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17%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사회의 신뢰도는 경제현상의 바탕이 된다.
"사회의 신뢰도는 경제현상의 바탕이 된다." 내용보기
사회의 신뢰도는 경제현상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책 같다. 고 신뢰사회가 되면 될수록, 신뢰를 확인하는 작업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므로 더욱 더 안정된 거래, 상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쿠야마는 그런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 각국의 경제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그 경제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가에 대개 많은 주목을
"사회의 신뢰도는 경제현상의 바탕이 된다." 내용보기
사회의 신뢰도는 경제현상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책 같다. 고 신뢰사회가 되면 될수록, 신뢰를 확인하는 작업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므로 더욱 더 안정된 거래, 상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후쿠야마는 그런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 각국의 경제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그 경제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가에 대개 많은 주목을 하였다. 가족 주의 국가, 민족주의 국가, 개인주의 여러 측면에서 어떤 점을 강조함으로써, 경제 성장의 장점과 단점을 형성했는지 이야기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신뢰라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자산화, 금융화 된다는 것이 더이상의 상상이 아닌듯 하다. 고신뢰 사회로의 진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듯 하다. 어떻게 하면, 사회 전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까라는 질문을 하면, 각 사회 구성원들간의 차별, 차이를 줄이는 일이 급 선무가 되어야 하고, 각 구성원들을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필요할 것 같다. 이제 더이상 관가할 수 없는 credit이라는 문제가 이제 국제 사회 전역에 미치고 있는 것 같다. IMF, World Bank 같은 국제 금융기관, 신용평가 기관등이 요즘 잘 나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신용을 평가함으로써, 이윤을 추구하다. 남들을 어떻게 평가하는데, 그런 회사들을 믿고 투자를 할수 있을 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그 회사들은 자신들이 팔 고 있는 것은 바로 신뢰 Trust라고 생각하다. 신용등급이라는 숫자보다는 신용등급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신뢰...물론 발달된 사회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고신뢰 사회로의 전환이 불가피 하겠다. 우리 나라 역시, 가족 중심의 많은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게 사실이다. 가족 안의 신뢰가 가족 밖의 신뢰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밖으로의 교류가 비교적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비용이다. 가족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갈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가족 기업 형태의 한계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가족, 그리고 더 큰 공동체 집단으로 형성되는 신뢰 사회적 자본을 쌓아야 하겠다.바로 우리는 그런 사회에 살 고 있는 것 같다.믿음이라고 하는 과거의 맹세가 그게 바로 현재의 경제 현상의 핵이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c******7 2002.11.1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트러스트
"트러스트" 내용보기
어떤 책을 읽게 되었을 때에는 여러가지 동기가 있었을 것이다. 가령 서평을 보았다던지, 친구에게 들었다던지, 우연히 서점이나 인테넛 서점에서 보았다던지,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던지 등등 많은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이 책의 저자가 '프랜시스 후쿠야마' 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의 논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기도 했지만, 더더욱 궁금했던 것은 이 사람의
"트러스트" 내용보기

어떤 책을 읽게 되었을 때에는 여러가지 동기가 있었을 것이다. 가령 서평을 보았다던지, 친구에게 들었다던지, 우연히 서점이나 인테넛 서점에서 보았다던지,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던지 등등 많은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이 책의 저자가 '프랜시스 후쿠야마' 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의 논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기도 했지만, 더더욱 궁금했던 것은 이 사람의 논리구조는 과연 어떻게 생겨먹었을까가 더욱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고나 할까.

내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를 처음 대한 것은 대학원에서였다. 물론 그 당시가 한참 외환위기 당시였고 또 그로인한 세계 경제의 불안정이 강조되었던 시기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폴 크루그만, 프랜시스 후쿠야마, 사무엘 헌팅턴, 아마티야 센 등등의 약간은 과격하고 주류 아이디어에서 약간은 벗어난(?) 듯한 논지를 가지고 있는 학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빈번하게 오르내리던 때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지만, 하여간 많은 수업에서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한번은 제대로 읽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동기가 되었던 것 같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엄밀히 따지자면 정통 경제학자는 아니고, 또 정치학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정통 정치학자라기 보다는 정치경제학자 쯤으로 보는 것이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뭐 이점에 대해서 이의가 있다면 어쩔 수 없다. 그건 내 지식이 짧은 탓이려니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련다. 뭐 하여간 경제학에 대한 아이디어는 자신의 사상에 많이 오염되어있는 정통 경제학자에게 듣는 것보다는 약간은 비껴간 하지만 절대로 많이 비껴가지 않고 거의 경제학자와 다름없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에게 듣는 것이 더 통찰력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저자의 논점과 함께 논리회로를 엿보고 싶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원서의 표지에는 몇몇 사람들이 커다란 지구본을 펼쳐놓은 듯한 지도를 보며 회의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한글판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커다란 못생긴 두 손이 악수를 하는 모습을 그려놓고 있는데, 그 두 손을 상당히 커칠게 표현해서 신뢰를 나타내기 보다는 검은 두 손이 손을 잡고 있는 어둠, 협작, 사기 등등의 부정적 이미지만 강화시키는 것 같다. 하여간 제목 자체가 신뢰이기 때문에 정통 경제학에서 빼놓기 쉬운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신뢰를 다루고 있는데, 대부분의 논의를 가족에 대한 각 국가별, 문화권별, 경제권별 의미 및 가족관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자본을 다루고 있는 것은 사실 처음에 이 책에서 기대했던 좀 더 거시적인 경제적 안목 보다는 약간 미시적인 통찰이 더 돋보이는 책이기에 약간은 당황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책이 씌여질 당시에는 상당한 논리적 통찰이 보였겠지만,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를 보면 많은 부분에서 저자가 조금은 잘못 바라보거나 간과한 많은 현상들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점장이가 아닐진데 그의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정말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도 역시 여타의 번역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다. 매끄럽지 못한 직역체의 번역은 여러번 읽어야 간신히 key idea를 찾아낼 수 있거나, 종종 장황한 설명의 늪에 빠져버리게 하였다. 또한, 기본적인 번역의 문제인데, '무역연합'이라는 단어가 나오기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Trade union' 즉 노동조합 이야기였던 것 같다. 아주 작은 문제인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곳에서 '신뢰'가 깎일 수도 있다고 본다.

YES마니아 : 로얄 l*******n 2002.08.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1세기의 새로운 키워드 트러스트(Trust)
"21세기의 새로운 키워드 트러스트(Trust)" 내용보기
작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마지막 인간'라는 책을 통하여 이미 사회주의는 이론적 실제적으로 실패하여 몰락했음을 지적했다. 민주주의 승리 즉,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가 인류의 마지막 종착지임을 작가는 강조하였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끝인가? 아니다. 작가는 이책 '트러스트'를 통해 사회적자본만이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문제점을 보완 발전시킬 수 있으며
"21세기의 새로운 키워드 트러스트(Trust)" 내용보기
작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마지막 인간'라는 책을 통하여 이미 사회주의는 이론적 실제적으로 실패하여 몰락했음을 지적했다. 민주주의 승리 즉,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가 인류의 마지막 종착지임을 작가는 강조하였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끝인가? 아니다. 작가는 이책 '트러스트'를 통해 사회적자본만이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문제점을 보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그 사회적 자본의 핵심은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Trust)라고 말하고 있다. 이책을 통해 경제학교과서의 일부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갈수록 믿지못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21세기의 진정한 키워드는 바로 신뢰가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한국에는 문화적 측면과 밀접히 연관된 또 다른 문제점들이 있다. 대형화와 한국의 가족주의적 경향에는 근본적인 어긋남이 있는데, 이는 효율성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의 문화는 소규모의 중국기업들과는 달리 전문직 관리자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도 그들의 진출을 지연시켰다. 더욱이 한국 재벌은 한국 문화의 상대적인 저신뢰로 인해 일본의 '계열'처럼 자신의 관계망 조직에서 규모와 범위의 경제성을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l****l 2000.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성?
"신뢰성?" 내용보기
저자는 상호 도덕적 의무 이행에 기초한 관계망 사회의 측면에서 일본이 가장 잘 발달돼 있다고 평한다. 평생고용, 계열, 기업 관계망, 그리고 사람들이 보편화된 고도의 신뢰에 의지해서 일한다는 점을 높이 산 것이다. 그런데 일본 사회에서 서로 관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보편화된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평은 과찬이 아닐까? 물론 관계망에 상당 부분 기준을 두고 평가하면 그럴
"신뢰성?" 내용보기

저자는 상호 도덕적 의무 이행에 기초한 관계망 사회의 측면에서 일본이 가장 잘 발달돼 있다고 평한다. 평생고용, 계열, 기업 관계망, 그리고 사람들이 보편화된 고도의 신뢰에 의지해서 일한다는 점을 높이 산 것이다. 그런데 일본 사회에서 서로 관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보편화된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평은 과찬이 아닐까? 물론 관계망에 상당 부분 기준을 두고 평가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신뢰도에 방점을 두고 있으니 말이다.

 

신뢰도 높은 기업의 경영체제가 그 기업의 성패를 가름한다는 생각의 신선함이 좋았다. 그러나 너무 기업경제에 치중해 서술한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였는지 여러 나라의 구체적 시스템을 요목조목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는 정보성의 측면에서 유익했다.

 

이 책은 신뢰와 사회적 자본, 그리고 이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긍정적 결과가 창출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반드시 선과 악의 언어를 공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봤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개념으로 자발적 사회성을 언급한다. 개인주의가 강조된 미국사회에서도, 노조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재벌기업구도의 한국사회나 철저한 일본과 독일 기업에서도 자발적 사회성이 그 사회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는 말이다. 원론적인 말이다. 실제 사회에서는 얼마나 실효성 있는 얘기일지 의구심이 든 까닭이다.

 

허나 집단 속의 개인, 개인주의적 사회 속의 기업이 얼마나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은 의미심장했다. 라인홀드 니버의도덕적인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와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은가. 경제가치가 으뜸으로 여겨지는 국제정세에서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소비자에게 얼마나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 실제로 도덕적인지를 과연 어떻게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과연 개인주의적 성향은 사회의 전반적 신뢰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일까? 공동체적 삶은 개인을 비도덕적으로 만드는가?

 

서로 신뢰하고 함께 일하는 데 능숙한 사람들과의 연대는 행복할 게다. 그런 기업이 모인 국가라면 신뢰도 높고 안정적인 나라가 될 게다. 계급이나 민족성, 빈부격차를 떠나 모두가 서로를 신뢰할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지상낙원일 터. 저자의 트러스트라는 개념이 신선하고 달콤하게 들렸다. 다만 자발적 사회성이 그 사회의 진정한 자본이자 가치로 여겨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안타까울 뿐.

YES마니아 : 로얄 s**p 2007.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것이 신뢰에 달려있다?...글쎄..
"모든 것이 신뢰에 달려있다?...글쎄.." 내용보기
‘잃어버린 10년’의 일본, 발전국가의 표상 한국, 21세기의 최초의 세계적 경쟁자 중국? 먼저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너무나" 아쉬운 것은 이 책이 1996년에 발간되어 2001년에 9쇄에 걸쳐 출판되까지..왜 아직도 원문에 있는 각주를 다시 넣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왜9쇄나 낼 정도면 사회과학서적으로서 너무나도 대단한 출판인데 왜 이리 출판사는 무심한 것일까. 본격적으로
"모든 것이 신뢰에 달려있다?...글쎄.." 내용보기
‘잃어버린 10년’의 일본, 발전국가의 표상 한국, 21세기의 최초의 세계적 경쟁자 중국? 먼저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너무나" 아쉬운 것은 이 책이 1996년에 발간되어 2001년에 9쇄에 걸쳐 출판되까지..왜 아직도 원문에 있는 각주를 다시 넣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왜9쇄나 낼 정도면 사회과학서적으로서 너무나도 대단한 출판인데 왜 이리 출판사는 무심한 것일까.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에 이르는 현존사회주의 잇따른 붕괴와 더불어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역사의 종언"(the end of history)이라고 ‘과감히’ 외쳤던 후쿠야마의 저작인 "트러스트"(trust)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일견 그의 지적은 타당해 보인다. 제임스 콜먼(James Colman)이 말했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 사람들이 공통의 목적을 위해 단체와 조직 내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p. 28) -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제대로 운영되기 위한 근본적 토대라는 지적은 확실히 탁월한 지적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책에서 보이는 그의 편견 내지는 오류는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논증하는데 오히려 부정적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사회가 고도의 신뢰로 ‘무장된’ 고신뢰 사회로서 이를 통해 일본 기업이 전후 세계 일류 기업이 될 수 있었다는 그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의 경제는 전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국가신용도도 계속 떨어지는 최근 국제신용등급평가 기관이 무디스사는 2002년 5월 31일 일본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2로 2단계나 하향조정했다. 이는 일본의 기본적 경제 여력이 여전히 건실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으로 여전히 일본 경제에 대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우려가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율배반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이 고신뢰 사회라는 평가와 일본 경제의 발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그럼에도 일본은 분명 선진 경제국이며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그 발전 경제가 정체 내지 쇠퇴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아마도” 후쿠야마가 일본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가진 편견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오히려 후쿠야마가 말하는 일본의 고신뢰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계 경제에 적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닐까? 이런점에서 일본에서 벤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활발하지 못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즉 집단의 우선시, 변화에 대한 거부,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의 문화적 요인이 이제는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는 한국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도 그의 오류를 지적할 수 있다. 후쿠야마는 일본과 한국의 사회적 자본 문제를 다음과 같은 예로 설명한다. 한 가지 비유로써 한국에서는 종업원들이 일을 끝낸 후 저녁에 동료들과 남아서 술을 마시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는데서 나타나듯이 일본에 비해 비공식적인 업무 지향적 사회적 친화력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p. 189) 후쿠야마는 한국과 중국을 저신뢰의 사회로 경제적으로 이들은 가족기업의 굴레를 벗어날 수없으나 한국의 경우에는 유능하고 단호한 의지를 국가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첨단산업과 중공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pp. 179, 197-198) 물론 한국의 국가가 이러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후쿠야마의 인식은 박정희라는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박정희를 “절제적이고 엄격한 개인적 생활양식을 지녔고 경제적으로 분명한 비전을 갖고 있었으며...합리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다른 사람이 그와 같은 강력한 경제적 권한을 가졌더라면 아마도 대재난을 초래했을 것이다”(p. 199)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을 둘러싼 논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과연 그 시대에 박정희가 없는 한국은 “팥없는 찐빵”이었을까?(이 문제는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와도 밀접히 연관되는 문제이다.) 이러한 후쿠야마의 인식은 중국으로 이어진다. 그는 중국을 저신뢰 사회로 평가하며 중국에서 대기업이 발전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p. 444) 그러나 이러한 그의 인식은 후쿠야마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헌팅턴의 견해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미국의 중국 부상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 내지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오늘날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중국은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WTO 가입으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중국은 21세기 최초의 “세계적 경쟁자(global competitor)”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어 보인다. 그렇다면 1995년에 이 책을 낸 후쿠야마의 견해는 오류가 아닐까? 결론적으로 그는 과도한 문화적 요인을 경제적 요인과 연결시키기 위해 무리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사회적 자본이 민주주의 발전의 근본적 토대라든가 인터넷 상에서도 사회적 규범이 중요하다는 지적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후쿠야마의 사회적 자본에 대한 강조는 최근들어 퍼트남(Robert Purnam)을 중심으로 한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서 민주주의 중요한 요건으로서 부상하고 있다. 이들 학자들은 사회적 자본을 가진 자발적 결사체들은 정치를 보다 더 확실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민주주의가 가진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는 결사체 민주주의로까지 발전했다.) 즉 “우리의 민주적 제도들의 업무 수행은 사회적 자본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의 사회적 자본은 어느 수준일까? 이 사회적 자본의 문제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치열한 논쟁 중이다. 과연 한국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학연, 혈연, 지연의 문제는 사회적 자본 즉 퍼트남이 지적하듯이 “상호이익을 위한 조정과 협력을 촉진하는 사회네트워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 관해 한준(한림대 사회학)과 유석춘(연세대 사회학과) 중앙일보 2000년 3월 27일자에서 “한국적 연고(緣故)주의는 네트워크의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를 놓고 벌인 논쟁을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주제가 될 것이다. 나머지는 여러분에 판단에 맡기며...

[인상깊은구절]
r******n 2002.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와 사회자본
"신뢰와 사회자본" 내용보기
'트러스트'와 '대붕괴 신질서'를 읽다.   이제 사회자본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힘겨웠다.   덕분에 사회자본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귀한 사람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힘겹긴 했다.   트러스트는 신뢰에 대한 내용이다. 크게 고신뢰 사회와 저신뢰사회를 나누어 두 사회가 그렇게 나눈 근거를 밝히고 그렇게 된 연원을 계보학적으로 규명한 다음 고신뢰사회처럼 사회 안
"신뢰와 사회자본" 내용보기

'트러스트'와 '대붕괴 신질서'를 읽다.

 

이제 사회자본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힘겨웠다.

 

덕분에 사회자본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귀한 사람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힘겹긴 했다.

 

트러스트는 신뢰에 대한 내용이다.

크게 고신뢰 사회와 저신뢰사회를 나누어

두 사회가 그렇게 나눈 근거를 밝히고

그렇게 된 연원을 계보학적으로 규명한 다음

고신뢰사회처럼 사회 안에서의 신뢰구축을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그의 책에 당당히 언급되어있다.

고신뢰, 저신뢰 어느 쪽이게?

당연히 저신뢰~~

당연히란 말이 좀 그러나~?

뜻밖에 저신뢰~ ㅎㅎ

 

'대붕괴 신질서'도 '트러스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보고서 급하게 쓴다고 필요한 부분만 살짝 봤는데

대충 그런 내용이다.

 

혹 사회자본을 연구해보고자 하는 사람있으면 살짝 봐주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것이야~

 

세계적인 학자라 불리우는 이 사람의 책을 읽고 내가 느끼는 것은

"공부를 많이 해야된다."라는 것이다.

공부하자~!!

꽁짜로 되는 거 하나 없다.

k*****k 2008.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