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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르네상스 미술의 발전은, 과시적 소비의 온상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이유를 들자면, 상인계층이 미술품에 관심을 품는 의도에서 출발할 수 있겠다. 소위 가문도 없고 신분도 불확실한 소위 돈벼락 맞은 상인계층은 평민과 구별되는 자신을 내세울만한 증거가 미술품에 있었고 이러한 과시적 소비를 통해 경제활동의 재생산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이유를 배제하고라도 명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나도 모르게 그윽해진다. 더군다나 200년 간의 유럽 미술 역사와 사건이 녹아있는 작품이라니 어찌 가슴이 벅차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위대한 예술과 문화가 찬란하게 빛나던 한 시대, 최고의 걸작과 위대한 대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서재 한 켠에 자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명작들이다.
요한 호이징가는 15세기를 '중세의 가을'이라 표현했는데 이 시기의 특징적인 표현은 '국제고딕양식'이었다. 이는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옮겨간 시기에 중남부 유럽에서 기원해 전 유럽으로 퍼졌고 15세기 중반 이후에도 계속되었던 양식이며 여러 나라에서 기본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띠었다. 궁정 화가들은 가장 질 좋고 귀한 재료로 군주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전달할 책무가 주어졌다. 플랑드르 화가들은 15세기 내내 유럽의 미술 시장을 주름잡았고 여러 나라의 예술 조류를 선도했다. 15세기와 16세기를 아우르는 르네상스 시대, 이 예술의 뒷면에는 극적인 역사적 배경이 반영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토스카나와 플랑드르라는 좁은 일부 지역의 예술에만 적용되었다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15세기의 상당 기간 동안 국제고딕양식과 인문주의는 여러 지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르네상스 문화의 번영기 유럽에는 여러 가지 질병, 전쟁, 빈곤과 무질서 등이 퍼진 시기다. 짧은 시간 발전했던 르네상스는 카를 5세의 군대가 1527년 로마를 약탈하는 사건으로 인해 막을 내린다. 이런 불안과 위기의식은 새로운 회화 양식을 발전시키는데,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당시 고통스런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유럽 절대왕정으로 국가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 16세기 튜더왕조의 영국은 국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르네상스 문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장난스러운 고딕 양식, 군주와 귀족들의 커다란 건축물, 구상 미술에서 새로운 회화의 발전, 특히 초상화가 발전한다. 16세기 후반으로 가면 새로운 예술의 장르가 등장하는데 파빌리언, 조각, 분수, 가짜 동굴로 가득 찬 정원 등이다. 이는 자연과 예술, 문학적 사고와 기술적 요소, 놀라운 조각과 이국적인 미로 사이의 연속성을 추구하면서 르네상스 양식의 정원은 놀라움을 주는 비밀스러운 장소가 되었다. 정물화라는 독자적인 장르와 장식적 요소를 뛰어넘는 새로운 감정을 전달하고, 회화적 유행보다 고대 조각상을 관찰하고 거리나 식당의 모습을 스케치한 카라바조라는 화가의 새로운 태도는 르네상스라고 알려진 시대를 마감하고 회화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된다.
르네상스는 실제 위대한 예술과 문화가 찬란하게 빛나던 시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 신세계 발견, 유럽의 수많은 정치, 종교 조직의 접합면과 같은 다양한 의미들을 담고 있다. 르네상스를 사상, 예술, 사회의 황금시대로 보는 견해는 분명 편리한 방법이며 그것은 우리에게 역사상 적절한 기준점이 되어 주기 때문이라 하겠다. 르네상스는 고대 문명, 모든 사회의 진보, 평온한 조화, 시민적 규범의 이상적인 모델이었던 그리스 로마 세계의 부활을 의미했기에 언제나 긍정적이고 매력적으로 간주되었다. 15세기 초부터 17세기 초까지의 세월의 궤적에서 풍부한 창조적 힘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 예술적 사건들을 파란만장하고 극적인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미켈란젤로나 티치아노처럼 장수한 화가들을 살펴보면 매우 복잡한 역사적, 인간적, 예술적 상황을 통해 양식과 배경이 어떻게 급진적으로 변했는지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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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봉건적이고 군주와 교황이 지배하던 시기를 벗어나려던 시기를 흔히 '르네상스'시대라고 일컫고 있는데 자주권과 인권이 예술과 문화 속에 찬연히 빛을 발휘하게 된다.그러한 까닭에 회화를 비롯하여 건축,조각,사상 등은 물결을 타고 불후의 명작을 남기게 되고 후세가 이를 계승하여 문명의 발전과 인문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으며 자유분방하면서도 독특한 다양성의 기법을 가미한 사조가 탄생되기도 했던 것이다.그림과 조각,건축풍들이 모두가 찬탄을 금할 수가 없다.주로 기독교와 관련된 종교성 짙은 그림과 조각,딱딱한 고딕풍을 벗어나 바로크풍과 로코코풍의 단아하고 짜임새 넘치는 건축풍들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매료시킨다. 14세기말에서 17세기초의 다양한 양식을 망라한 르네상스 미술은 신과의 영감을 교감하고 각각의 양식은 당대의 시대와 사회상,개인의 고뇌와 사념이 물씬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찬란했던 그리스.로마의 건축물이 신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르네상스의 미술은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탈봉건주의와 종교개혁,신세계의 발견 등으로 유럽 각국의 정치,종교의 접합면(接合面)과 같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다양성을 띠고 있는 건축풍과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그린 회화,건강한 이미지의 다비드상(像) 등은 언제 보아도 웅혼함과 감동적인 서사가 전해져 온다. 15세기초 피렌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르네상스 사조는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터키,북유럽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알게 된다.궁정의 세계(1390-1470),인문주의(1401-1510),르네상스 전성기(1481-1520),전쟁과 발견의 시대(1492-1543),매너리즘과 반종교개혁(1543-1606) 등의 시대구분과 명작 감상하기로 엮어져 있으며 각분야의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자세한 해설이 되어 있어 르네상스 시대를 연구하고 애호하는 분들에게는 더 없는 간접체험과 멋진 감상의 기회가 아닐까 한다.다빈치,라파엘,미켈란젤로,뒤러 등의 대표적 예술가들이 이루어 놓은 예술 문화는 시대적 배경과 장인 정신의 발로가 아닐까 한다.한 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질줄 모른다는 말이 이럴때 사용될 수 있을거 같다. 평소에 익히 보고 들었던 작품과 예술가들의 삶의 이면이 자세하게 전해지지는 않지만 르네상스라는 시대의 배를 타고 바다 위를 당당히 항해했던 항해사들이 아닐까 평가해 본다.그만큼 회화,조각,건축물에서 녹아나는 최고 절정의 예술성은 정교하고도 세밀하며 다양한 각도로 관찰하고 묘사했다는 점과 경건한 이미지가 강한 건축물과 예배당 등의 모습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무덤덤하게 살아가는 건조한 심미안이 이 도서를 통하여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원초적이면서도 심미안적으로 때로는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寶庫)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기회가 되었다.르네상스 시기였던 200년간의 유럽 미술 역사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었던 시복(視福)을 안겨준 멋진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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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역사다!
인간 사회를 읽어내는 많은 '코드'가 있겠지만, 미술만큼 종합적이면서 또 예언적이고 심미적인 것이 또 있을까 싶다. 특히 그림 한 폭에 담긴 내용이 어찌나 많은지 '그림을 읽어주는' 책을 만나면 보면서도 알지 미처 읽어내지 못했던 숨은 그림의 이야기가 경이롭기까지 하다. 책을 통해 '그림'을 알아갈 때마다, 정말이지 그림에 "눈뜬다"는 표현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르네상스 미술>은 미술에 눈을 뜨게 해줄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라는 찬란했던 한 시대를 우리 앞에 그려준다.
<르네상스 미슬>은 위대한 예술과 문화가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던 사회적, 사상적, 국제적 '배경'을 설명해주며, 그것에 미술에 어떻게 반영되고 표현되었는지를 읽어준다. "'르네상스'라는 단어는 실제 위대한 예술과 문화가 찬란하게 빛나던 시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 신세계 발견, 유럽의 수많은 정치, 종교 조직의 접합면과 같은 다양한 의미들을 담고 있다"(8)는 그 르네상스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복원된다. 궁중의 세계가 압축된 고딕 말기부터 인문주의를 바탕으로 성장, 발전한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지나, 바로크의 시작에 이르는 반 종교개혁 시기까지 르네상스 시대의 명작을 탐구하며 약 200년 간(1390-1606)의 유럽 미술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르네상스 미술>에는 사상과 예술, 그리고 사회를 지배했던 '신'과 만물의 중심은 '인간'이라는 새로운 깨우침의 긴장이 공존하고 있다. 가장 질 좋고 귀한 재료로 군주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전달할 책무가 주어진 궁정 화가들의 이야기에서 인문주의가 탄생하고 르네상스라는 한 시대가 화려하게 꽃피는 과정과 그 시대의 특징이 압축적으로 요약된다. 가장 흥미롭게 읽혔던 주제어 중 하나는 바로 '비율'이다. 잘 계산된 비율은 15세기 피렌체 미술의 미천이었으며, 조형예술 분야에서 진정한 혁명이었다는 원근법이 탄생하고, 이후 이탈리아의 수많은 화가 겸 인문주의자들은 미(美)를 수학적으로 정의하는 '황금비율'을 찾으려고 애썼다는 점이 흥미롭다. 건축물이나 인체의 균형을 토대로 한 이론은 르네상스 시대에 비율 연구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르네상스 문화의 번영기 유럽에는 여러 가지 질병, 전쟁, 빈곤과 무질서, 알지 못하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만연했다"(256)는 설명이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가 예술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읽어내는 일은 마치 추리 소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듯한 재미가 있다.
<르네상스 미술>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확실하게 깨달아지는 명제는 "미술은 역사"라는 것이다. 미술은 단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단순한 그 무엇이 아니라, 사상과 문화와 시대상이 투영되어 탄생하는 그 무엇이라는 것이다. 그림에 눈뜬다는 것은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그 무엇을 보게 되는 것처럼,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신비로운 경험이다. 신과 인간 사이의 긴장과, 인간 이성(수학적 지식의 과학)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르네상스 미술>, 우리가 지나온 역사를 다시 되새기며 그 문화 유산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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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는 굉장히 매혹적이기에 탐구하고 싶어지는 시기이다. 또한 미술은 그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예술이기에 그 시대의 미술을 천천히 배울 수 있는 책이란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흔히 미술사 전반을 다루고 있는 책과 달리 특정 시기인 르네상스의 미술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미술사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뿐 아니라 각 페이지마다 그 시대의 그림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빠르게 읽기보다는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읽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까닭에 한꺼번에 읽지 못해서 읽는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오래간만에 공들여 책을 읽는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즐겁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르네상스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굉장히 많은 지역에 걸쳐서 천천히 변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런 변화를 그림을 통해서 느낄 수 있어 신기한 기분이기도 했다. 각 시대별 특징을 보여주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각 시대별로 미술을 다루고 있는 것은 참 좋았지만 각 작품에 대한 해설이 부족하고 그림에 비해서 글의 내용이 적어 읽는 재미가 덜해서 아쉬운 느낌이었다. 또한 미술에 대한 나의 부족한 지식 때문에 좀 더 깊게 느끼지 못한 거 같아 안타깝기도 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르네상스 미술뿐 아니라 다른 시기의 미술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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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르네상스의 경우 어느 분야에서든 한번 이상은 듣게 되는 용어가 아닐까 한다. 새로운 시작과 놀라운 도약 등을 보여주는 경우 이를 미술 등의 문화에서 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르네상스라는 용어가 넓게 통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기, 그리고 그 시기동안 수많은 이들이 남겼던 작품과 건축 등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만, 특히 유명하다고 알려진 이들에만 한정해서 알고 있었기에 더 궁금했던 것이 르네상스가 아닐까 한다. 많은 이들이 표현하고, 남기고, 또 조각한 그 모든 것들이, 그리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내고 여러 연구를 통해 이를 완성해나가는 과정들이 궁금했으며, 하나의 흐름만을 형성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도와 변화의 모습들이 어우러져 그 시기를 빛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르네상스’라는 단어는 실제 위대한 예술과 문화가 찬란하게 빛나던 시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 신세계 발견, 유럽의 수많은 정치, 종교 조식의 접합면과 같은 다양한 의미들을 담고 있다.” (신과 인간 르네상스 미술 책 8쪽에서 발췌) 이 책은 궁정의 세계, 인문주의, 전성기 르네상스, 전쟁과 발견의 시대, 매너리즘과 반종교개혁 이라는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시기마다 특징적인 성격과 유명하며 영향을 미친 가문들, 또 그 당시의 상황과 사회적인 변화들, 그리고 각 지방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들을 그리 길지 않게 설명을 하면서 시대를 개관해나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명작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설명이 이어져 있는 책이다. 그렇기에 기법들의 변화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작품들이 변해왔고, 그런 것들이 어떤 흐름을 만들었는지 조금씩 확인해가면서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기를 전반적으로 한번 둘러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사실, 전문적이거나 세부적인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 시기를 세분화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작품과 함께 또 그 당시의 배경과 상황 등과 함께 읽어나갈 수 있었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조금 방대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없지는 않았기에, 꼭 한번에 읽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조금씩 나누어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보다 자세한 인물이나 다양한 기법, 시대 상황 등에 대한 다른 여러 책들과 함께 읽는 것도 이 책을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조금 여유가 있게 되면 조금 더 집중해서 르네상스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었던 것 같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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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인간 르네상스 미술 눈에 익은 그림보다 낯선 그림들이 더욱 많았지만, ‘명작 속으로’를 통해서 르네상스의 작품들을 마음껏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줘서 정말 좋았다. 그림에 대한 포인트와 상세한 설명으로 그림을 잘 모르는 독자에게도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도와줘서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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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굉장히 많이 들어본 단어이다. 그냥 르네상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중세 유럽의 찬란한 문화이다. 예전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그 시대에는 각 방면에서 화려함을 뽐냈던 최고의 황금기였다고 강조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르네상스라는 말은 꼭 그 시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분야에서 가장 잘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중세 유럽의 예술과 문화 중에서 이 책에서는 미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르네상스 시대하면 떠오르는 미술작품은 뭐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아니 떠오르는게 몇몇 있기는 하지만 그 작품이 르네상스 시대의 것인지 아닌지를 확신할 수가 없을뿐이다. 아마 나의 이런 불확신이 이 책을 다 보고 다서는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다.
책을 펼치니 티치아노의 <성스러운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이란 작품이 보인다. 마로니에 북스의 미술 책들은 일반적인 책들보다 판형이 커서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술 작품을 보여주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미술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15,16세기를 아우르는 기간동안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가 있고 그 시대를 살다간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했으며 그 생각들은 어떻게 미술 작품에 반영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단순한 한 권의 책이 아닌 그 시대를 반영하는 복합체적 성격을 지닌 예술서가 아닌가 싶다.
내가 미술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있지나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냥 그림만 보고 있노라면 아 잘그렸구나 싶겠지만 곁드려진 설명을 함께 접하고 나니 아 이래서 이런 작품이 탄생했구나 싶었다. 설명을 찬찬히 읽고 다시한번 그림을 바라보니 또 다르게 느껴진다. 이래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말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나다보니 조금은 익숙한 그림들도 몇개 눈에 띤다. 15세기쪽 작품보다는 16세기쪽 작품이 그러했다. 종교개혁을 비롯한 신앙과 관련된 작품들은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접해보았으니 말이다. 작품들을 보고 있자니 왜 명작이라 불리는지 조금은 알거 같았다.
르네상스라고 하나로 묶더라도 그 속에서는 시기별로 조금씩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기법도 조금씩 다르고 추구하는 바에 따라 주제와 표현방식이 달랐다. 미술 작품을 보면서 이런것을 느끼다니 나도 조금은 발전했나보다. 미술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기피하기만 하면 결코 그림에 대한 시각을 넓힐수가 없다. 물론 나도 아직은 햇병아리 수준이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접하다보면 나 스스로가 만족하며 즐길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책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유럽으로 날아가 실제 그림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분명 책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테니 말이다.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그 시대를 이해하고 그 시대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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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
모든 것이 마찬가지 겠지만 알면 알수록 더 흥미를 느끼게 되고 깊이 알고 싶은 한 가지가 바로 미술사 공부다. 능력은 없지만 전공을 해도 너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동안 여러가지 미술관련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아직도 미술과 관련된 세계는 깊기만 하다. 무엇이나 전성기가 있기 마련이고, 미술이라는 분야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과학의 발전에 따라, 계속 변화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일 것이다. 그저 똑같이 그리는 것이 최고의 작품이던 때도 있었지만, 사진기술의 발달로 느낌이나 자신만의 방법을 표현하는 미술이 창의적인 작품이자 찬사를 받는 시대가 되었다.
보통 가장 번창했던 황금기를 무슨 무슨 르네상스라는 말을 붙이곤 한다. 그런 의미로 볼 때 미술에서의 르네상스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작품과 작가들을 알아가는 것은 미술사 중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시기가 된다. 그동안 꾸준히 다양한 미술 관련서를 출간하고 있어 미술서로는 독보적인 '마로니에 북스'에서 출간한 [르네상스 미술] 이라는 제목의 책은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제법 두꺼운 책이자 책 크기도 큰 편이어서 소장하고 두고 두고 관심있는 시대나 작가,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든 것에서 번창하던 시기, 찬란하던 시기. 미술사에서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15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는 200여년의 미술사를 미술사가인 '스테파니 추피'라는 작가의 글을 통해 따라가면서 미술사가 그저 미술 한가지 분야만이 아니라 각각의 시대상황을 함께 목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우선 '여행을 떠나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르네상스 미술' 200년을 돌아보기 전에 전체적인 미술사와 작품, 시대적 배경 등을 담아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조금 더 깊이 있게 르네상스 미술을 접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꼼꼼하게 읽어나가면서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본격적으로 르네상스 미술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를 주름 잡는 가문에 따라, 종교에 따라, 그리고 미술 양식의 변화에 따라 많은 화가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후원을 받기도 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을 만들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미술작품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때로는 하기 싫은 작품을 만들 수 밖에 없어 예술작품이 아니라 험난한 노동과 같은 일이라는 개념으로 작품을 완성해야 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것에 타협하면서, 혹은 반항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명작들을 완성해간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너무도 유명한 명작을 만나기도 하고, 그런 명작을 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는 '명작 속으로'라는 제목의 많은 작품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저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기에 그 가치는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더해만 가는 시간이었다. 관련된 부분이 궁금할 때, 작가나 작품이 궁금할 때, 편안하게 명화작품을 감상하고 싶을 때, 언제라도 이 한 권의 책이 가족 모두에게 위안이 되고, 학습이 되어줄 것이다. 보고 있는 것으로 뿌듯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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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세기 유럽의 문화현상을 널리 파악하는 개념이 된 르네상스라는 말은 '재생'을 뜻하는데 이 말의 어운은 역사적으로 보면 이탈리아에서 미술용어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고대의 건축과 조각 연구와 더불어 고전문학의 부활은 재-탄생하길 원했던 '황금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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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결심했었습니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여러 날을 고민한 끝에 나라 전체가 유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는 이탈리아를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얕은 상식으로 그 곳을 다녀온 게 지금은 많이 후회가 됩니다. 민박집에서 추천해 준 가이드 일정으로 ‘바티칸’을 다녀왔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때 그 작품들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절실하게 알게 해 준 셈입니다. 물론 미술에 평소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 대해서 흥미도가 나보다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와 같이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미술에 대해서 새로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여행을 떠나기 전에’라는 부분을 통해서 우리가 미술에 대해서 조금은 자발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설명해 주고 있다. 역사도 그렇고 과학도 그러하듯이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 분야를 이해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아무래도 내가 미술에 무관심했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세계사에 대해 무지도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부분은 참으로 이 책을 읽기에 큰 도움을 준다. 미술은 뭐니 뭐니 해도 이론 보다는 실제 그림을 보고 내가 그 감동을 느낄 줄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참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실려있다. 그 덕분에 이탈리아에서 직접 봤던 작품들을 사진을 통해 다시 한번 눈으로 보면서 그 감동을 되살릴 수 있었다. 색감도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았다. 실제 박물관에서 본 것처럼 부드러운 작품은 부드러움 그대로 약간 거친 것은 거친 그대로 표현이 되어 있다. 이 점이 매우 놀라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와 같은 미술에 흥미가 없는 분에게 약간의 빛줄기 같은 책이 돼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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