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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를 아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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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중에 하나가 부모가 오로지 부모라는 이유 만으로 무조건 용서받는 그런 이야기이다. 갓난 아기를 버리고 갔어도 엄마라고 용서받고, 임신한 아내를 버리고 갔어도 아빠라고 용서 받고, 바람피고 온갖 난리를 쳤어도 부모라고 용서받고, 아동학대를 저질렀어도 부모라고 용서받고 마지막엔 하하호호 친해지고....... 그게 과연 그렇게 용서할 수 있는 그런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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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중에 하나가 부모가 오로지 부모라는 이유 만으로 무조건 용서받는 그런 이야기이다. 갓난 아기를 버리고 갔어도 엄마라고 용서받고, 임신한 아내를 버리고 갔어도 아빠라고 용서 받고, 바람피고 온갖 난리를 쳤어도 부모라고 용서받고, 아동학대를 저질렀어도 부모라고 용서받고 마지막엔 하하호호 친해지고....... 그게 과연 그렇게 용서할 수 있는 그런 사연들인가?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남주의 애비는 남주가 아직 1살배기 아기였을때, 임신한 아내와 남주를 버렸다. 그리곤 수십년 뒤에 아내가 포츈가의 재산을 물려받아 미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걸로 손꼽히는 여성이 되자 갑자기 나타나선 돈을 주지 않으면 니가 십대때 낳은 애기들 버렸다고 까발릴거라고 협박을 한다.

남주는 이런 애비를 애비로 인정하지도 않고 평생 상종 못할 놈이라 생각하는데, 여주는 생각이 다르다. 아내와 12살난 딸을 버리고 일주일만에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는걸 반복했던 자기 아빠가 자기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했는데 자기가 딱잘라서 거절하는 바람에 결국 죽을때까지 아빠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서 죄책감을 느낀다나? 지가 그렇기 때문에 남주도 나중에 후회할 일은 없어야 한단다. 여기에 남주 애비의 협박은 남주 애비가 재혼한 여자가 부추겨서란다. 개소리 작작해라 진짜... 나이 쳐먹고 줏대도 정신머리도 없냐? 와이프가 부추겨서 전처를 협박하게?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그 남자가 그꼴인건 그 새 와이프 탓이란다. 하이고;;; 여자탓하면 편하지?


아 진짜 싫다. 남주가 싫다는데 후회해선 안된다고 중재하려고 드는 여주도 짜증나고, 지랑 지애비 문제를 지선에서 해결 못하고 여주를 가운데 끼게 만든 남주와 남주 애비는 더더욱 싫다. 그리고 결국에는 남주가 극혐하던 애비와 연락하고 지내기로 하는 결론도 정말 마음에 안든다. 아 진짜 그러지 좀 마라.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도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모든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강요 좀 말아라 정말.

YES마니아 : 로얄 l******o 2019.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