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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생떽쥐베리의 모험정신이 고스란히 깔려있는 책이다. 파비앵의 죽음에 직면하여 비행하는 모습도 상당히 흥미진진하지만,이 책의 주인공은 실제 조종사이며 생떽쥐베리와 같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되는 파비앵이라기보다는, 사람을 희생시켜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리비에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그런 그의 태도를 냉정하다고 할 수는 없다.
책을 읽다보면 그런 리비에르의 생각에 동감하게될 것이며,밤을 정복하려는 그의 생각에 찬사를 보내게 될 것이다.리비에르는 밤을 정복하려는 그의 모습을,과거 위대한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몇만명이나 되는 노예를 희생시켰던 절대군주의 모습에 비추어보고있는 것이다. 비록 그런 생각은 무모한 것일지라도,인간의 유한성을 뛰어넘는 그 무엇을 위해 도전하는 정신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리고,그런 그의 생각에 조종사들은 기꺼이 목숨이라도 내어놓는 눈치다.말하자면 조종사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단 것이다.
끝 구절에 보면 파비앵의 행방불명이 확실시 된 가운데 또 다시 야간비행을 하러가는 조종사들의 대화가 나온다. "그 바보같은 리비에르가 말이야,내가 무서워하는 줄 안단말이야!"며 웃는 조종사들의 모습은 바로 생떽쥐베리, 그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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