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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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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 방적기의 발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혁명은 현대 경제/산업 구조의 기본 틀이 되었다. 원료를 얻고(take), 제품을 생산하며(make), 최종적으로 소각하거나 매립하는(waste) 단선형 경제(linear economy)가 그것이다. 이 새로운 물결은 대량생산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배고픔과 가난에서 구해주었고 지금과 같은 풍족한 사회를 탄생케 했다. 포드이즘을 기초로 한 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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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 방적기의 발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혁명은 현대 경제/산업 구조의 기본 틀이 되었다. 원료를 얻고(take), 제품을 생산하며(make), 최종적으로 소각하거나 매립하는(waste) 단선형 경제(linear economy)가 그것이다. 이 새로운 물결은 대량생산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배고픔과 가난에서 구해주었고 지금과 같은 풍족한 사회를 탄생케 했다. 포드이즘을 기초로 한 대량생산과 글로벌 판매 중심의 경영은 회계적 매출과 이윤이 제 1의 경영원칙이었다.


하지만 마르지 않는 우물은 없는 법. 원료를 무한히 캐내고 쓰고 버리는 식의 경제/산업 구조로 인해 기후변화, 쓰레기, 물과 토양 오염 등의 환경문제가 생겨났고 이는 곧 국가와 세계의 실패가 됐다. 비재생되는 화석원료의 산출량은 결국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상당부분 이것에 기반한 현재의 생산방식에 질문을 던저기 된 것이다. 그러므로 제품의 사용기한을 늘리고, 폐기물이 사전에 생기지 않는 방식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개념이 탄생했다.


가능한 한 많은 상품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이 베이비붐 세대의 미덕이었다면, 밀레니엄 세대는 보다 '의식적인 소비'를 하려고 한다. 내가 쓰는 물건이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것이며 또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대상은 없는가의 여부는 밀레니엄 세대의 제품과 서비스 선택 기준이 된다. 티셔츠 한 장을 생산하기 위해 물이 약 2,700L가 든다. 차를 움직이는 데에는 석유의 15%만 쓰인다. 플라스틱 패키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큰 비용과 에너지가 들지만 쓰이고 버리는 데는 잠깐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싼 값에 물질문명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환경오염의 비용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성'과 '재생', '복원'이 화두인 시대다. 산업혁명이 누군가 선언하고 시작되지 않은 것처럼 순환경제도 조금씩 견고하게 미래의 중심을 차지할 것이다. 이전의 250년이 많이 만들어 파는 것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다가온 250년은 어떻게 새로 디자인하고 잘 쓸지 고민하는 시대가 되리라 믿는다. 그런 전환이 너무 늦지 않길 바란다.


> circle economy의 gap report 2020에 따르면 현재 경제의 8.6%만이 순환되고 있다. 2년 전의 9.1%보다 줄어든 수치다.

> 매립지를 다시 캐내 더 정교한 분류기술로 자원을 순환하고 나머지는 plasma rock 형태의 건축재료로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쓰레기는 아직 우리와 함께 있다.

> https://www.ellenmacarthurfoundation.org/를 참고하면 순환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y****g 2020.04.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