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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소설은 항상 날렵하다. 스케일이 크고,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다. 이 글도 마찬가지다. 한 보잘 것 없었던 인물이 어떻게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나가게 되는가 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너무 속도감 있게 얘기가 진행되고, 읽는 자들의 호흡도 가빠지게 한다. 가운데 사랑 놀음은 양념과 같은 구실을 한다. 밤의 세계가 만들어 내는 음험하고, 무서운 일들이 손쉽게 독자의 가슴에 다가들게 만든다. 주인공 김기승이 군대에서 제대한다. 군에 들어가기 전에 권투를 한 경험 때문에 군에서 특공무술 교관을 한다. 그리고 제대를 한 후 그것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집은 찢어지게 가난하다. 엄마가 좌판을 열어 생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 어려운 가정이다. 거기다가 고등학교 1년인 여동생이 한 명 있다. 그런데 엄마가 자리 값을 주지 못해 좌판에서도 쫓겨나게 되었다. 여동생은 식모 자리를 스스로 찾아 입주하면서 야간학교에 다니게 되고, 엄마는 늘 힘들게 살아간다. 그러는 중에 김기승은 막일 노동을 하게 되고, 엄마의 어려움을 들어줄 생각을 하게 된다. 전주에는 두 개의 주먹 조직이 있다. 모나코파와 프린스파다. 전주에서 술장사를 하려면 두 조직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어려운 상태다. 그러는 와중에 술집을 연 사람이 김기승이가 주먹을 좀 쓴다는 것을 알고 지배인이 되어줄 것을 간청한다. 회피하던 김기승이 엄마의 고생과 누이의 고생을 생각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게에 나가게 되고, 주먹들의 세계에 자신도 모르게 휩쓸려 들어간다. 물론 그들 세계에 입문식 같은 전쟁을 한 번 치른다. 그것을 통해 그는 실력으론 그 세계에서 인정을 받게 되고 결국 모나코파의 조직 중간 보스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가게를 관리하는 입장이 된다. 그의 주먹이 상대의 예봉을 꺾기에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의리가 굳어 그의 활약이 눈부시게 된다. 다른 조직에서 자신들의 술집 아가씨들을 빼내어간 것이 원인이 되어 그 쪽 중간보스를 치는 일이 있게 된다. 그는 상대가 상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자임에 불구하고 단독으로 그를 친다. 그리고 주먹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런 그의 일로 그는 경찰에 잡혀가게 되고, 6개월의 감방생활도 한다. 그가 사회의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일들을 배우게 된 것이 감옥이라고 제시되어 나온다. 물론 조직에서 가족들을 책임져 주고, 뒤를 봐준다. 그는 감옥에 들어간 것이 오히려 훈장이 되고, 감옥에 나오면서 조직에서 지위도 올라가게 된다. 모나코파는 수장들이 그때 서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에 있는 조직들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그들이 치고 들어갈 공간이 없을까 자료 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주먹이 강하면서 그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김기승이 감옥에서 나오자 선발대 자격으로 서울에 올려 보낸다. 그를 조장으로 하고 3명 정도 딸려 올라가게 되는데 그들은 그곳에서 자리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해나간다. 1권의 내용이다. 밤의 권력의 성장기다. 한 청년이 어떻게 주먹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그 활동 영력을 넓혀 나가는가 하는 문제를 거론해 보고 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권력과의 야합, 그리고 주먹 세계의 의리 등이 그려지면서 땅의 문제와 얽혀 힘을 겨루는 밤의 세계 속성이 잘 드러난다. 2권은 주인공의 서울에서 활동이 주된 내용을 이루어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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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 응모를 통해 '자음과 모음'에서 받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꼭 읽고 싶어서 서평단에 응모를 한 것은 아니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신청을 했고, 선정 여부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 두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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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과 감동 등 소설을 평가하는 많은 잣대 중 “재미” 하나 만으로 평가한다면 “이원호” 작가는 단연 수위(首位)를 차지할 것이다. 현재까지 출간한 50 여 편의 소설들의 누적 판매 부수가 1,000 만 부에 이르고, 조직 폭력배와 기업, 정치를 다룬 현대 소설 뿐만 아니라 역사, 추리, SF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을 집필한, “대중소설” - 다수 대중에게 읽히기 위해 흥미 위주로 지은 소설을 일컫는 말로 순수 문학과 구별하기 위해 통속소설과 비슷한 정의의 “대중소설”로 정의하는데,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대중적인 통속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한다(네이버 발췌) - 작가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분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황제의 꿈>과 <밤의 대통령> 뿐만 아니라 <도시의 남자>, <대한국인>, <유라시아>, <프로페셔널> 등과 SF 소설인 <신의 제국>을 읽어 봤으니 꽤 많은 작품 - 작품목록을 보니 낯익은 작품들이 몇 작품 더 있는데 읽었는지를 알 수 없어 제외했다 - 을 읽은 셈이다. 이 분 작품의 특징은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로 가독성이 꽤나 높으며, 조폭, 기업, 정경유착 등 대중적으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소재들,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사건의 연속과 속도감 있는 전개, 갈수록 고조되는 긴장감과 결말에 이르러 놀랄 만한 반전 등 소설적 재미 요소들을 모두 갖춘데 있다고 할 것이다. 즉 소설적인 “재미”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계속 읽다 보면 비슷비슷한 소재와 줄거리로 식상해질 수 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마지막 그의 작품을 읽은 지가 꽤나 오래되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그를 신작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1970년대 강남 개발을 둘러싼 조폭들의 전쟁을 그린 <땅의 전쟁 1,2(네오픽션/2011년 9월)>이 바로 그 작품이다.
하룻밤 사이에 땅 값이 열 배 스무 배 씩 천정부지로 치솟을 정도로 강남 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 대, 군 제대 후 고향인 전주에서 시장에서 행상을 하는 어머니와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면서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며 은행원이 되기를 꿈꾸는 여동생과 살던 “김기승”은 공사판을 전전하던 중 아르바이트 겸해서 새로 생긴 “룸싸롱” 관리를 맡았다가 이권(利權)을 차지하기 위해 찝쩍대던 지역 건달들을 고등학교 시절 전국체전에 나갈 정도였던 권투와 군 시절 특공무술 교관을 했던 무술 실력으로 쉽게 물리치면서 지역 조폭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다. 결국 '프린스파’와 함께 전주를 양분하던 조폭 ‘모나코파’에 스카웃되어 건달 세계에 입문한 그는 서울 진출을 꾀하는 보스의 명령으로 선발대로 서울에 파견된다. 서울은 이미 ‘명동파’와 ‘종로파’가 서울 중심가를 양분하고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강남 지역으로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기에 역시 강남진출을 노리는 ‘장수회’와 영등포 일대의 ‘막창파’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혼란스런 상황이었다. 김기승은 강남 개발 지역을 방문했다가 낯선 사람을 수상히 여긴 장수회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어 순식간에 다섯 명을 때려눕혀 화려한 신고식을 치루지만 장수회 조직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막창파에 의탁한 김기승은 자신을 쫓고 있던 장수회 간부를 협박하여 사건을 무마하고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명동파 보스를 제거하려는 간부와 손을 잡고 명동파 보스를 칼로 제거하는 수훈을 올려 일약 유명 인사로 발돋움한다. 국회의원을 검은 돈으로 매수하여 강남 개발 계획을 입수한 김기승은 개발 요지를 차례차례 확보하게 되고, 조직들의 견제와 위협 속에서도 강남 진출에 성공하면서 어느새 모나코파에서도 그 위상이 서열 3위까지 수직 상승하게 된다. 김기승이 서울 조폭 구도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자 위협을 느낀 기존 조직들과 모나코파 보스는 그를 제거할 계획을 꾸미는데, 김기승은 그동안 자신이 키운 세력들과 연합하여 그들을 한꺼번에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서울 조폭 구도를 일거에 바꿔 놓을 한 밤의 대 난투극과 암살 사건들이 한꺼번에 벌어지고야 만다.
우선 이 책의 재미로 성인 독자들이 흥미롭게 여길 만한 “소재”를 먼저 꼽을 수 있겠다. 즉 일대일로 자웅을 겨루던 50~60년대 낭만파 시절을 지나 횟칼과 쇠사슬이 난무하고 떼로 몰려가 린치를 가하는 집단 패싸움이 당연시되던 1970년대 조폭 상황을 사실감있고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고, 여기에 강남 개발을 둘러싼 조폭과 정치권의 결탁과 물고 물리는 추악한 이권 다툼, 자주 등장하는 성애(性愛) 장면 등 말초적인 욕망을 자극할 만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와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물론 지나친 폭력묘사와 낯 뜨거운 성애장면에 눈살 찌푸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여기에 위선(僞善)보다는 진정성(眞正性)마저 느껴질 정도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주인공의 위험한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기승”은 작가 전작들의 주인공들처럼 “정의(正義)”나 “도덕(道德)”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다. 반대파 조직원들에게 수도 없이 칼부림을 하고, 자신과 불륜관계를 맺은 국회의원의 처를 공갈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기도 하며, 상대편 조직이 운영하고 있는 금융회사 - 일본 야쿠자와 손잡고 세운 회사이지만 - 를 털어 돈을 강탈하질 않나, 보스 몰래 강남 노른자 땅을 사들여 자신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질 않나, 심지어 자신을 제거하려는 보스에게 총질을 해댄다. 이 모든 것이 법으로나 도덕적으로는 분명 비난받고 처벌받아야 할 불의한 행위들이지만 정의나 도덕에 대하여 일말의 고민 - 고민했다면 오히려 위선적으로 느껴졌겠지만 - 없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계의 방식과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한다. 즉 배신과 음모,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생존(生存)을 위해, 또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 세계의 방식과 룰대로 최선을 다한 셈이다. 차라리 위선 떨지 않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그에게서 성격은 다르겠지만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 너무 과한 감상일까? 또한 싸움실력과 기민한 두뇌 회전,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과감성을 가진 그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일개 지방 조폭 말단에서 서울 지역을 휘어잡는 거물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는 과정은 마치 판타지 소설의 영지물(領地物)처럼 읽는 재미 - 성장소설의 재미처럼 - 가 꽤나 쏠쏠하다. 이런 소재와 주인공 이외에 하나 더 꼽는다면 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스릴일 것이다. 매번 주인공에게는 극복하기 어려울 것만 같은 위기가 닥치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까 하는 궁금증에 절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고, 주인공이 이를 아슬아슬하게 극복해내는 장면에서는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물론 그런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한다는 뻔한 통속성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환한 아침에 조폭들이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전쟁을 벌이고, 권력층의 부정부패가 연일 뉴스에 터져 나오는 작금의 상황을 40 여 년 전 과거와 견주어 풀어낸 세태 고발 소설로, 또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추악하고 덧없는지를 낱낱이 보여주는 소설로도 볼 수 있겠지만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저 “재미”있는 소설 정도로 읽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잔인한 폭력과 자극적인 장면으로 인해 “나쁜” 소설 로 비난할 수 도 있겠지만 어차피 이 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훈”적인 소설이 아닌 알거 다 아는 성인들을 위한 소설이라고 본다면 이 또한 너무 과한 비난일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냥 시간 때우기용 재미있는 소설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것이 맞을 것 같다.
1, 2권 합쳐 800 페이지가 훌쩍 넘는 분량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사건의 연속으로 숨 돌릴 겨를 없이 내처 읽게 만드는, “이원호”식 재미가 무엇인지 확인케 해주는 몰입감과 재미가 뛰어난 작품이었다. 품격 있는 재미와 감동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영 마땅치 않은 “불량식품”이겠지만, 매번 좋은 음식만 먹다 보면 질려서 뭔가 자극적이고 색다른 음식을 찾게 되듯 가끔은 이런 불량식품도 잘 소화해낼 수 만 있다면 “정상식품”보다 더 나은 재미와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 준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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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와 동생 연희와 함께 사는 전라도 촌놈 김기승의 일대기다. 변변하게 건축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다 어쩌다 술집 물망초 관리를 맡게 되는 데 우연히 폭력배들을 가볍게 처리하고 실력을 인정받아 시장 좌판에서도 밀려나고 동생이 식모로 가는 어려운 집생각을 해서 조폭에 들어 간다.
전주의 양대파중 모나코파. 회장 오구홍 과 배용구 고문. 술집,모텔 등 유흥가 이권으로 먹고 사는 그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서울 입성 선발대를 맡는다. 6개월간 콩밥도 먹고.. 기존의 서울파벌은 영등포 막창파, 장수회,명동파.종로파... 1970년대 잠실부터 불기 시작한 강남개발붐. 김기승은 잠실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고 국회의원 차동남연락책으로 개발정보 입수를 모색하고.. 유흥가 다툼으로 수없이 상대를 제거하고 지도 피습을 당하기도 하고 . 김기승은 뛰어난 실력과 머리로 서서하 서울의 주요 이권을 차지해 나가면서 세를 불리고 이를 견제하는 입문 대부 배용구와 오구홍을 제거하고 장수파회장을 꼭둑각시로 만들어 버리고.
돈을 쥐게 된 김기승은 어머니의 평생소원 시장 가게를 떡하니 인수해서 효도를 하고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여인들을 위해 돈을 주고 집을 사주고 가게도 얻어준다. 가장 사랑한 서채연이를 보러 오다 그 역시 총에 맞아 짧은 생을 마감한다.
우후 이거 뭔가.. 내용은 좋지 않다. 폭력과 패싸움, 배신, 술과 여자... 그러나 초라한 인간 김기승이 성공하기 까지의 입지전적인 그의 모습, 의리와 청빈, 약자를 돕는 의협심까지.. 멋진 한 인간이다. 마지막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은 알랑 들롱과 장 가뱅의 프랑스 느와르... speedy한 전개, 깔끔한 설명과 억지가 없는 게 마음에 든다. 수 많은 여인들, 하룻밤부터 가슴속 사랑까지, 유서연,박지현,윤순미,다래와 지나,..셀 수 없다. 부러운 놈. 하이라이트는 차동남 와이프 서지영과의 뜨거운 만남들.. 야꾸자와 고리사채, 뇌물경찰과의 유착, 빠지지 않는다. 김기승의 마지막 희망, 서채연에게 말한다. 난 항상 너와 사는 꿈을 꾼다.... 재미 엄청있다. 난 당분간 이원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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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 남자의 문체로 거칠것 없이 써내려간 숨막히는 건달들의 야망, 생존사를 그려낸 이야기다. 역동적인 1970년대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그려가듯 그 시대를 건달의 세계를 그려가며 권력과 금력, 폭력의 3자의 공생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1권에서는 주인공 ' 김기승'이 군대 제대후 생존을 위해 건달이 되어 조직내에서 성장하는 과정들이 펼쳐진다. 김기승의 가족은 어머니, 동생, 연희까지 셋이다. 김기승은 배가고파 권투를 시작했고, 권투 특기를 인정받다 군에서는 특공 무술 교관이 된다. 특공 무술은 살인기술이다. 제대후 남대문에서 좌판을 하는 어머니와 식모살이를 간 연희를 보며 그의 주먹의 힘을 알고 손을 뻗치는 세력에게 스스로 들어가게 된다. 건달 세계에 입문한 김기승은 조용히 조용히 조직에 믿을 만한 사람으로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우연히 치게 된 조직! 그의 솜씨는 완벽하고, 누구보다 건달들의 세계에서는 아직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쫓아가며, 그렇게 김기승의 능력은 펼쳐지기 시작한다. 격동의 시대 1970년대!! 서울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조직들과 전라도에서 상경하려고 준비하는 김기승의 모나코파! 김기승은 선발대가 되어 서울에 진출하려는 모나코파의 자리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서울에 정착한 조직과 서울에 상경하려는 조직들간의 서로 생존을 위해 연합하고, 배신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조직의 구조는 바뀌게 된다. ![]() 그 주축에 김기승이 서 있다. 2권에서는 본격적인 김기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직내에서 대한민국을 아니 조직들과 강남의 땅들과 정치권 까지도 섭렵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김기승은 언제나 완벽하게 일처리를 해나간다. 건달로의 위상은 높아져 간다. 그 시대 황무지 같은 강남에 개발의 바람이 부는 것을 건달로 번 돈으로 조금씩 차지하기 시작한다. 조직의 신망을 얻으면서도 자신의 앞날을 조용히 개척해나간다. 치밀한 계획과 신의를 지켜 건달의 건물이 되어가고 있다. 개발에 정보를 미끼로 돈을 후원받는 정치권의 사람들과 값비싼 정보력으로 혼란한 시기에 땅을 구입하는 세력들!! 정치권의 압력으로 경찰도 눈감아주는 세상! 김기승은 기회를 잡아 세력을 장악하여 자기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어느시대에나 돈과 권력과 조직간의 거래는 늘 있어오지 않았는가? 단지 격동의 시기인 만큼 서로 먹고 먹히는 야생의 땅이 서울인 것이다. 조직들의 연합과 배신, 음모, 비리..등이 반복되면서 결국 김기승은 모든 것을 이루었으나 죽음을 맞이한다. 책을 받고 2권의 책을 반나절도 되지 않아서 읽어내려 갔다. 한편의 조폭 영화를 본 느낌이다. 책을 읽어가며 작가의 문체를 따라 장면들을 연상을 해나가니, 어찌보면 흔히 만들어지는 조폭 영화와도 같다. 책을 읽어가며 진짜 조폭은 그렇구나... 늘 영화에서 보여지듯... 그들이 이름은 건달, 깡패, 조폭으로 다양하게 불리워진다. 다양한 등장 인물로 인간의 욕망과 사랑, 배신..등 인간의 원초적인 감성들을 그려내고 있다. 거침없는 작가에 문체에 빠져들어 김기승이 되어버려 함께 서울을 장악해나가는 느낌이다. 1970년대 황무지였던 강남이 황금땅이 되어버린 과정과 그 시대의 성장과정을 건달의 눈으로 그려낸 긴장감 넘치는 소설을 즐겁게 만났다. 작가의 말에 "정권이 바뀌어도 건달 조직은 건재합니다." 지금도 건재하듯이... 늘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금력, 권력, 폭력의 공생 관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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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액션, 역사, 경제, 첩보, 로맨스, SF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작을 하시는 이원호 작가님의 작품. 더워서 무협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지라 간만에 술술~잘 넘어가는 주먹소설이나 읽어볼까? 하는 생각에 집어든 작품이다. 왜 이원호 작가님의 작품은 생각없이 진도빼기에 적당하잖아~~
책에 취미를 붙이는 시절 이원호 작가님의 작품들을 참 많이도 읽었드랬다. 초보자가 읽기에 재밌고 술술 잘넘어간다는 장점이 있기에...그래서 읽어 본 것을 찾아하니 꽤 된다. 위에 나열한 책 말고도 더 있으니... 몇 년을 읽지 않았더니 그 사이에 또 이리 많은 작품들을 쏟아내셨네...
1975년 전라도 전주... 고교 때 전국체전에 나가 미들급 준결승까지 올라간 전적에 해병대 특공무술 교관으로 군복한 전력까지 있던 김기승은 제대 후 노가다로 시장에서 좌판을 하시는 어머니를 돕게 된다. 하지만 조폭들의 횡포로 어머니가 시장에서 쫓겨나고 여동생이 야간학교 다니며 남의 집 식모로 들어갈 정도로 어렵게 되자 고민 끝에 조폭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김기승을 스카웃한 곳은 전주에서 톱을 먹고 있던 모나코파. 쌈실력이 출중했던 김기승은 모나코파 고문이자 NO.3인 배용구 밑에서 직속으로 배속되게 된다. 배용구는 서울진출을 위한 선발대로 김기승을 낙점하고 서울로 파견하게 되는데...
강남개발이 한창 불기 시작한 서울은 이미 지방에서 올라온 조직들에 의해 장악된 상태였다. 명동과 종로를 완전 장악된 상태였고 영등포는 군산 막창파, 변산 웅길이파, 정읍 배차장파 등 호남선 조직들은 골고루 나눠 먹은 생태...아직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잠심은 순천 역전파가 장수회를 만들어 장악하려 온몸으로 울던 상황이었다.
서울 잠실에 상경한 김기승은 온몸으로 풀풀 풍기는 조폭냄새에 서울입성 하루만에 장수회 똘마니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그 자리에서 장수회 똘마니 다섯 명을 떡실신 만들어 놓고 되면서 시작부터 장수회에 쫓기게 된다. 이에 모나코파 대장인 오구홍은 서울진출을 하기 위해 영등포를 반이상 장악하고 있던 군산 막창파와 손을 잡게 된다.
간단간단하게 요약하긴 했지만 1권은 페이지 수 만큼 좀 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1975년 시대적 상황...김기승이 조폭의 길로 빠질 수 밖에 없던 서민들의 생활... 후반에 들어 지방조직(김기승)들이 서울에 터를 잡기 위해 고전분투하는 상황들까지... 구색을 갖추기 위해 중간 로맨스도 등장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구색을 갖출 정도로 미미.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 작품은 조폭소설이다. 2권에 가서 땅을 가지고 전쟁을 할 지 어떻지는 모르겠지만 1권은 그냥 조폭소설이다.
군산 막창파와 손을 잡고 장수회를 처 이름을 알린 김기승은 연달아 명동파도 치게 되면서 전주 모나코파...김기승...을 전국구로 알리게 된다. 모난 정이 돌을 맞는다고...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생각한 서울 조직들은 피식~ 김기승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고 이에 김기승은 자신의 숨은 끼를 드러내며 남다른 대인관계와 두뇌 그리고 인정사정 두지 않는 잔인함을 선보이게 되고 급기야 명동 NO.3 우석과 손을 잡고(서로 윈윈차~) 명동파 보스인 장정근에게 칼침을 놓게 되면서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맹수임을 증명하게 된다.
명동파 보스로 우석이 들어앉게 되면서 명동파가 김기승(전주 모나코파)에게 힘을 실어주게 되자 김기승(모나코파)는 마침내 논현동에 터를 잡게 되면서 서울입성에 성공하게 된다. 김기승은 이에 멈추지 않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단시간 내에 돈과 나와바리(구역)를 확장하게 된다. 이에 김기승에게 당한 여러 보스들이 야쿠자 히트맨까지 동원해 김기승을 제거하려 하지만 역으로 당하게 되면서 김기승은 명실상부 조폭계 황태자로 군림하게 된다.
김기승의 질주가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지속되자 모나코 보스 오홍구와 NO.2 배용구는 호랑이 새끼를 끼웠다는 생각에 김기승을 감시&견제하게 된다. 이에 김기승은 자신이 내쳐질 상황을 예상하고 야쿠자 히트맨이었던 전길수를 받아들여 새로운 조직을 비밀리에 결성하는 한편 장수회, 종로파, 기타 조직들의 이인자들을 구워 삼아 자신의 아군으로 만들어 놓게 된다. 하지만...OK 여기까지...
그렇게 거칠 것 없이 잘나가던 김기승은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 마지막 결말을 읽으면서 딱 떠오른 영화...박중훈 주연의 <게임의 법칙>... 한마디로 일장춘몽...화무십일홍...누가 얼마나 길게 가느냐? 차이일 뿐...
2권도 역시 1권처럼 1970년대 강남개발을 주요 배경으로 하는 조폭소설이다. 하지만 땅(강남개발)투기를 기본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국회의원, 경찰)의 비리도 적나라게 담겨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땅투기를 통해 수천억대에 달하는 자금으로 땅과 건물을 사들이는 기업형 조폭이 등장하는 설정과 사시미(회칼)을 넘어 일본에서 들여 온 총으로 유단잔가?? 탕!!! 끝~~으로 끝나는 설정은 다소 1970년대 상황과 맞지 않는 상황이라 단점에 속하고. 조폭과 공무원의 비리라든가 조폭의 흥망성쇠를 잘 다뤘다는 점은 장점에 속하지 않나싶다.
이 작품 역시 김원호 작가님 답게 킬타임용으로 쭉쭉 진도를 뽑을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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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서민들은 꿈도 꾸기 힘든 땅부자.. 한창 강남 개발이 이루어지는 1970년대 이후 경제개발이 활발해진 이시기에 다른 어느 곳보다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는 강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직속에 속한 건달들의 모습을 통해서 강남의 발전을 되짚어 보며 강남의 발전속에 감추어진 정치세력과 건달등 간의 거래와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이원호씨가 한국 최고의 밀리언 작가로 그는 50여편의 많은 작품들을 내 놓았다. 이중에 저자 이원호씨의 작품을 몇권이나 읽어 보았나? 생각도 해보며 저자의 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땅의 전쟁'이 주는 내용이 궁금하고 저자의 역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란 말에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를 많이하며 일게 되었다.
주인공 김기승은 시장에서 좌판을 놓고 장사를 하는 어머니와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과 함께 살아간다. 원래 권투 선수였던 김기승은 군대에서도 특수부대에서 훈련하며 잘못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판의 막노동을 하며 살아가던 그는 여동생을 통해 어머님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건달들에 의해 좌판을 뺏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고려해서 어머님과 가정부로 생활하며 힘든 공부를 하는 여동생을 떠올리며 알고 지내던 건달 조직에 속한 사람에 의해서 전주를 활동 무대로 장악하고 있는 모나코파에 들어간다. 선금으로 받은 돈으로 인해서 조직에 속한 김기승은 처음 맡은 술집을 중심으로 그의 활약과 사람됨으로 인해 조직내에서 신임을 얻게 된다.
김기승이 처음 맡았던 술집의 여자들을 빼갔던 반대편 조직을 혼내준 것으로 그는 감옥에 가게 되며 6개월 살고 나온 그를 반기는 조직의 윗선에 위해서 서울로 가게 된다. 서울 잠실에 자리를 잡으러 부동산업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동산 개발 예정지에 대한 정보와 안목을 얻게 된다. 자신이 벌은 돈을 전부 부동산에 투자하는 김기승...
김기승은 조직과 손잡은 국회의원과 접촉하며 안면을 트며 조직의 연락을 맡게되고 서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건달 조직들간의 파벌싸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데.. 책속에서 서울 건달조직간의 싸움은 한치 앞도 모를 정도로 살벌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김기승이 마음에 두게 된 여자 서채연.. 그녀가 앓고 있는 폐결핵과 상관없이 김기승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고향 전주에서 생활하는 어머니와 여동생.. 여동생에게 닥친 불행한 일도 단숨에 보복하는 김기승은 자신이 점차 건달 생활 물들어 가며 희열을 느끼는 것도 알게 된다.
마나코파를 배신하고 갔던 차영일이 다시 돌아오고 그는 자신의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김기승에게 굴복할지 아니면 또 다시 조직을 배신할지 궁금하고.. 서울을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조직을 위해 일하는 김기승의 의리있는 행동은 계속될지... 서채연과의 러브라인은 해피엔딩으로 끝맺음할지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우석을 잡으려는 김기승과 명동파의 우두머리 밑에 있는 우석과의 한판승.. 여기에 건달들간의 발빠른 정보통에 의해서 싸움은 전면전을 띄며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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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가정 환경속에서 자라난 주인공 김기승은 군대에서 배운 무술실력으로 조직내의 신임을 얻으면서 모나코파의 지원속에 조직의 세력확장을 위한 선발대로 상경한다.드디어 김기승은 개발이 예정되어있는 잠실에 거처를 마련한다. 부동산중개인 이성기를 통해 부동산정보를 얻어내면서 부동산투자의 안목을 키워나간다 강남땅을 선점해 서울에 기반을 잡으려는 조직들간의 생존을 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다. 강남개발과정에서 벌어진 거대조직들과 정치권과의 불법적인 커넥션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당시 강남 개발을 둘러싼 혼탁한 정치 경제적 상황을 유추해 볼수 있게 한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개발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심장인 서울 강남은 경제개발 전후의 모습을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고층빌딩과 비싼 아파트들이 있는 강남은 우리의 자본주의적 욕망을 대변하는 부의 상징이 되어있다. 도시화 이전의 강남땅은 정말 황무지와 다를것이 없었다. 변변하게 마을이 형성되어있지도 않았고 논과 밭 야산등이 전부인 땅들이 개발예정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상황은 극적으로 반전된다. 땅값이 수십배로 뛰어오르면서 강남땅 소유자들은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다. 땅의 전쟁은 1권 2권으로 2권의 책으로 꾸며져있다..2권은 땅의 전쟁--야망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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