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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트, 영원한 국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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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스키가 근년에 연출한 작품들을 보면, 산만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특유의 진지함을 버리지도 않고, 코믹한가 하면 한 구석에 숨겨 놓은 우수를 버리지도 않고, 이처럼 지극히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가 하면 인간 본성 그 심연을 사정 없이 까발리기도 한다. 어찌 보면 젊은 시절이나 노년이나 한결 같은 스타일인데, 그 변하지 않음이 미덥기도 하고, 반면 젊은 시절의 그 수작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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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스키가 근년에 연출한 작품들을 보면, 산만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특유의 진지함을 버리지도 않고, 코믹한가 하면 한 구석에 숨겨 놓은 우수를 버리지도 않고, 이처럼 지극히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가 하면 인간 본성 그 심연을 사정 없이 까발리기도 한다. 어찌 보면 젊은 시절이나 노년이나 한결 같은 스타일인데, 그 변하지 않음이 미덥기도 하고, 반면 젊은 시절의 그 수작들 역시 지금의 그것들만큼이나 시시한 허영의 발로였나 싶어 씁쓸해지기도 한다. 근년의 그는 이처럼 원작 소설, 연극이 있는 작을 골라 은막에 옮기는 방식에 맛을 들이고 있다. 영화 제목은 그저 '테넌트'이며, 어느 세입자와 마뜩찮은 이웃 간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줄거리로 삼는다. 물론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건 반갑게 얼굴을 드러내는 이자벨 아자니의 모습과 (언제나처럼) 진지한 연기라고 할 수 있다.



s****o 2014.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