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살 손녀가 어느날 갑자기 물었다. 할머니! 저는 무슨 띠에요? 순간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손녀의 생년월일은 정확히 기억하는데, 띠는 관심 밖이었어서 내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지가 않았다. 그래서 친구들은 무슨 띠라니? 물었더니, 뱀띠라고 했다길래, 그럼 너도 5살이니까 뱀띠 맞는다고 말해주었는데 영 찜찜했다. 말이 나온 김에 띠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어서 관련된 쉬운 책을 찾았는데, 대부분의 책이 옥황상제이야기로부터 시작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연히 발견한 알쏭달쏭 열두 띠 이야기는 마음에 쏙 든다. 유치원생이 읽기엔 다소 어렵고 글밥이 많긴 하지만, 초등학생이 된 이후까지 궁금할 때마다 다시 읽어볼 만한 깊이있는 좋은 책을 만났다. 열두 동물들의 특징, 특히 좋은 점들을 알려주신 점이나, 그 동물에 얽힌 우리나라 고유의 뜻깊은 교훈적인 옛이야기들까지, 페이지마다 아이들을 향한 우리누리 작가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진다. 벌써부터 우리누리 작가님들이 펴내실 다른 책들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