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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 17명의 치열한 삶의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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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공동체인 ‘수유+너머’에서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며 그 성과를 책으로 펴내는 일에 관심을 두고 그곳에서 펴낸 책들을 탐독하며 교수를 포기한 박사 고미숙 작가를 만남으로써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추상적인 지식을 전수받는 일에서 벗어나 희로애락이 소용돌이치는 한복판에서 배움을 연마하는 일이 생업으로 자리하는 터전에서 앎과 공동체 생활은 하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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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 공동체인 ‘수유+너머’에서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며 그 성과를 책으로 펴내는 일에 관심을 두고 그곳에서 펴낸 책들을 탐독하며 교수를 포기한 박사 고미숙 작가를 만남으로써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추상적인 지식을 전수받는 일에서 벗어나 희로애락이 소용돌이치는 한복판에서 배움을 연마하는 일이 생업으로 자리하는 터전에서 앎과 공동체 생활은 하나였다는 사실을 일깨워가는 과정은 소중한 가치로 배움의 열정을 더했다. 동시대를 호흡하는 인간으로 참다운 공부를 통해 자기 구원과 자기 수련으로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일은 인생의 후반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한다. 배운 여자는 당당한 신여성에 이어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정의내린 뒤 스스로의 삶뿐 아니라 타인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일에 뜻을 두고 있는 17인의 다채로운 삶이 녹아 있다.

 

 

   남성 중심의 봉건적인 사고가 깊이 자리하는 나라의 여자로 태어나 배운 여자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구성원들 너머 척박한 삶을 잇는 지구 저 편의 사람까지 사랑하며 살아가는 일이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문명사회가 가속화될수록 양극화로 치닫는 사회에 짙게 드리운 어둠을 극복하여 밝은 세상으로 이끄는 일에 열정적인 이들의 삶은 2008년 여름 광우병 파동에 맞서 촛불을 들고 무분별한 수용에 항거하여 건강한 사회의 문화를 이뤄내는 참여 민주주의의 양상을 띠었다. 비정규직으로 명절 때 받지 못했던 참기름 세트에 소외감을 느낀 나머지 독하게 공부하여 정규직 PD로 배움을 실현하였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 편을 만들어 1%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항변한 MBC 프로듀서 김보슬을 모두(冒頭)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희망버스를 타고 내려가 김진숙 위원장과 소통한 배우 김여진은 표현의 자유를 통해 이 사회에 따스한 희망을 전했다.

 

 

   나눔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그의 삶에서 보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와 세상을 바꾸는 변화라고 정의 내린 아름다운 재단 윤정숙 상임이사의 글을 대하며 자신의 일부를 나눠 척박한 사회를 가꿔 가는 전령사로 자리한다. 공익형 병원으로 평일에는 치과종합병원, 주말에는 무료 진료병원으로 이웃린치과 홍수연은 가난한 이들이 돈에 발목이 잡혀 아픔을 참는 일이 없도록 나로부터 혁명을 시작하여 조금씩 세상을 밝게 하는 일에 능동적이다. 새로운 한국 정치를 꿈꾸며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는 가운데 무한으로 책임져야 할 대상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상처받은 사람들의 고통을 나눠지기 위해 힘들고 어려운 사건만 맡아 변론해 온 이유정 변호사는 약자의 편에 서서 소통하며 지냈다.

 

 

   행복한 삶과 성공적인 삶을 규정짓는 기준은 상대적이겠지만 스스로 지금 행하고 있는 일을 충만한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즐겁게 행하고 있기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위하며 지낸다. 행복을 추구하되 자신만의 욕망을 충족하는 단계를 벗어나 타인의 행복까지 담아낼 수 있을 때 행복은 만족스러운 의미를 지닐 것이다. 드러내놓고 자랑한 만한 스펙을 나열한 명함의 틀에서 벗어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며 새로운 삶의 전기를 마련한 박성혜대표의 용기는 인상적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삶의 모순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사회의 구조적 결함이 야기한 병폐를 극복하기 위해 연대하는 청년 유니온 위원장 김영경의 글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마저 갖지 못한 청춘들의 고뇌가 오롯이 배어 있다.

 

   2012년 4월 총선, 12월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신문 사회면에는 물망에 오른 인물들의 생각을 담은 글을 대할 때마다 좋은 정치가 어떤 것인지 반문하며 회의를 품는다. 야썽으로 더 좋은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은 정치라 정의내리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전율케 한다. 환갑 나이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전문적 소양을 갖춰 시민운동가로 거듭난 여성운동가 박영숙은 약자들의 빈곤 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며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고 그 길을 열어가는 길 위에 서 있다. 머리로 배우는 지식의 틀을 깨고 마음으로 배우는 지혜를 찾아 내면의 충전을 위한 여행길에 올라 자연으로부터 먼저 배우고, 아이를 낳고 난 뒤부터는 아이를 스승으로 삼아 배움의 영역을 확장해 간 여행 작가 오소희는 길 위에서 글을 쓰고 그 책의 인세로 제3세계의 나라에 도서관 건립을 돕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뛰어난 재능을 갖춘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응집되어 하나로 이어질 때 조금씩 변화해 갈 수 있음을 다시 깨닫는다. 머리로 계산하며 행동하는 일보다는 마음으로 진정성을 담아 관계를 형성해 갈 때 두터운 연대는 가능하리라 본다. 콩세알 대표 임나은이 몸을 움직이며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겪으며 당당한 여성으로 태어날 수 있었고, 공동 육아로 힘든 일을 함께 헤쳐 나간 당찬 주부 동네부엌 운영자 박미현의 일상은 끝없이 고민하는 가운데 해결의 열쇠를 찾았던 이웃의 친근한 여성이었다. 공부해서 자신도 발전하고 더불어 타인의 삶도 살찌울 있는 일을 위해 충실한 배운 녀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면서 다짐한다.

   ‘지금 몸담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후학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체득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끌어가는 일이 우선이다. ’



n*****9 2012.01.07. 신고 공감 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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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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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배우'는' 여자가 맞는 표현이겠다. 이 표현은 여행작가 오소희의 것으로, 그녀는 이 책의 열네번째 이야기 주인공 이며,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가 누구인가, 세살짜리 아들을 끌고(?) 터키를 종횡무진 누빈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가. 내가 하나있는 아들이 넘어질세라, 다칠세라 물고 빨때 그녀는 하나있는 아들이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다치면 약 발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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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배우'는' 여자가 맞는 표현이겠다. 이 표현은 여행작가 오소희의 것으로, 그녀는 이 책의 열네번째 이야기 주인공 이며,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가 누구인가, 세살짜리 아들을 끌고(?) 터키를 종횡무진 누빈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가. 내가 하나있는 아들이 넘어질세라, 다칠세라 물고 빨때 그녀는 하나있는 아들이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다치면 약 발라줘가며 물설고 낯선 땅에서 씩씩했다는 거 아닌가. 그녀의 책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를 읽고 충격을 받은 나는, 아이를 온실 속의 화초로만 키워서는 안되겠다는, 혹은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뛰놀게 하고 싶다는 나름의 욕망으로 아들과 함께 단둘이 일주일 간 지리산을 베낭 여행했다. 한달씩이나 떠나는 외국 여행은 아니었지만, 민박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목적도 없이 특별한 계획도 없이 느리게 움직인 처음 해본 불편한 여행이었다. 그 후로도 계속되는 그녀의 다른 책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았고, 그녀가 아들과 함께 여행한 오지 마을에 어린이 도서관을 세우는 일을 시작했을 때는 그녀의 그 당참이 몹시 부럽기만 했다. 그 모든 일들이 너무도 평범한 나로서는 감동스럽기만 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그녀를 보면서 대리만족으로 몹시도 가슴이 설레기도 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녀와 같이 제대로 독한, 녀자 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독하지 않으면, 여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혹은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된 시대를 우리는 막 건너왔다. 어쩌면, 미세한 곳에서는 지금도 '여자에게만' 닫혀있는 것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여자이기 때문에 안되는 것들은 표면적으로는 없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시대는 거저오지 않았다. 시간은 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흘러왔지만, 그 속에서 여자들은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무던히도 투쟁해야만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들 역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살기위해 제대로 독해야만 했다. 그녀들의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더이상은 '독한년'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어떤 것을 성취하는데 있어 성별은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2008년 여름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바로 그런 독하지 않은 나처럼 평범한 여자들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것은 어떤 특별난 정치적 목적을 품은 대찬 여자들의 사회운동이 아니었다. 단지, 나와 가족이 안전한 먹거리들을 먹겠다는 아주 소박한 자기주장이었다. 단지, 소박한 자기 주장이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하더라는 것을 깨닫게 한 것이 바로 촟불 집회였다. 그 시점부터 나같은 평범한 여자들이 나와 내 가족 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와 내 가족은 조금더 확대되어, 내 주변, 내 지역 사회, 내 나라가 되었고, 내 나라와 내 지역 사회, 내 주변의 사람들은 결국 나와, 내 가족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촟불을 들 힘이 생겼고, 희망버스에 오를 용기가 생겼다.

여기에 등장하는 배운 녀자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녀들은 여자로서의 강점으로 배려와 공감을 꼽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결국 인간이 움직인다. 또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그 두가지, 배려와 공감이다. 이는 천부적으로 여자에게 주어진 능력으로,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남성성보다는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여성성이 앞설 때, 보다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성공하는 여자가 되기 위해 남자다워질 필요가 없다라는 것 역시 너무도 자명하다. 그렇지만 나는 여자와 남자의 이분법적 구도보다는 '인간다움'을 먼저 생각할 때 더 현명한 사회가 되리라는 생각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이고, 그 남자들을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바뀌어져야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 그것은 성별이 아닌 '인간의 삶의 질'로 규정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배움에는 남녀 구별이 없어야 하며, 전 인생을 통해 계속되어야 한다. 배우'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살 맛 나는' 사회이다.

a*****0 2011.10.1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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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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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보는 순간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외쳤던 한 영화배우의 말이 떠오른것이 비단 나뿐만은 아닐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배웠길래, 자신의 학력을 자랑하려고? 하는 착각을 할 필요는 없었다. 제아무리 똑똑하고 잘났다손치더라도 그렇게 공개적으로 떠들 정도로 얼굴이 두꺼운 여자는 없지 않을까 싶다. 배운녀자라는 말은 단순히 가방끈이 길고, 남들보다 더 많이 배운 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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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보는 순간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외쳤던 한 영화배우의 말이 떠오른것이 비단 나뿐만은 아닐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배웠길래, 자신의 학력을 자랑하려고? 하는 착각을 할 필요는 없었다. 제아무리 똑똑하고 잘났다손치더라도 그렇게 공개적으로 떠들 정도로 얼굴이 두꺼운 여자는 없지 않을까 싶다.

배운녀자라는 말은 단순히 가방끈이 길고, 남들보다 더 많이 배운 고학력여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정말 잘났고, 뭔가 의식적으로 깨어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자신이 배운 지식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편의를 제공받기 원한다. 그처럼 자신이 배운 지식이 사회에 밑거름이 되고, 어떤 윤활유 역할을 할수 있도록 제대로 사용할수 있고, 그런 활용도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신개념의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총 17인의 여성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주 죄송스럽게도 내가 이 17인을 다 알고 있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들어봤고 그녀의 행보가 궁금했던 순서대로 읽어나갔다.

난 배우 김여진에 대해 잘알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신문에 심심찮게 등장했고, 그녀의 트위터에 올린 글들이 실시간으로 기사화되는 것을 보고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어느 분야에서든 남의 눈총을 받기란, 그것도 현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의 반대편에 서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고, 불안할터인데, 그녀는 용감무쌍하게 어느순간은 저래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아찔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니, 더 반가웠고, 같은 여자이면서도 나는 너무 보신주의구나 하는 생각을 하려니 두루 미안해지기도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의 무용담을 늘어놓고자 함도 아니고, 그들의 영웅적이고 인류애적인 행위에 대해 자랑하기 위함도 아닌 책이다. 우리도 알고 있지 않는가. 세상을 바꾸는 일은 극소수의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수 있는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동화책에도 나오듯이 댐의 구멍을 발견한 한 소년이 댐의 파괴로 인해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될 것을 두려워해 자신이 그 작은 구멍을 막아섰다는 이야기처럼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가 조금만 의식의 전환을 해보면 세상을 올바르게 고칠수 있는 행동을 실천해 갈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 편을 만든 MBC 프로듀서 김보슬,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친구가 되어준 배우 김여진, 창천동에서 무료 치과 진료를 하고 있는 이웃린치과 홍수연, 새로운 한국 정치를 꿈꾸는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1% 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의 윤정숙 등 우리 시대 대표 여성 17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하나하나에는 절대 지금의 현실이 힘들다고 좌절하고 쓰러지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내실을 다져서 언젠가는 분연히 일어설 준비를 다지라고 충고한다.

난 또 책제목에 배운 여자라 기재하지 않고, 배운 녀자라고 표현한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찾아보니 1920년대 등장해 동시대 여성들의 삶에 큰 여향을 끼쳤던 '신 녀성'에 빗댄 표현이라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나도 녀자라는 표현을 애용해 볼 생각이다.

YES마니아 : 로얄 b********r 2011.10.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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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 17분을 소개합니다 [배운 녀자] 고미숙 외 16인 지음
"배운 녀자 17분을 소개합니다 [배운 녀자] 고미숙 외 16인 지음" 내용보기
아주 오랫동안 남성적 리더십이 각광을 받았다.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면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남성적인 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제는 아랫사람, 주변 사람을 다독이며 함께 나아가는 여성적 리더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서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인 구분이 아니라, 포용력과 관용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하는 개념으로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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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남성적 리더십이 각광을 받았다.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면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남성적인 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제는 아랫사람, 주변 사람을 다독이며 함께 나아가는 여성적 리더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서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인 구분이 아니라, 포용력과 관용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하는 개념으로 나누는 것일 게다. 앞서서 이끌면서도 뒷사람을 끌어주는 것, 나와 다른 의견을 일축하지 않고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것, 내가 이해한 여성적 리더십은 이런 모습이다.

 

<배운 녀자> (2011, 고미숙, 김보슬, 김여진, 김영경, 김진애, 류은숙, 박미현, 박성혜, 박영숙, 오소희, 윤정숙, 이유정, 이정희, 임나은, 조기숙, 한경희, 홍수연 지음, 씨네21북스 펴냄)에는 저마다의 분야에서 이런 여성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배운 녀자'들이 열일곱 명이나 등장한다. 부제부터가 ''나'만큼 '우리'를 사랑한 멋진 여자들의 따뜻한 인생 이야기 17'이다. 이 책에는 방송국 프로듀서, 배우, 치과의사, 각종 단체의 대표, 운동가, 변호사, 대학교수, CEO, 국회의원, 작가, 고전평론가 등의 면면으로도 참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였고, 연령대도 30대에서 80대까지 폭넓다.

 

예를 들어 김보슬 PD의 이야기는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 1990-2010> (2010, MBC PD수첩팀, 지승호 지음, 북폴리오 펴냄)과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2006, 한학수 지음, 사회평론 펴냄)에서 접한 적이 있는데, 김보슬 PD의 목소리로 '배운 녀자'로서의 삶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분들도 공적인 자리가 아니라 아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 조근조근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따뜻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삶, 추구하는 바를 알게 되니 그 활동까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들이 우리에게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거듭하게 된다. 꼭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배운 녀자'로서 서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좋다고 말이다. 스스로의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그 열정뿐 아니라, 그런 열정을 주변으로까지 확대하여 함께 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여성들의 삶의 이야기였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y*****9 2011.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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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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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을 섬기는 그 종교들은 말 그대로 가부장적이므로(하늘은 전지전능한 아버지다) 해당 지역의 여성들은 하늘의 신과 그 지상의 남성 대리자들에게 2000년 동안 멸시를 받아왔다.'는 미국 작가 고어 바이댈의 말로 리뷰를 시작하고 싶다. 유교라고는 털끝만큼도 영향을 받지 않았던 서양도 이럴진대 온 몸으로 유교주의를 겪어온 우리나라의 여성들이야 말해 무었할까.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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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신을 섬기는 그 종교들은 말 그대로 가부장적이므로(하늘은 전지전능한 아버지다) 해당 지역의 여성들은 하늘의 신과 그 지상의 남성 대리자들에게 2000년 동안 멸시를 받아왔다.'는 미국 작가 고어 바이댈의 말로 리뷰를 시작하고 싶다.

유교라고는 털끝만큼도 영향을 받지 않았던 서양도 이럴진대 온 몸으로 유교주의를 겪어온 우리나라의 여성들이야 말해 무었할까.  그나마 기독교가 늦게 들어왔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최소한 유교도, 기독교도 유입되기 전의 우리나라 여성들은 비이성적인 성차별은 받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나는 비록 남자이기는 하지만 '배운 여자라서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 말 그대로의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보다는 비아냥이 섞인 안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을 더 많이 보아왔다.  그 말 속에는 '그래. 너 잘났다'는 식의 비꼼과 아니꼬운 속내가 배어있는 것이다.  특별히 자신에게 해를 끼친 것도 없는데 말이다.  이러한 냉소의 이면에는 권력구조의 비열함이 숨어있다고 보여진다.  처음으로 권력의 맛을 본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 것에 급급하겠지만, 대대손손 내려온 권력을 향유하는 자들에게는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사회현상쯤으로 착각하기 마련이다.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그러나 그들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차별을 받는 다수의 사람들 간의 '연대'이다.  그러므로 소위 권력을 득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연대만 막으면 되는 셈이다.  멀지 않은 과거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는 너무나 많이 경험하지 않았던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이 땅에 상식과 정의와 연대가 뿌리내리길 희망했던 그들에게, 이름을 기억해 주고, 친구를 만들어 주고, 새로운 논의의 장을 만들어 주려 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직업인으로 사회인으로 제 맡은바 몫을 해내려 애쓰고 있는 언니, 친구, 동생 17인의 이야기를 모았다.  하는 일과 생각하는 것, 지향점은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자신이 배우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다."    (p.6  '들어가는 글'중에서)

 

그렇다.  이 책에는 17인의 여성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함께 아우르고 있다.  어쩌면 남성인 나와는 어떤 연관도 없을 듯한 이 책을 굳이 읽고 리뷰를 쓰고자 한 데에는 어떤 계획이나 구상도 없었다.  아주 우연히 내 손에 들어왔고, 나도 모르게 리뷰를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을 뿐이다.  MBC [피디수첩]의 프로듀서였던 김보슬, 배우 김여진, 무료 치과 진료를 하는 이웃린치과 홍수연, 인권활동가 류은숙, '한경희 생활 과학' 대표 한경희, 고전 평론가 고미숙 등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 여성들이 등장한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나와 다를 바 없는 그들의 삶과 생각에 나도 모르게 리뷰를 쓰게 되었을 뿐이다. 

 

"다만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살 거다.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이 내게 '그러지 마라'고 협박해도 소용없다.  나는 내 맘대로 살 거다.  내 인생이다.  한 번 사는 내 인생이다.  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인생들과 교류하고, 구경하고, 같이 놀고, 배우며 그렇게 살 거다.  그래서 나는 배우는, 배우, 여자, 사람이다."    (p.43-44  '김여진'편에서) 

 

인간을 사랑하고, 보듬고, 아파하는 방법에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따로 있을까.  여성의 취업률이 젊은 증에서는 남자와 대등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그닥 부족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밥을 굶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불만에 가득한 자와 미소를 띠는 자로 양분되어 삐그덕 댄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어쩌면 그것은 사람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 진정성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가식과 눈가림이 판을 치고 있다는 얘기다.  그 가면을 벗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순전히 우리 사회 구성원의 '앎과 실천'에 달려 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다.  나는 노동자들이 물적 토대를 확보하면 당연히 삶의 비전을 위한 고매한 지성을 탐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이 차별과 억압을 벗어나면 자유롭고 당당한 사랑의 주체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오판이었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공부하지 않고, 많은 여성들은 여전히 '인간 욕망'에 시달리고 있다.  부자건 노동자건 여성이건 남성이건 삶의 가치는 오직 자본의 증식이고, 그걸 투여하는 욕망의 대상은 오로지 가족이다.  이것이 진정 우리가 꿈꾸던 세상인가?"    (p.263  고전평론가 '고미숙'편에서)

이달의 사락 s*****l 2013.08.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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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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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녀자는 단순히 고학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있는 여성을 뜻한다. 17인의 여성들을 통해 사회와 가정 곳곳에 필요한 이들이 지금껏 살아온 삶과 지금까지 이끌어온 그들의 힘은 무엇인지 또한 그들이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1.김보슬mbc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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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녀자는 단순히 고학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있는 여성을 뜻한다.

17인의 여성들을 통해 사회와 가정 곳곳에 필요한 이들이 지금껏 살아온

삶과 지금까지 이끌어온 그들의 힘은 무엇인지 또한 그들이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1.김보슬mbc프로듀서

2.김여진 배우

3.홍수연 서울이웃린치과 대표원장

4.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5.류은숙 인권활동가

6.이유정 변호사 인혁당 재건위 사건 담당

7.박성혜 오보이프로젝트 대표

8.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 보습학원 강사

9.조기숙 이화여자대학 교수

10.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11.박미현 동네부엌 운영자

12.김진애 민주당 국회의원

13.박영숙 여성운동가

14.오소희 여행작가

15.임나은 콩세알 n대표

16.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17.고미숙 고전평론가

이렇게 17인의 여성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삶의 여정들과 그 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의 삶을 보게 된다.

또 10문10답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그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

저마다의 힘든시간을 이기고  아름답게 성장한 자신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로

그때를 회상할수 있음을 보게 된다.

같은 여성으로써 그들이 겪어나가야 했던 시간 그리고 지금은 많이 평등해졌다고

하지만 그 예전에 남성우월주의로 힘들었고 버터나가야만 했던 시간들은 지금의

그들을 있게한 더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여자라써 더욱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수 있는 마음도 가져보게 되었고

또한 여자로써 갖는 행복또한 많을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위의 여성들은 어찌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성공했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함을 말하고 싶다.

무슨일을 하건 어떤일을 하건 엄마로써 아내로써 여자로써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은 결코 나에게 오지 않아"70p

이 글속에서 때론 힘들고 어렵지만 이루어 나가는 과정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격려하고 자신감과 최선을 다해 얻는 결과를 갖게 되었을때의 만족함이란

얼마나 행복하고 값진 인생이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j*****1 2011.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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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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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배운 녀자]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배운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자들이라는 문구 때문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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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배운 녀자]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배운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자들이라는 문구 때문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을 정말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용기있고 멋진 여자들이 있다는 것이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뿌듯하기까지 하다.

그깟 참기름 덕분에 피디가 되어 MBC의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고,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촛불 집회를 하게 만들었던 미국산 쇠고기 협상편의 김보슬 피디의 이야기를 읽고, 대법원 판결까지 무죄를 받더라도 사람들 뇌리에 이미 박힌 <PD수첩>미국산 쇠고기 협상편은 왜곡된 방송이라는 인식 자체를 바꿀 수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지만, 처음 부터 믿었던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싶다.

1%의 불안함에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엄마들의 생각이었을 테니까.

 

그리고 요즘 트위터를 하는 사람이라면 김여진이라는 사람을 잘 알 것이다.

배우로서 김여진 보다 사람으로서 김여진은 훨씬 사람다운 냄새가 난다. 배우 김여진의 입장에서 보면 기분이 나쁠까?

트위터 속의 김여진은 통쾌하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야기가 들어있다.

김여진의 글 속에 35미터상공에 살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노동자 김진숙의 이야기와 하루 11시간 근무에 월 75만원을 받는 청소 노동자들 삶과 힘든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 준다.

김여진은 사람을 만나면서 확장되어 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마음대로 살거라는 여자 김여진. 정말 제대로 마음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변호사 이유정을 글을 읽으면서 인혁당 사건에 대한 기록을 보고 정말 놀랐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해서만 들어서 알고 있었지

대법원 판결 후 20시간만에 8명이 사형을 당했다는 글을 읽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 소름이 돋는다.

2007년 1월 사형집행을 당한 8명에 대해 무죄 판결이 선고 되었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나고 27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무고한 생명은 이 세상을 떠나고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이유정 변호사는 자신을 힘들고 어려운 사건만 맡았던 운 좋은 변호사라고 소개한다.

돈과는 무관한 일을 맡아서 해 오면서도 그 일을 오히려 운 좋았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17명의 배운 녀자들의 글이 들어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을 글이 없을 정도로 마음에 와 닿았다.

여자들이 배운티 팍팍 내며 소리칠 때  세상도 제대로 굴러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n*****1 2011.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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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삶을 사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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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여기 나오는 17인의 여성을 모두 알지는 못했다. 그러나 눈에 익은 대여섯 명의 이름은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배운 녀자란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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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여기 나오는 17인의 여성을 모두 알지는 못했다. 그러나 눈에 익은 대여섯 명의 이름은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배운 녀자란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라고 했던가. 아니, 난 여기에 두 가지를 더 추가하고자 한다. 그들은 더 나아가 다른 이들까지 행동할 수 있게 이끄는 선도자라는 말을. 여전히 보수적인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희망과 목표를 주는 존재라는 말을.


  이 중 배우 김여진 씨의 한마디가 가슴을 울린다. “생각만 하지 말고 그냥 해 봐요. 대부분의 생각은 쓸데없고, 모든 경험은 유용함.” 마치 나를 향해 하는 말 같다. 어찌 될지 몰라 두려워만 하고 핑계거리만 찾는 나에게 하는 질책 같다. 무슨 일을 하든 온갖 생각으로 선뜻 한 발을 내딛지 못하는 나에게 보내는 응원 같다. 여행 작가 오소희 씨의 말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친구들! 한 번뿐인 인생, 제발 네 뜻대로 살아.”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의 뜻이 담긴 일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십 년이 지나도 이십 년이 지나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고 있다. 하고 싶은 말, 할 말을 하는 삶을 살고 있다.


  하는 일도 제각각, 나이도 제각각, 살아온 길도 제각각인 17인의 여성들. 이들은 세상을 바꾸려는, 사회를 바꾸려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름을 떨치고자 나선 것도 아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고자 하는 말들을 당당히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세상이 그들에게 그러한 꼬리표를 달았다. 나서는 여자들. 비꼬임이 가득 담긴 잘난 여자들. 팔자 센 여자들. 지금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 내 심정을 담아낸 말을 함부로 내뱉으면 주홍글씨를 안고 살아야 하는 시대. 왜곡되고 삐뚤어진 시선들이 내 생각을 지배하려는 시대.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직접 나서지 못하는 나는 앞에서 이끌어주는 이들의 손을 잡고 묵묵히 따라가고자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나서서 해주는 그들을 밀어주고자 한다. 그들에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는 나는 그저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m******7 2011.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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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배운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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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다르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남성 못지 않게 여성들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배운녀자]라니.. 웬지 잘난 척한다고 비꼬는 것 같기도 하고, 여성을 펌하하는 느낌이었는데 [배운녀자]에는 뉘앙스와는 다르게 깊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배운녀자란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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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다르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남성 못지 않게 여성들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배운녀자]라니.. 웬지 잘난 척한다고 비꼬는 것 같기도 하고, 여성을 펌하하는 느낌이었는데 [배운녀자]에는 뉘앙스와는 다르게 깊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배운녀자란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있는 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배워서 남 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17명 여성들의 살아 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17명은 우리 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남녀 평등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지금도 그녀들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모순된 사회 제도 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들은 주부이자 엄마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들이 가진 재능을 소외된 약자와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17명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17명은 '배워자 남주자'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다. 정치적 외압이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여성의 사회 진출과 불평등한 제도 개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한 선배들이 계셨기 때문에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것이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란 방송으로 전국에 촛불 시위를 불러 온 김보슬 PD는 결혼식 삼일전에 구속되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6년이란 긴 법정싸움 끝에 무죄선고를 받았다. 연예인이 예민한 사회문제에 개입하는게 옳은일인가로 의견이 분분했었을때 나도 인기에 편승한 보여주기 위한 행동은 아닐까란 의문을 가졌었다. 그런데 배우 김여진의 글을 읽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진실된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빈곤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음을 나누는 오소희 작가와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집안일에서 아이디어를 창출로 성공한 한경희, 나눔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변화라는 신념으로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아름다운 재단의 윤정숙 등등 17명은 누구보다 더 자신을 사랑하며 소신과 신념으로 삶을 멋지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단 한번뿐인 인생을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텐데 17명은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이야기하고 있어 숙연해짐과 동시에 따뜻한 마음이 온 몸에 전달되었다. 배움이 넘쳐야, 돈이 많아야 만, 시간이 남아야 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봉사나 나눔은 돈과 시간과 관계없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면 누구나 할 수 있음을 들려주고 있다. 많이 배워서가 아니라 남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모성애적인 따뜻한 마음과 포용력으로 타인의 아픔을 보듬고 나누고자 하는 재능만 있다면 누구나가 배운녀자가 될 수 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k*****5 2011.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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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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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는 남자와 여자의 평등은 물론이고 여성의 목소리가 많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사회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수순이어서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예전에는 솔직히 많은 차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 집만 보아도 그렇다. 원래 우리 9남매 중 위로 누나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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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녀자』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날에는 남자와 여자의 평등은 물론이고 여성의 목소리가 많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사회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수순이어서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예전에는 솔직히 많은 차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 집만 보아도 그렇다. 원래 우리 9남매 중 위로 누나 3명이 모두 겨우 초등학교 졸업으로 끝을 내고 말았으니 말이다. 당시 환경이나 연거 사람들의 인식 자체나 부모님의 의지도 당연히 받아들여졌던 것이라 하지만 많이 아쉬운 점 중의 하나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있어 왔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소득이 높아지고,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이 배우고, 직장에서도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해내면서 이제는 어엿한 사회의 한 부류로써 큰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가 있다. 또한 일부 초중등 학교 등 일부 기관에서는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높은 곳도 많다. 따라서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논할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서로 상생하면서 함께 가는 그런 멋진 모습으로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의 마음들을 조금씩만 배려해주면서 이해하고 도와준다면 얼마든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이다. 정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자신은 물론이고 너, 우리를 사랑한 멋진 여자들의 따뜻한 인생 이야기여서 매우 흐뭇한 마음으로 읽을 수가 있었다. 바로 이러한 앞서간 당당한 배운 여자들의 언니가 있기 때문에 더 외로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는 충고의 말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얼마나 멋진가? 서로를 위하고 밀고 이끌어주는 이런 좋은 세상이 우리 사회 모습이었으면 하는 진정한 바람이다. 정말 우리의 사회는 우리 구성원들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든지 구성원들에 의해서 더 좋은 사회로, 정말 인간적인 정이 흐르는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만들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멋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배려와 공감이 배려와 공감이 넘치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본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이고, 그 남자들을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지만 앞으로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으로서 '인간의 삶의 질'로 규정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꼭 배움에는 예전과 같이 남녀 구별이 당연히 없어져야 하고 죽을 때까지 평생교육차원에서며 전 인생을 통해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욱 더 좋은, 살 맛 나는 사회로 진화해 나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이런 멋진 사회를 위해 매진했으면 한다.

m***3 201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