대립은 물론 한반도, 카슈미르까지 대표적인 분쟁지역이 나열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 확보와 호주의 관점에 대해 말하고 있는 부분이 사뭇 흥미롭다. 대국들이 많아 분쟁이 큰 지역이 아시아인 만큼 물에 대한 이기심은 향후 갈등을 더욱 촉발시킬 여지가 크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역동적인 아시아'로 중국이 주장하는 비단길인 일대일로를 포함해 아시아의 연성권력(Soft Power)을 시작으로 상하이, 동남아,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베트남, 부탄까지 언급하고 있다. 각 국가들 모두 정치적으로 독특한 경험이 있어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특히나 상하이는 핀란드와 국내총생산이 엇비슷한 만큼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국가처럼 큰 주제로 다루고 있다. 향후 뉴욕의 뒤를 이어 세계 경제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당연한 처사이기도 하겠지만, 서구에서 상하이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그간 빅토르 소장을 필두로 프랑스에서 나온 책 대부분은 서구 중심의 모델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할애했다. 아무래도 자국과 인접하고 있는데다 지금 세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아시아에 대해서만 다루는 전문적인 서적을 출간했다. 누군가의 말처럼 아시아가 향후 세계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곳이면서도 향후 세상을 이끌어갈 곳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책에는 없었지만, 중앙아시아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중동으로 불리는 서아시아가 접하고 있는 큰 정치종교적 갈등까지 감안하면, 역사적으로 아시아의 재등장은 새로운 화약고가 탄생하는 것이기도 하라 것이다.

대학은 물론 대학원에서 수업 교재로 다루어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을 필두로 '위기와 분쟁의 아틀라스'라는 책과 함께 아시아의 분쟁이나 지구촌의 이해관계에 대해 다루는 수업에 활용된다면 좋을 것 같다. 국제정치와 국제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지구촌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두루 관심을 두고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blog.naver.com/seung4610 

c**********2 2018.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