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4%
  • 리뷰 총점8 4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스』잉글랜드의 튜더 왕조, 역사를 바꾸다.
"『튜더스』잉글랜드의 튜더 왕조, 역사를 바꾸다." 내용보기
실제로 영화나 책으로 보기 전에 튜더 왕조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 같다.세계사 시간에 배웠대도 시간이 흘러 잊어버린거겠지만,,,, 그만큼 대중매체는 우리에게 많은 지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영향을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몇 년전에 본 영화 '천일의 스캔들'에서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이야기가 나온 내용이었다. 너무도 큰 충격에 원작 책도 있다고 해서 연이어 보았던게 튜
"『튜더스』잉글랜드의 튜더 왕조, 역사를 바꾸다." 내용보기

실제로 영화나 책으로 보기 전에 튜더 왕조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세계사 시간에 배웠대도 시간이 흘러 잊어버린거겠지만,,,,
그만큼 대중매체는 우리에게 많은 지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영향을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몇 년전에 본 영화 '천일의 스캔들'에서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이야기가 나온 내용이었다. 너무도 큰 충격에 원작 책도 있다고 해서 연이어 보았던게 튜더 왕조가 나에게는 그런 인연으로 다가왔다. 


튜더 왕조가 잉글랜드를 통치한 기간이 불과 118년일 뿐이지만 그 기간동안에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영국의 역사를 다시 쓴 시대였고 세계사를 바꿔놓았다고 평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영국국교회를 만들었다는 점이 크다고 할 것이다.  카톨릭 기독교만 있던 시대에 자신이 직접 통치하면서 신교를 만들었던 헨리 8세는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헨리 8세의 아버지인 헨리 7세가 잉글랜드의 튜더 왕조를 만들어 기틀을 마련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헨리 8세, 그리고 너무 짧은 생을 살았던 헨리 8세의 아들 에드워드 6세, 너무 늦게 왕위에 올라 통치기간이 짧았던 헨리 8세의 첫번째 왕비인 아라곤의 캐서린이 낳은 메리 1세, 오랜 통치기간을 통해 자신의 생존을 위해 개인적인 삶을 포기했던 두번째 왕비인 앤 불린이 낳은 엘리자베스 1세 이렇게 5대 왕이 잉글랜드를 다스리는 이야기이다. 그와 함께 한 챕터마다 역사적 사실을 함께 넣어 튜더 왕조 시대에 주변 나라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주는 글이었다.


왕으로 재위시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왕위 서열 순위에 올라와 있는 이들을 배제하려고 머리를 쓴 일 등은 지금 현재의 정치와도 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전 왕의 신하들을 모조리 죽이고 자기 사람으로 심어놓은 일도 많이 닮았고 왕의 주변 인물이 재산을 탐하는 일 또한 닮았다. 자신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혹은 자신의 나라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다른 나라의 왕이나 왕의 아들과의 혼약하고자 했던 일들까지도 지금과 다를게 무어 있을까. 개인적인 야망이 세계사를 바꿔놓은 일들이 몇 세기가 지났어도 그의 이름들이 회자되고 있을 정도이니 대단한 왕조임에는 틀림없다.


튜더 왕조에 대한 책은 내가 직접 읽은 것은 한 편 밖에 되지 않지만 각자 왕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권의 다른 책으로 나와 있는데 반해, 이 책은 다소 두꺼운 페이지로 한 권으로 묶어내 튜더 왕조가 처음 생겨날 때부터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배경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알려 주었고, 각 왕에 대한 암투 및 왕위에 오르기 위해 행동했던 일들, 화려한 삶을 좇는 왕조와 또 전쟁에 의해 고단한 삶을 살았던 잉글랜드 국민들의 고통들까지 자세하게 한 권으로 엮어내 그 가치가 뛰어난 책이었다.

두꺼운 페이지 수로 인해 더디갔던 책이었지만 그 어느 소설보다도 흥미롭고 잉글랜드의 역사를 알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1.10.17. 신고 공감 6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백년의 역사 감히 천년을 뒤흔들다
"백년의 역사 감히 천년을 뒤흔들다" 내용보기
백년의 역사 감히 천년의 세월을 뒤엎다.      책을 덮는 순간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교차된다고 해야할까? 자꾸만 왜라는 물음만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왜 그랬을까.. 무엇을 위해 ... 어쩌자고...그래서 .. 그래서..   역사의 수많은 오류. 실패와 성공. 새로운 왕조의 탄생과 몰락 그들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길을 답습하기 바빴다. 우리 개
"백년의 역사 감히 천년을 뒤흔들다" 내용보기

백년의 역사 감히 천년의 세월을 뒤엎다.

 

   책을 덮는 순간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교차된다고 해야할까? 자꾸만 왜라는 물음만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왜 그랬을까.. 무엇을 위해 ... 어쩌자고...그래서 .. 그래서..

  역사의 수많은 오류. 실패와 성공. 새로운 왕조의 탄생과 몰락 그들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길을 답습하기 바빴다. 우리 개개인도 어떠하든간에 알고있지만 이렇케 가다가는 안됀다는걸 알지만 그렇치만 똑같은 습관과행동을 반복하는 의지박약의세계의 인간들처럼 중세의 그들도 어쩌면 자신을 다스리기 이전에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을 다스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을 감지하고 원하든 원치않튼 몰락의 길로 자연스럽게 걸어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100년조금 넘는통치기간지만 잉글랜드를 들었다 놨다했을정도로 영향을끼쳤던 튜터왕가.왕조의 일대기를 시대별로 인물별로 짜임새있게 연결해놓았다.

책의 초반부에는 이름이 길고 또한 똑같은 이름들에다 번호만 뒤에 붙여놓았다고 착각할정도의 우리와는 다른 이름들 때문에 애를 먹긴했다. 앞부분에 있는 왕가의 계도 목차 연표들을 수시로 읽어가며 고개를 끄덕여야 할정도였지만 차음 장수가 넘어갈수록 뼈대가 잡혀져갔다 .

우리가 알다시피 역사는 그 어떤 픽션보다 논픽션같다고 해야할까? 수많은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결과들로 점철된 새로운 상황 그와 맞물려 등장하는 또 다른 복선들..

헨리8세로부터 엘리자베스1세까지 이어지는 잉글랜드 역사의 계보를 통해 다시한번 역사란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세계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진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태어나기 수백년 수천년전에일어났던 일이 지금도 상황은 같지 않지만 비슷하게 연결된다. 중고등학교때 역사책에서나 등장한 인물들을 그들의 세세한 부분부터 정치적 성과나 실패 몰락등을 자세하게 알 수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개념만 알고있던 아니 그냥 한가지 단편적이 부분만 알고잇던 헨리8세 시대의 왕권신수설. 왕권강화 교황과의 관계 . 특히 뗄레야 뗄 수 없는 종교와의 밀접한 부분들은 내가 알고 있는 앝은 지식을 폭깊게 만들어주었다. 교황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중세시대에 왕권과 신권이 엄연히 분리되었던 시절에 교황의 권위는 정치적 개입과 중요하게 관련되어 절대적인 영역이었지만 헨리8세는 왕권으로 교권과 귀족들을 누루고 신처럼 군림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갖가지 비열하고 악락한 방법을 동원해 자기에 반하는 세력들을 잔인하게 밟고 죽이길 서슴치않는 폭군으로 묘사된다. 아내 2명을 사형시키는 가하면 가장 가까운 신하조차 가차없이 단대로 보내길 머뭇거리지 않았다. 비난하면 죽고 저항해도 죽고 심지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왕이 원하면 죽게된다는 이 어이없는 진실앞에 사람들은 얼마나 무기력했을까.. 심한 폭력과 억압속에 저항이나 반항은 생각조차 죽음을 불러일으키기에 너무 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 뒤를 이어 짧은 기간 재위했던 에드워드 6세는 흔히 말하는 신교도로서 그 방향을 잡아가고 자신의 죽음을 감지했을 때 다음 통치자가 메리가 되지 않기위해 고심했다. 둘은 서로다른 종교였기 때문이다 메리는 카톨릭으로서 구교를 지지했다. 그래서 서로의 재위기간동안 종교개혁을 단행하기 이르렀고 그결과 메리는 짧은 5년의 기간동안 “피의 메리”라는 이름을 안겨주겼어.

우리가 너무 잘아는 철의여인 엘리자베스1세 그녀의 일대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어느정도 거리감이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에서 비춰지는 이후의 행적에 관한 그녀의 칭송보다는 정권내내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여진다. 본인은 신교이지만 구교를 너무 억압하지고 신교를 너무 드러내지도 않코 교모하게 그 신교와 구교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에서 자신을 지켯다.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강대국들로부터 지기키위해 끝임없는 동맹과 조약 그리고 전쟁 . 특히 펠리페2세와의 스페인전투는 교과서에도 많이 나오는 우리가 많이 접해온 부분인다. “무적함대” 사실 날씨가 많이 좌우했다는데 ... 어쩌면 행운의 여신이 엘리자베스1세를 이끌어줬는지도 모르겟다. 재위기간 동안 수많은 사건들로 그녀의 왕권을 위협하는게 많았지만 또한 그녀는 그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70세까지 장수한거 보면 그렇치 않을까? 왕위를 지키는 사람들의 생명선은 그당시 상당히 짧았다. 50을 넘기기가 힘든상화에 70세에 죽음을 맞이한 것을 보면 말이다. 사실 그들의 생명이 길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 자명한게 아닌가.. 왕권을 지키기위한 불안함, 너무 기름지 음식( 무엇을 먹느냐가 그 당시 지위를 나타냈다고 한다. 그 당시 채식은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육식위주의 식생활),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을테고.. 전염병과의 싸움. 흔히 말하는 내우외환의 최고봉에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렇타고 보기에 그들은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너무 많은 재정적 피해와 자국민의 희생을 요구했고 중세시대 종교의 시대라고 할만큼 그 자신들을 종교에 너무 깊게 개입시켯다. 역사는 항상 많은 의문을 품게 한다. 많은 역사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불꽂같은 인생들을 보면 죽음을 건 도박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권력의 핵심이 되기위해 많은 부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주위에는 아랑곳하지 않코 아니면 자신의 목슴을 걸고 무모한짓도 서슴지 않은 사람드.. 어쩌면 맹목적인 권력에의 욕망으로 점철된게 역사가 아닌가 싶다. 그 사이에 우리가 있을 뿐이다.

 

m******2 2011.10.17.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 튜더 왕조의 실체를 밝힌다.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 튜더 왕조의 실체를 밝힌다." 내용보기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결혼 이야기와 영국 국교회와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를 스쳐지나가듯 들었다. 학교 시험은 암기식이라 그 이상의 정보는 필요치도 않았고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이 후에 어느 영화에서 엘리자베스 1세가 전장에 출전해 연설을 하는 장면도 잠깐 보았지만 튜더 왕조를 잘 몰랐다. 지난 해에 케이블 방송에서 'The Tudors' 라고 영국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 튜더 왕조의 실체를 밝힌다." 내용보기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결혼 이야기와 영국 국교회와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를 스쳐지나가듯 들었다. 학교 시험은 암기식이라 그 이상의 정보는 필요치도 않았고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이 후에 어느 영화에서 엘리자베스 1세가 전장에 출전해 연설을 하는 장면도 잠깐 보았지만 튜더 왕조를 잘 몰랐다. 지난 해에 케이블 방송에서 'The Tudors' 라고 영국 드라마를 잠시 방영하는 것을 보고 이 왕조에 흥미가 생겼었다.

튜더 왕조가 실제로 영국 역사에서 왕위를 차지한 것은 118년으로 다른 왕조들에 비하면 매우 짧은 기간이지만 세계사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의 삶은 우울했다. 

헨리 튜더(헨리 7세)
1485년, 왕위를 주장할 근거가 터무니없이 약했던 그는 프랑스에서 초라한 군대를 이끌고 해협을 건너 거의 4백년 동안 잉글랜드를 지배한 플랜테저넷 왕가로부터 왕관을 쟁취했다.

헨리 8세 
첫 번째 왕비를 폐하고 새 왕비를 들이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종교개혁을 추진하고, 어떤 군주도 꿈꾸지 못했던 왕권을 확립하기위해 공포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왕국을 수 세대에 걸친 분열과 혼란에 빠뜨렀고 피와 배신의 유산을 남겼다.

에드워드 6세
잉글랜드의 두 번째 종교개혁을 간절히 바랬으나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16세에 세상을 떠났다.

메리 1세 
폐위된 첫 번째 왕비 아라곤의 캐서린이 낳은 딸로 가톨릭 전통교회를 다시 확립하고 상속자를 낳기 위해 애썼으나 42세에 생을 마쳤다. 제위기간은 5년에 불과했다.

엘리자베스 1세 
일생을 바쳐 위대한 처녀 여왕의 이미지를 만들어냈으며, 잉글랜드를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나 생존을 위해 개인적인 행복을 희생했다. 가장 장수한 여왕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난 50년 간의 튜더 왕조와 군주들과 그 배우자들, 총신들, 희생자들에 관해 쓰여 온 수많은 전기들에 의존해 사실들을 종합하고 그의 이야기를 엮었다. 이 책은 국제적 정황, 정치적, 왕들의 사적인 사건들에 세세하게 접근함으로 다른 역사책과 차이점을 둔다. 746페이지 분량은 하루에 100페이지씩 읽어내려가기에도 분량의 압박이 너무 컸다. 하지만 상세한 묘사와 설명으로 흡사 내가 그 시대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에 때로는 몰입하여 때로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에 압도되며 페이지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책을 읽었다. 지난 일주일간의 역사여행으로 몰랐던 튜더 왕조와 과거 영국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튜더 왕조의 이야기가 나왔던 영화에서 잠깐씩 이해가 안되던 장면들이 이제 이해가 된다. 딱딱한 역사책이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 해서 좋았다.

b********7 2011.10.17.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스
"튜더스" 내용보기
영국 역사상 튜더 왕조(1485~1603) 118년간의 5대에 걸친 그들의 치세 및 업적을 살펴보면 개성이 다르고 치세도 다르며 대외관계도 확연하게 다름을 알게 된다.특히 당시의 종교개혁과 신.구교간의 갈등이 가장 크고 영국이 근대화로 이어가는 과도기였으며 '해가 지는 않는 나라'의 기틀을 만드는 계기도 되었다.약 450년간 잉글랜드를 통치했던 플랜태저넷 왕조가 보스
"튜더스" 내용보기

 

 

 

 

영국 역사상 튜더 왕조(1485~1603) 118년간의 5대에 걸친 그들의 치세 및 업적을 살펴보면 개성이 다르고 치세도 다르며 대외관계도 확연하게 다름을 알게 된다.특히 당시의 종교개혁과 신.구교간의 갈등이 가장 크고 영국이 근대화로 이어가는 과도기였으며 '해가 지는 않는 나라'의 기틀을 만드는 계기도 되었다.약 450년간 잉글랜드를 통치했던 플랜태저넷 왕조가 보스워스 전투에서 패하고 랭커스터 가문의 모계혈통인 헨리튜더가 왕위에 오르면서 튜더 왕조의 시조가 되는데 그가 바로 헨리 7세이다.

 

 헨리7세(1485~1509)는 귀족가문의 수를 줄이고 사법위원회를 설치하면서 귀족들의 재산압수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교회권력과 주교직은 왕실에 공헌한 자들에게 보상이 갔다.헨리7세는 왕권강화와 왕실의 수입을 늘리고 국고를 튼튼히 하기 위해 외국과의 전쟁은 피하면서 국내의 안정을 이루었지만 구두쇠에 폭군같은 이미지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헨리8세(1509~1547)는 절대적 권력의 소유자이며 여섯 명의 부인 중에서 두 명을 처형하는 등 피와 배신의 꼬리표를 달고 있다.그는 캐서린 왕비와의 결혼무효 소송으로 로마교회와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종교개혁에 불을 지폈으며 마르틴루터의 개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개신교 확장에 앞장서면서 그가 이룬 업적은 지상권,취임세 폐지법,성직자 복종법 시행,교황 배척하고 영국의 국교를 만들어 스스로 국교의 수장으로 자임한다.대외관계로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의 적대적인 경쟁 속에서 국가의 안전을 위해 신중했으며 지방 신사계급 등의 신흥 상류계급을 탄생케 했다.왕권을 확립하기 위해 공포정치를 시행했는데 그의 실책으로 인해 백성들의 분노와 원성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 토머스 울지 등을 처형하고 영국 국교회의 수립을 공고히 하기 위해 토머스 모어,존 피셔 등의 측근들도 숙청하기도 했다.그의 곁에는 늘 크롬웰이 있었다.교회에 대한 지배권은 그와 의논하고 시행했는데 '첫 열매와 십일조 법'은 그에 의해 탄생되었다.

 

 에드워드6세(1547~1553)는 9세에 왕위에 올라 16세에 생을 마감하면서 짧은 왕권을 행사했는데 그의 어머니와 오빠에 의해 섭정(攝政)이 이루어졌다.급진적 종교 개혁과 복음주의 개혁을 가속화하면서 구.교의 보수주의자들을 한 명도 죽이지 않은게 주목된다.

 

 메리1세(1553~1558)은 영국 최초의 여왕으로서 당시 스페인과의 합스부르크왕가와  정략결혼으로 조카인 펠리페 2세와 결혼하지만 잉글랜드의 왕으로 인정해 주지 않기에 펠리페는 스페인에 머무르고 스페인과 네덜란드 섭정에 나선다.그녀는 전통교회로 회귀하고 영국 국교에 반하는 각계각층의 신도들을 이단 혐의로 화형에 처하는데 이를 '피의 메리'라고 불리워진다.재위 5년만에 운명을 달리하지 않았다면 탁월한 정치를 펼쳤을 것으로 평가받는다.특이한 점은 남편을 맞이하는 일에 관심이 없고 연애에 대한 관심이나 성적인 흥미를 보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엘리자베스1세(1558~1603)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장수한 여왕으로서 구.신교를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잉글랜드 국교화의 확립과 국내적 안정을 위해 힘썼으며 근대민족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다.특히 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칼레를 물리치면서 해상강국으로 부상하고 해외식민지 개척에 대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일푼의 헨리7세가 보스워스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튜더 왕가의 시조가 되고 5대에 걸친 왕가가 잉글랜드를 통치하면서 종교개혁과 구.교도간의 갈등과 해외식민지의 기초 마련,영국 국교의 수립 및 저항세력 숙청 등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과 개인의 성향과 기치 등의 면면을 살펴 보는 계기가 되었다.당시 잉글랜드와 주변국에 있었던 프랑스,스페인,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와의 종교적,경제무역,외교적 관계도 다소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



j******6 2012.02.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왕조 118년
"튜더왕조 118년" 내용보기
서양의 역사 중에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는 아마도 튜더왕조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그래서 그동안 튜더왕조에 관한 이야기는 소설, 영화,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되곤 하였다. 나 역시 서양의 역사중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왕조의 이야기가 영국의 튜더왕조와 프랑스의 브루봉 왕가중의 루이 14세에서 16세에 이르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틈틈이 읽은
"튜더왕조 118년" 내용보기

서양의 역사 중에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는 아마도 튜더왕조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그동안 튜더왕조에 관한 이야기는 소설, 영화,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되곤 하였다.


나 역시 서양의 역사중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왕조의 이야기가 영국의 튜더왕조와 프랑스의 브루봉 왕가중의 루이 14세에서 16세에 이르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틈틈이 읽은 책 중에서 <헨리 8세와 여인들 1,2/ 앨리슨 위어 저, 박미영 역, 루비박스, 2007>, <엘리자베스 1/ 앨리슨 위어 저, 하연희 역, 루비박스, 2007>, <울프 홀 1,2/ 힐러리 맨들 저, 하윤숙 역, 올,2010>을 통해서 튜더 왕조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들은 헨리 8세나 엘리자베스 여왕에 촛점이 맞추어 졌고, <울프 홀>은 헨리 8세 시대의 토마스 크롬웰의 가파른 신분 상승에 따른 대서사를 담은 이야기였기에 튜더스의 다른 왕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튜더스>에서도 헨리 8세나 엘리자베스의 통치기간이 길다보니 그들의 통치시대의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읽게 된 <튜더스>는 튜더왕조 5왕, 3세대, 통치기간 118년의 이야기를 생생한 사실을 바탕으로 여과없이 그대로 묘사한 작품인데도 그 역사적 사실 자체만으로도 소설보다 더 흥미로운 역사이야기인 것이다.
또한 그동안 튜더왕조의 이야기를 다룬 책들은 많았으나, 한 권의 책으로 튜더 왕조 118년을 담아낸 책은 없었는데, <튜더스>가 바로 튜더왕조 전체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756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흔히 튜더왕조의 이야기는 헨리 7세인 헨리튜더의 이야기는 많이 다루지 않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헨리 튜더가 얼마나 행운이 많은 사람이었는가를 보여주는 보스워스 전투에서 부터 시작된다.
플랜태저넷 가문의 리처드 3세가 이 전투에서 사망함으로써 그가 죽기 전에 가스덤불 속에서 잃어버렸던 영국 왕실의 왕관은 이붓아버지인 스탠리의 손에 의해서 헨리튜더에게 씌워지게 되는데, 이로써 튜더왕조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 어느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이 모든 일은 꿈처럼 혹은 악몽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순식간에 리처드는 수천 명의 군사를 거느린 왕에서 난도질된 살덩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반면 헨리는 모험가에서 정복자로 뛰어 올랐다. " (p41)
역사란 이렇게 순식간에 새로운 인물에게 그 정권을 넘겨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아마도 헨리튜더만큼 행운을 가진 왕도 드물 것이다.
헨리튜더가 헨리 7세로 튜더 왕조의 첫번째 왕이고, 그는 죽을 때에 탄탄한 재정을 그의 아들인 헨리 8세에게 넘겨준다. 
바로 역사상 가장 많이 회자되는 왕, 왕비를 폐하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여 수장령까지 공표했던 왕, 자신의 왕비를 3명씩이나 처형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형장의 이슬로 보낸 왕. 
그는 오만하고 독선적이고 자기연민에 빠진 폭군이자 살인광으로 많은 사가들에 의해서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헨리 8세는 아버지가 남겨준 재정을 사치와 향락으로 탕진하여 국고가 텅비게 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를 소재로 한 작품들에서는 그의 여성편력이나 앤 블린과의 이야기, 첫째 왕비인 캐서린을 몰아내기 위한 술수에 촛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외에도 그가 통치하던 시대의 정치적, 종교적, 외교적, 역사적, 철학적 문제들이 어떻게 복잡하게 얽혀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이 시대의 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간다.


특히, 헨리 8세 시대의 인물인 토머스 울지, 존 피셔, 토머스 모어, 토머스 크롬웰 등과의 연관도 자세하게 조명하고 있다.
또한, 헨리 8세에 의해서 얽히고 설켰던 종교문제가 그의 자식대인 에드워드 6세, 메리여왕,엘리자베스여왕때에 이르기까지 논쟁, 분열, 혼란을 가져 오면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가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헨리 8세가 병마에 시달리다 외롭게 죽고, 그의 아들인 9살 에드워드 6세가 튜더 왕조의 3번째 왕되어 잉글랜드에서는 2번째 종교개혁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는 16세에 사망하게 되고 그의 누이이자 헨리 8세의 첫번째 왕비인 캐서린과의 딸인 메리가 등극하니 튜더 왕조의 4번째 왕이자 첫 번째 여왕이 탄생한다.
그녀는 헨리 8세가 캐서린과의 결혼을 무효화시키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결별하여 살아가야 했지만, 헨리 8세와 캐서린의 결혼 무효화나 지상권은 결코 인정하지 않았던 열성적인 가톨릭 신자이니 이 시대의 종교 문제는 또 한 번의 피바람을 불러 올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통치기간은 5년이었지만 '피의 메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하니...
이처럼 튜더 왕조에서 종교문제는 복음주의자와 보수주의자와의 피비린내나는 싸움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 튜더스의 5번째 왕은 앤블린 의 딸인 엘리자베스 여왕.
그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사 시간을 통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퇴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잉글랜드를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 놓은 여왕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의  시대에도 왕위계승문제에서 종교 문제까지 평탄한 세월은 아니었다.
118년이란 기간은 한 왕조의 통치기간으로는 그리 긴 세월이 아니건만, 이 때의 잉글랜드의 사정은  텅텅 빈 국고로  튜더스 이전 수백년 전보다 궁핍하여 만성적이고 광범위한 기아에 국민들은 허덕였으며, 절망적인 빈민들의 폭동이 일어났음을 상기시켜준다.

"튜더왕조의 역사에는 토머스 울지, 토머스 크롬웰, 에드워드 시모어, 존 더들리, 토머스 크랜머 등이 남긴 짧고 빛나는 업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 (p719)

<튜더스>는 짧은 기간동안에 그 어떤 왕조들보다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사건들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정도였다.
그것은 통치자들의 개인적이 야망이 많은 사건들을 만들어 냈으며, 그들의 정책들에 의해서 주변인물들이나 국민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튜더 왕조의 이야기 속에 가톨릭을 비롯한 종교 개혁에 관한 이야기, 잉글랜드와 프랑스, 스페인, 오스만 제국 등 주변국가와의 연관성, 정치, 문화, 종교, 사회적 상황들은 과감없이 진실되게 담아내고 있다.
"천년의 스캔들, 튜더왕조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튜더스>를 통해서 접해보면 좋을 것같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튜더스>에 관한 책 중에서는 가장 광범위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달의 사락 n******5 2011.10.15.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 왕조의 빛과 그림자
"튜더 왕조의 빛과 그림자" 내용보기
<튜더스>는 제목 그대로 튜더 왕조를 다룬 책이다. 튜더 왕조는 단지 다섯 명의 왕을 두었을 뿐이지만, 이야깃거리와 유명인이 워낙 많아 한 손으로 세기도 힘들 정도다. 여섯 명의 왕비 열전에 빛나는 헨리 8세와 영국 역대 최고의 군주로 손꼽히는 엘리자베스 1세는 굳이 말할 것도 없고, 오 년 남짓 재위한 에드워드 6세와 메리 1세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에드워드 6세와 메리 1세라
"튜더 왕조의 빛과 그림자" 내용보기

<튜더스>는 제목 그대로 튜더 왕조를 다룬 책이다. 튜더 왕조는 단지 다섯 명의 왕을 두었을 뿐이지만, 이야깃거리와 유명인이 워낙 많아 한 손으로 세기도 힘들 정도다. 여섯 명의 왕비 열전에 빛나는 헨리 8세와 영국 역대 최고의 군주로 손꼽히는 엘리자베스 1세는 굳이 말할 것도 없고, 오 년 남짓 재위한 에드워드 6세와 메리 1세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에드워드 6세와 메리 1세라면 고개를 갸웃할 사람도, <왕자와 거지>의 주인공이라는 것과 '블러디 메리'라는 별명은 낯설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워낙 이야깃거리가 많은 왕조이다 보니 그런 면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요컨대 왕조 전반을 심도 있게 조명한 책은 웬만한 다른 왕조보다도 오히려 드물었다. 마치 조선 19대 왕 숙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장희빈과 인현왕후 이야기의 구성원쯤으로만 취급하고, 숙종의 정책이나 왕으로서의 평가에는 무심한 것처럼 말이다. 하기야 그 엘리자베스 1세조차도 구체적으로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고, 사생아에 잠재적 반역자 취급을 받다가 칭송받는 여왕이 된 입지전적의 주인공으로 훨씬 더 유명하니 더 말해 무엇할까.

 

<튜더스>는 이런 상황에서 보기 드물게 튜더 왕조에 대해 고전적, 역사적 관점으로 접근한 책이다. 유명한 소문에 대해서는 일단 거론하면서도 소문의 진위와 개연성을 철저하게 탐구하고, 특정 사건이나 인물의 대중적 통념에 대해서도 그 통념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타당한지  하나하나 파헤친다. 절대 유명한 이야기를 좀 자세하게 풀어놓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다. 역사책이면 으레 이래야 하는 법인데, 그 유명한 튜더 왕조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런 책이 드문 것이 아쉬웠더랬다. 이제라도 이런 책이 나왔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튜더스>가 튜더 왕조를 다룬 여타 많은 서적과 가장 뚜렷이 차별화되는 점은, 튜더 왕조를 다루면서 정책적 측면에 특히 중점을 두어 서술한다는 것이다. 정책을 다루면서도 단지 튜더 왕조가 이런저런 정책을 실시했다는 단편적 언급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그 정책의 골자가 무엇인지, 그 정책을 입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그 정책에 잉글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폭넓고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그 정책이 후세에 어떤 선례를 남겼으며,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아울러 다루고 있다. 정책의 정책적 의미뿐만 아니라 외교적, 경제적, 사회적 의미도 심도 있게 탐구하며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매 챕터마다 '역사적 배경'이라는 부록 챕터를 따로 두어, 당대의 외교적 상황이나 정치 현황 등에 대해서 세세하게 언급하며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준다. 튜더 왕조를 다룬 많은 책이 튜더 왕과 여왕의 개인사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튜더스>는 왕으로서의 면모에 보다 집중한다. <튜더스>는 좁게는 튜더 군주의 군주로서의 평가를 다루고 있으며, 넓게는 당대 잉글랜드 세계를 포괄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튜더 군주 개인의 '기행'에 대해서도 입체적인 설명을 시도했으며, 훌륭히 성공했다. 예를 들어 헨리 8세가 영국 국교를 세우고 카톨릭을 축출한 것에 대해, 대개 카톨릭 교황이 이혼을 허용하지 않아서 왕비와 이혼하려고 그랬다는 식으로만 설명한다. 하지만 아무리 왕권이 더없이 강력했던 왕이라고 해도, 그렇게 변덕스러운 이유로 그런 중대사를 함부로 결정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그렇게 변덕스럽고 감정적인 사람이라면 군주로서의 자격이 있는 걸까? <튜더스>에 따르면, 헨리 8세는 절대 '홧김에' 국가의 종교를 바꾼 것이 아니었다. 설사 결정 자체는 정말 홧김에 내렸다고 해도, 헨리 8세는 체계적으로 일을 추진했으며 국교를 바꾸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많은 이득을 얻어냈다. 카톨릭 사제 출신 신하들을 확실하게 휘어잡고, 카톨릭 교회가 소유한 토지와 오랜 세월 동안 기부받은 각종 보물들을 모조리 압수한 것이다. 헨리 8세는 국교를 바꾸면서 아주 많은 이득을 얻었다. 이처럼 헨리 8세는 변덕을 부려도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활용하며, 쥐어짤 수 있는 것은 모두 쥐어짜내 자신의 이득으로 만들었다. 문제는 이 이득이 부당한 사취의 결과물에 다름아니며, 국고 증가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헨리 8세 개인의 일시적 이득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헨리 8세는 재산이 늘어난 것에만 희희낙락했고 그 많은 재산도 곧 사치로 탕진해버렸다. 그리고 헨리 8세의 뒤에는 한때는 번성했으나 헨리 8세의 사취로 황폐해진 장소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개인이 나름대로 영리한 인물이라는 것과, 그 영리함이 발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튜더 왕조는 역사적으로 유례없을 정도로 독특한 잔상을 뚜렷이 남긴 왕조였다. 정확히 말하면, 튜더 왕조에는 유명한 왕과 여왕이 많았다. 일차적으로는 개성 있는 인물이 많이 배출된 탓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튜더 왕조의 왕권이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강했기 때문이다. 장미 전쟁에서 많은 귀족들이 죽자 상대적으로 왕권이 강화되었고, 튜더 왕조의 군주들은 이 상황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왕권을 더욱 강하게 하는 데 골몰했다. 차려진 밥상을 먹는 것도 나름대로 능력이 있어야 하는 법이고, 그 밥상을 더욱 푸짐하게 만드는 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재위 기간 내내 강력한 왕권을 마음껏 휘두르며 왕권 강화에 전념했다는 것은 그 개성 강한 튜더 군주들의 가장 뚜렷한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왕권을 왕권 강화에 활용하는 스타일은 달랐다. 헨리 7세는 신하에게 툭하면 트집을 잡아 반역죄로 기소하여 재산을 몰수했고, 헨리 8세는 대놓고 자신의 기분을 흡족하게 만드는지 아닌지를 잣대로 신하의 운명을 결정했으며, 에드워드 6세와 메리 1세는 강경하고 편협한 종교정책으로 일관하여 종교의 권위와 왕권을 연결시켰다. 하지만 개인의 변덕이나 도그마에 의지하는 정권이 으레 그렇듯, 이들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당대에는 나름대로 큰 문제없이 그럭저럭 굴러갔지만, 집권 말기나 일러야 다음 왕 재위 초기에는 그 후유증이 어김없이 나타나 나라의 발목을 잡고는 했다. 연이어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로, 그들의 이런 패착은 잉글랜드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과로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1세는 대놓고 종교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개인의 종교를 문제삼지 않고, 사감으로 법을 집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등, 당시 기준에서는 상당히 근대적인 사고관을 지니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1세가 이런 태도를 취하게 된 데는 선대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은 면이 클 것이다. 그런 엘리자베스 1세도 말년에는 감정에 지나치게 좌우되는 모습을 종종 보이지만, 수십 년 재위하는 동안 그녀가 발탁하고 육성한 인재들이 그때마다 적절히 제동을 걸어주었다. 이 대목에서 왕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유산은 뛰어난 신하를 끊임없이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군주 개인의 업적은 군주가 죽으면 사라지지만, 훌륭한 시스템은 사람이 죽어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그 빈 자리를 메워나가며 계속 활동하는 것이니 말이다.

 

튜더 왕조의 군주와 왕족의 개인사에 대해 시시콜콜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불만족스러울 것이다. 이 책에는 재미있는 일화나 흥미진진한 소문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튜더 왕조의 정책과 튜더 시기 잉글랜에 대해 알고 싶다면, 특히 대부분의 책에서 튜더 왕조 이야기를 지나치게 흥미 중심의 개인사에서만 중점을 두었다고 불만스러워한 사람이라면, 한국어로 출간된 책 중에서는 이만한 책이 또 없을 것이다.

p*******1 2011.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그들은 자손을 보지 못하리라? ......그래서???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그들은 자손을 보지 못하리라? ......그래서???" 내용보기
튜더 왕조 1대 왕- 헨리 7세 (재위 1485∼1509) 2대 왕- 헨리 8세 (재위 1509∼1547) 3대 왕- 에드워드 6세 (재위 1547∼1553) 4대 왕- 여왕 메리 1세 (재위 1553∼1558) 5대 왕- 엘리자베스 1세 (재위 1558∼1603) 튜더 왕조의 다섯 왕(여왕)들이 잉글랜드를 다스린 시기는 1485년부터 1603년까지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王이었나 찾아봤더니 성종에서 연산군, 중종, 인종, 명종을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그들은 자손을 보지 못하리라? ......그래서???" 내용보기

튜더 왕조 1대 왕- 헨리 7세 (재위 1485∼1509)

2대 왕- 헨리 8세 (재위 1509∼1547)

3대 왕- 에드워드 6세 (재위 1547∼1553)

4대 왕- 여왕 메리 1세 (재위 1553∼1558)

5대 왕- 엘리자베스 1세 (재위 1558∼1603)

튜더 왕조의 다섯 왕(여왕)들이 잉글랜드를 다스린 시기는 1485년부터 1603년까지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王이었나 찾아봤더니 성종에서 연산군, 중종, 인종, 명종을 거쳐 선조에 이르는 6분의 임금님이 있었다.


튜더 왕조라고 하면 앤 불린과 헨리 8세가 먼저 생각난다. 영화 '천일의 앤'과 얼마 전 TV에서 방송했던 '튜더스'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헨리 8세와 앤 불린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블러디 메리'로 유명한 메리 1세와 앤 불린의 딸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도 기대됐다.

 

리뷰어에 당첨되고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아마도 나는 이 책에서 튜더 왕조의 흥미로운 야사나 ‘뒷담화’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라곤의 캐서린과 이혼(결혼 무효)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헨리 8세가 했던 일들뿐만 아니라 아라곤의 캐서린과 앤 불린,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의 개인사에도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뒷담화 따위(?)는 다루지 않는다. 에피소드도 간결하다. 대신 ‘종교’와 관련된 정책과 개혁, 박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캐서린 왕비에게서 아들을 얻지 못했던 헨리 8세가 캐서린과의 결혼을 무효로 만들고 앤 불린과 결혼해 자신이 바라는 후계자를 얻기 위해 시작한 종교개혁(?)이 헨리 8세의 재위기간에 대한 책 내용의 중심이다.

헨리 8세는 교황을 배척하고 자신이 지상권을 갖는 영국 국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목숨을 끊임없이 빼앗고 교회와 수도원의 재산도 몰수한다. 헨리 8세가 다스리던 시기를 적고 있는 책장을 넘기며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헨리 8세는 어쩌면 그렇게 이기적이고 뻔뻔하고 잔인하고 탐욕스러울 수 있는지, 그런데도 민중들은 어떻게 그 세월을 참고 견딜 수 있었는지......

헨리 8세의 뒤를 이은 에드워드 6세와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에서도 종교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에드워드 6세는 종교를 개혁하려 했고, 메리 1세는 헨리 8세와 에드워드 6세의 종교 개혁 이전이 카톨릭으로 돌아가려 했고, 엘리자베스 1세는 구교와 신교라는 두 종교를 적절히 통제해가며 안정을 꾀했다.

 

역사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만약에 그랬더라면 어땠을까?”하는 가정을 자주 하게 된다. “광해군이 좀 더 오래 왕위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사도세자가 그렇게 죽임을 당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정조대왕이 10년만 더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한 번씩 하곤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메리 1세가 더 오래 살았으면 영국의 왕실이 어떻게 달라졌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엘리자베스 1세가 결혼을 했더라면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이 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같은 이름이 많다는 게 흥미로웠다. ‘캐서린’이라는 이름도 자주 볼 수 있고 ‘앤’도 많고 ‘메리’는 더 많다. 게다가 ‘토머스’는 어찌나 많은지...... 이름을 기억하는 데 재주가 없는 나는 왕가 가계도와 연표를 계속 참고해야 했다. 헨리 8세의 부인 중 세 명이 캐서린(아라곤의 캐서린, 캐서린 하워드, 캐서린 파)이고 두 명이 앤(앤 불린, 클레베의 앤)이다. 신하들은 대부분 토머스다. 토머스 울지, 토머스 모어, 토머스 크랜머, 토머스 크롬웰, 토머스 시모어, 토머스 와이어..... 앤 불린의 아버지 ‘토머스 불린’도 있다.

목차 다음에 헨리 7세와 헨리 8세, 에드워드 6세,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의 화보가 들어 있어서 좋았고 책 중간에 헨리 8세와 6명의 부인들, 그리고 다른 주요 인물의 화보가 들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700쪽을 훨씬 넘는 책이지만 양장이라 보기 편했고 기대했던(?) 뒷담화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었다.

c********p 2011.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폭풍전야
"폭풍전야" 내용보기
튜더왕조란 말은 몰라도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 둘 만큼 대중문화의 사랑을 받은 왕도 없다. 튜더왕조는 아버지인 헨리8세와 딸인 엘리자베스 1세의 왕실계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지도면에서 둘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엘리자베스 1세보다는 아버지인 헨리8세가 압도적이다. 엘리자베스 1세의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영국이 변방으로 보잘 것없
"폭풍전야" 내용보기

튜더왕조란 말은 몰라도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 둘 만큼 대중문화의 사랑을 받은 왕도 없다. 튜더왕조는 아버지인 헨리8세와 딸인 엘리자베스 1세의 왕실계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지도면에서 둘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엘리자베스 1세보다는 아버지인 헨리8세가 압도적이다. 엘리자베스 1세의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영국이 변방으로 보잘 것없는 약소국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된 계기를 마련한 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업적도 황당한 아버지 앞에선 무색해진다.

남자 아이를 갖고 싶다고 이혼하기 위해 온 유럽을 뒤흔들고 종교개혁까지 한 왕. 그렇게 이혼하고 결혼해 놓고는 마누라를 처형한 왕. 황당하다는 말로는 부족할지도 모르는 왕이다. 황당의 극의를 보여준 왕인 만큼 영화와 소설, 역사의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얘기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얘기거리가 많기는 그 딸들인 매리 여왕과 엘리베자스 여왕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두 여왕에 대한 책도 영화도 많고 많다.

이책은 그 세사람을 모두 다룬다. 그렇다면 이책은 그 많고 많은 책들과 어떻게 다른가? 워낙 책들이 많이 나왔으니 한두권쯤은 읽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책들과 이책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책은 그 세 사람이 속한 왕실계보 즉 튜더왕조에 대한 책이다. 이책은 그 세 사람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그 세사람의 시대를 묶어 하나의 전체로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튜더왕조가 등장한 시기는 중세가 끝난 시점이다. 12세기 르네상스부터 영국을 지배한 플랜태저넷 왕조가 백년전쟁의 패전과 그 패전의 후유증으로 일어난 장미전쟁으로 무너지고 그 전쟁의 폐허와 함께 중세가 끝난 시점이 튜더왕조의 시대였다.

백년전쟁과 장미전쟁은 귀족의 수를 격감시켰고 귀족의 약화와 함께 영국에선 절대왕정이 일찍 시작될 수있었다. 한 왕조를 연 사람답게 헨디7세는 특별했다. 그러나 그의 특별함은 눈에 띄지 않는 특별함이었고 덕분에 그에 대한 역사기록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의 특별함이란 중세말기라는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헨리7세의 과제는 “영국의 왕관을 귀족의 일개 분파 이상이었던 이전의 지위로 회복하는 것이었다 왕은 단순히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해야 했다. 너무나 오랫동안 잉글랜드의 왕은 ‘국왕이자 황제’라기보다는 ‘동등한 자들 중의 제일인자’에 불과했다. 장미전쟁은 농업, 목축업, 산업, 무역에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별 손해를 끼치지 않았지만 군주제에 해단 신뢰를 손상시켰다. 왕은 무능해보였고 모든 신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능력이 없어 보이거나 보호할 의사가 없는 것같이 보였다.” (옥스퍼드 영국사)

헨리7세는 그 과제를 해내는 위업을 이룬다. 이책의 저자는 그 이유를 헨리7세가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엇기 때문이라 말한다. “현재 그에게 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아무 것도 아는 바가 없는데 아마 당시에도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스워스 전투 이전까지 그의 인생에는 극적인 순간들과 위기의 순간들이 종종 있었지만 그 자신이 그런 시련을 원한 적은 없었다. 그는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조용히 보냈다. 그에게 왕위를 안겨준 전투에서조차 그가 했던 일은 농아나 마네킹도 할 수 있을만한 역할이엇다. 헨리는 공격당했고 헨리는 보호받았고 헨리는 왕관을 얻었다. 어떤 장면에서도 그는 수동적인 역할만 했다. 그런데도 엄청나게 큰 업적을 이루었다. 기질적으로 그는 중세의 모험심 넘치는 전사황보다는 현대의 유능한 기업간부에 더 가까웠던 것같다. 그는 언제나 자신을 엄격하게 통제했으며 언제나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는 군사적인 영광을 조금도 중시하지 않았으며 유럽의 유력 가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지만 그들에게 특별히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거의 명성을 남기지 못했지만그가 무대를 세운 덕분에 그의 아들과 그의 손녀가 거의 1세기 동안 차례 차례 활략을 보일 수 있었다.”

튜더시대는 절대왕정의 시대로 불린다. 헨리7세는 절대왕정을 실현했고 그가 실현한 토대위에서 그의 자손들이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그런 업적은 악전고투의 결과였다. 그가 왕위에 올랐을 때 군주정은 흔들리고 있었고 귀족들은 끊임없이 반란을 일으켰으며 재정은 파산상태엿다. 그는 군주의 권력을 세우고 귀족과 교회를 복종시키며 재정을 확립한 것은 헨리7세의 업적이다. 그런 아버지를 둔 것은 헨리8세의 행운이엇으며 동시에 불운이기도 햇다고 저자는 말한다.

“왕이 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대는 없었다. 헨리는 행운이 따랐다. 그는 역사상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중 한명이었다. 그가 누린 행운은 대부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헨리7세는 잉글랜드의 왕권을 과거 수대에 비해 훨씬 더 확고하고 강력하게 만들었다. 그는 국고를 금으로 가득 채웠고 백성들은 평화로운 시대가 가져다주는 혜택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그 익숙함, 당연함이 문제였다. 주어진 모든 것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헨리8세는 아버지가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아버지가 그에게 물려준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그것은 물과 공기처럼 얼마든지 낭비해도 상관없었다.

헨리8세는 “아무도 못 말릴 정도로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모든 중요한 문제에 자신이 가장 뛰어나다고 확신했다. 이러한 성격은 그의 평생동안 계속 유지되었다. 그는 그냐말로 폭군의 자격을 제대로 갖춘 한심하고 위험한 살인광이엇다. 헨리처럼 자만심이라는 높은 벽 안에 갇힌 사람은 고마움과 같은 건강한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된다. 또 그런 사람은 자신이 운이 좋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 그의 운명은 거의 신의 뜻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고 그에게 일어나는 행운은 모두 우주에 대한 신의 위대한 설계를 이루는 과정이며 나쁜 일은 모두 신이나 그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그 외의 무언가가 우주의 법칙에 어긋났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가 잘못을 저지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헨리8세의 황당함은 그런 감사할줄 모르는 오만함 때문이었다.


"국왕은 혹시 재채기라도 하면 국사를 내려놓고 스스로 쉬는 날이라고 정하고는 음악을 연주하거나 비가 잦아들면 정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국왕이 잠을 설친 건 사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이렇게 땅이 꽁꽁 얼어붙었으니 사냥개가 움직이기 어럽지. 사냥개들이 나갈 수 없었을 거야. 양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게 아니야."

"자네가 인내심을 갖고 우리 군주를 모실 수 있을까? 군주가 낮에 올린 서류에는 서명도 않는 채 자정이 다 되도록 브랜든하고 술을 마시고 킬킬대면서 노래나 부르고 있을 때 자네가 인내심을 보일 수 있을까? 자네가 국왕을 채근할 때 국왕이 이제 잠이나 자야겠다고, 내일은 사냥을 갈 거라고 말한다면 인내심을 보일 수 있을까? 국왕을 모실 기회가 온다면 국왕을 있는 그대로 쾌락을 추구하는 군주로 받아들여야 할 거야."

아버지가 물려준 관료들이 있었기에 그는 마음 내키는 대로 즐길 수 있었다. “그의 곁에는 헨리7세 통치 말기에 정부고관이었던 충성스럽고 유능한 사람들이 있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들은 모두 그들이 관리했기에 그들의 군주는 마음껏 사냥과 음악과 춤을 즐기고(그는 악기 연주와 작곡에 재능이 있었다) 마상 창시합, 도박, 테니스, 수집, 궁전 개축 등에 관심을 쏟았다.” 그는 전형적인 중세귀족이었다. 그는 아버지 덕에 주어진 모든 것이 당연했고 당연한 것을 마음껏 낭비했다.

중세귀족에게 궁극의 오락은 전쟁이다. 전쟁의 영광을 위해 헨리는 아무 득도 없는 전쟁을 끊임없이 일으켰다. 그의 사치와 전쟁취미에 그의 아버지가 이룩한 재정은 파탄에 빠진다. 그러나 재정위기도 헨리의 취미를 그만두게는 하지 못했다.

"그대는 세금때문에 이 나라가 쓰러질 거라는 이유를 들어 내가 전쟁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지. 전쟁에 나가는 군주를 지원하지 않을거라면 나라는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짐이 곧 국가이다'라는 말을 한 루이 14세가 어떤 생각이었는지 알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전쟁을 벌여 프랑스의 재정을 파멸로 이끌었고 결국 그 재정상태 때문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만든 루이 14세. 그에게 전쟁은 자신의 영광을 위한 놀이였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헨리8세에겐 전쟁도 사랑도 사냥과 마찬가지였을 뿐이다.

"왕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왜 가지면 안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결국 왕의 이야기가 어디로 흐르겠는가? 사랑 이야기로, 앤 이야기로,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으로 흐를 것이다."

"추기경은 국왕이 직접 편지를 쓰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늘 말했다. 다른 국왕에게 편지를 쓸 때에도, 심지어는 교황에게 편지를 쓸 때에도 그랫다. 직접 편지를 쓰면 많은 게 달라질 경우라도 국왕은 절대로 직접 편지를 쓰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앤 불린은 왕이 직접 쓴 편지를 받았다.

사랑의 불장난에, 덧없이 사라질 감정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왕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하고 싶은 말을 억지로 삼켰다. 당신은 이제 마흔이고 (왕의 꿈에 나타난) 형은 당신에게 어른이 되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당신은 아서 왕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연극으로 상연했나요? 가면극은 얼마나 많았고 가장행렬은 또 얼마나 많았나요? 종이 방패와 나무칼을 들고 등장했던 배우는 또 얼마나 많았나요?" (이상 힐러리 맨틀 ‘울프홀’에서 인용)

영국의 정상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게 나라는 그의 소유물일 뿐이었다. 그의 소유물일 뿐이니 그 나라는 자신의 욕망에 봉사해야 하는 도구일 뿐이며 그는 그 소유물에 대해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었다.

그런 왕에게 사랑은 사냥이나 마찬가지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한때의 유희였다. 전쟁 역시 더 거창할 뿐 그에게는 마찬가지였다.

헨리8세의 뒤를 이은 에드워드, 메리, 엘리자베스는 아버지가 벌려놓은 뒷치닥거리를 하느라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가 망가트린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했으며 그가 사랑의 불장난 때문에 일으킨 종교개혁 때문에 분열된 나라를 다시 통합해야 했다. 이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이책은 헨리8세의 변덕이 왜 어떻게 그런 문제를 일으켰는가를 헨리8세의 행동을 따라 자세히 설명하고 그가 일으킨 문제들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상세히 살핀다. 이책은 반 이상의 지면을 그에 할당한다.

그리고 나머지 반에선 그 문제들이 그의 아들과 딸들의 치세에 어떤 문제를 일으켰고 그 문제들 때문에 그들이 악전고투해야 했던 상황을 설명한다.

이책은 영국사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왕이란 개인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본격적인 역사서보다는 전기에 가깝다. 가령 이런 서술은 이책에서 보기 힘들다.

“튜더 시대는 영국사의 한 분수령으로서 앵글로-아메리카 정신에 커다란 영향을 남겼다. 신성한 전통, 고유한 애국심, 식민시대 후기의 침울함 등이 합쳐져 이 시대를 진정한 황금시대로 과대평가하게 햇다. 그러나 실제 현실은 신화보다 더 복잡하고 더 흥미롭지만 덜 매력적이기 마련이다. 튜더 시대 잉글랜드가 지닌 잠재적 힘은 사회적, 경제적, 인구적인 것이엇다. 그러므로 만일 이 시기가 황금시대엿다면 이는 기본적으로 1500년에서 엘리자베스 1세의 사망 사이에 일어난 상당한 인구성장이 가용자원의 양, 특히 식량공급을 초과성장하여 맬서스주의적 인구위기를 초래할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기근과 질병은 분명히 튜더 시대 경제를 저해했으나 14세기의 경우처럼 경제의 토대를 무너뜨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인구증가로 인한 노동력과 수요의 증ㄱ5k는 경제성장과 농업의 상업화를 자극하고 무역과 도시의 부활을 고무하고 주거의 혁명을 가져왔으며 특히 런던에서 영국식 예절을 세련화했다. 그리고 튜더 시대 영국인들 사이에서 새롭고 활력 있는 태도 특히 종교개혁 사상과 칼뱅주의 신학에서 유래한 개인주의적 태도를 조장했다.” (옥스퍼드 영국사)

그러나 이책은 충분히 왕조사라 불릴만하다. 그 이유는 100년이 넘는 튜더왕조의 시대를 묶는 문제가 무엇이었는가가 이책의 주제이기 때문이며 그 주제를 제대로 설명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사서에선 무시되기 마련인 왕이란 개인에 주목하고 개인이 어떻게 시대를 규정햇는가를 이해하는데 주목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스118년 생생한 역사드라마
"튜더스118년 생생한 역사드라마" 내용보기
일반적으로 영국역사 중에서 알고 있는 왕은 대개 헨리8세, 리어왕, 엘리자베스여왕, 빅토리아여왕 등이다. 그들의 역사에 대해 해박하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만 생각이 난다. 이번에 읽게 된 ‘튜더스, 세상을 바꾼 튜더왕조의 흥망사’는 기존에 알고 있는 영국의 잉글랜드 왕조에 대해서 몇 시간동안 집중적인 역사드라마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18년(1485~1603년)동안 헨리
"튜더스118년 생생한 역사드라마" 내용보기

일반적으로 영국역사 중에서 알고 있는 왕은 대개 헨리8세, 리어왕, 엘리자베스여왕, 빅토리아여왕 등이다. 그들의 역사에 대해 해박하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만 생각이 난다. 이번에 읽게 된 ‘튜더스, 세상을 바꾼 튜더왕조의 흥망사’는 기존에 알고 있는 영국의 잉글랜드 왕조에 대해서 몇 시간동안 집중적인 역사드라마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18년(1485~1603년)동안 헨리7세, 헨리 8세, 에드워드6세, 메리여왕, 엘리자베스 여왕 등 5대 왕조의 역사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역사서는 크게 4부의 이루어져 있는데, 1부 튜더왕조의 형상과 헨리8세의 집권초기 첫 번째 부인인 캐서린과 앤볼린의 등장, 2부는 헨리8세의 첫 번째 부인(캐서린)과의 이혼 및 두 번째 부인인 앤 볼린과의 결혼 그에 따른 종교계 및 정치권과의 사건, 3부는 헨리8세 사후와 에드워드6세, 그리고 메리 여왕의 등극 및 종교개혁, 마지막 4부는 엘리자베스 여왕시대의 정치, 종교 및 국내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볼 때 흥미로운 점 3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인물 중심의 사건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영국의 특정시대의 왕조를 자세히 설명하는 까닭에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주변인물들이 눈에 많이 띈다. 카를 5세, 토머스 울지, 페리페, 토머스 크랜머, 토머스 크롬웰, 존 피셔, 토머스 모어, 제인 시모어, 캐서린 파, 서머셋, 로버트 더들리, 월리엄 세실, 에식스 백작등..그런 등장인물은 튜더왕조를 일으키는 공신 역할을 하거나 역사적인 사건의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서양사나 영국사에 대한 지식이 적은 독자는 다소 생소한 인물의 등장으로 처음에는 몰입하기가 약간은 쉽지 않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그 시대의 경제상황을 수치 기술한다는 점이다. 통계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마치 현재 경제상황을 보는 듯하다.   

 

두 번째, 중세 종교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16세기 로마 교황의 절대적인 영향력하의 신권에서 헨리8세의 앤 볼린과의 합법적인 결혼을 위한 첫 번째 부인 캐서린과의 결혼 무효화를 위한 종교계와의 갈등과 그것을 통한 종교개혁과 역사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마르틴 루터와 캘빙주의 등장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종교개혁의 역사적인 현장을 접할 수 있다.

 

세 번째, 헨리8세, 메리 여왕과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헨리의 8세의 6명의 부인 중 첫 번째 캐서린과 두 번째 앤 볼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 제인 시즈모어, 캐서린 파 등에 대해서 약간 소개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소개되는 엘리자베스 여왕편에서는 화려한 절정기의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헨리8세 이후에 피폐한 영국의 재정상태로 인한 국민의 빈곤한 생활상 그에 따른 관심을 돌리기 위한 주변국과의 전쟁 등을 묘사하고 있다. 피의 메리라는 메리 여왕에 대한 기술은 엘리자베스 여왕만큼 능력있고 성실하며 오히려 백성들에게 이롭다고 생각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했다고 평가 받는다는 것이다.

 

역사서를 읽는 이유는 생생한 스토리와 그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교훈을 배운다는 것이다. ‘튜더스(The Tudors)’에서도 그러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 바로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왕이나 그에 상당하는 정치권력이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사용할 때 당대뿐만 아니라 후대에 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118년에 걸친 튜더스 왕조를 통해서 배웠다. 헨리8세의 사사로운 여성편력이 없이 나랏일에 정진했더라면 그 당시의 잉글랜드의 재정 상태는 건전했을 뿐만 아니라 대영제국의 영광을 앞당겼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은 앞에서 언급했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기억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픽션(fiction) 같은 역사서이다. 700쪽이 넘는 분량이 읽는이에게 압박은 되지만 정독(생각하며 보기)을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면 통독(훑어보기)을 병행하면서 봐도 괜찮은 책이다.

 

끝으로 이 책의 마지막으로 장에 있는 내용을 소개하며 이 책에 대한 필자의 느낌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그녀(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많지 않았다.”“그녀의 할아버지는 자신이 보스워스에서 세운 이 왕조가 일으킨 일들과 그 마지막 모습을 본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또한 그녀의 아버지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s*******d 2011.10.17.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튜더스]대외관계, 종교개혁사쪽임
"[튜더스]대외관계, 종교개혁사쪽임" 내용보기
영국 역사상, 아니 세계 역사상 튜더 왕조만큼 후대에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왕조가 또 있을까? 지금까지도 소설, 영화, 드라마 등으로 끊임없이 그 역사가 재생산되고 있는 튜더 왕조. 그러나 이 유명한 왕조는 겨우 5대 118년동안 영국을 다스렸을뿐이다. 그것도 지금의 영국(UK) 전체도 아니고 잉글랜드만을.   사실 이 왕조는, 이 왕조의 마지막 왕인 엘리자베스 1세 이후에 영국
"[튜더스]대외관계, 종교개혁사쪽임" 내용보기

영국 역사상, 아니 세계 역사상 튜더 왕조만큼 후대에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왕조가 또 있을까? 지금까지도 소설, 영화, 드라마 등으로 끊임없이 그 역사가 재생산되고 있는 튜더 왕조. 그러나 이 유명한 왕조는 겨우 5대 118년동안 영국을 다스렸을뿐이다. 그것도 지금의 영국(UK) 전체도 아니고 잉글랜드만을.

 

사실 이 왕조는, 이 왕조의 마지막 왕인 엘리자베스 1세 이후에 영국이 부상했기에 상대적으로 통치술이 대단한 왕조였다는 평가를 받는 면도 있고, 근대 초 중앙집권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영국 의회 정치가 펼쳐지기 전인 과도기적 절대왕정 시기에 존재했던 왕조였기에 실제보다 그 업적이 더 부풀려져 보이는 점도 있다. 마침 세계를 호령하던 에스파냐가 쇠퇴기에 있었던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 지금까지 이어지는 이 왕조의 대중적 인기에는 당시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의 적절한 이미지 정치, 선전술도 한몫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왕조를 유명하게 한 것은 헨리 8세의 결혼 편력이다. 그와 여섯왕비,  세 왕비의 소생인 이후 왕과 여왕의 존재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이다. 그런데 이 책은 튜더 왕가의 인물을 다룬 기존의 책에서 많은 양을 할애하는 이 부분을 간략히 서술한다. 물론 헨리8세의 결혼 편력을 다루기는 하지만 연애담보다 당시 교황청과의 관계, 그리고 대륙의 에스파냐와 프랑스와의 대외관계 위주이다. 이후 에드워드 6세,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를 다루면서도 역시 그런 면에 중점을 두고 서술한다. 엘리자베스 1세에서도, 기존의 다른 책과 달리 그녀의 업적 미화 소개는 없다. 저자는 냉정하게 '그녀는 단지 현상을 유지하고 오래 살아 남는 것만을 원했다'라고 쓴다. 지금까지 그녀 시대의 업적이라고 알려진 것은 선대부터 키워온 신하귀족들의 업적으로 서술한다.

 

여튼, 튜더 시대 영국의 종교개혁사, 대외관계를 자세히 보는데는 대중 역사서 중 가장 괜찮은 책이다. 헨리 8세가 교황청과 관계를 끊을 당시 대륙 국가들이 십자군을 조직해 종교전쟁을 벌이지 못한 이유를 동쪽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존재까지 들어서 이야기하는 점은 정말 마음에 든다. 물론, 오스만 제국의 통치 부분을 서구인의 편견으로 서술한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뭐 작은 옥의 티이다. 추천할 만한 책이다. 700쪽이 넘는 두께가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리 전문적이지 않아 편히 읽을 수 있다.

 



m******n 2013.09.19.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