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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법의학자 문국진의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법의탐적론(Medicolegal Pursuitgrapy), 고인과 관계된 문건, 유물, 창작물을 검체로 하여, 법의학으로 분석하는 것인데요. 고흐의 죽음이나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처럼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그 분석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또한 예술작품에 담겨 있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 중에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와 처연한 눈빛이 인상적인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이 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이탈리아
귀족인 아버지의 부도독하고 모진 학대에 시달리다 결국 아버지를 살해하게 되는데요.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된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화폭에 담은 것이죠. 이 작품은 많은 화가들이 모사를 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 중에 ‘자화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화가 엘리자베타 시라니의 작품도 있습니다. 엘리자베타 시라니는 화가인 아버지의 가혹한
교육으로 재능을 다 꽃피우기도 전에 요절하고 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두 작품이 ‘뛰어난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각종 정신적 충동이나 분열증세’를 뜻하는 스탕달 신드롬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도 이해가 되더군요. 작품에
어려있는 간절한 슬픔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해요.
제가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3부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여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다’인데요. 그 중에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아무래도 클레오파트라는
독사에 물려서 자살했다고 오랫동안 알고 있어와서 그런 거 같아요. 클레오파트라는 아름다움을 숭배했고, 그래서 그녀는 죽음 그 순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아름답기를 바랐다고 해요. 그래서
고통없이 죽는 법을 알기 위해 실제로 인체실험을 하기도 했을 정도라는데요. 하지만 독사의 독에 의한
죽음은 고통이 심하고 심한 경련도 동반되기 때문에 그녀가 바라는 모습일 수는 없겠지요. 거기다 그녀가
죽었을 때 함께했던 두 몸종도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독사는 한 번 물고 나면 그 독성이 감소하고, 이집트에 많이 서식하는 방울뱀의 경우에는 한 번 무는 것으로 그 독액이 거의 다 소모된다고 해요. 그래서 그녀와 몸종들이 죽어 있는 모습에 대한 글과 장 안드레 릭싱의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이라는 그림을 통해 판단해보면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할
수 있나 봐요. 예전에 사랑하는 이에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어서, 가스중독자살을 한 여인에 대한 괴담을 들은 기억도 떠올라서, 저
역시 이 설에 무게를 두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흑인은 손톱이 자라지 않는다라는 변론으로 무죄판결을 받은 이야기는 좀 어이가 없었지만, 그 이야기로 이끌어주던 로댕의 작품은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렇게
예술작품과 법의학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것은 정말 독특한 경험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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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그림을 배워서 조금씩 그려보고 있습니다. 그리다보니 명화들이 예전과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으로 보면 또 다른시각으로 볼 수 있겠죠. 특히 대한민국 1호 법의학자, 문국진 교수가 보는 명화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라니.... 우리가 보는 명화 속에 숨은 미스터리와 이야기도 궁금하고 의학과 예솔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일 것이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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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다양한 미드(미국 드라마)들이 방영되고 있어 우리가 쉽게 과거의 역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죽음에 있어서 그 죽음이 자연사적 검시제도를 통해 밝힐 수 있는 예술작품들의 불가사의함을 해부하고, 또한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절대원칙이 바로 죽음이라는 존재이다. 국내 최초의 법의학자인 저자의 많은 활동들이 법의학자의 관점으로 쓰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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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전, 현대사회의 모습을 가장 잘 구현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삶은 유한했고, 다양한 변수와 위험으로부터 늘 시달려야 했습니다.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과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은 인간의 삶과 문명, 문화,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약을 없앴고, 더욱 진보적인 모습으로 많은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과 가치, 하나의 틀이나 획일화된 모습이 아닌, 다양성과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인정, 많은 변화를 이뤘고, 이런 변화의 모습은 미래에도 더욱 고차원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 책은 법의학이라는 분야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법의학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술작품과의 만남을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고, 인간의 내면모습이나 가치, 종말이나 삶에 대한 단상 등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예전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상과 양식, 이들이 생각한 미래인 오늘 날의 모습, 꿈꾸던 욕망과 가치관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배층이나 피지배층에 관계없이 인간이 가지는 속성과 본능, 욕망을 법의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였고, 의학의 발전이 주는 인간의 변화, 철학적인 접근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소 이기적인 모습, 권위적인 풍토부터 사람에 대한 인정과 존중, 현실의 모순이나 비판을 예술작품을 통해서 했다는 점, 예술가나 사상가, 미술가 등 전문 종사자들이 느꼈던 당시의 모순과 발전하려는 지향점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발견하려는 의지, 이는 의학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포기하는 부분,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정복과 백신의 등장은 전혀 다른 사회를 만들어냈고, 이는 기존의 사상이나 관습을 무너트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날의 관점으로 모든 예술작품을 해석해서는 안되지만, 작품 하나 하나가 나름대로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서양사의 발전상과 종교의 힘,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서양예술과 미술, 철학 등 오늘 날 모든 현대국가와 현대인들이 지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해석상의 어려운 작품도 있고, 불가사의한 형태로 남겨진 것도 있지만, 법의학을 활용한 접근으로 해석한 인문학적 가치, 결국에는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며, 후대에 어떤 가치를 남길 것인가 하는 역사적 의미, 살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중요성 등 다양한 분야의 만남이 오늘 날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히 질병에 대한 면역강화와 예방기술 등 의학사의 발전이 주는 다른 분야로의 선순환적 모습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의학이 절대적일 수 있다는 점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경계, 이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사상, 하나의 그림이나 미술품, 글 등으로 남기는 인간만의 특수성, 각자가 지향하는 이상향과 가치관은 다르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인식, 의학적 가치가 왜 중요하며, 모든 분야의 밑거름이나 기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오늘 날에도 유효한 가치일 것입니다. 어느 한 분야의 영향력, 전문적인 가치, 독보적인 위치가 아닌, 다양한 분야와의 상관성, 필요에 의해서 결합되는 모습과 남겨지는 것들에서 우리의 삶과 오늘 날의 모습까지 반추해 볼 수 있습니다. 법의학을 기반으로 전하는 인문학적 가치,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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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다양합니다. 그게 자살이든, 타살이든 명확히 규정된 것도 있지만, 여전희 의문이나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학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나 규정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영역, 최근에는 법의학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조사하거나, 제대로 된 진실을 알기위한 분야의 혼합으로 봐야 합니다. 이런 시대적인 트렌드와 예전의 가치인 인문학적 요소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인간에 대한 단상과 삶에 대한 의미까지, 보다 깊이있게 해석해보고 싶습니다. 책의 내용이 기대되며 얼른 만나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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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법의학자, 문국진 교수가 풀어내는 그림 속 미서터리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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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서 바뀐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좋은 방향으로 변한 것 중 하나가 그림 감상이에요. 아이가 워낙에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늘 장래 희망이 화가라고 말하다보니 저 역시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시간이 나면 함께 미술관에 가기도 하고, 명화가 담긴 책을 보기도 하고, 함께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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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는 법의학의 시선으로 예술 작품을 살펴보고 분석해본 책이다. 예술 작품을 작품 그 자체가 아닌 그 외의 것들로 바라보는건 사실 그렇게 낯선 것만은 아니다. 이제까지도 그런식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게 작가의 생애와 시대, 그리고 작품을 그린 배경과 함께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작품에 녹아있는 다양한 것들을 알 수 있어 좀 더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가는 거기에 자신의 전공을 살려 법의학적 지식을 더한 것이다. 그래서 이 ‘법의학적 분석’이라는게 생각보다 낯설거나 하지는 않다. 물론 한편으론 여전히 신기하기도 하다. 그건 예술을 법의학적으로 접근해 단편적인 개별 예술 작품들로부터 그런 결론을 끌어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들은, 일부 급작스럽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납득할만했다. 작가가 법의학을 다룬다고 해서 너무 의학쪽으로만 보려하지 않은점도 좋았다. 그랬다면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역사’라는 ‘이야기’와 함께 했기 때문에 재미도 있었다. 거기에 법의학적인 면모가 붙어 전체적으로는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느낌이었다. ‘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싶달까. 그렇다보니 혹시 작가처럼 다른 전문 분야에서도 특기를 살려 예술작품을 분석할 수 있진 않을까도 싶고, 가능하다면 그런것도 보고 싶어졌다. 혹시 그런게 있나 찾아봐야겠다. 아쉬운것은 책에 수록된 일부 사진의 질이 형편없다는거다. 예술 작품에 대해 얘기하는 책인데 아무리 그래도 인터넷에서 퍼다 붙인것 같은 도트가 다 드러난 그림을 사용한건 좀 너무하지 않나. 설사 작품이 소실되었더라도 여러 사진 자료라도 남아있을텐데 좀 무신경했던 것 같다. 책은 전체적으로 재미도 있고 좋았지만, 몇몇 튀는 저질의 그림들이 옥의 티와 같아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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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마음으로 보고, 교감을 통해 작가를 이해하고, 작가의 시선으로 작품을 감상하려 하기도 하고, 보고, 느끼는 것에 집중해서 작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작품의 의미 또는 숨은 이야기를 해석하고, 상상하기도 한다.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는 법의학자의 시각으로 작품을 분석하고 해부한다. 그림속의 주인공 또는 화가의 심리 상태, 그림의 주인공을 담은 비슷한 작품들을 추적해서 얼굴 형태의 비교를 통해 동일 인물인지 분석하기도 하고, 작품을 통해 죽음의 비밀의 단서를 찾아서 진실을 밝히기도 한다. 그동안 나는 그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것에 포커스 맞쳐서 작품을 감상을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논리적으로 해부하는 기분이 들고 접근 방법이 새로와서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하면서 읽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반 고흐를 분석한 파트였다. 그의 600 점이 넘는 작품과 수백통의 편지 등을 분석해서 자살의 진실을 찾기위해 성격이나, 심리, 유전적인 병 등을 분석하고, 사용한 흉기를 추정하고, 사인을 유추하는 내용을 담았다. 입관할때 관 사이에 흐른 유출물, 냄새 등을 통해 장내 세균 번식을 추정하고 복막염이라는 추측을 하고 사망진단서를 추정해서 작성 했는데 작품 속의 단서를 바탕으로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법의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다소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일관성 있는 서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작품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법의학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어떤 작품은 일반적인 접근으로 작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 동안 저술한 것들을 모아서 출간 했다는 글을 읽고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지만 뒤죽박죽으로 구성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일정한 기준과 양식으로 다시 정리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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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예술작품을 봤을 때 벌어지는 일 이번에 읽게 된 신간이다. 평소 좋아하는 분야들이 한데 어우러졌다는 데 흥미가 가서 보게 됐는데 제목과 카피, 표지의 위엄에 비해 콘텐츠는 다소 부실한 편이다. 이 분야에 대해 처음 본 사람이라면 흥미로워할 수도 있겠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느 정도 범죄과학이나 수사 등에 대한 기본적인 혹은 그보다 더 심화된 지식을 갖고 있거나 예술작품에 대해 선호도와 어느 정도의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더 신생아 걸음마 수준의 초보적인 내용에 다소 큰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면에서 개인적으로 이 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저자의 명성이나 실적에 비해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본인의 전문분야인 법의학 관점에서도 혹은 저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인 예술분야에서도 그 명성만큼의 필력이나 내공이 느껴지지 않는다. 책의 제목에 충실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고야의 그림 속 마하의 실제 모델이 누구냐에 대한 논란과 이에 대해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시도되었던 무덤에서 꺼내진 유골에 대한 일화와 작가가 현대의 기술을 적용하여 실제 모델이 누군지 밝히려 했다는 점 정도. 예술을 법의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는 점에 대한 의의. 하지만 법의학이라고 하기엔 너무 주관적인 관점이 많아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 외에 다뤄지는 내용들은 이미 많이 다뤄진 유명한 위인들에 관한 일화다. 굳이 하자면 너무 명확하게 정설처럼 알려진 내용들에 의문을 가지고 답을 찾기를 시도했다는 점이나 너무 많은 가설들이 있는 불명확한 죽음에 관해서 원인을 찾아내려는 문서찾기 등의 시도를 했다는 데서 의의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