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7.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크눌프의 삶
"크눌프의 삶" 내용보기
크눌프는 한 젊은이의 생애이다. 방랑자이자 방관자인 그의 여유로움을 읽는 눈길에 부러움이 묻어난다...현대사회에서, 현실속에서 각박하게만 살아가는, 하늘한번 쳐다볼 여유조차 없는 우리에겐 너무 아득한, 가깝고도 먼 풍경이랄까... 병으로 삶을 마감한 그는 불우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그렇게 한다 해도 신은 그 손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나 또한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크눌프의 삶" 내용보기
크눌프는 한 젊은이의 생애이다. 방랑자이자 방관자인 그의 여유로움을 읽는 눈길에 부러움이 묻어난다...현대사회에서, 현실속에서 각박하게만 살아가는, 하늘한번 쳐다볼 여유조차 없는 우리에겐 너무 아득한, 가깝고도 먼 풍경이랄까... 병으로 삶을 마감한 그는 불우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그렇게 한다 해도 신은 그 손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나 또한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크눌프가 될 수 없지만 크눌프는 내 안으로 들어왔다.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것을 내 안에 놓고 가버렸다. 많은 것을 남기고 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z******2 2002.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않아 밤이 온다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않아 밤이 온다" 내용보기
이 시는 헷세의 이란 시다. 이 시는 이 크눌프라는 작품을 집약시킨 시라고 할 수 있다. 크눌프는 삶의 애환과 사랑의 슬픔등을 안고 끊임 없이 방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슬픔이 작품 전편에 걸쳐 아름답고도 슬픈 필조로 그려진다. 그리고 결국 눈이 쌓인 눈밭에 누워 신과의 진지한 대화를 끝으로 그 끝없는 방랑을 마치게 된다. 내가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않아 밤이 온다" 내용보기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않아="" 밤이="" 온다="" 그때="" 우리는="" 창백한="" 들판을="" 넘어="" 싸늘한="" 달의="" 미소를="" 보게="" 되고="" 손과="" 손을="" 마주잡고="" 쉬게="" 되리라=""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않아="" 때가="" 온다="" 그때="" 우리는="" 안식하며="" 우리="" 두="" 십자가는="" 해맑은="" 길섶에="" 나란히="" 서게되고="" 그="" 위에="" 눈오고="" 비="" 내리리다="" 그리고="" 오고="" 또="" 가리라=""> 이 시는 헷세의 <방랑>이란 시다. 이 시는 이 크눌프라는 작품을 집약시킨 시라고 할 수 있다. 크눌프는 삶의 애환과 사랑의 슬픔등을 안고 끊임 없이 방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슬픔이 작품 전편에 걸쳐 아름답고도 슬픈 필조로 그려진다. 그리고 결국 눈이 쌓인 눈밭에 누워 신과의 진지한 대화를 끝으로 그 끝없는 방랑을 마치게 된다.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 잃어버린 꿈으로 좌절하고 슬퍼할때 내 슬픔을 어루만져주던 유일한 친구로서의 책이었기때문이다. 그당시 나의 힘든 방황을 달래주던 헤르만 헤세라는 대문호와 그의 작품은 이후 나의 삶에 커다란 항로를 제시해주었고, 그의 허무주의적 관념의 세계에 빠져버리는 절망을 함께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헤세의 진정한 의미에서의 관념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오류라는 결론을 얼마 가지 않아 깨닫게 되고 그때부터 난 비로소 관념탈피의 노력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 모두가 헤세의 문학등에서 얻은 힌트였고 특히 이 <크눌프>에서 얻은 것이었다. 헤세의 문학이 수백년을 뛰어넘은 인기를 지속적으로 얻는 것은 젊은 날의 방황은 세대가 아무리 거듭되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열병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슬픔과 방황을 안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번쯤 이 소설을 읽어보는 게 좋을듯 싶다.
d*****x 2000.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유 그리고 방랑
"자유 그리고 방랑" 내용보기
자유와 방랑으로 생을 마치는 크눌프의 이야기. 크눌프는 한 여자아이때문에 젊은 날의 객기(?)로 인해 안정되고, 견고한 삶의 틀을 벗어나서 방랑의 길을 떠나게 된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진지하지만은 않다. 어쩌다가 불현듯 일어나는 일들로 우리의 삶은 가득 차 있다. 잘 짜여진 소설에서 처럼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점에서 난 이
"자유 그리고 방랑" 내용보기
자유와 방랑으로 생을 마치는 크눌프의 이야기. 크눌프는 한 여자아이때문에 젊은 날의 객기(?)로 인해 안정되고, 견고한 삶의 틀을 벗어나서 방랑의 길을 떠나게 된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진지하지만은 않다. 어쩌다가 불현듯 일어나는 일들로 우리의 삶은 가득 차 있다. 잘 짜여진 소설에서 처럼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점에서 난 이 소설을 아주 좋아한다. 크눌프가 방랑을 하게 된 이유는 세상의 부조리나 천명이나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우스꽝스런 사건에서 부터 출발한다는 점이다. 어쩌다 일어난 소녀와의 만남으로 인해 평생 방랑생활을 하다가 크눌프는 삶을 마감하면서 하느님께 울부짖는다. 왜 날 이렇게 내버려두셨습니까? 삶을 한탄하는 말을 하지만, 신은 신답게 응수한다. 그리고 크눌프는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고요히 죽음의 문턱으로 다가가게 된다. 죽음이란 것은 삶의 최종점이고, 죽음의 순간에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합격점을 내리든 낙제를 시키던 간에 우리의 삶은 그렇게 존재했고, 우리의 삶은 그렇게 마감되는 것이다. 크눌프를 읽으면서 조금씩 엇나가는 인생의 묘미(?)와 각각의 삶은 삶자체로써 의미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평생 금욕과 절제로 생활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감각에 의해서 삶을 지탱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는 관념은 우리에게만 적용되는 것일테니까. 그게 진리는 아닐테니까.
w******d 2003.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유의 방랑시인의 삶과 사랑
"자유의 방랑시인의 삶과 사랑" 내용보기
크눌프는 작중 주인공이며 사람들에게 아주 칭송받는 떠돌이 시인이며 멋진 청년이고 매우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크눌프의 삶 속에는 기쁨이 있으며 사랑이 넘치며 아주 생기발랄한 천진함이 있다. 그의 주변인들은 그런 그를 무척 부러워 했으며 또한 그를 매우 아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설의 전체적인 모티브는 시민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과 오로지 예술의 길을 찾아 나서는 한 방
"자유의 방랑시인의 삶과 사랑" 내용보기
크눌프는 작중 주인공이며 사람들에게 아주 칭송받는 떠돌이 시인이며 멋진 청년이고 매우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크눌프의 삶 속에는 기쁨이 있으며 사랑이 넘치며 아주 생기발랄한 천진함이 있다. 그의 주변인들은 그런 그를 무척 부러워 했으며 또한 그를 매우 아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설의 전체적인 모티브는 시민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과 오로지 예술의 길을 찾아 나서는 한 방랑인 사이에서 생겨나는 갈등 해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 하다. 헤세는 그 갈등을 사랑과 이해의 시선으로 해결되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곳곳에 삽입되어져 있는 하나님의 목소리와 결부되어서 헤세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인생관의 핵심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한다. 문체가 참 세밀하게 서정적이며 표현에 있어서 매우 정교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크눌프를 통해 한 자유방랑인에 대한 삶을 향한 고민을 함께 짊어 지고 그 삶을 오히려 기쁨으로 대하기도 하면서 그와 같이 한 생에 대한 짤막한 여행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정말 그래, 크눌프. 적절한 순간에 바라보면 거의 모든 것이 아름다워. -그래. 하지만 난 또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해. 가장 아름다운 것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뿐만 아니라 슬픔이나 두려움도 항상 함께 느끼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p.68 -그래서 난 밤에 어디선가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것을 제일 좋아해. 파란색과 녹색의 조명탄들이 어둠 속으로 높이 올라가서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작은 곡선을 그리며 사라져버리지. 그래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그것이 금세 다시 사라져버릴 거라는 두려움도 느끼게 돼. 이 두 감정은 서로에게 연결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지. 그렇지 않아? p.69
t*****k 2001.04.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