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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바로 이거야'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미술을 전공한 저자가 우연히 아이들의 미술 지도를 시작하면서 한 1년에 걸친 경험을 서술한 이 책은, 그러나 단순한 미술지도서가 아니었다. 요즘의 교육 현실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뚜렷한 대안을 찾을 수 없어 절망하는 이땅의 부모들에게 한 줄기 빛을 보여 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가 처음부터 어떠한 이론적인 체계를 가지고 아이들을 이끌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아이들에 대한 믿음과 진정한 사랑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방향을 찾다 보니 그것이 올바른 이론으로 정립되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더 소중한 결론이요, 구체적인 희망을 주는 책이 되었다.
수동적인 교육 방법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결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지 못한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도전하는 일, 여기에서 새로운 창조물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들의 잠재력을 방해하고 억압하지만 않아도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안다면 지금 행해지고 있는 교육이라는 미명하의 온갖 강요와 간섭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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