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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의 위시리스트에 예전부터 있었던 책인데 이제서야 구매를 하게됬어요 ㅎㅎㅎㅎ 기대만큼이 아닐까봐 걱정도 했지만 첫장을 펴는순간 그런 걱정이 싹 날아갔습니다 딱 책을 처음 받았을때 느낌이 따뜻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표지랑 디자인도 너무 이뻐요 ㅠㅠ 아직 읽는중이지만 공감가는 글이 많고 아껴서 읽고싶은 생각이드는 책입니다 보통 책과는 달리 이야기 하는것같은 어투이기에 책에 더 빠져들게되는것같았고 작가님이 옆에서 직접 말해주시는것같았어요! 그리고 같이 온 엽서책같은것도 너무 이뻐요 ㅠㅠ!! 저는 사은품으로 엽서연필세트를 선택했는데 선택하길 잘한것같아요 ㅎㅎㅎ 엽서세트도 이쁘고 같이온 연필도 너무 이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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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름에게 - 박선아 오랜만에 친구에게 추천받아 산 책이다. 책을 들고 카페에 가서 보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작가님이 찍은 사진들과 작가님의 이야기가 잔잔하고 좋았다. 작가님 책을 본 후로 방치해 두었던 필름카메라를 다시 꺼내게 되었다. 또한 편지 한 통도 쓰지 않았던 내가 일기를 쓰고, 작가님의 엽서집에 편지도 썼다. 아직 전해주지는 못했는데 편지 쓰는일이 새삼 떨리는 일인걸 알았다. 책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미노광과 책이 패션이 되는 세상이다. 미노광은 내가 지금 찍고있는 사진들이 미노광이 될까 두려움에 기억에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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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비슷하지만, 나보다 독서의 바운더리가 넓은 지인이 소개해준 책. 본래 '에세이는 그닥'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작가의 표현이 예쁘고, 그리고 어떤 곳에서는 따뜻한 시선으로 편지를 쓰는 그 마음이 텍스트 너머로도 전해지는 듯해서 구입까지 해버렸다. 이 책의 작가는 잔잔하지만 반짝거리는, 윤슬같은 삶을 살 것만 같다는 상상을 제멋대로하게 되는 그런 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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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흐릿하지만 (아마도 인터넷이었던 것 같다.) 펜팔친구가 있었다. 부산에 살던 나보다 두 살 혹은 세 살 위인 남자였었다.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검정고시를 쳤었던 것 같다. 나름 온실 속에서 자라온 터라 나와는 삶의 궤적이 너무도 다른 이 펜팔 친구에게는 그저 예쁜 편지지에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써서 부치고 답장을 받는 재미에 빠졌었었다. 그때는 예쁜 편지지도 많았고,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지도 않았던 때라 펜팔이 그저 내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아빠가 우연히 우편함에 꽂힌 편지를 보고 뜯어서 읽게 되었다. 부모의 마음이란 그렇듯,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가정환경 또한 평범하지 않은 것에 매우 큰 위험을 느끼고 당장 펜팔을 그만두라고 하셨다. 그 후 몇 번 더 편지 왕래는 있었으나 결국은 흐지부지 되어 버렸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그 때의 내가 떠오른 것은 그 후 한 동안 편지라는 것을 써 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나도 참 누군가에게 편지 쓰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그 후 누군가에게 쓰긴 했어도 내 진솔한 마음과 우리의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애틋하게 썼던 경우는 사실 없었다. 지금 그런 편지를 쓴다는 것은 피치 못할 상황에 있을 때가 아니고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책을 사니 반은 책이고, 반은 엽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사진들을 엽서로 그대로 만들었다. '도대체 이런 엽서를 누가 쓰지' 싶다. 사진이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의미가 있을 때 어떻게 찍든 유의미한 작품이 되는 게 아닐까. 이 엽서들은 그저 저자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에 불과하여, 책을 이렇게 만들어 낸 점이 매우 아쉽다. 가격에 비해서 책의 내용은 너무 협소하며 반은 엽서로 채워버려 랩핑해서 판매하니, 농락당한 기분이랄까.
여행을 떠나서 잠시 복잡한 일상을 버리면 여러 생각들이 몰려오게 된다. 내게 그런 순간들은 참 많았지만, 언제부터인가 거기에 외로움이 더해져서 스스로가 오히려 쓸쓸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이제 가끔 어딘가로 떠나게 된다면 이국적인 배경과 이국적인 맛의 커피 한 잔을 두고, 나도 저자처럼 누군가에게 부치든 못 부치든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싶어진다. 그 편지가 모인다면 이 책보다 더 근사한 나만의 책이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