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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몰고 다니는 사람' 이란 뜻의 < 레인 메이커 >. 하지만 첫 인상에서 이 제목이 주인공과는 관련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졸업을 앞둔 법대생 루디 베일러. 그는 그저 평범하고, 평범하고, 평범한 청년이다. 잘난 외모를 가진 것이 아니라 애인을 더 잘난 녀석에게 뺏기고, 재벌 후계자가 아니라 머리가 좀 굵어진 때부터 줄곧 학비를 스스로 벌어왔고,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몇 달 앞둔 변호사 시험에서 불합격될 것을 염려한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스칠 수도 있는 평범한 사람. 작가는 이런 주인공을 내세움으로써 내용 전체의 극적인 면을 더한 것인지도 모른다. 평범한 만큼 공감하기 쉽다는 것은 진리다. 세상을 대표하는 건 소수의 비범함이지만, 다수의 평범함이 그 세상을 움직이니까. 하지만 읽다보면 루디가 엄청난 행운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변호사 면허를 딴지 겨우 몇 달 지난 뿐인 애송이 변호사의 '유일하게 맡을 만한 사건'인 한 거대한 보험회사와의 싸움. 그 과정에서 그는 그 자신이 인정하듯 ' 일련의 아름다운 사실들, 썩었지만 부유한 피고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내게 공감하는 판사, 공판 때마다 잇달아 터지는 행운들, 아주 좋은 배심원들'을 경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으로써 역사를 만들어 낸다. 어떻게 보면 그가 승소할 것이라는 건 처음부터 예고된 정석이었다.
하지만 그의 평범함과, 그의 경험들이 그 '정석'에서 여간해선 마주치기 힘든 희열과 기쁨, 가슴이 벅차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루디의 지극한 평범함과 그의 신기하리만치 대단한 행운은 이 책을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 중 가장 단순한 구성의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유쾌하고 가장 경쾌하고 가장 통쾌하고 가장- 산뜻한 걸작으로 만들었다. 법정 스릴러의 역사를 재창조한. 너무나 평범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이 그의 모든 능력으로 행운을 몰고 온 '레인 메이커' 루디 베일러는 우리 모두와 같다. 한 눈에 띄일 만큼의 비범함은 없지만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노력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레인메이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날 체포하라. 날 고소하라. 내게 배심석에 앉은 열 두 명을 달라. 그러면 난 변호사가 무엇을 할 수 었는지 보여 줄 것이다. |
| 저자인 존그리샴은 변호사 출신답게 법정소설을 많이 써 왔고 사실적 묘사덕에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레인메이커도 그중 하나인데 신출내기 변호사가 거대 법률회사를 상대로 승소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변호사시험에 패스하고 레인메이커를 꿈꾸던 주인공은 그의 꿈과는 반대로 부패로 찌든 변호사 밑에 들어가게 되고 이기지 못할것만 같은 어려움 재판을 맡게 되죠. 그런 과정에서의 좌절과 괴로움이 잘 표현되어있는데 결국 그는 승소하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누구나 지금은 아니더라도 훗날엔 레인메이커가 되기를 꿈꾸죠. 현실이 나를 돕지 못하더라도 이책의 주인공처럼 자기가 헤쳐나가 레인메이커로 우뚝 선다면 그것이 더 뜻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