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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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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루탄을 체험해 본 적도 없고, 1980년대 학생운동에 대한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마주하는 것이 때로는 조심스럽고, 피상적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궁금했다. 민노당이 해체하고, 진보당과 통진당으로 분리되었던 이유, 그 사람이 탄핵인용되기 전 통진당 대표 이정희에게 모멸감이 섞인 말을 듣고 난 이후 통진당이 해체된 그 뒷 배경이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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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루탄을 체험해 본 적도 없고, 1980년대 학생운동에 대한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마주하는 것이 때로는 조심스럽고, 피상적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궁금했다. 민노당이 해체하고, 진보당과 통진당으로 분리되었던 이유, 그 사람이 탄핵인용되기 전 통진당 대표 이정희에게 모멸감이 섞인 말을 듣고 난 이후 통진당이 해체된 그 뒷 배경이 알고 싶었다. 지금 보수 우파로 활약하고 있는 운동권인사 이재오와 김문수가 왜 보수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는지 찾아보고 싶었다. 여전히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지 못한채 놓여져 있으며, 아직 많은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현재 ,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한국근현대사적인 의미, 더 나아가 이 책이 또다른 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걸 의심하지 않았다. 나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또다른 책들이 궁금하였고, NL 주사파이며, 지금 현재 북한 민주화 운동가로 변신한 김영호ㅘㄴ씨가 쓴 강철서신과 NL 주사파에 대한 또다른 궁금증이 채워지고 있다.


지금 386 세대가 대학생 때 운동권 학생이었던 시절을 다루고 있다. NL 계열과 PD 계열로 나누고 있으며, 책의 대부분은 우리가 주사파로 기억되고 있는 NL 계열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다. 특히 북향하면 간첩으로 몰리던 30년전 우리의 과거에 대한 기억, 안기부가 그들을 붙잡아 고문했던 흔적들이 자세히 나오고 있다. 이제 고인이 되었던 김근 태의원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었으며 , 운동권 인사이기도 하였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바로 얼마전 대법원 판결을 받았던 이석기 통진당 국회의원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는 한국외대 졸업생이며, 82학번이다. NL 계열 운동권학생이다. 하지만 통진당에서 그가 비례대표 1번이 될 때 까지 그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고, 그가 통진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를 민주화 정권의 시작이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김영삼 정부는 우리가 말하는 열사가 소멸되는 과정이며, 김대중 정부 이후 열사는 사라지고 말았다. 여기서 열사란 독재와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이며, 희생의 상징이다. 수많은 대학생이 민주화 과정에서 분신자살하였고, 그것이 민주화의 토대가 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실제로는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도구를 가지리 않았던 것이며, 우리가 열사라고 부를 가치가 있는 이은 유관순, 전태일 두 사람 뿐이다.


뉴라이트에 관한 이야기, 세월호 참사 이후 뉴라이트가 우리 사회에 부각되었다. 그들을 극우보수라 부르고 있으며, 극우보수 단체들은 자신의 힘을 앞세워 유가족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뉴라이트는 NL  계열 주사파가 전향하여 만들었으며, 저자는 이념 문제에 있어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말하고 있다. 요즘 민주당을 비판하는데 열을 올리는 변OO 또한 노무현 지지나에서 보수로 바뀐 대표적인 존재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과거 민청련이나 전대협은 점점 더 사라지고 있지만, 이념은 여전히 현존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갈등과 충돌의 또다른 원인이 된다. 1990년대 우루과이 라운드 반대, 광우병 반대 시위에서 그들이 숨어있으며, 2017년 촛불집회는 운동권 스타가 아닌 시민이 주도하는 평화로운 촛불집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패러다임과 마주하고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18.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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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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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찬수 한겨례 논설위원의 저서로 지난해 <한겨레> 토요판에 15회로 연재했던 기사를 보강해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80년대 중반 한국의 학생운동 진영에서 제기된 이념 논쟁. '사회구성체 논쟁'이 80년대 중후반 학생운동진영에서 본격화되었다.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살펴보면 한국의 학생운동은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한 나라의 저항운동을 주도해왔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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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찬수 한겨례 논설위원의 저서로 지난해 <한겨레> 토요판에 15회로 연재했던 기사를 보강해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80년대 중반 한국의 학생운동 진영에서 제기된 이념 논쟁. '사회구성체 논쟁'이 80년대 중후반 학생운동진영에서 본격화되었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살펴보면 한국의 학생운동은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한 나라의 저항운동을 주도해왔다?.

학생운동은 특정 정치적 격변기에 사회 모든 구성원의 요구가 정치사회 민주화로 집약되어 나타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집약 혹은 대표하여 시위, 농성과 같은 공식화된 정치과정으로 외부의 집합적 행위를 통해서 정치사회의 민주화라는 구성원들의 요구를 표출한 행동들의 묶음이다


1987년 6월 항쟁이후 학생운동. 1980년대 들어서 한국의 학생운동은 정치 변혁의 요구를 집약하여 자신의 임무로 삼고, 쁘띠부르주아로서 자신의 고유한 이해보다는 민중과 민족이 해결해야 할 총체적 문제를 자신의 과제로 하여 이념적으로는 민주-민족-민중-계급 담론으로 발전시켰다. 학생운동의 이러한 성격은 동시대 혹은 이후 진행된 한국의 민주화 운동, 민중운동, 시민운동, 제도 정치활동으로 발전되었다.

의 주류로 떠올라 변혁의 물결을 이끌었던 NL은 이후 학생운동이 쇠퇴하였지만 NL의 영향력은 아직도 한국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 조직이다.


80년 후반부터 30년간 한국의 사회변혁운동을 이끌어온 NL(National Liberation, 민족해방)은 NLPDR의 약자이다. NLPDR의 뜻은 민족해방 민주혁명이다.  NL들계열들은 한국의역사를 미국에 종속된 변경의 역사, 제국주의 속방으로 치부하고 있다. 또한, NL계열의 경우,  민족의 독립. 즉, 미제국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립과 더불어 북한과의 통일로써 진정한 '통일 한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위기의 원인은 정치?경제 변화의 영향도 크지만 학생운동 진영 내부의 문제까지도 세세하게 다룬 책이라 자료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책이라 생각한다..

 
k****0 2017.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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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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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빨갱이' 와 '종북좌파' 만큼 마법의 단어가 있을까요? 누가 무슨 주장을 하더라도 빨갱이 아니냐 혹은 종북좌파 아니냐라고 한마디만 하면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더라도 말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한국전쟁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의 비극이 낳은 괴물로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이 용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야 했는데 국민의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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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빨갱이' 와 '종북좌파' 만큼 마법의 단어가 있을까요? 누가 무슨 주장을 하더라도 빨갱이 아니냐 혹은 종북좌파 아니냐라고 한마디만 하면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더라도 말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한국전쟁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의 비극이 낳은 괴물로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이 용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야 했는데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를 거치면서 이러한 갈등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이후 정권을 잡은 세력에 의해 갈등이 더 확산되었네요.


바로 얼마전까지의 역사이기 때문에 섣불리 평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진보 세력의 역할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진보 세력도 이념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눌 수 있는데 'NL 현대사' 는 NL (National Liberation) 을 중심으로 역사를 조망하고 있네요.


대학을 다닌 시기는 이미 민주적인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학생 운동이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보나 좌파 등의 용어에 대해서만 대략 알고 있었지 자세히는 몰랐는데, 우리나라 진보 세력은 크게 NL 계열과 PD (People's Democracy) 계열의 두 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각 계열이 내세우는 바를 얼핏 읽어보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서로 치열하게 이념 논쟁을 하기도 하고, 대학에서 세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협력 뿐만 아니라 갈등도 있었네요.


나중에는 성향 때문인지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NL 계열이 주도권을 잡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강철서신도 명칭만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서신의 상세 내용도 알 수 있었네요. 발각이 되면 언제 어디에서 소리소문 없이 끌려갈지 모르는데 목숨을 걸고 여러 곳에 퍼트리면서 사람들의 의식을 각성시키고, 불의에 대항하도록 유도했다니 이 서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전대협 이후 한총련이 주도하였으나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였고, 1996년 연세대 사태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서서히 몰락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더 놀랐던 것은 극우로 여겨지는 뉴라이트에 강철서신의 저자 뿐만 아니라 NL 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이네요. 과연 무엇이 이들을 극단적인 사상 전향으로 몰아갔는지 궁금하네요.


광복 이후 50여년이 넘는 짧은 역사이지만 초대 대통령의 독재 및 군부 독재, 대통령 간선제 기간을 제외하면 민주주의가 자리잡은지 오래되지 않네요. 그동안 NL 이나 PD 계열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는데, 이 책에서는 NL 계열을 중심으로 현대사를 읽어볼 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17.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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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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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NL을 돌연 등장했다. 시대의 흐름에서 나온 자연스런 태생이라고 볼 수 있겠다. NL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운동의 엘리트적 그리고 전위적 운동방식에서 대중노선으로 변화를 꾀했던 일은 민주와 열기와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NL은 우리와 밀접하다.강철서신에서 촉발된 거대한 변화! 그 변화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다.변화를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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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NL을 돌연 등장했다. 시대의 흐름에서 나온 자연스런 태생이라고 볼 수 있겠다. NL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운동의 엘리트적 그리고 전위적 운동방식에서 대중노선으로 변화를 꾀했던 일은 민주와 열기와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NL은 우리와 밀접하다.

강철서신에서 촉발된 거대한 변화! 그 변화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다.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고통이 수반된다. 군사독재시절 당시에는 고문이 성행했다. NL로 활동하던 운동권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까지 고문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어지럽던 시기 광주는 달랐다. 광주민주화운동의 굵직굵직한 일들은 알지만 광주 민주화운동의 시적이나 첫 반미운동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다. 신군부에 대한 분누와 미국에 대한 배신감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양키 고 홈! 이런 말은 순화시키면, 미국의 배척하거나 멀리하는 모든 일들이 포함될 것이다. 미국은 해방 이후 한국에 절대적인 영향일 끼쳐오고 있고, 이런 사실에 미국의 탓이 아예 없다고는 못 할 것이다.

과거와 현실은 항상 충돌한다. 운동권의 변천사는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 일어났다. 책은 그 갈등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선명하게 콕콕 집어서 알려준다. 한겨례 신문기자로 활동한 저자의 이야는 신문에서 볼 수 있는 뉴스와 비슷하다. 최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빼기 위서일 듯 하다. 그래야 읽는 사람들이 저자의 주관적 생각에서 벗어나 사실적으로 역사에 일어났던 일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념의 시대, 이념의 충돌!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TV에서 많이 들었던 전대협에 이처럼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줄 어릴 때는 몰랐다. 대학교에 보내놓았더니 데모만 한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얼마나 철없었던 것인지 이제는 안다.

국가를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열정을 불태웠던 분들이다. 그분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가 없을 지도 모른다.

감사한다.

그런데 NL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여러 변화를 하였고, 여러 갈래로 나뉜다.

어디가 본류이고, 어디가 지류인지 논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뉴라이트가 보여주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변질이 보여주는 문제!

대중은 사라지고 이념만 남는다. 아쉬운 일이다. 정통을 이으면서 더욱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시대정신과 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NL의 변질을 목격하는 건 어렵지 않다.

나중에 기억할 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사들을 보고 싶다.

 

f*******p 2017.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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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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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현상이며, 역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한 인식, 필요성, 그리고 역사를 공유하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혼돈이 되는 시대가 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등장하는 이념적 양상, 그리고 해방 후의 한국근현대사를 공부하면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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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현상이며, 역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한 인식, 필요성, 그리고 역사를 공유하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혼돈이 되는 시대가 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등장하는 이념적 양상, 그리고 해방 후의 한국근현대사를 공부하면 어떤 것이 진짜인지, 알았던 역사에 대해서도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현대사는 격동의 시대를 대변하듯, 많은 사건이 있었고,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갈등의 요소를 사실을 근거로 진단해야 합니다.


여전히 보수와 진보라는 개념, 좌파와 우파의 갈등, 이념적 요소로 인해서 자주 등장하는 주사파, 종북, 친북, 친미 등의 다양한 용어는 대중들에게 피하고 싶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입장의 차이, 지역차이, 자신의 위치 등으로 인해서 주장하는 사학관은 갈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대가를 치뤘던 우리의 입장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정리와 각자가 주장하는 역사적 논리와 이념의 잣대를 보다 중립적, 객관적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현대사, 몰랐던 부분도 많았고, 내가 알던 것들이 아닐 수도 있구나라는 자각도 느꼈습니다.


특히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이어지고 있는 적폐청산, 이를 바라보는 정치보복이라는 주장, 두 개의 갈등양상이 심화되는 요즘, 우리 현대사를 자세히 드려다 보면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치를 이용하여 대중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했던 세력들, 탄탄한 정계의 기득권으로 등장하며 자신들만의 세를 불리기 바빴던 기득권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서 왜곡했던 세력들, 이를 바라보는 재야의 사학자들, 강단의 학자들까지, 근현대사의 갈등요소와 대립관계, 여전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부분들까지, 이 책은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권의 등장은 사회운동과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외침으로 이어지며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치중했던 외적성장과 경제발전, 하지만 간과하거나 무시당했던 사회문제와 여기서 오는 격차의 존재, 이제는 현대사를 돌아보며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독재정권, 군사정부가 주장했던 이념의 잣대, 민주주의를 극력하게 막았던 그들의 정치야욕, 이를 부당하게 여기며 자신을 불사른 수많은 민주 투사들, 역사를 정치에 이용한 세력들에게 우리는 어떤 기준과 잣대로 심판해야 하는지, 촛불혁명을 통해서 부정에 대한 심판,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옹호하는 세력들까지, 이 책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해하며 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이어지는 사회문제와 역사갈등에 대해서 보다 깊이있게 진단할 수는 있습니다.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역사적 해석이 너무나도 다른 모습, 또한 언론의 중요성, 언론이 어떤 자세로 대중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자신과 맞지 않거나 불편한 표현을 하는 순간, 낙인효과처럼 찍혀서 숨죽이며 살아야했던 사람들까지, 현대사는 멀리있는 것이 아닌,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명백한 부분과 역사를 이해할 때, 현대사가 가장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진저리내며 외면하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이 책은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에 진보정당에 대한 정의, 진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보수와 진보의 공존이 주는 긍정적인 현상과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등 다소 무겁고,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현상들, 이 책을 통해서 이런 점에 대한 팩트체크, 이제는 진행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NL 현대사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7.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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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선배들이 말해주지 않았던 NL의 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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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이 화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겨레 신문에서 흥미롭게 연재했던 NL의 역사가 한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출간됐다. NL의 전성기 끝자락에 동아리 활동을 했던 나에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단한순간도 NL 특히 주사파의 사상에 동의한 적이 없다. 나의 선배는 반반으로 나뉜것 같았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곤 자신의 의견을 공공연히 드러낸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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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이 화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겨레 신문에서 흥미롭게 연재했던 NL의 역사가 한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출간됐다. NL의 전성기 끝자락에 동아리 활동을 했던 나에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단한순간도 NL 특히 주사파의 사상에 동의한 적이 없다. 나의 선배는 반반으로 나뉜것 같았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곤 자신의 의견을 공공연히 드러낸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때의 역사를 정리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양가적 감정이 이입되어 책을 처음 잡은 이후 끝까지 놓을 수가 없었다.


k****9 2018.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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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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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제목 그대로, NL이 한국의 현대적 상황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것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기술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격동의 80년대, 나 역시 그 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복판이 아닌 주변인. 어느 쪽에 포함되지도 않으면서, 또 어떻게 보면, 양쪽에서 빠지려고 하지도 않았다. 80년의 광주 때에는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았지만, 친한 친구들 가운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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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현대사

제목 그대로, NL이 한국의 현대적 상황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것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기술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격동의 80년대, 나 역시 그 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복판이 아닌 주변인.

어느 쪽에 포함되지도 않으면서, 또 어떻게 보면, 양쪽에서 빠지려고 하지도 않았다.

80년의 광주 때에는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았지만, 친한 친구들 가운데는 겪은 친구들이 두 명 정도 있었다.

이후 대학교에 진학하여, 5월의 항쟁에 항상 최루가스를 맡아야 했고,

군 제대 후, 복학 전에는 서울의 한복판에서 6.29를 경험했다.

치열한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음에도, 직접적으로 뛰어들만한 용기는 없었다.

왜냐하면 주변에는 거기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NL이니 PD니 하는 명칭들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정의나, 그들이 주장했던 내용들은 분명하게 알 수는 없었다.

 

어느 덧 세월이 흘러, 오십의 중반에서, 이제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끄는 NL에 대해서 비록 지난날의 이야기지만,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 준 책이다.

그것도 역사적으로, 나름대로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어느 한 부분에 대해 주관성을 띄지 않으려는 저자의 치열한 투쟁.

 

하지만, 또 그 조직이 방대해서 솔직히 집중이 되지 않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그야말로 현대사라고 하는 명칭에 맞게 NL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대학가와 학생운동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방대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밝히기 위해 열심을 낸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제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이 없다

오늘 한국의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나간 NL의 시대를 살펴봐야 한다.

학교와 직장을 다니면서, 정확히 알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어렴풋이 기억을 더듬어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여기에 NL현대사와 함께 하면,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제 한국 정치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그들의 발자취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임에 분명하다.

 

비록 미완성된 부분도, 배신과 반목의 길을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는 형편에도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말이다.

역사는 반복되는 상황에서, 다시 그 시대의 인물들이 이제 다시 중추적인 상황에서 살아가고 투쟁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지난 역사들이 재생산되어 다시 반복되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지난간 격동의 한국을 경험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한 번 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s******n 2017.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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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를 보면서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지금과는 달리 폭력적인 진압과 시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했죠. 어느 순간에 오로지 폭력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 때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조직이 전대협, 한총련이었어요. 전대협 시절은 아니고 한총련 시절에 학교를 다녔기에 선배들처럼 학생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지는 않았었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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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시위를 보면서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지금과는 달리 폭력적인 진압과 시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했죠. 어느 순간에 오로지 폭력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 때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조직이 전대협, 한총련이었어요. 전대협 시절은 아니고 한총련 시절에 학교를 다녔기에 선배들처럼 학생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지는 않았었죠. 그래도 많은 선배들이 자신을 버린 채 민주화를 위해 애쓰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에 NL과 PD라는 개념에 대해 들었지만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어요. 직접 참여해서 알아보겠다는 생각도 없었고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사회에 나와 직장을 다니면서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NL이라는 개념은 통진당 사태를 통해서 다시 접하게 됐죠.

과연 NL은 어떤 사상을 가진 계파였던 걸까요? 무척 궁금해졌어요.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면서 개략적인 윤곽은 그려볼 수 있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기가 쉽지 않았어요. NL의 역사와 사상 등에 대해 알게 된 건 를 통해서였어요.

이 책은 현재 한겨레 논설실장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2016년 한겨레 토요판 커버스토리 <박찬수의 NL 현대사>에 실었던 내용들을 보완, 편집하여 출판한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NL의 등장에서부터 그 후 이어진 전대협과의 관계, 갈등과 분열이 일어난 원인 등을 다양한 관계자들의 증언(증언 중에는 이름을 밝힌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이름을 밝히지 않았네요)과 객관적인 사실로 독자에게 전달해요.

NL이 학생운동이나 민중운동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에요. PD 계열과는 달리 집단주의 성향을 보이면서 품성을 강조한 NL의 사상은 분명 정이나 의리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민족 정서에 상당히 부합하는 측면이 있죠.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제게 NL의 역사와 사상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어요. 이들이 ‘옳다 혹은 틀리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권리나 능력이 제게는 없기에 그냥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들이 대한민국의 현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고. 



r******3 2017.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민중운동사를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민중운동사를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내용보기
NL을 말하면 PD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둘은 학생 운동과 대중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다. 이 둘이 많은 논쟁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런 쪽에 별 관심이 없기에 그 차이를 잘 모른다. 학창시절 운동권이 아니었기에 특히 더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련한 옛 기억 몇 개가 떠오르기는 했지만 모두 과거의 일이다. 역외자였던 나에게는 후일담조차 되지 않는다. 다만 역
"민중운동사를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내용보기

NL을 말하면 PD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둘은 학생 운동과 대중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다. 이 둘이 많은 논쟁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런 쪽에 별 관심이 없기에 그 차이를 잘 모른다. 학창시절 운동권이 아니었기에 특히 더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련한 옛 기억 몇 개가 떠오르기는 했지만 모두 과거의 일이다. 역외자였던 나에게는 후일담조차 되지 않는다. 다만 역사를 알고 싶고, 몇 년 전 통진당 사태 등으로 다시 불거진 NL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로 회귀하여 그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 여행을 했고, 잘못 알고 있던 몇 가지 역사적 사실을 배웠다.

 

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cy Revolution)은 번역하면 민족 해방 민중 민주주의 혁명론이다. 이것은 둘로 나누어져 민족 해방(NL)파와 민중 민주(PD)파로 불린다. 이 책은 이중에서 NL의 탄생과 전성기와 갈등과 분열 등의 역사를 기록했다. NL의 최전성기는 전대협 시절이었다고 한다. 나는 그 시절 대학을 다녔다. 그때는 앞에서 말했듯이 NL의 의미조차 몰랐다. 관심이 없었고, 가끔 흘러나오는 주체사상에 생리적 거부감이 있었다. 주체사상이란 이름은 좋으나 그 실체가 주체적이지 않았고, 그때까지 받은 반공교육이 아직 강하게 똬리를 틀고 있던 시기였다.

 

부제에 강철서신과 뉴라이트가 같이 나와 놀랐다. 강철서신이 어떤 글인지는 모르지만 NL과 뉴라이트라니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NL에서 전향한 인물들이 어떻게 뉴라이트가 되었는지 알려주는 부분은 책 마지막에 나온다. 수많은 운동권 인물들이 전향하여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기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 속에 또 다른 의도가 있었다는 변명에 실소하게 된다. NL의 전향에 북한 방문이 자리하고 있는 부분은 북한 정보가 비교적 풍부해진 요즘에는 쉽게 이해가 된다. 그렇다고 해도 그들이 가졌던 열정과 충성도를 생각하면 안기부 프락치설에 눈길이 간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다시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김영환이란 이름 낯설다. 그런데 그가 쓴 강철서신은 그 시절에 운동권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 당시 대학생들은 북한 방송을 청취하고 주체사상을 공부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때 간첩사건들이 완전히 조작은 아니였다는 의미다. 이런 사건들이 90년대와 2000년대에도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충격이다. 모든 것이 조작일 것이란 섣부른 추측을 한 탓이다. 또 이들이 간첩과 함께 북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은 어릴 때라면 영웅담으로 흥미진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독자적인 운동세력으로만 알고 있던 내가 얼마나 순진했는지 알게 된다.

 

NL을 말하면 역시 전대협이다. 임종석으로 대표되는 전대협은 아주 강력한 단체였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도 바로 이런 NL의 성장과 함께 한다. NL은 지하써클에서 나와 학생회를 접수한 후 전국대학생들을 조직했다. 전대협의 구국의 강철대오란 이름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하지만 386세대의 주력이었던 이들이 현재 사회에 끼친 부작용 등을 생각하면 그 공과를 조금 더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그때와 그 후로 나눠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반미운동과 통일운동이 같이 다루어졌다. 학교 대자보는 미국의 저강도 정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가득했었다. 임수경의 방북도 이때다.

 

한총련 이후 대학 안에서 NL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시대의 변화를 학생 운동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이후 NL은 정당으로 변모했는데 NL과 PD가 손을 잡고 민노당을 만들었다. 당권 투쟁은 치열했고, 부정선거가 개입하면서 통합진보당은 다시 쪼개졌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한 정당이었는데 이 사태가 많은 실망을 주었다. 이때 이석기란 인물이 나왔는데 솔직히 말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전혀 없었다. 막후 실세였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았다. 그리고 저자의 재미난 분석 중 하나는 이정희가 대권 레이스에서 그만 둔 것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 선거 당시의 백기완을 비교한 부분이다. 이때 이정희가 싫어서 박근혜를 찍었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NL 현대사>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이 책은 NL이 쓴 책이 아니다. 책으로 묶으려는 의도로 시작한 것도 아니다. 한겨레에 연재된 것을 덧붙여 책으로 내었다. 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NL과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운동권과 진보정치권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NL의 대중적 성공 중 하나로 품성론을 든 것과 강철대오의 일사분란함이 바뀐 시대에 어떤 문제점을 불러왔는지 보여줄 때 다시 과거의 달콤한 열매에 집착하는 기성세대를 만난다. 분명히 NL은 한국의 민주화에 많은 공을 세웠다. 하지만 과실도 적지 않다. NL의 장점이 시대와 맞을 때는 엄청난 성장을 하였지만 바뀐 시대를 따라가지 못할 때는 사그라들었다. 내가 살면서 지나온 시간들 속에 한 조직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그 길이 나의 길과 어떻게 걸치고 엇갈렸는지 들여다보았다. 언젠가 민중운동사를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이달의 사락 f***2 201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