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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드디어 읽었다. 정말 제목만 무성히 듣던 그 책이다.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 이 책의 존재에 대해 몰랐을 때는 그냥 시중에 떠도는 흔한 자기계발서라고 착각했다. 김태훈님의 독서관련 영상을 보다가 김혜남선생님의 인터뷰를 보고 이 책이 유행하는 심리학 관련 자아계발 책의 원조격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원조라면 과연 어떤 책일까? 궁금해하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2008년에 나온 책이라서 현재와는 동떨어지는 주제가 많지 않을까 우려를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12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주는 메세지는 유효했으며, 인생을 먼저 산 선배의 가르침으로 그 울림은 컸다. 읽으면서도, 일고 난 뒤에도 이 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과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 서른살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20~30대 모두가 읽어도 좋을 내용이다. 다만, 시대변했음을 깨닫게 된 대목이 있다. 바로 결혼이다. 김혜남 선생님이 썼던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20대 후반 30대 초반이면 결혼을 하는게 대세였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니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린지 오래라서 그런지, 결혼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부와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 아이를 기르는 즐거움, 우리가 고생이라고 등한시 여겼던 결혼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주제였다. 20대 30대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훌륭한 책이다. 우리 모두가 선택한 그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옳다라는 김혜남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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