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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은 밴드다. 하지만 아마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밴드라는 이름에서 떠올리는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는 아니다. 왜냐하면서 소란은 철저하게 팝이라는 스타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밴드들이 기본적으로 실험적인 시도와 조금은 무거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란의 가벼움은 약점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팝적인 스타일에 집중하는 부분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스타일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 것인지를 우리는 밴드의 느낌이 덜한 소란의 음악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미니 앨범 Polar에서도 그러한 소란의 모습은 여전하다. 아니 조금 더 강화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모두 무척이나 가볍다. 첫 곡인 연애 같은 걸 하니까에서부터 시작해서 AAA, To., 너를 공부해 그리고 Perfect Day까지의 모든 곡에서 우리는 소란이의 팝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전혀 밴드스럽지 않은 연주는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어쩌면 바로 그러한 모습이 소란의 음악을 우리가 계속 찾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그렇게 편안하고 가볍게 다가온다. 어쩌면 이런 가벼움을 우리는 꽤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앨범에 담긴 모든 곡들을 그 가벼움으로 채워내는 소란의 능력이 그들의 음악을 듣게 한다. 팝 밴드의 매력을 소란은 이 앨범에서 확실하게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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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진화하는 밴드 소란, 가을목이의 서정적인 발라드를 좋아했던 팬들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나왔을때 실망했다는 글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소란은 정말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밴드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미니앨범 : Polar도 마찬가지. 특히 AAA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gmf2018에서 처음 라이브를 봤는데, 왜 소란이 이 곡을 앨범에 수록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연 중 가장 큰 환호가 나왔던 무대가 바로 AAA였다. 댄스와 랩을 하는 밴드 보컬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춤도 잘춰 ㅋㅋㅋㅋ 1월에 올림픽홀에서 단독공연을 한다는데, 그 공연에서도 AAA는 빅이벤트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 얼마나 재밌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