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6%
  • 리뷰 총점8 39%
  • 리뷰 총점6 1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돈 많이 벌어서 애플이 최고인가?
"돈 많이 벌어서 애플이 최고인가?" 내용보기
한국어판 서문 '삼성의 CEO들에게'라는 글은 다소 도발적이다. 모르긴 몰라도 삼성의 경영진이 봤다면 썩 눈여겨 보지 않고 피식하지 않았을까 한다. 왜냐면 삼성은 지난 3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5.2%를 점유하면서, 16.6%의 애플을 두 배 가까이 제쳤기 때문이다. 표면상으로는 전혀 나을게 없는 '애플'이 '소니'까지 제친 '삼성'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라고
"돈 많이 벌어서 애플이 최고인가?" 내용보기

한국어판 서문 '삼성의 CEO들에게'라는 글은 다소 도발적이다. 모르긴 몰라도 삼성의 경영진이 봤다면 썩 눈여겨 보지 않고 피식하지 않았을까 한다. 왜냐면 삼성은 지난 3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5.2%를 점유하면서, 16.6%의 애플을 두 배 가까이 제쳤기 때문이다. 표면상으로는 전혀 나을게 없는 '애플'이 '소니'까지 제친 '삼성'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어쩌면 당신은 삼성과 애플의 차이를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 같다. 


잡스와 우연한 기회에 만나 제품 개발, 인재 채용, 조직문화, 브랜딩을 담당했던 저자 제이 엘리엇은 바로 옆에서 지켜봤던 '스티브 잡스'에 대한 내용을 모아 책으로 냈다. 이 책은 잡스에 관한 책이지만, 그보다는 '애플' 문화에 대한 책이다. 무엇이 '애플'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는지 우리와 무엇이 다른지 말이다. 그가 삼성에게 그토록 도발적인 서문을 보낸 것에 비해 사실 책 내용에서 삼성은 나오지 않는다. 그 사실이 실은 삼성에 대해 견제라는 느낌보다 경쟁상대로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풍긴다. 그는 글에서 애플이 앞서가는 기업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하드웨어 장사? 소프트웨어 장사? 


우리는 삼성 컴퓨터는 많이 사지만 삼성 운영체제는 쓰지 않는다. 대신 너무도 익숙한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윈도우'를 쓴다. 우리는 갤럭시를 쓰지만 삼성의 운영 체제 '바다' 대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쓴다. 


 이것은 별 것 아닌 말 같지만 스마트폰 태블릿 시대에 너무도 중요한 의미이다. 지난해 8월 구글은 '모토로라'를 인수했고 최근 'X폰'이라는 코드명으로 극비리에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에서 모바일과 PC의 연동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 모든 사건들의 공통점은 바로 하나의 운영체제 아래서 운영되는 모든 기기를 뜻한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정도겠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모든 기술을 제조사가 통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애플의 제품을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스템이 대단히 안정적이고 좀체로 다운되는 일이 없다. 윈도우가 편리하고 탁월한 시스템임에는 틀림 없지만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제조사와 프로그램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더 완벽하게, 완벽하게


잡스의 가까운 동료는 이런 말을 했다. 


애플과 스티브의 위대한 점 중의 하나는 기술이 준비되기 전까지는 제품을 출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그를 높이 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p.297)


애플은 잡스가 사망하기 전까지 매년 한 제품을 한 번씩 개선시켜 발표했다. 2008년 아이폰3G가 나오고 다음해에 아이폰 3GS가, 2010년 아이폰 4가 나오는 식으로 기술을 집약해서 발표했다. 이는 사실 기업 입장에서 쉬운일이 아니다. 10의 기술을 가진 회사가 7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면 사람들은 몰려든다. 3달쯤 후에 8만큼 기술을 넣고, 또 3달 후에 9~10만큼 기술을 넣고 제품을 발표한다. 이런 관행이 애플 이전에는 일반적이었다. 왜냐면 이렇게 하면 '어얼리 어답터'라 불리는 사람들과 신제품 대기 고객이 그때마다 신제품을 사주기 때문에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철저하게 새제품에 기술을 집약시키고, 새제품이 나오면 구 제품을 팔지 않고 단종시켜 버린다. 이는 기술에 대한 자신, 고객에 대한 믿음, 제품에 대한 확신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애플 제품을 쓰다보면 과거 제품이 쉽게 단종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이폰 4S가 나오면서 4는 금새 사라지고, 뉴 아이패드가 나오면 이전 버전은 쉽게 살 수 없다. 잡스의 철학은 이런 것인데, 해상도 300dpi에서 1200dpi로 넘어가면서 프린터 구 버전을 싸게 팔자는 말에,

 

그거 목록에서 전부 치워요. 사람들은 새것을 사야합니다. (p.110)

과거 제품은 과거 제품대로 신제품은 신제품 대로 적정한 가격에 팔면된다는 사람들의 생각에 잡스는 사람들은 가장 최고의 제품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기업과 기업가적 기업의 차이


전통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아이디어를 내면 그 아이디어는 상사의 아이디어가 되고 수차례의 승인 과정을 거쳐 상부로 보고 된다. 그리고 아주 극소수의 아이디어만 살아 남지만, 그 아이디어 역시 기술팀이나 디자인팀의 '불가' 판정으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 기업가적 기업은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을 즉각적이고 명료하게 함으로써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된다. 각 팀의 공조 또한 유기적이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는 '쇼카' 모양 그대로 실현된다. 이는 권위적이고 상명하복의 체계가 잡힌 전통기업에서는 불가능 한 사실이다. 

 


특히 잡스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누구나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는 사실이다. 그는 항상 애플은 누구든지 CEO와 거리낌 없이 자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수잔 카레는 잡스를 두고 '어떤 아이디어에 만족하면 상대의 기분을 최고로 만들 줄 아는' 인물로 표현했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말할 수 있고, 그것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회사가 혁신을 하지 못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기업의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것?

 

잡스의 정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그룹이 되려는 정신에 있지 않다. 초창기 맥 디자인 팀의 핵심이었던 앤디 헤르츠펠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목표는 결코 경쟁자들을 때려 눕히거나 떼돈을 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능하면 가장 위대한 일, 아니면 조금 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었죠.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서 부재했던 10여년 동안 애플이 돈을 버는 것에 우선하면서 겪었던 변화는 그런 식으로는 애플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뒤떨어진다는 사실의 확인이었다. 

 

모든 제품은 사용하기 쉬운 것 외에도 사용자가 정서적인 애착을 느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p.58)


애플 제품에 대해 박경철 원장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당장 사도 나에게 아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고 싶은 물건"이라고.

개인적으로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사실 태블릿의 개념은 아이패드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것을 갖고 싶게 만든 것은 '잡스'이다. 지금도 사실 태블릿의 용도는 분명치 않고, 윈도우에서 쓰는 엑셀, 파워포인트는 불편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제품화 하고 이슈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힘에 바로 '잡스'의 마력이 있는 것이다. 

 

자동차의 상용화에 큰 족적을 남긴 헨리 포드는 이런 말을 했다.

만약 내가 고객들에게 뭘 원하는 지 물었다면, 그들은 '더 빠른 말'을 달라고 했을 것이다. (p.215)

잡스는 돈을 제일 많이 버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본인도 모르는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어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나의 문장을 꼽자니 스티브의 이 말이 참 와 닿는다. 애플의 정신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말이다.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 당신이 만드는 것을 사랑하라. 그것을 완벽하게 만들어라.



 


YES마니아 : 로얄 c****o 2012.12.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을 애플 성장사와 함께 읽어볼 수 있었던 재미있고 유익한 책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을 애플 성장사와 함께 읽어볼 수 있었던 재미있고 유익한 책" 내용보기
“경영의 신(神)”, “비즈니스의 베토벤”,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리젠테이션 귀재” “마키아벨리” -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심지어 산업까지도 마음대로 주무른다고 해서 붙은 별명 -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하는, 이 시대 최고의 기업인이라고 칭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사람이 바로 애플 CEO "스티브 잡스(Steve Jobs)"일 것이다. 그의 말, 옷차림,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을 애플 성장사와 함께 읽어볼 수 있었던 재미있고 유익한 책" 내용보기

“경영의 신(神)”, “비즈니스의 베토벤”,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리젠테이션 귀재” “마키아벨리” -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심지어 산업까지도 마음대로 주무른다고 해서 붙은 별명 -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하는, 이 시대 최고의 기업인이라고 칭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사람이 바로 애플 CEO "스티브 잡스(Steve Jobs)"일 것이다. 그의 말, 옷차림, 행동, 심지어 건강상태 - 그가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 주가가 곤두박질쳤다고 한다 - 에 이르기까지 연일 화제가 되다 보니 그의 삶이나 경영 철학, 성공사례에 관한 책들도 인터넷에서 "애플"이나 "스티브 잡스"로 검색해보면 수십 권이 검색될 정도로 참 많은 책들이 나와 있고, 이런 자기계발서나 경영서적을 잘 읽지 않는 나도 그 중 몇 권을 읽어본 경험이 있을 정도이니 그 인기를 과히 짐작할 만 하다. 그런데 대부분 그를 신격화하거나 또는 과장된 칭찬 일색의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딱히 그 책들을 읽고 감동을 받은 기억이 없는 그저 그런 책들이었던 걸로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아이리더십(원제 The Steve Jobs Way : iLeadership for a New Generation /웅진지식하우스/2011년 4월)>도 그다지 끌리지 않아 시작하기가 어려웠던 책이다.

 

이 책은 “제이 엘리엇(Jay Elliot)” 전 애플 부사장이 애플의 리더십에 대해서 쓴 책이다. 그가 어떤 인물인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IBM, 인텔 등 세계 굴지의 IT 업체에 책임자로 근무하다가 1980년 25살의 스티브 잡스를 우연히 식당에서 만나 애플로 옮기게 된 그는 20년 동안 제품 개발, 인재 채용, 조직 문화, 브랜딩 등 애플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졌고, 수석부사장으로서 애플을 진두지휘했던, 왼손잡이 잡스가 “나의 왼팔”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믿고 기댄 정신적 멘토이자, 잡스의 괴팍한 천재성을 애플의 성과로 번역해낸 철저한 경영인이라고 한다(한겨레 2011.4.15. 발췌). 즉 이 책이 그를 20년 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 실제 경험을 쓴 책이라는 점에서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그에 대해 칭찬 일색으로 늘어놓는 여타의 책들과는 다른 성격의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책에서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동안 잘 못 알려진 이야기들에 대해서 바로 잡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잡스가 자신이 채용했던 펩시콜라 사장 존 스컬리에게 밀려 쫓겨났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부인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책은 1980년 어느날, 한 식당 대기실에서 엘리엇이 잡스를 우연찮게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직하기로 예정된 이글 컴퓨터의 비극적 몰락 기사를 읽고 있던 엘리엇과 같은 기사를 읽고 있던 잡스는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고, 엘리엇의 사연을 전해들은 잡스는 선뜻 엘리엇에게 같이 일하자고 제의를 해온다. 2주 뒤 금요일에 애플에서 일을 시작한 엘리엇은 다음날 토요일 아침 잡스와 함께 제록스 팰러앨토 연구소(PARC)를 방문해서 “마우스”,“컴퓨터 프린터”, 마우스로 선택하는 컴퓨터 메뉴 항목 등을 보게 된 잡스와 엘리엇은 바로 그 곳에서 컴퓨터의 미래를 보았다고 확신하게 된다. 엘리엇은 가능성에 활짝 열려 있는 잡스의 자세, 새로운 아이디어를 알아보고 그 가치를 꿰뚫어보며 그것을 열정적으로 포용하는 그의 흥분한 모습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느끼게 되었고, 잡스는 엘리엇에게서 비즈니스에 대한 탄탄한 기초지식으로 무장한 한 선배이자 동료, 멘토의 임무를 부여하게 되면서 그들의 동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훗날 “계시적”이었다고 표현했던 PARC를 방문 이후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꾸는 행로에 나서게 되고, 그는 바로 그 일을 해냈다고 말하며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본문에 들어가면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PARC 방문이후부터 2007년 아이폰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의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역정과 일화들을 예로 들면서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4개의 챕터, 14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경영 철학들은 여러 책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내용이라 역시 감흥은 크게 일지 않는다. 오히려 한 편의 자서전처럼, 또는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애플 성장사, 즉 애플의 공동 창업주인 스티브 위즈니악, 매킨토시 탄생 이야기 - 윙윙 거리는 팬 소음이 시끄러워 제거했다가 과열문제로 ‘베이지색 토스터’로 불리운 일화 등 -, “해군이 아니라 해적이 돼라!(Pirates! Not the Navy!)”라는 문구로 유명했던 애플 직원 티셔츠, 지금까지도 희자되고 있는 1984년 슈퍼볼 중계방송에 등장한 60초짜리 매킨토시 TV 광고 이야기, 1985년 애플에서 떠나 12년간 야인(野人)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과 숨겨진 비화, 최종적으로 3천만 달러가 투입되어 미국에서 1억 9천만 달러,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총 3억 달러라는 엄청난 수익을 거둔, CG 장편 만화영화 <토이스토리> 이야기, IBM, 인텔, GE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을 제치고 오늘날 애플을 세계 최고의 IT 기업으로 만들어준 아이튠즈, 아이팟, 아이폰의 탄생 등 애플 30년 성공사를 연대기 순으로 읽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엘리엇이 말하려고 한 “아이리더십(iLeadership)"이란 무엇일까? 운영체계라고 이름 붙인 각 챕터가 바로 그 답이라 할 수 있는데, 세계 최고의 소비자 입장이 되어 개발하는 ”제품 개발(Product Czar)",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끼를 한껏 발산해주길 바라는 의미인 ‘해군이 아닌 해적이 돼라 - 인재 채용(Talent Rules)', 기능 중심이 아닌 제품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적 관점의 “조직문화(Team Sports)", 모든 소비자가 열광하는 갖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브랜딩(Differnet View of Selling)"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이 책 본문 내용 이상으로 우리나라 언론에 주목받았던 “한국어판 서문 삼성의 CEO들에게”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엘리엇은 왜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애플이 수많은 ‘마니아’들을 가질 수 있었는가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앞서 말한 것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통합”, “한가지 소프트웨어의 우산아래 모든 제품을 완전히 통합하는 생태계”, “브랜딩”,“애플의 생태계 창조” 네가지를 들며, 아이팟이 나오기 전에는 워크맨이 가장 잘 나가는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던 소니가 밀린 이유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며 삼성이 과거의 소니와 아주 흡사하다고 꼬집는다. 또한 휴대용 기기는 안드로이드, PC는 윈도우즈, TV와 카메라는 또 다른 운영체제로 움직이는 삼성이 똑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개발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며, 한때 최고의 IT기업이던 IBM이 생태계 관리에 실패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그 밖의 모방자들에게 시장을 넘겨주고 만 사례를 예의주시하라고 충고한다. 이처럼 삼성에게 지극히 불편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자 삼성도 그냥 무시할 수 만은 없었는지 “삼성은 하드웨어 개발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반박했다고 알려진다. 최근 아이폰의 위치 추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스티브 잡스가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결국 아이폰은 위치 추적을 하지 않는다고 억지 반박을 해서 한때 '최고경청자(top listener)'란 별명을 얻었던 잡스가 ‘소통부재병’에 걸렸다고 비난을 받자 공교롭게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최근 발간한 'CEO가 주목해야 할 4대 리스크'란 보고서에서 "위험이 닥쳤을 때 회사 존망을 가르는 것은 CEO와 고객 간의 소통 여부"라고 지적했다고 하니 이 책 서문에 대한 장군 멍군인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인지 모를 일이다.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을 애플 성장사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췌장암에 걸렸다고 하더니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는 한, 또한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지존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당분간은 요원한 이상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더 유효할 듯 하다. 마찬가지로 한 몸이나 다름없는 “잡스 +애플” 이야기는 앞으로도 과장된 성공신화로 포장되어 우리들에게 계속 선보일 듯 한데 점점 지겨워지고 식상해지는 것은 통신비 부담 때문에 아직도 고물 폰을 들고 다니는, 아이폰을 위협하는 심각한 경쟁자가 나와서 서로 치고 받는 치열한 경쟁으로 하루 빨리 스마트폰 기기 값과 요금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나의 사심(私心) 때문일까 아니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전쟁터와 같은 IT업계에서 애플과 잡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스타가 출현하기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의 바람 때문일까? 둘 다라고 해두자^^

 



a*****7 2011.05.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 리더쉽/스티브 잡스의 아이 리더십/웅진지식하우스
"아이 리더쉽/스티브 잡스의 아이 리더십/웅진지식하우스" 내용보기
전세계인이 주목하고 열광하는 아이팟과 아이폰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책 '아이 리더쉽' 은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가장 최측근인 부사장 제이 엘리엇의 눈으로 바라본 애플의 성장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멘토이면서 가장 믿을수 있는 협력자인 제이 엘리엇이 증언하는 스티브 잡스의 일거수 일투족과 그의 기업경영
"아이 리더쉽/스티브 잡스의 아이 리더십/웅진지식하우스" 내용보기



전세계인이 주목하고 열광하는 아이팟과 아이폰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책 '아이 리더쉽' 은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가장 최측근인 부사장 제이 엘리엇의 눈으로 바라본 애플의

성장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멘토이면서 가장 믿을수 있는 협력자인 제이 엘리엇이 증언하는 스티브 잡스의

일거수 일투족과 그의 기업경영 마인드는 애플의 성공비결을 이해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경영이나 어떤 그룹의 리더가 배워야하는 최상의 교과서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철저하게 구매자 중심의 입장에 서서 제품의 편리성과 단순함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완벽한 제품을 개발해 나갔습니다.

아주 미미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하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해버리고,

개발자 스스로 구매자가 되게하는 역할극을 활용하여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잡스는 개발 실무자들에게 말되 안되는 사항을 요구하지만 결국은 가장 단순하면서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게 됩니다.

아이폰을 개발할 당시 그가 요구한 것은 오직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가능하게 하라는 주문었다고 합니다.

모두들 그 황당한 주문에 당황했지만 결국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토록 잡스는 아이디어와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제품의 디자인과 물류 그리고 유통과 판매에 이르는

모든 부분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사사건건 직원들을 독려하고 비판하는 일을 마다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가장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는 그의 열정에 비례하는 것이었습니다.

애플의 직원들은 그의 돌발적인 질문공세에 당황하면서 그의 방문을 꺼려하기도 하지만,

제품에 대한 그의 열정 앞에서 잡스식의 경영방식을 점차 이해하게 됩니다.

애플의 제품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아끼지않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서운 채찍과 독설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잡스의 경영철학 가운데 하나인 인재채용에 있어서는 더욱 혹독하고 까다롭기 그지없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엔지니어와 기술쪽에 전혀 문회안인 사람들도 그들에게서 어떤 재능과

도전정신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어떻게든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야 맙니다.

그리고 그러한 채용은 반드시 빛을 발하여 그의 목적인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합니다.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만드는 것도

그의 뛰어난 능력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제이 엘리엇의 감회깊은 술회들을 읽고있으니 이런 뛰어난 CEO 와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 만큼의 행운인지 그들도 이미 알고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자유분방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주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CEO 에게

직원들이 가지는 자부심은 내가 곧 애플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자부심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은 직원간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연봉제를 요구하고,

더 나아가 구조조정 이라는 명목하에 끊임없는 인원감축 이라는 서슬퍼런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영인들은 자신들이 거느린 식구들을 품안에 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모품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잡스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더 짙어만 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나올 것이 없는 일반 직원들을 상대로 청렴결백을 강요하고,

뇌물수수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시키면서, 정작 정상에 있는 경영인들은 뇌물수수 혐의와

공금횡령 등의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잡스와 같은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경영인은 보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현장을 불시점검 한다는 명목하에 청소상태나 지적하고 다니는 경영인과 임원진이 나타나면

정작 집중해야햘 일보다는 청소점검을 받는 중학생들 마냥 소란스러워지곤 합니다.

직원들의 어깨를 다독여주고 힘을 북돋아주어야 할 경영인의 마인드가 이렇다면

최고의 제품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절대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결코 벼락성공을 한 CEO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도전정신 그리고 성공에 대한 강력한 갈망으로 오늘날의 

애플을 창조한 것이었습니다.

애플이라는 거대한 전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한덩어리라는 굳은 믿음이

전제 되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이 개발하고 자신이 사용하고 싶고, 모두가 열광하게 될 제품을 프리젠테이션 하는

잡스의 모습은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CEO의 그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충만한 자신감으로 전세계인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보는 직원들은 그들의 CEO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마치 경영서적 이라는 성격보다는 애플이라는 기업의 성장과정을 그린 역사서 이면서,

스티브 잡스 라는 불세출의 기업인에 대한 자서전 이라는 성격이 더 심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애플은 곧 스티브 잡스라는 등식을 성립시킵니다.

잡스가 그 항공모함의 키를 잡지 않고 있을 때 조차도 애플의 직원들은

언제나 잡스와 함께 일을하고 잡스와 함께 호흡하고 있었습니다.

 

 



별이되어

http://blog.naver.com/oneyefishluv

 

 


l********n 2011.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잡스에 관한 가장 정확한 이야기
"잡스에 관한 가장 정확한 이야기" 내용보기
인재채용, 위기관리, 조직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애플이라는 조직이 스티브 잡스라는 천재를 만나 어떻게 변해가는지, 잡스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전 애플 부사장의 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스마트혁명을 일으키고, 주도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이기에, 또 다른 미지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더 알게 될 것이다. (많은 기업가들이 이 책을 읽게 되기를....)  어쩌면
"잡스에 관한 가장 정확한 이야기" 내용보기

 인재채용, 위기관리, 조직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애플이라는 조직이 스티브 잡스라는 천재를 만나 어떻게 변해가는지, 잡스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전 애플 부사장의 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스마트혁명을 일으키고, 주도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이기에, 또 다른 미지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더 알게 될 것이다. (많은 기업가들이 이 책을 읽게 되기를....)

  어쩌면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잡스에 대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이 정확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예를 들자면, 흔히 알고 있는 한 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이야기가 사실 쫓겨난게 아니었다던지...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인 제이 엘리엇이 삼성의 ceo들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애플이 삼성을 고소를 했다 어쩐다 하는데, 이런 미묘한 시기와 맞물린 충고이기에 더욱더 도발적이고 재미있는 책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누가 알겠는가? 삼성에서 에스리더십이란 책으로 맞대응 할지...)
 
 지금 서점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 그의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책 심지어는 잡스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 책까지 잡스와 애플에 관한 책들로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이러한 잡스홍수에서 어쩌면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잡스와 함께하고 그를 봐왔을 "전 애플 부사장" 이 말하는 잡스이기에 그 어떤 잡스에 관한 책 보다 신뢰할 수 있다.

만약에  잡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한 권으로 족할것이다.

a********8 2011.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CEO라면 '제품은 곧 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CEO라면 '제품은 곧 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내용보기
CEO라면 '제품은 곧 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아이리더십>은 잡스가 평소 ’나의 왼팔‘이라고 할 만큼 신뢰했던 인물이자 전 애플 부사장인 제이 앨리엇과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다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이미 여러 권 집필한 바 있는 윌리엄 사이먼이 쓴 책이다. 이 책은 올해 봄에 출간되어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책인데, 지난 10월 잡스가 사망한 이후 더 많은
"CEO라면 '제품은 곧 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내용보기

CEO라면 '제품은 곧 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아이리더십>은 잡스가 평소 ’나의 왼팔‘이라고 할 만큼 신뢰했던 인물이자 전 애플 부사장인 제이 앨리엇과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다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이미 여러 권 집필한 바 있는 윌리엄 사이먼이 쓴 책이다. 이 책은 올해 봄에 출간되어 꾸준히 주목을 받았던 책인데, 지난 10월 잡스가 사망한 이후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스티브 잡스>가 나왔음에도 이 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하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바로 애플을 움직이는 혁명적인 운영체제, ‘스티브 잡스 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제목은 Steve Job's way.

 

   애플에서 근무할 때 잡스의 최측근으로 있던 저자는 잡스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만약 잡스가 애플을 떠난다면 애플은 어떻게 될까?”는 기자들의 질문에 끊임없이 시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도 고민하게 되었고, 급기야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제이 엘리엇은 지난 11월 9일 국내에 방한하기도 했는데, 이유는 전경련 국제경영원 CEO 조찬세미나 강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6-7개월 전에 출간된 책을 홍보하기 위해 왔을까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일부 언론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 건에 대해 중재를 하러 왔다는 의견도 있었던 바, 사실 여부를 떠나 제이 앨리엇이 애플을 관둔 이후에도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잡스가 없는 애플”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 “잡스를 대신할 인물은 없다. 하지만 애플에는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여러 기본 원칙들이 있기에 혁신의 선두를 지키고 번영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책을 통해 말했다. 실제로 그는 방한했을 때 기자들이 같은 질문을 했었을 때 그는 “스티브 잡스가 병으로 애플을 떠나있는 동안 팀 쿡 애플 CEO가 회사를 무난히 이끌어 온 만큼 3년에서 5년까지는 잘 이끌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3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 "판매대수가 애플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지 않다."며 "삼성의 판매대수가 앞섰다고는 하지만 같은 기간 얻은 매출과 이익을 살펴보면 애플이 훨씬 삼성을 능가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책에서 ‘조직의 운영체제(OS)’라고 정의하는 ‘아이리더십(i-Leadership)’의 핵심은 바로 제품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공급자나 원가, 시장이나 마케팅 등의 비본질적인 것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누구나 갖고 싶은 것’을 상상하고 무조건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아이리더십(iLeadership)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세계 최고의 소비자 입장이 되어 개발하는 ”제품 개발(Product Czar)", 그리고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끼를 한껏 발산하는 직원을 뽑기 위한 인재 채용(Talent Rules)'이 있다. 기능 중심이 아닌 제품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적 관점의 “조직문화(Team Sports)"가, 마지막으로 모든 소비자가 열광하는 갖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브랜딩(Differnet View of Selling)"을 들 수 있다.

   그 중 제품 개발에 있어 잡스의 ‘완벽한 제품에 대한 열정’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잡스야말로 세계 최고의 소비자다“라고 말한다. 즉 잡스가 소비자로서 만나고 싶은 제품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수가 아닌 소비자 모두를 위한 컴퓨터, 즉 퍼스널 컴퓨터를 만들고 싶어 매킨토시를 만들었고, 음악을 사랑하는 그가 어디서나 마음껏 음악을 듣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와 아이팟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이 편리한 물건이지만, 너무나 무겁고 사용하기 어렵고, 예쁘지 않아서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폰을 만들었다.

 

   흔히 사람들은 잡스를 두고 엄격하고 강압적이며 냉혹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모두는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인 열정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열정 때문에 직원들에게 폭군으로 비춰졌다는 것이다. 그의 일에 대한 열정을 잘 말해주는 에피소드 하나. 잡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열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진정으로 열정을 느낄 만한 뭔가를 찾기 전까지는 차라리 웨이터 조수나 그 비슷한 일을 하는 게 나을 겁니다.” 아울러 “성공한 기업가와 그렇지 못한 기업가의 차이 가운데 약 절반은 끈기”라고 이야기했다. 그 끈기를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열정인 것이다.

 

   한편 잡스의 인재채용에 있어 ‘A급 인재 선별하기’를 고집했다. ‘A급 인재’란 최고의 인재를 말한다. 그 이유는 “B급을 고용하면 그들은 다른 B급과 C급들을 데려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자기 사람이 되면 그들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위대한 성취도 없었을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잡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인정과 감사, 그리고 보상 등으로 공로를 치하했다.

   예를 들면 최초의 맥 케이스 내부에 엔지니어링 팀원들의 서명을 넣게 했다고 한다. 마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서명을 하듯 화룡점정을 했으니 기발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맥의 구매자들은 케이스 안의 서명을 결코 보지 못하겠지만, 그리고 심지어 그것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겠지만, 잡스와 엔지니어들은 그 기쁨과 만족을 공유한 것이다.  이 밖에도 큰 공을 세운 직원에게 직접 찾아가 금일봉이 담긴 보너스를 전달하고, 납기일을 맞추느라 야근하는 공장을 찾아가 전 직원 모두에게 100달러씩 지급하는 등 보통 기업에서는 없는 매우 인간적인 면을 보였다고 한다. 잘 살펴보면 국내 기업인들에게서는 종종 발견하는 내용들이라 한편 신기하게 들렸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애플은 다른 대형 컴퓨터 체인들에 비해 유통 채널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었는데, 애플닷컴이라는 온라인 매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애플 매장을 설치해서 반전을 만든 점이다. 애플스토어는 2001년에 처음 생겨, 2010년 가을 현재, 중국에 있는 매장을 비롯해 300개가 넘는 애플 매장이 풀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애플 매장의 성공에는 제품의 개념에서부터 제조와 판매 시점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가치 창출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애플을 ‘디즈니랜드의 하이테크 버전’으로 완성시킨데 있다.

   일반 매장과 좀 다른 점은 그곳은 일반 판매점이 아니라 제품 시연센터처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가 구입하기 전에 직접 만져보며 마음껏 활용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애플 매장에 고용된 직원(애플 제품의 달인)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결제 역시 직원 모두 휴대용 신용카드 판독기를 가지고 있어서 줄을 서지 않고 그 자리에서 결재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은 많은 판매매장들이 하고 있어 별다를 바 없지만, 애플스토어가 처음 시작했고,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했다는 것이 놀랍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 센터를 ‘지니어스 바’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이러한 컨셉을 호텔 안내원의 서비스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부분은 애플 매장의 전 직원은 애플 브랜드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애플의 가치를 수용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업사원이야말로 직접적으로 고객을 대하는 회사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온라인 채용 공고에서 “여러분이 보게 될 것 중 하나는 고객이 자신은 결코 할 수 없으리라 여겼던 어떤 것을 당신이 보여줄 때 환하게 밝아지는 고객의 얼굴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에 결코 싫증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밝히며 구직자들을 유혹했다. 여기서도 인문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스티브 잡스는 이제 죽고 없다. 하지만 제2, 제3의 스티브 잡스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과연 가능할까? 저자는 물론 가능하다며 책에서 몇 가지 원칙들을 소개한다. 이 원칙들은 제이가 잡스로부터 배운 원칙들이다. 그가 애플을 퇴사하면서 잡스로부터 배운 한 가지 질문이 있다면 바로 “이 기술로 뭘 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이었다. 이후 그는 창업을 해 USB 드라이브 제품 미고mego를 만들었는데, 그때 잡스가 남긴 이 원칙들을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고 한다.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관여하는 프로젝트마다 열정적으로 뛰어들어라.

- 기회를 동력으로 삼고 그것을 활용하는 제품을 창조하라.

- 유능한 인재에게 늘 문을 열어놓아라.

- 설명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라.

- 자신의 제품에 대해 스스로에게 정직하라.

- 제품이 당신과 당신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하라.

-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성공 시 모두 하나가 되어 축하하라.

-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닫아걸어라.

- 자신의 이상, 현재의 성취 가능한 현실을 넘어서는 완벽에 대한 자신의 비전에 가까워지도록 계속 혁신하라.

 

   저자가 스티브 잡스에게 배운 또 하나의 중요한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자신의 비전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무엇이 소비자를 흥분시키는가?”를 질문함으로써 끊임없이 도전의지를 스스로 자극하는 것이다.

   저자는 ‘잡스의 길’ 즉 잡스 웨이는 한마디로 “비즈니스는 리더를 반영한다.”라고 말한다. 잡스는 리더들에게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고, 마케팅하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진정성이 없다면 진실하지 않기에 소비자에게도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열정, 최고에 대한 집착, 위대한 브랜딩, 실수를 통해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이 없었다면 스티브 잡스의 그 모든 빛나는 성취는 한낱 꿈으로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CEO인 잡스로부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애플 제품에 대한 잡스의 애정과 열정이었다.

 

 

이 방송은 11월 15일자 이데일리 TV <이기는 투자전략> 2부 

'경제경영 따라잡기'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7분 30초부터 이 책이 소개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11.11.17.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아이리더십
"[서평]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사용도 안해본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의 명성은 무관한 나에게조차 단단히 인식될 정도로 아주 유명한 제품들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거의 전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간 뛰어난 제품들의 창조자,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 책을 만났다. 아이리더십.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많아도 진짜 애플 최측근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은 이
"[서평]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사용도 안해본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의 명성은 무관한 나에게조차 단단히 인식될 정도로 아주 유명한 제품들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거의 전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간 뛰어난 제품들의 창조자,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 책을 만났다. 아이리더십.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많아도 진짜 애플 최측근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 하였다. 왼손잡이인 스티브 잡스의 왼팔을 자처하는 제이 앨리엇, 전 애플 부사장이 밝히는 인사이드 애플 스토리. 책을 읽으면서 다시 눈여겨보니 우리나라 최대 검색 포탈의 톱뉴스, IT기사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애플과 아이폰 등의 기사였다.

 

애플의 뛰어난 명작들만 사용해보지 않은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흥분하게 한 주인공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보는 것이 이 책이 처음이다.

아니, 어디 첩첩산중에 살다온 사람인가?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얼리어댑터도 못 되고, 경제 경영쪽에도 큰 관심이 없다보니, 미처 그에 대해 알지 못했을따름이었다. 다만 너무나 유명해서 내가 귀를 닫고 살아도 그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스며들어 많이는 몰라도 약간은 알고는 있었다.

 

어제 마침 안철수 님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온 동생이 어제 강연에서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도 큰 화제로 등장했다면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안철수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발명에는 너무나 충격을 받아 (파격적인 폰의 개발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하여) 본사에까지 찾아가 직접 질문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 책에는 스티브 잡스의 뛰어난 경영 철학과 인재를 골라내는 눈, 그리고 소비자에게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려는 스티브 잡스의 지치지 않는 열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어느 책에선가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는 참으로 괴짜면서도 최고의 제품을 내놓고, 기업 애플 또한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티브는 제품 창조의 미켈란젤로가 아닌가? 그는 이제 됐다고 확신할때까지 캔버스에 붓질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62p

 

제이 엘리엇의 스티브 잡스 예찬론은 식을줄을 모른다. 첫 부분 한국의 삼성의 CEO들에게 보내는 서문에서 지나치게 애플 우월론적인 글에 다소 불편한 심경이 되기도 했는데, 오늘 바로 뜬 어느 기자의 글을 보니, 애플이 다른 어느 기업의 비판에도 묵묵부답이면서 유독 삼성에 대해서는 스티브 잡스또한 독설을 하였다 한다. 기자의 생각으로 그것은 삼성이야말로 애플이 라이벌로인정할 유일한 기업이라는 반증이 되겠다는 기사였다. 사실 이 책의 서문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애플을 위협할 유일한 가능성을 지닌 기업이 삼성이다라고 말이다.

 

애플이 최고의 인재들이 동경하는 기업이 된 것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데 절대 타협이 없기 때문이다. 115p

 

한때 전직원(임원이 아닌 비서, 일반 엔지니어까지도) 출장에 일등석 항공권을 끊어주고, 전 직원에게 탁월한 복리 후생제도를 도입하여 모든 인재들의 꿈의 기업이 된 애플. 제이 앨리엇의 애플과 잡스 예찬론의 배경에는 나 또한 이런 곳에서 잡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일한 능력있는 인재라는 자신감 또한 배어있을 것이다.

 

스티브는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우주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겁니다"와 같은 말로 끊임없이 직원들의 사기와 열정을 고취시키는 최고의 치어리더였다. 126p

 

직원들을 고무시키는 일 또한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지만, 토요일 일요일 또 24시간 가리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완벽하게만들기 위해 직원들을 수시로 체크하고 채찍질한 스티브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애플이 있었을 것이다. 최고의 경영자가 되기 이전에 그는 제품 지향적인 기업을 추구하는 최고의 리더였다.

 

나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만큼이나 우리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229p

 

너무나 유명한 일화 중 하나인 스티브가 자신의 회사 애플에서 10년여를 떠나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솔직히 사건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알고있듯이 쫓겨난것이 아니라 매킨토시 사업을 통째로 뺏긴 것에 분개하여 그가 스스로 나가 돌아오지 않은 것이라고 말이다. 스티브가 떠나있던 10여년간 애플은 큰 시련을 겪었고, 그가 다시 돌아와 잭팟을 터뜨리며 애플을 다시 세계 최고 시장에 우뚝 세워놓는 데에는 그의 과감한 결단들이 한몫을 단단히 했다.

 

저자는 스티브의 아이 리더십, 경영철학을 노력만한다면 누구나 따라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 그만큼 따라하기는 몹시 어렵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만, 최고가 되기까지 거저 얻어지는 것은 절대로 없으며 예스맨들로 구성된 보수적인 사회의 리더로서는 기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수는 있겠지만, 최고로 만들 수는 없겠다라는 진리도 터득하게 되었다.


m*****y 2011.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디 건강하십시오, 당신의 아이리더십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당신의 아이리더십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내용보기
애플.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스티브 잡스 이 이름들은 21세기를 대표하는 명사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귀에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내가 처음 애플이란 것을 접했던 때는 아마 2000년도 초반이었던 것 같다. 도쿄 긴자거리에 있는 커다란 벽면을 채운 사과 모양의 건물은 처음 보는 이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붙잡을만큼 인상적이었다. 거기에 이끌려 들어갔던 매장
"부디 건강하십시오, 당신의 아이리더십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내용보기

애플.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스티브 잡스

이 이름들은 21세기를 대표하는 명사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귀에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내가 처음 애플이란 것을 접했던 때는 아마 2000년도 초반이었던 것 같다. 도쿄 긴자거리에 있는 커다란 벽면을 채운 사과 모양의 건물은 처음 보는 이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붙잡을만큼 인상적이었다. 거기에 이끌려 들어갔던 매장은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이 전시되어 있는 각종 기기들을 자유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다. 이 곳이 어떤 매장인지 몰랐던 나는 어색한 동작으로 매장을 둘러보다가 나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그 유명한 애플 매장이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내가 갖게 된 잡스의 창조물은 아이팟터치 하나밖에 없지만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는데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책은 스티브잡스와 함께 일했던 전 애플 수속부사장인 제이 엘리엇이 진짜 애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집필하였다고 한다. 제목의 아이리더십의 "i"는 바로 여러 애플 제품에서 사용되는 '아이'라는 단어의 그 아이를 의미한다. 잡스의 건강상태가 도마에 오르면서 잡스가 없는 애플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 잡스가 버릇처럼 '내가 만약 버스에 치인다면?'이라는 농담을 했다는 일화를 읽으면서 잡스의 아이리더십이 충분히 애플이라는 조직에 흡수되었다면 애플은 건재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놀라운 업적을 남긴 많은 CEO들이 그렇듯이 잡스 역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가장 커다란 디딤돌로 작용한다. 하지만 애플을 한번 떠난적이 있는 잡스가 다시 돌아와 현재의 애플을 만들기까지는 잡스만의 비법이 분명히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소비자로서 감동했던 몇가지 부분 중 첫번째로 꼽는 것은 항상 그가 최종 소비자가 되어 세부사항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는 사실이었다. 개발자는 모든 소비자의 대표자라는 생각으로 입장에서 1학년도 이해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되도록 늘 고민했다는 것이다.

 

스티브는 그 어떤 CEO 보다도 고집이 세고 독재자적인 성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그가 애플을 떠나자 그를 그리워한다. 왜 그랬을까? 그가 제품에 보였던 고집과 열정은 직원들을 간섭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집념이었다는 것을 직원들이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몇번의 시행착오가 있기는 했지만 그는 자기보다 아래 사람들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 사람이었다. 대형 조직에 기생하는 불합리와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랫 사람으로부터 무조건 좋은 소리만 듣기를 원하는, 그렇지 않으면 심기가 불편해지는 분들이 존재하는 조직과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아이폰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던 잡스가 이번에는 어떤 가능성을 가진 제품을 세상에 내놓을지 그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제이가 잡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했듯이, 부디 그가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l********d 2011.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로운 창조사회를 이끌어가는 아이리더십
"새로운 창조사회를 이끌어가는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애플빠 라는 말이 있다. 애플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신문지상에 종종 오르내리던 이름으로 애플(Apple)에서 나온 제품은 무조건 구입해서 활용하고, 그 기능과 디자인에 열광하는 광적인 애플회사의 마니아로 불리는 사람을 말한다. 아니 솔직히 얘기하면 스티브 잡스의 골수 팬을 일컬음이다. 어떤 이는 그들을 애플교의 광신도로까지 묘사하곤 한다. 무엇이 그들을 광신도라고까
"새로운 창조사회를 이끌어가는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애플빠 라는 말이 있다.


애플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신문지상에 종종 오르내리던 이름으로 애플(Apple)에서 나온 제품은 무조건 구입해서 활용하고, 그 기능과 디자인에 열광하는 광적인 애플회사의 마니아로 불리는 사람을 말한다. 아니 솔직히 얘기하면 스티브 잡스의 골수 팬을 일컬음이다. 어떤 이는 그들을 애플교의 광신도로까지 묘사하곤 한다.

무엇이 그들을 광신도라고까지 불리게 할 만큼 만들었을까.

 

아이리더십은 바로 이러한 내용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오늘날 변변한 공장 하나 갖고 있지 않은 애플이라는 회사가 어떻게 전세계 IT 전자업계를 뒤흔들고 새로운 디지털 혁명을 불러오는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전 애플의 부사장이자 스티브 잡스의 멘토로까지 일컬어졌던 제이 엘리엇이 애플의 실질적 CEO이자 애플의 상징인 스티브 잡스의 모든 것을 파헤쳐서 이것을 iLeadership 이라는 이름으로 요약하고 이를 통해 애플의 성공요인을 하나하나 제시해나간 멋진 책이다.


 
그 동안 애플의 성공요인과 스티브 잡스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책처럼 당사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심지어는 애플의 전설적인 명작 Apple의 영감을 얻게 된 제록스사 방문까지 모두 동행했던 당사자가 직접 애플에 대해 쓴 책은 없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책이 되었다
.

 일단, 이 책에서는 그 동안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편협하고 괴팍한 성격이라느니 하는 소문의 근거를 일축하고 그가 얼마나 완벽한 제품에 공을 들이고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재정책을 썼는지 출시일을 툭하면 연기하면서까지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그 과정을 면밀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해군이 아니라 해적이 되도록 독려하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사를 개진하며 관행을 파괴하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조직 내에서 그토록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상을 통한 제품이 쏟아져 나올 수 있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었다. 현 애플의 성공과 제품의 성공이 일시적인 아이디어와 우연이 아님도 알려주었다. 매킨토시로부터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매뉴얼이 없이도 읽어낼 수 있는 사용법을 주창하고 버튼은 하나만 놔두라는 엄청난 파격을 외치는 그의 예술성과 독창성의 고집은 정말 그만이 할 수 있는 일명 현장의 독재자였다.

 

 저자는 또한 이러한 애플의 정신과 추구하는 가치가 이제는 단지 스티브 잡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스티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사내문화가 이미 그렇게 정착이 되어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스토리 구조로 되어 있어서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를 듣는 기분이 든다. 마치 애플를 내가 출시해서 시장에서 선택을 기다리듯이 읽어가는 과정 내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나간 느낌이다. 그만큼 스토리가 재미있고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스티브 잡스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떠한 방향성의 제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파악이 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내용이다. 나체수영워크숍과 티셔츠 이야기는 정말 애플과 스티브가 아니고는 나올 수 없는 정말 기상천외한 이야기였다
.

 21세기는 창의력이 있는 인재가 존중되는 창조화 사회라고 미래학자는 일컫는다. 이러한 점에서 스티브 잡스의 모든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제조업의 기술에만 안주하여 시기마다 창의적인 스티브 잡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우리나라 삼성과 LG는 이러한 점을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추구했던 것은 단지 제품만 잘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모두가 열광하는 갖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자 했던 점이다. 때로는 독재자라는 소리를 듣는 그지만 그에게 있어 아이리더십은 새로운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와 이를 구성원과 공유하고 현장에서 뛰면서 직접 지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다.

www.weceo.org

j******1 2011.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리더십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현재의 삶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명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인슈타인과 비교 될만큼 향후 오랫동안 비교될 인물이다.   내부자의 시각으로 그의 대한 이야기를 쓴 내용이라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그도 한명의 인간인지라 집요할 만큼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한 내용에서 인간적인 면이 느껴진다. 다만 그 정도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애플 직원에게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현재의 삶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명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인슈타인과 비교 될만큼 향후 오랫동안 비교될 인물이다.

 

내부자의 시각으로 그의 대한 이야기를 쓴 내용이라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그도 한명의 인간인지라 집요할 만큼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한 내용에서 인간적인 면이 느껴진다.

다만 그 정도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애플 직원에게는 해군이 아니라 해적이 되어라고 주문하는데

실체적으로 해적이 되도록 장려한다.

공급자나 원가, 시장이나 마케팅 등의 비본질적인 것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누구나 갖고 싶은 것’을 상상하고 무조건 만들어내는 것

결국은 애플은 이런 정신을 만들어 낸다.



YES마니아 : 로얄 k********l 2011.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리더십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경영의 신, 기획의 신,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를 롤모델로 삼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 짐작이 간다. 그러다보니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책들이 가히 쏟아진다고 표현해도 될만큼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스티브 잡스를 다루고 있는 책 여
"아이리더십" 내용보기

경영의 신, 기획의 신,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를 롤모델로 삼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 짐작이 간다. 그러다보니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책들이 가히 쏟아진다고 표현해도 될만큼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스티브 잡스를 다루고 있는 책 여러권을 읽은 기억이 있다. 며칠전에도 '기획의 신 스트브 잡스'라는 책을 읽었다.  그만큼 그에 관한 책이 쏭다지는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듯 싶다.





이 책 <아이리더십>은 '제이 엘리엇' 전 애플 수석부사장과 <아이콘 스티브잡스>의 공동저자인 '윌리엄 사이먼'이 공동으로 쓴 책이다. 이미 '아이콘 스티브 잡스'를 읽었던 지라 이 책도 스티브 잡스를 거의 신격화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제이 엘리엇' 전 애플 수석부사장의 이력을 보고 그런생각을 접게 되었다. 1970년대 당시 세계 최고기업인 IBM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부문 지역 책임자를 역임한 그는 이후 인텔로 옮겨 인텔재단을 설립하는 등 인텔을 이끌었으며 1980년 인텔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우연히 식당에서 스티브 잡스를 만나고 애플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20여 년간 잡스와 함께 제품개발, 인재채용, 조직 문화 등 애플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졌고 잡스가 그를 그의 왼팔이라 할 만큼 신뢰한 사람이다. 이미 일곱 번이나 세상을 바꾼(?) 스티브 잡스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그의 천재성을 본 사람이 바로 '제이 엘리엇'이다.




애플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티브 잡스 일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기만 하다. 그런데 그가 건강이 좋지않다는 사실은 애플에게 큰 타격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스티브 잡스가 없어도 애플은 계속 그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미 스티브 잡스의 아이리더십이 애플의 곳곳에 뿌리내려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애플을 이끌어 가더라도 그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애플은 영원히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개발에 있어 늘 사용자 중심에서 생각 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는 다른 기업에서도 본 받아야할 모습이 아닌가 싶다.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쉽다.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윤을 내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더 그럴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모든것의 기본은 소비자, 즉 사용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다양하게 스티브 잡스를 다루고 애플을 파 헤치는데도 애플같은 기업이 계속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리더십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의 또다른 의미라 생각된다. 어떤 일이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관료조직으로 알려진 GE의 버펄로 공장에 아이리더십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알게한다.

삼성이 소니처럼 되지 않기위해서라도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최고가 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최고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나 애플이 될 수 있듯이 누구나 소니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되겠다.

 

 

 



a*******4 2011.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