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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를 통해서 깊이 있게 '심리학'을 들여다보고 또한 '한국인의 심리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골똘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의 시간을 부여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의 '대한민국 상처 치유 심리 에세이'라는 부제를 마주하니 더 쉽게 이 책에 다가가는 기분이 들었고 '심리 에세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책이 된다는 생각을 흐뭇하게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는 분석심리학자로 유명한 저자, 즉 '이나미 박사'의 심리학 이야기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관심이 지대한 천재 심리학자로 불리우는 '융'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심리학자'라는 이야기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책 이야기에 몰입해볼 수 있었다는 점도 이 책의 멋진 매력이 된다고 할 수 있답니다.
이 책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는 제목에서 어떠한 '심리학자'로서의 감정풀이나 회한의 이야기들까지 느껴볼 수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더 '대한민국'이라는 특별한 문화와 기류들이 흐르는 공간과 시간 안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살기에 어떠한 심리적인 특성이나 불편감, 독특함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하나둘 알아가게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대한민국 상처 치유 심리 에세이'라는 부제에 고개를 연신 끄덕이게 됩니다.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한국의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보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 책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이 출간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큰 관심과 호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겠어요~ 한국인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의 내용들과 흐름, 그리고 해결에 대한 목마름까지 한국인 고유의, 한국인만의 특유의 이야기와 심리적 문제들에 대한 고민과 치유를 위한 이야기들, 시간의 투자에 대해서까지 모두모두 잘 만나게 해주는 터라 두고두고 곱씹어 가면서 이 책의 매력에 매료된다는 기분을 기분을 한껏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책에 마음이 녹아들면서 다양한 것들을 생각해보는 복된 시간을 허락받을 수 있어서 더욱 영광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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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이제서야 곪았던 상처들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권력자들의 횡포. 다수의 약자들이 아무리 소리질러도 꿈쩍하지 않던 사회. 그러니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고 있는 분은 얼마나 해야 할 일이 많았을까요. 이 책은 심리학자 이나미가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정환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 그들이 살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토록 정치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끈 적이 있었나요. 답답한 현실에 가슴을 치면서도 그 현실을 바꿀 힘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는 할 수 없어도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는 불안합니다. 청년실업, 노인의 고독사, 불행한 가족, 여성혐오 범죄, 권력자의 횡포와 만행, 복지사각지대로 밀려난 저소득계층.... 앞으로 바뀌어야 할 차별과 불의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내 안의 '어두운 부분'을 보라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심리학자 카를 융은 17세기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를 좋아했는데, 블레이크의 그림 중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 중앙에 웅크린 사람이 하느님이고, 하느님이 어둠의 무게에 눌려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하느님도 눌려 있었다는, 즉 창조 직전의 상태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결국 창조적인 행동을 하려면 반드시 고립감,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사실 이 책에서 대한민국의 여러가지 어두운 면들과 상처가 나오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저자의 개인적인 고백입니다. 심리학자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시어머니의 죽음을 겪어낸 이야기를 보며 많이 공감했습니다. 치과의사가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자신의 아픈 치아를 치료할 수 없듯이, 심리학자 역시 상처받은 마음을 다 치료할 수는 없구나. 우리가 원하는 심리학자는 냉철하게 분석하여 진단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똑같은 인간으로서 공감하고 함께 아파해주는 사람이지. 그래서 칼 융이 말하는 '그림자'보다도 저자가 경험했던 아픔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건 우리들의 몫입니다. 상처받은 사람들, 이 사회의 불행을 몰아낼 수 있는 건 '외면 대신 직면, 침묵 대신 행동'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합니다. 대한민국의 품격이 대통령이 아닌 국민으로부터 나올 수 있도록. 지금 시기에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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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저의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 를 읽고 내 자신 벌써 육십이 넘어 초반의 나이가 되었다. 어느 정도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에서도 직장에서 퇴직을 하였기 때문에 여러 경험을 겪었다고 생각해보지만 그 동안 생활해오면서 빠른 변화 속에서의 급변한 사회적인 환경들 때문에 전혀 낯설면서도 새롭기만 한 경우를 많이 목격한다.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이 괜히 좁아지는 것 같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느낌도 받게 된다. 특히 퇴직하고 일 년 여가 지난 시점에서 시간 보냄을 하고 있는 요즘도 그런 순간들을 가끔 느낀다. 심리적으로 그렇게 즐거운 모습은 아니다. 가장 자유로우면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을 통해서 최고 멋진 미래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모습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바로 이런 시점에서 내 자신에게 필요한 심리학에 관한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사람의 마음속 응어리를 어루만지면서 시원스럽게 풀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너무 의미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 대표 심리학자로 서울대 의대 박사학위와 미국 뉴욕 융연구소에서 분석심리학 디플롬을 취득한 융분석심리학자이다. 귀국 후에는 이나미심리분석원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개인 삶의 조건에 주목하면서 한국인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삶의 현장들에 관심을 기울여 꾸준하게 글을 쓰고 발표해오면서 관련 여러 책을 펴고, 강연을 해오고 있다. 바로 그 저자의 대한민국 상처 치유 심리 에세이다. 아이 잃은 '엄마'부터 자존심 잃은 '태극기 노인'까지 한국인의 마음관찰 등 여러 현상에 대해서 쓴 글들을 꼼꼼히 읽어보면 분명코 깨닫는 점이 많으리라 본다. 내 자신 느낀 점은 역시 우리 보통 사람이 쓴 글하고는 분명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다. 저자는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보통 내용 안의 안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하나하나 드러내 보여 줌으로써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세대 공존의 묘수를 찾아내고 있다. 현대로 올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세대 간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그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감의 중요성이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성세대의 자신의 반성과 성찰을 주문한다. 그리고 집단 트리우마의 해법으로 공감 능력도... 구시대와 제대로 이별하기 위해서는 보수를 딛고 진보를 넘기 위한 자세도 제시한다. 그 동안 생활해오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차별과 상처, 반목과 질시, 위로 및 치유 받지 못한 마음 속 응어리들이 이 책을 통해 치유되리라 믿으면서 일독을 강력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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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자이면서 서울대 교수인 저자는 우리 사회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갔다.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글이 아닌 에세이 형식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한 가정의 며느리인 동시에 자식들의 어머니로서 짧지 않은 인생을 살며 경험한 소소한 경험담은 생동감을 더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은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주제였고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속이 펑 뚤리는 느낌도 들게했다. 작가는 여러 이슈에 대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도 달아준다. 심리적 특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참 좋았다. 때론 직설적이 표현들을 쓰는데 하나같이 사이다 같은 내용이라 할 수 있었다. 짧은 글들에서 나오는 설득력과 깊이 있는 내용들을 읽다보면 신문에 연재되는 사설들을 모아 놓은 느낌도 들기도 하니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저자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쓴 부분은 참 흥미로웠고 동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작가에 대해 조금은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이상에 대해 솔직한 고백과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진솔한 당부도 깊이 있게 와닿았다.
저자는 10대부터 90대까지 정말 다양한 세대를 상담하며 많은 고민과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관록이 이 책에서 깊이 뭍어 나왔고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도 사회적 부조리에서 부터 노화, 인간의 죽음, 행복의 조건, 결혼과 출산 문제, 민감한 사회적 이슈였던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백남기 농민의 죽음, 김정은과 북한 문제 등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어떻게 보면 전혀 새롭지 않은 내용이지만 우리가 무관심했고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을 다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 어려운 단어나 내용은 없었고 그저 인생 선배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고개도 끄덕이고 같이 공감도 해 볼 수 있었다. 최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주관적인 이야기지만 우리가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 미처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독자라면 이야기를 들어보며 함께 이해하고 고민하고 생각 할 수 있는 뜻 깊은 독서가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치유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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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나미교수님 책을 펼쳤다. 심리관련 분야의 책엔 관심이 있었지만 오래 전 마주했던 교수님의 책은 융심리학을 기본에 두고 있었다. 프로이트보단 덜 대중적이어서도 그렇고 융 이론에 근간한 심리학까지 접하기엔 스스로 버거운 느낌으로 기억한다. 한동안 책읽기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다. 최근 언젠가 아들러심리학의 유행이었다. 동시에 그나마 교수님 책 출간을 알았긴 했다. 그럼에도 굳이 찾아 읽으려 하진 않았다. 얼떨결에 펼쳐 마주한 책 내용에서 흐르고 있는 내용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마주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젊은세대들은 그들대로 기성세대들은 나름 삶이 퍽퍽하고 고되게 유지하고 있음을 각각의 시야에 맞게 풀어내신 거 같다. 99p. ~ 103p. <분노유발자~> 소제목으로 담아내신 부분..... 이 정말 공감이 되었다. 알고 그러는 건지 몰라서인지 상대가 배려해 주면 그걸 고마움 담아 잘 받아야는데 마냥 사람 좋아서 헤프게 퍼주는 줄 자기 맘대로 착각하고 심하게는 이용하려는 상대를 직접경험 혹은 간접경험을 통해 마주한 적 있다. 다분히 사회적인 이슈로 심리학의 권위자인 분이 책 일부에서 다룰 정도의 사항일 것이라고는 인지하지 못하고 개인적 관점일 것이라고만 추측으로 내면에 담고 있었다가 책에서 보니 반갑기도... 웃프기도...했다. 이 책에 전체적으로 다뤄지는 내용은 우리사회에서 아마 나이어린 청소년들도 우연하게라도 접해본 내용일 것같다. 남탓하기 보다 나를 내세우기보다 아무리 바쁘고 복잡한 사회를 살아내며 버티기 힘든건 모두 마찬가지일듯... 그렇다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예전의 공동체적 사회모습을.....다시 현대사회에 적합하게 적용시켜갈 순 없는 걸까? 하는....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알쓸신잡에서 책읽기 방법을 다뤘을 때 다독도 좋지만 한권마다 본인에게 다가오거나 적용되는 내용을 생각해 보는..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떠오른다. 책 내용도 유행이 있는걸까? 출간되고 사라지는 주기가 어지러움이 느껴질 정도인 적도 있다. 조금.천천히 내 방식대로 곱씹고 싶은 책 중의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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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보니 -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85358 융 분석심리학자인 이나미 교수님의 심리 에세이이다. 교수님께서 서두에서 말하듯 심리학자로 살다보면 보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그 안에서의 사람들과 사회적 사건들, 문화들 안에 담긴 이면의 모습을 책 속에 담아냈다. 그냥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무거운 주제도 그냥 본인은 이런 느낌이고,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노라고 담담히 털어놓고 있는 느낌이랄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심리학적 분석이니, 융에 대해 알지 못해도 상관없는 책이다. 세대공존에 대한 이야기들, 차별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들,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가 불가능한가라는 이야기들, 보수와 진보에 대한 이야기들 등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작은 부분들, 현상들이 어떤 모습들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사람들의 겪는 것들은 어떤 불안을 낫는지, 혹은 왜 그런 모습들을 보이게 되었는지 심리학적이 측면에서 살펴보기도 하고, 앞으로는 우리 국민과 우리 나라가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등등 세상을 우리보다 많이 살아간 어른으로써 혹은 대학자로써 자신의 위치와 역할 안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문제들에 대해 강요없이(?) 들려주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적 조건들, 조금은 힘들고 어렵고 부정적인 일들만 많이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힘을 내라며 토닥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타인을 배려하는 공감을 갖자고 말하기도 하고, 우리가 겪고 있는 집단 트라우마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응원한다. 어려운 진정한 진보와 보수 문제도 어떤 것이 진정한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들려주고,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등등 여러 이야기를 통해 치유받고 힘을 얻게 된다. 이제 우리나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국정농단으로 인한 대국민적인 불안과 혼란이었던 시기를 어느 정도 넘겼지만, 기존의 우리 사회가 갖고 있던 여러 사회적 문제들-경제적 빈부격차, 실업률의 증가, 노인자살률, 귄력자의 횡포 등등 -을 해결하고 이제 앞으로 더 건강하게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어디로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기에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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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대중서로 처음 접했던 책이 '서른 살이 심리학에 묻는다'라는 김혜남 선생님이 쓴 책이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모가 막 서른이 된 나에게 이것저것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던 것 같은 느낌을 가진 책. 그 포근하고 안정된 느낌이 너무 좋아 김혜남 선생님이 쓰신 책들은 모두 읽어 보았다. 그 이후에 특별히 심리학 책을 사 읽지 않다가, 무위도식하던 시기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다시 한번 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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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오면서 저자가 바라다 본 대한민국에 대한 느낌이라고 할까, 암튼 그러한 에세이를 담은 도서이다. 우리나라의 좋은 면도 많지만 다소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많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공감적인 내용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나 역시 요즘처럼 개인 이기주의 사상이 넘치는 세상에서 나와 내 가족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지쳐갈 무렵 읽은 책이여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연대의식에 대해서도 새로이 생각하는 시간 또한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제일 먼저 어른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들로 시작한다. 그저 먹는 나이다. 먹지 말라고 해도 그냥 한 살 한 살 먹게 된다. 나이 먹으면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진다. 허나 인격적으로 자라지 못한 어른이 많음에 어른다움을 갖추지 못하기도 한다.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예로 들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직시시켜 준다. 읽으면서 씁쓸함도 한가득 느낄 수 있었는 데 기성세대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그게 어디 쉬우랴~ 싶은 생각이 들었다...칼 융의 분석심리학 등의 다양한 심리학 이야기들도 무척 흥미로웠고 한 때 뭣모르고 그저 외우기에만 바빴던 내용들이었기에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정의는 살아 있을까, 아닐까....... 애석하게도 아직 우리나라 곳곳에 모두 정의가 도착한 건 아닌 것 같다... 저자는 부조리하면서도 사회적 모순도 많은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오면서 그러한 부분에 대해 콕콕 정곡을 찌르기도 한다. 그러면서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인 에세이의 글인만큼 나의 관심분야가 아닌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무난한 내용들이었다.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과 날카로운 비판이 공존하는 글들에는 서 저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가치를 꼬집어 내어 그 응어리진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기도 했고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특성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스스로의 반성도 가능한 도서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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