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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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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절판되어 사려면 중고나 e-book으로 사야합니다. 새책을 사지도 못하는데 왜 리뷰를 쓰냐고 질문을 던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에세이나 수필 책을 좋아합니다. 식상한 맛집 소개, 유명한 관광지 소개로 이루어진 여행책에 지쳐갈 때쯤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일본의 간사이 지역을 4~5차례 여행을 다녀온 저는 가끔 그곳을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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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절판되어 사려면 중고나 e-book으로 사야합니다.

새책을 사지도 못하는데 왜 리뷰를 쓰냐고 질문을 던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에세이나 수필 책을 좋아합니다.

식상한 맛집 소개, 유명한 관광지 소개로 이루어진 여행책에 지쳐갈 때쯤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일본의 간사이 지역을

4~5차례 여행을 다녀온 저는 가끔 그곳을 추억합니다.

 

그 때 그곳의 향기와 이리저리 다니던 골목길들, 그리고 다양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던 그곳의 사람들.

카메라가 아니라 저의 눈으로 찍은 일본의 그곳, 모두 고운 추억이 되어

제 머리 속 서랍장에 넣어 하나 하나 꺼내어 보곤 합니다.

저에게 여행이란 철저한 계획 속에 비행기를 타고, 출발과 동시에 계획에 따라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젠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발이 안내해 주는 대로

무계획으로 떠나는 재미를 알게 해 준 곳이 일본 간사이입니다.

그래서 더 자유롭고, 무엇인가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곳 중의에 한 곳인데

제가 느끼던 그 시간 그곳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여

처음에 사게 된 책이 바로 " 우리 흩어진 날들" 입니다.

 

강한나 작가는 어떤 이유로 한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을 했을까요?

그녀의 글귀 하나 하나가 읽는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찐한 사랑을 한 번도 안해본 사람 있을까요?

작가의 가슴 깊은 곳에 몰래 숨겨놓은, 아픈 옛사랑을 향한 마음은

단어 하나 하나에 옮겨 전해져서, 책을 읽는 내내 여행 에세이가 아닌 그녀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기대했다면 이 책은 비추입니다.

그러나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이는 내가 여행하는 곳에서  어떤 생각을 했고

그 때 그 시간에 어떤 마음으로 그곳에 머물렀는지 궁금하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또한 간사이를 한 번 방문하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다이조브 , 괜찮아

마음 놓아요

이곳에서라면 그 어떤 당신도 괜찮아요 .

울음 참지 말고 소리내어 꺽꺽 울어도 상관없고,

못난 치아 다 드러내놓고 큰 소리로 웃어도 돼요.

키가 커 보일 필요도, 삐져나온 살을 감출 필요도 없어요.

오장육부 긴장일랑 말고 흐트러진 당신 모습 보여봐요.

뭐 어때요.

우리도 먼지 쌓인 얼굴로 당신 보고 있는 걸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한참을 여기 있었는 걸요.

당신 자신을 부끄러워한다는 건,

마주 앉은 나에게 마음을 열지 말라는 뜻과 같아요 .

p 298

 

우리는 일탈을 하기 위해 여행을 갑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고...

뭐든 괜찮으니 마음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 놓고 떠나길 바랍니다.

 

낮음을 지향하는 교토

높을수록 빛날 것 같았어.

높을수록 우러러보일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낮음을 지향하는 교토에서처럼 사실 우리도 알고 있잖아..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보다 스스로 낮추는 사람에게 빛이 나고,

이기려는 사람보다 져주는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잖아...

p368  

 

누구나 할수 있지만 누구나 단어 하나 하나에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옮겨 적지 못합니다.

참 따뜻한 마음으로 읽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g******l 2016.03.30.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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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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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감성 여행에세이, 일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그냥 제목만 보면 여행에세이라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너무나 감성적인 제목이어서 표지만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런데 들춰보니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일본 여행에세이여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방송인 강한나. 작가 강한나. 둘 다 모르기에 아무런 편견없이 그냥 무작정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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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감성 여행에세이, 일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그냥 제목만 보면 여행에세이라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너무나 감성적인 제목이어서 표지만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런데 들춰보니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일본 여행에세이여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인 강한나. 작가 강한나. 둘 다 모르기에 아무런 편견없이 그냥 무작정 읽었는데 작가의 글이 나의 마음을 계속 자극하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작가가 일본의 오래된 옛것들을 찾아 걷고 또 걸으며 느꼈던 모든 것들. 
그리고 그녀의 지나간 아픈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이 거의 5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 속에 빼곡히 담겨있었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솔직히 너무나 두꺼운 책을 보고 겁이 났는데 단순히 여행의 정보만 들어있는 책이 아닌 작가의 감성이 가득 담긴 책이어서 그런지 나중에는 책의 두께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너무 마음에 드는 글들도 많았고, 그리고 작가의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들을 읽으며 나의 지나간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사카, 고베, 나라, 주고쿠지방, 나가사키, 교토, 도쿄의 낡은 것들을 홀로 찾아다니는 여행. 
일본의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옛것이 많은 교토의 모습을 좋아하기에 작가의 빈티지 테마여행이 나에게는 잘 맞았다.
2개의 책이 적절하게 하나의 책 속에 녹아드는 느낌이 드는 이 책... 여성이라면 그리고 정보만 가득한 여행에세이가 아닌 감성적인 글들이 가득한 여행에세이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동요되지 않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의 가짓수를 늘려나가는 게 삶. 크게 동요되는, 거대한 재미 덩어리 1,2개 얻어내면 만족스러운 게 바로 여행." p.149

" 그러고 보면 우린 참 쉽게 잊고 산다. 사랑이 원래 슬픈 것이라는 걸... 나를 버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가슴에 품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 일인지 우리는 자꾸 망각한다. 그래서 다른 사랑 모두 행복한데, 내 사랑만 눈물범벅이라고 불평불만이다. 잊지 말라. 사랑은 본디 슬프다는 걸. 행복만큼 비례해 찾아온다는걸." p.207

" 미래만 바라보며 살지 마라. 앞으로 펼쳐질 네 앞날이 온통 무지갯빛 초원일지라도, 지금 이 시간이 너에게 더 귀한 선물이다. 지금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마음껏 사랑하고 또 마음껏 멈춰 서라. 더딘 속도로 간다고 네 삶이 덜 아름다운 건 아니니..." p.228 

w******o 2010.06.09.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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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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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건 몇가지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 였다. 첫번째, 분홍색 그리고 흩날리는 꽃잎들이 담긴 표지. 표지의 예쁜 정도가 내용의 재미로 이어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래도 예쁜 책들을 읽어보고 싶어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아직은 철없는 기호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였다. 두번째, 내가 좋아하는 여행에세이 라는 것. 게다가 내가 관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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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건 몇가지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 였다.

첫번째, 분홍색 그리고 흩날리는 꽃잎들이 담긴 표지. 표지의 예쁜 정도가 내용의 재미로 이어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래도 예쁜 책들을 읽어보고 싶어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아직은 철없는 기호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였다. 두번째, 내가 좋아하는 여행에세이 라는 것. 게다가 내가 관심있는 곳, 가보고 싶어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도쿄뿐만 아니라 여러 곳을 보여주는 여행에세이라는 점 때문이였다. 세번째, 우리 흩어진 날들 이라는 제목. 그냥 보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던 제목 때문이였다. 책을 읽고 나중에서야 책 속 소제목중의 하나를 제목으로 썼고, 그 안에 그녀의 아픈 사랑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튼 좀 유치하게, 단순한 이유들로 선택한 책은 일본의 오사카, 고베, 나라, 주코쿠, 나가사키,교토, 도쿄 7곳에서의 그녀의 발자취들을 담고 있었다. 그 지역의 역사를 설명해 주기도 하고, 여느 여행에세이들 처럼 유명한 가게나 맛있는 음식과 차를 파는 카페들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냥 에세이가 아닌 빈티지 감성 에세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여기저기 크고 작은 그녀의 생각들과 감성들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아팠던 사랑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자신의 꿈에 관한 생각들을 꺼내기도 하며 자신이 보고 느꼈던 것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막연히 일본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던 도쿄말고 다른 곳의 매력들에 대해서도 소소하게 많이 알게 되었다. 고베나 나가사키 등 별로 생각해 보지 못한 곳들에도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니. 그리고 책을 읽을 수록 그녀는 참 일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일본이라는 곳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그리움들도 담뿍 묻어있었고.. 글로벌 웨더자키로 도쿄에서 얼마간을 보냈으니 당연히 그렇지 않았을까 싶은, 그녀에게 일본이라는 곳은 참 특별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렇게 감성이 듬뿍 어린 이야기들을 풀어 내는 그녀의 커다란 생각들이 부러웠고, 마음이 부러웠고,발이 부르트도록 일본의 거리들을 걷고 걸어 만들어진 추억들이 부러웠다. 언젠가 나도 이렇게 특별한 여행을 하면 좋을텐데 하고 부러운 마음 가득담아 책과 마주 했던 것 같다. 이런 감성에세이들은 사실 조금 어렵다. 공감이 되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여러번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에 비례해 생각해 볼만한 것들을 많이 담고 있는 있기도 했다. 여러 곳에 기억해 두고 싶은 구절들도 열심히 표시해 두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이라는 곳의 매력을 앎과 동시에 그녀의 생각들에서 내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t******m 2010.06.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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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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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을 타고 세상을 떠돌다가 어느덧 시든 꽃잎 우리 흩어진 날들 다시, 다시 사랑할 수만 있다면. 민들레 홀씨처럼 그렇게 가볍게 떠나갈수 있다면 하고 잠시 욕심을 내어 본다. 책안에서 잠시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여행이고 싶다. 책을 통해 떠나보는 여행, 여행작가라 참 부러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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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을 타고 세상을 떠돌다가 어느덧 시든 꽃잎 우리 흩어진 날들 다시, 다시 사랑할 수만 있다면. 민들레 홀씨처럼 그렇게 가볍게 떠나갈수 있다면 하고 잠시 욕심을 내어 본다. 책안에서 잠시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여행이고 싶다. 책을 통해 떠나보는 여행, 여행작가라 참 부러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면 펼쳐들곤 하는 여행책자, 여행 에세이집들, 표지로 대하는 강한나씨, 참 어여쁜 여자다. 여성스런 외모에 금방이라도 나를 돌아보며 웃어줄것 같았다.

"자, 어디 한 번 시작해보라고!" 나를 감싸고 있던 낡은 냄새가 내게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앞으로 아주 그럴싸한 나날이 이어질 거라고, 소곤소곤 내 귀를 살랑이며. (p.15) 바쁘게 찾아가는 여행이 아닌 천천히 걸어다니면 주변을 돌아 볼수 있는 그런 여행을 좋아한다. 낡은 것들을 찾아다니는 여행, 한자리에서 백년을 넘긴 식당이 수두룩한 곳이 일본이다.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그것을 고수해온 옹고집쟁이들의 나라, 그렇지만 그것이 부러운것은 왜일까?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왕만두집, 100년 전통의 명물 카레, 야채와 우동까지 푸짐하게 들어간 우동스키, 타코야키, 기츠네우동, 오사카 대표 음식이라는 오코노미야키 등 다양한 음식명이 나를 유혹했다.

일본엔 노숙자가 없나요? 간혹 들어 본다는 질문, 그 질문을 나도 하고 싶었는데 궁금했는데 누군가 대신 물어줘서 좋았다. 일본에도 노숙자는 존재한다. 거대한 도쿄 역 음습한 광장에도, 도쿄청사 옆 널다란 공원에도 해가 저물면 수백 명의 노숙자가 몸을 드러낸다. 잡음 하나 내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도 신기한데, 서로 방해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재가며 자기 영역에 신문지를 가는 모습은 감탄이 나올 정도다.(p.47) 참 묘한 광경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노숙자들의 존재는 술에 취해 고성방가를 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형태의 모습을 기억하는데 이럴수도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였다. 물론 모든 노숙자들이 그렇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풍겨내는 악취와 보기 흉한 모습에 꺼려지는것은 사실이다. 노숙자에도 차별화가 있다는 말일까? 노숙자 중에서도 고참 노숙자만이 따스한 지라도에서 잠을 잘수 있는 특권을 누리며, 신참내기 노숙자들은 대부분 육교 위에서 생활을 한다고...(p.47)

낡은 일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일본의 역사는 내가 가장 다가가기 어렵던 숙제였다. (p.59)  그말에 깊이 공감이 간다. 오사카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면 우리에게는 가장 싫은 사람중 하나겠지 싶다. 어느 누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좋아할수 있단 말인가. 새로움을 찾는 여행이 아니라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찾아가는 여행을 한 저자, 새것만을 사랑하고 좋아할것 같은 저자의 외모와 달리 그런 오래된 풍경을 좋아하는것이 이색적이기도 했다. 새롭고 변화된것보다 고요하고 안정적인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저자의 여행길을 훌륭한 동반자가 되주었다.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나는 지금 바로 거기에 있는거라고~~~~.

오사카, 고베, 주고쿠, 나가사키, 교토, 도쿄,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가야 한다면 난 오사카에 가보고 싶다. "도쿄 사람은 구경하다 망하고, 오사카 사람은 먹다 망하고, 교토 사람은 입다 망한대." (p.76) 그래서 일까, 난 이왕이면 오사카로 가고 싶다. 먹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라는 말처럼 맛난 음식들을 실컷 먹어볼수 잇다는것도 행복이지 싶었다. 옷욕심도 없고 그다지 구경하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유일한 유혹은 바로 먹거리, 나처럼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 어울리는 도시다. 그렇게 생각하니 점점 더 오사카에 가보고 싶다. 사진에 나오는 수많은 생선초밥들, 지금 시간은 점심시간을 지났기에 점심을 먹고 배두드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입에서 침이 돌고 한입먹어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넌 화려한 ’밤’보단 화사한 ’낮’에 더 예쁜 사람이야. ’어둠’의 정적보단 ’빛’의 활기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고..."(p.112) 누구가 그녀에 대한 표현을 참 잘해놨다고 생각한다. 표지에서 본 그녀는 그 표현에 가장 잘 어울릴 그런 여자였다. 동행자가 없는 여행, 쓸쓸할수 있지만 고독을 사랑하기에 자유롭고 싶기에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기위해 넌 그렇게 멀어지는구나.  카메라를 한대 어깨에 메고 낯선 거리를 떠돌고 있는 나를 상상하게 된다. 오늘은 무엇이 나를 이끌어 줄까? 자유롭고 싶어하는 방랑자의 넋을 따라 어디로든 갈수 있을것 같은 그런 시간이었다. 편한 여행이 아닌 몸을 괴롭히는 고된 여행을 더 가치가 있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죽은 자와 산자가 공존하는 야나카레이엔, 사진속에 어느 엄마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산책을 다닌다. 우리에겐 낯선 이야기, 납골당과 공동묘지가 있는 곳을 산책한다는것은 생각지 못한 일이다. 그것이 가능한 곳이 일본, 그러고 보면 죽음이 저 멀리에 있는것은 아니다. 가까이 존재해 있지만 우리가 몰라 볼뿐, 오늘 하루를 최고의 날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약간은 황당하다면 황당한 생각을 해봤다. 일본보다 더 가까이 존재하는 내 나라 내 도시에서 이런 곳 찾아봐야지^^. 가까이 있기에 외면하고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찾을수 있을것이다. 보물찾기 한번 해봐~~~~~~~~~~~~~~.

s*******1 2010.06.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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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풍경을 찾아 떠난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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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여행지가 있다.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 길을 지나면 비로소 나타나던 고즈넉한 오래되어 낡아보이던 고풍스러운 절!   그때 처음 느꼈던 것 같다.   오래되어서 그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내어보이고 있는 그 낡음이 아름답고 편안하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 흩어진 날들>은 오사카, 고베, 나라, 히로시마, 나가사키, 교토 그리고 도쿄의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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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 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여행지가 있다.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 길을 지나면 비로소 나타나던 고즈넉한 오래되어 낡아보이던 고풍스러운 절!   그때 처음 느꼈던 것 같다.   오래되어서 그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내어보이고 있는 그 낡음이 아름답고 편안하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 흩어진 날들>은 오사카, 고베, 나라, 히로시마, 나가사키, 교토 그리고 도쿄의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찾아 떠난 여행 에세이다.   오래 되었다는 것은 세월의 깊이를 그만큼 견디어내었다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편안하고, 감성적인 마음에 젖어들게 만드는....

 

  오래되어 기나긴 세월들을 살아오면서 낡아져버린 하지만 그래서 더 수수해보이고, 순수해보이고, 그 꾸밈없음이 자꾸만 기억의 끄트머리에 남아 떨쳐내어지지 않는 추억으로 새겨져버리는 소중한 시간.   여행의 테마는 여러가지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소박한 추억을 가지기 위한 여행, 오래되어 낡았지만 그것이 품어내는 편안함에 울컥 감동을 만나게도 되는 그런 여행, 일본의 낡음을 만나는 이 시간이 설레는 기대로 다가온다.

 

  오사카 중에서도 도톤보리와 난바 지역을 좋아한다는 저자, 난바 중에서도 센니치마에 도오리에 들어서면 60년 전통의 '551호라이'라는 대왕만두집이 있다.   그리고 그곳을 등져 걸으면 15평 정도의 '센나리야'가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수입품을 팔고 있다.   또 그리고 100년이라는 긴 긴 시간을 그 자리에서 굳건히 버티고 선 카레집 '지유켄'을 만날 수 있다.   소박한 외관에 내부는 낡은 벽면을 가지고 있는 좁은 식당이지만 그 맛은 100년의 시간만큼이나 깊고 맛있다.

  물의 도시 오사카에는 도톤보리 천이 있다.   1612년 야스이 도톤이라는 상인이 강을 운하로 정비한 도톤보리 천 일대에는 먹자골목도 생겨나고 일본 연극의 본거지로 자리 잡은 곳으로 좋은 일이 생길 때 도톤보리 천으로 뛰어드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오므라이스를 처음으로 개발했다는 식당 '홋쿄쿠세이', 나도 오사카를 가게 된다면 꼭, 들러서 그 변하지 않은 맛을 혀끝으로 느끼고 싶다.

 

  빵집이 많고, 서양식 건물이 영화 세트장처럼 거리마다 들어서 있다는 고베!   저자는 고베에서 재즈를 만나고 있다.   일본 최초의 재즈음악 중심지라는 고베, 지금도 그 명성을 지켜내고 있다.   그리고 키타노 이진칸가이, 120년 전 개항과 함께 외국인들이 모여 살게 된 마을이다.   그 이국적인 풍경은 사진 속에 담겨진 유럽처럼 느껴진다.   1972년 프랑스인 필립 미고에 의해 생긴 빵집 '비고노미세'는 전통의 맛을 잃지 않고 있지만, 전통과 현대의 맛이 조화를 이룬 명란 바케트가 별식으로 유명하다.  

 

  오사카와 고베 외에도 나라, 나가사키 등 일본의 오래되고 낡은 풍경들을 만나는 여행이야기는 가득히 이 책 속에서 정감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여행이 다 설레이겠지만 이번 여행만큼 편안함을 안겨주는 여행은 없었던 듯 하다.   화려함과 새로움에 들떠 잠 못드는 설레임이 있는 여행만이 여행은 아니라는 사실,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오래되어 낡았지만 그것을 지켜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무한한 안도감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세월의 더미 속에서 빛바래지고 낡아졌지만 그것이 우리들에게 안겨주는 평안, 이 책 속에서 그 내음을 맡을 수 있다.

 

 

m******i 2010.05.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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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 감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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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빈티지 감성 에세이라고 써있었는데, 그말이 딱 맞는거같다. 저자가 그전에 썼다던 "동경하늘동경" 이라는 책은 보질 못했지만, 어렴풋이 예상이 될만큼 자기색깔이 있달까. 나름 샘솟는 여행욕구에 비해서 잘 가지못하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여행관련 책을 좋아하는편인데, 여러 여행에세이를 읽다보면  당연한거겠지만 작가마다 색깔이 있기도하고 의외로 아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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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빈티지 감성 에세이라고 써있었는데, 그말이 딱 맞는거같다.

저자가 그전에 썼다던 "동경하늘동경" 이라는 책은 보질 못했지만,

어렴풋이 예상이 될만큼 자기색깔이 있달까.

나름 샘솟는 여행욕구에 비해서 잘 가지못하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여행관련 책을 좋아하는편인데, 여러 여행에세이를 읽다보면 

당연한거겠지만 작가마다 색깔이 있기도하고 의외로 아무 특징없는 책도 있기마련이다.

이게 여행책인건지 자기자신의 다이어리인지 헷갈릴만큼 너무 개인적인 여행책도 있고,

너무 그곳의 가게들과 주소만 나열되있어서 지도책인것같은 여행책도 있고..

그렇게 수많은 여행책들 가운데 나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곳에 대한 어느정도의 정보가 반반씩 잘 섞여있는 책이 좋다. ㅋ

너무 그 지역의 정보만 나열하고 설명해주면 딱딱하고 재미없어지고,

또 자기자신의 이야기와 느낌만 적어내려가면 다른사람 다이어리 읽는듯한 느낌에다

그곳에 대해서 좀 알고싶고 궁금한데 그 부분을 알수없어 답답해지기도 하고.. ^^

 

근데 이 책은 그런점들이 적절하게 섞여있어서 감성적이기도 하고,

일본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한다.

자신의 인생, 지나간 사랑이야기, 꿈 등을 담담히 얘기해나가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자신이 느끼고 겪었던 일들도

얘기해주고 드문드문 우리나라와 관련된 역사도 살짝씩 들어가있기도 하다.

감성이라는 분위기와 맞게 일본의 화려하고 유명하기만 한 관광지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평범한 일본의 골목길이나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어두운 시간대에 인적이 드물고 쓸쓸해보이기까지 하는 밤거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런 일본의 모습들과 작가의 감상적인 이야기나 글들이 정말로 마음에 와닿기도 한걸보면

정말 감성이 풍만한 여행에세이라는 소개가 이책과 꼭 맞는듯하다 :)

사진들도 여행에세이답게 큼직큼직해서 보기 좋았고 !

(사실, 여행책인데도 화질도 보기 불편하고

너무 조그맣게 사진들을 넣는거보면 이해를 못하겠다는;)

 

 

 

 

 

s******f 2010.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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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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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면서  특유한 맨트로 2008년 10월에  세상 물쩡 모르고 온실처럼 자란 저자가 강인한 잡초가 되겠다고 시작한 홀로서기는 비롯 처음 시작한 것이지만  감성으로 치우치는 발란한 행동이 묻어있지만 센스있고 신기루 처럼 머물어 있는것들이 도시를 식탐이라도 하듯 발표한 <동경하늘동경>이란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듣다. 저자가 처음 밟아본 외국이란 일본의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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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면서  특유한 맨트로 2008년 10월에  세상 물쩡 모르고 온실처럼 자란 저자가 강인한 잡초가 되겠다고 시작한 홀로서기는 비롯 처음 시작한 것이지만  감성으로 치우치는 발란한 행동이 묻어있지만 센스있고 신기루 처럼 머물어 있는것들이 도시를 식탐이라도 하듯 발표한 <동경하늘동경>이란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듣다.

저자가 처음 밟아본 외국이란 일본의 땅에서 매료되어진 날씨따라 도쿄 여행 에세이는  나카메구로, 키치죠지, 코엔지, 닌쿄초등 우리가 잘 모르는 구석구석을 독특하게 소개된 책이 아닌가 싶었다. 그후 다시 일본이란 땅에 남겨 놓은 키스라도 하고픈 심정으로 찾아서 가슴속애 사랑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한순간 사랑하는 사람으로 돌어온 저자 강하나..왜 그는 한국인이면서 일본의 땅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나는 그의 마음을 읽고 싶었다.

 

내가 일본땅을 처음 밟아 본지가 20여년전 일인것 같다.그때는 히로시마까지 가는 직항로가 우리나라에선 없었기에 오사카를 거쳐 신간센를 타고 한참을 돌아서 달려 도착한 히로시마..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   나는 첫날 히로시마 공원을 둘려보고 싶었서 서둘어 공원에 도착한 저는 눈에 확 띄인것은 산더미 처럼 많이 갔다 놓은 학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많은 학들이  영혼들을 위로라도 하듯  히로시마 폭탄으로 죽어간 영영들 앞에  열열한  애도를 잊지 않고  있었다는것이었다.. 비롯 기억하고 싶지 않는일 일지라도 할지라도 잊지안고 가슴속 깊이 담아놓은 기억들을 되세기며 간직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일본인들의 국민성을 엎보게 한것 같다.

 

일본이란 나라는 한국과 그다지 좋지 않는 감정으로 자리매김하여 진것들이 많은 까닭에 더욱 미묘한 감정을 가진것이 사실이다.

그런면에서 저자 강한나의 일본여행에세이인 『우리 흩어진 날들』는 비롯 우리와 역사가 엿박자를 가진 일본이라 할지라도 배울점을 배워 한국이란 나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엇으면 했다. 그리하여 중요한 옛것을 소중하게 간직해온  박물관에서 부터 신사.골돌품가게나 뒷골목의이야기들까지도 찾아다니며   잔잔한 애피소트들을 흥미롭게 만들어 내는것 같다.

 

『우리 흩어진 날들』는 도쿄 뿐만 아니라 오사카, 고베, 나라, 히로시마, 나가사키, 교토등 2006년에서 2010년 까지 4년동안 직접 보고 체험한것들을 소상하게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오랫된 잔애들까지 카메라에 담으면서  번뇌의 희망.꿈과 인생.마음속 깊이 담았던 사랑들을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감정들을 실오라기를 벗겨 내듯 가슴을 내밀며 소박하고 순수한 일본들을 과거속에 머물을지라도 자유스럽게 책속에 기다리는 마음에서 조우라도 하듯 저자는 열정으로 담아내는것들이 자연스럽다

 

인간은 많이 가질수록 욕심이 넘쳐나기 마련이다,.욕심이 넘처나 욕심속에 머물다 보면 나태해지고 게을러저 자신도 므로게 원하는것을 모르른체 빈손으로 머무른것이 다반사가 아닌가 싶다.

 그런면에서 역사와 유행이 함께 공존하는 자유로운 도시. 오사카로 부터 시작하며 포문을 연다.고독하지 못해 미처버린 사람으로 가득하고 철저한 외톨이 문화었으며 장기적으로 경기침체로 인하여 청년 실업자 증가로 인하여 치열한 경잴 구도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행복이 머물을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될까마는 사시사철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태고 감각을 고스란히 간직한 옛것이지만 견고하고 한번쯤 살고 싶은 집으로 스스로 견고하게 마음을 추수리며 만들어 낸  자신만의 기준을 상정하고 노력으로 뭔가를 만든다는 장인정신들을 들추워 내고 있다. 모든것들이 사랑이란 단어에 포개며 많은 사진 속에 포토에세이처럼 각인되여진 운명들까지 사랑하게 만든 저자... 성의 없이 버려진 것들까지도 간직해 놓은 일본의 문화들의 흔적을 쫏아 담아내는것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도쿄가 유리상자에 담긴 예쁜 도시라면,오사카는 초록빛 잔디 위를 마음껏 뛰놀아도 되는 초원의 도시였다."

,

 

 


 

 

낡음을 보물처럼 고히 간직한것들 즉 나이든 어른들의 삶에 고스란히 묻어있는것들이 요즘 마구잡이식 투자형식으로 돈만된다면 뭐든지 부수고 새롭게 만드는것이 대세인량 되어버린 우리의 현실속에서 견주워보면 죄벌인것처럼 느껴지는것은 왜 그럴까.

 

저자는 낡은  고베..순식간에 지진으로 무너져 버린 고베..부족한 무언가를 수용하기위해서 남의 것을 잘 수용하는 민족이기에 그들은 쉽게 일어날 수 잇었다는 그들...

일본인들의 공통점 찾기.서로 방해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누워있는 노숙자들.비롯 노숙자라 할지라도 세상으로 돌아가기위한 워밍업 중이라고 하는것들 흥미롭고 배워야 할점이 아닌가 싶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행복보다 타인의 행복이 더 좋아  자칫 휘청거려다 보면 그 행복을 동경해 결국 짐을 싸들고 미지의 땅으로 갈것 같은것들..

500페이지라는  엄청난 불냥인데도 쉽게 읽어내려간것은 저자의 오래된 귀중한 자산들이 탐하기보다는 내 낡은 사랑이 붙잡기라고 하듯 마음 놓고 어떤것을 향해 뛰고 싶어서 인것 같네요.. 

b******2 2010.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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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솔직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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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혹시 오래된 낡은 것 하나쯤 가지고 사나요.그럼 당신, 낡아빠진 당신 것 하나 평생을 두고 지켜내고픈 마음은 있나요.만약 당신 대답이 ‘아니요’라면, 당신은 시간이 흘러도 깊어지지 않을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p61   빈티지 감성 일본 에세이   역시, 여행을 꿈꾸며 고른 여행 에세이다. 일본은 가까운 곳에 있어,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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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혹시 오래된 낡은 것 하나쯤 가지고 사나요.
그럼 당신, 낡아빠진 당신 것 하나 평생을 두고 지켜내고픈 마음은 있나요.
만약 당신 대답이 ‘아니요’라면, 당신은 시간이 흘러도 깊어지지 않을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p61

 

빈티지 감성 일본 에세이

 

역시, 여행을 꿈꾸며 고른 여행 에세이다.

일본은 가까운 곳에 있어,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비싼 물가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아직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올해 거의 갈뻔했지만), 도시 도시 마다 색다른 매력이 있는 곳으로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화려한 야경, 예쁜 화과자와 멋진 카페, 맛깔난 음식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곳? 일본은 내게 그런 이미지다.

 

방송인 ‘강한나’가 빈티지 여행 에세이를 표방하며 쓴 ‘우리 흩어진 날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한 에세이다. 오래된 자기, 헌책방, 플리마켓, 낡은 건물, 낡은 거리 등을 찾아가는 것이 이색적이다. 여행 에세이를 쓰면서 ‘사진’에는 결단코 기대지 않겠다고(^^;;) 각오라도 한 듯, 솔직한 사진들도 놀랍다. 마치 1회용 카메라로 흐린 날 찍은 듯 흔들리고, 뿌옇고, 투박하다. 게다가 한두 도시도 아니고, 오사카, 고베, 나라, 히로시마, 교토, 도쿄 등 10여개의 도시, 500페이지도 넘는 분량도 놀랍다.

 

다만, 시시콜콜 친구에게 속삭이듯 써가는 저자의 여린 감성에 공감은 좀 힘들었다. 여행가서 좀 즐겁고, 신나면 안되나? 여행가서 여기는 완전 좋아요, 별표 5개… 이런 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바쁜 일상, 강한 자극에 길들여진 나의 감수성 탓인가?

 

올 여름 일본 여행은 무산되었지만, 그래도 일본을 찾게 되면 저자의 발길을 쫓아갈 것 같다.

빈티지 여행, 나름의 중독성은 있다.

c*******e 2010.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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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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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나온 저자 강한나의 사진을 보며 생각했다. <자기 얼굴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여자인가봐..> 나의 그런 생각은 표지를넘기자 마치 바비인형 같은 저자의 사진을 대하는 순간에 <이정도면 그런 자부심을 가질만하군..>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빈티지 감성여행 에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편집하느라 그랬을까 책에 실린 많은 사진은 너무 어두웠다. 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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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나온 저자 강한나의 사진을 보며 생각했다.

<자기 얼굴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여자인가봐..>

나의 그런 생각은 표지를넘기자 마치 바비인형 같은 저자의 사진을 대하는 순간에

<이정도면 그런 자부심을 가질만하군..>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빈티지 감성여행 에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편집하느라 그랬을까

책에 실린 많은 사진은 너무 어두웠다. 좀더 밝게 편집하였어도 좋았을만한

사진까지도 너무 어둡게 실은건 저자의 사진실력이 미숙한것으로 이해하기로 했다.

 

또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건 책에서 자신의 사랑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진에서 알수 있듯,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참 가슴아픈 일일게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여러번, 책의 전편에 걸쳐서

자신의 지난 사랑얘기를 하고 있으니...전혀 알지 못하는,  책으로 처음만난 그녀의

지나간 사랑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지...

한가지, 자신의 지나간 사랑을 이렇게 책에서까지 언급하는 저자가  놀라웠다.

 

저자가 다닌 일본의 도시는 도쿄, 교토, 오사카,나가사키,고베, 나라, 히로시마등이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아직 일본여행을 못해본 나는 교토를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여행한곳은 모두 다녀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고베지역편에서 소개한 맨홀뚜껑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역시..일본 사람은 아기자기한걸 좋아하나봐> 하는 생각을 했다.

아름답고 이색적인 일본의 맨홀뚜껑을 찾아 전국 각지를 돌며 소개하는

전문 블로그도 운영되고 있다니..재미있는 이야기로 생각된다.

 

역시 고베편에 나온 <히키코모리>에 대해 읽다가 좀 걱정이 되었다.

<..히키코모리들은 집에서 창문을 열지 않은채 하루를 보낸다. 이유인즉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이들에겐 공포이기 때문이다. 대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나누고 하루종일 자살할 방법을

강구한다. 심지어 수십년을 이렇게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중략

더욱 놀라운것은 이런 히키코모리들이 일본 사회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간다는 점이다.

현재 일본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청년 실업의 증가로 더욱 치열해진 경쟁구도 속에서

이탈하거나 도태된 사람들 상당수가 심각한 외로움을 겪고 있고, 일본 전체 인구의

 1% 가량이 히키코모리로 추정된다고 한다. 본문 153>

여행기를 읽다가 갑자기 우리나라의 경제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나는 일본에가면 도쿄의 무코지마를 가서 오래된 일본 과자가게를 찾아보고 싶어진다.

단음식은 좋아하지 않지만 책에 소개된 쑥모찌만큼은 꼭 맛보고 말테야.

일본과자를 맛보는 내눈에 유카타를 차려입은 일본인들이 들어오면 나는 비로소

오래 벼르던 일본여행을 하고 있다고 실감하겠지^^

 

l*****1 2010.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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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흩어진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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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책 두께에 조금은 놀라웠다. 여행 관련 책 치곤 두께가 상당했다. 책 표지도 상큼하다는 단어가 딱 떠오를 만큼 예뻤고(저자의 미모에 조금은 감탄을 하고^^),,,,,,대충 한번 넘겨봤는데 기존에 봤던 일본 관련 책과는 다르게 빈티지.....말 그대로 일본 안에서 낡은 곳으로 여행 다니는 것 또한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오사카를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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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책 두께에 조금은 놀라웠다.

여행 관련 책 치곤 두께가 상당했다.

책 표지도 상큼하다는 단어가 딱 떠오를 만큼 예뻤고(저자의 미모에 조금은 감탄을 하고^^),,,,,,대충 한번 넘겨봤는데 기존에 봤던 일본 관련 책과는 다르게 빈티지.....말 그대로 일본 안에서 낡은 곳으로 여행 다니는 것 또한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오사카를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 되었다.

일반적으로 예쁘고 멋진 곳이 아니지만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들...

그리고 저자의 지난 얘기들을 같이 풀어 내서 일본 여행을 하면서 또 다른 느낌의 책을 읽는 듯 했다.

여행을 단지 여행의 의미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어느 장소와 시간과 상황에 따라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 추억 한다는게 나 또한 같이 시간을 거꾸로 가면서 나의 지난 시간을 추억 할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다가 저자가 발견한 보물섬같은 장소들,,,

정말 일반적으로 쉽게 눈에 띄지도 여행객으론 발견하기 힘든 곳들을 중간중간 사진과 함께 설명 해 줘서 나 또한 꼭 가보고 싶고,,,,

내가 아는 짧은 일본의 지식과 역사까지 풀어져서 정말 책은 아무나 쓰는게 아닌가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노력 했을까가 느껴지기도 했다.

 

먹는 문화가 너무도 발달한 오사카,,,,,먹다 망할수도 있다고 하니 먹는것 좋아하는 나 또한 오사카에 살다간 그렇게 되려나?

우리에게도 익숙한 타코야키부터 오코노미야키,기츠네우동,하코스시, 복어요리까지...정말 생각만 해도 군침이...

고베엔 빵문화가 발달했으니 빵도 먹고,커피를 즐기는 내가 꼭 봐야할 니시무라 커피....

그리고, 책을 너무도 사랑하는 나라,,,,,,언제부터인가 헌책방이 사라지고 작은 서점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의 나라는 아직도 헌책방이 많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니...참 부러운 일이다.

낡은 헌책방에 가서 다락방 냄새가 나는 헌책들 사이에서 내가 원하는 책을 고르고 싶어진다.

나가사키의 할머니가 파는 아이스크림,,,

 

나 역시 순간 순간을 너무도 소중히 생각하고 지나고 다시 오지 않을 날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이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일본의 곳곳을 다니면서 다시 오지 않을 그 순간을 너무도 소중히 생각하고 그 곳의 풍경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사진으로,,,글로 느껴졌다.

외국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인 아닌 나도 이곳을 언제나 올까 싶어 최대한 머릿속 넣어 두고 싶고 어쩔땐 아련함마저 느껴지는데 이 책은 나에게 오래된 내 여행의 기억을 끄집어 내준것 같다.

r******4 2010.06.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