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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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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무슨이야기일지 감을 잡지 못했다.들쳐보니 시집형식의 글이라 시집인가보다하고 여행길에 들고갔다.다음날 아침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손에서 놓을 수 없을만큼 몰입감이 대단했다.결국 펜션 퇴실시간을 어겨버렸네 ㅋ우리가 잘 알지못했던 어디서 들을수도 없고 뉴스에서 간간히 결합쌍둥이소식을 듣는다.그 하나같은 둘의 이야기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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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무슨이야기일지 감을 잡지 못했다.


들쳐보니 시집형식의 글이라 시집인가보다하고 여행길에 들고갔다.


다음날 아침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손에서 놓을 수 없을만큼 몰입감이 대단했다.


결국 펜션 퇴실시간을 어겨버렸네 ㅋ


우리가 잘 알지못했던 어디서 들을수도 없고 뉴스에서 간간히 결합쌍둥이소식을 듣는다.


그 하나같은 둘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책은 허구지만 작가가 비슷한 쌍둥이들의 이야기들을 접하고 만들었다고한다.


가슴아파 몇시간씩 울기도 했다는데 책을 다 본 나에게도 그 가슴아픔이 전해진다.


상체는 둘이고 하체만 하나라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꼭 같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다 뒤늦게 다니기 시작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 많은 추억들을 쌓는다.


그리고 둘 중 한 아이의 심장이 많지 안좋아졌다.


분리수술에 들어갔지만 결국 한아이는 세상을 떠났다.


둘인듯 하나였던 결합쌍둥이자매 중 홀로남은 아이


십여년은 곁에두고 살았는데 과연 혼자 앞날을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들의 시선이나 인식이 중요하다는것도 느끼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된다.


그리고 작가의 다른책들도 궁금해졌다.



s****1 2017.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2-2. 특이한 삶 속, 반짝이는 아름다움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12-2. 특이한 삶 속, 반짝이는 아름다움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내용보기
특이한 삶 속, 반짝이는 아름다움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연말이 되면 거리에 짤랑짤랑 울려 퍼지는 구세군의 종소리.그걸 들으며 저벅저벅 한걸음에 다가가 다만 얼마만큼이라도 모금함에 쑥 집어넣을 수 있는 도량이 생겼으면 좋겠다. 아이들 어렸을 적엔 본보기를 위해서라도 한 두 번 기부는 해봤을지언정,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기부를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제는 내
"12-2. 특이한 삶 속, 반짝이는 아름다움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내용보기

특이한 삶 속, 반짝이는 아름다움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연말이 되면 거리에 짤랑짤랑 울려 퍼지는 구세군의 종소리.

그걸 들으며 저벅저벅 한걸음에 다가가 다만 얼마만큼이라도 모금함에 쑥 집어넣을 수 있는 도량이 생겼으면 좋겠다.

아이들 어렸을 적엔 본보기를 위해서라도 한 두 번 기부는 해봤을지언정,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기부를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제는 내 팍팍한 삶에 진심으로 휘청이면서 '저 기부금은 내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하느님께 벌받을 만한 혼잣말을 되뇌인다.

아프리카 수단 땅처럼 메말라 쩍쩍 갈라진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때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린다.

너무 무미건조해진 거 아닌가, 윤기 있는 보드라운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연말을 맞아 좀 윤택해진 마음으로 새해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는 이렇게 열사병에 걸려 죽기 직전에 있는 사람처럼 생활의 열기에 허덕이다 못해 마음이 비쩍 말라버린 내게 촉촉함을 선사해주었다.

강렬한 레드와 블루의 대비로 만나게 된 이 책은 샴 쌍둥이 이야기다.

내게 두 팔과 두 다리, 온전한 장기가 있음을 먼저 감사하게 하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온전하게 태어난 내 두 아이들에 대해서도 새삼 고마워하게 만든다~

 

그레이스와 티피는 샴 쌍둥이, 다른 말로 결합 쌍둥이 자매다.

그들은 좌골부 결합형, 세 다리 쌍둥이에 속한다.

머리가 둘, 심장도 둘, 폐와 신장도 두 쌍이다.

팔도 넷, 하지만 제대로 움직이는 다리는 둘이고 모양만 그럴듯한 다리가 강아지 꼬리처럼 달려 있다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이런 기형의 사람을 매체에서 접했을 때, '참 안 됐다', '불행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가 만나고 조사해 본 그들은 생각보다 행복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 책 속 자매들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작가가 직접 만나 본 결합 쌍둥이의 삶을 적절히 녹여내고 있기에 현실감이 더해진다.

 

이제 16살인 그레이스와 티피의 이야기는 주로 그레이스의 나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이어져나간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학교에 나갈 수 없는 그들은 홈스쿨링으로 대체했지만 16살이 되던 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실직한 데다 사람들이 보내준 후원금이 바닥나는 바람에 사립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형편에 처하게 된다.

막내 동생인 드래건으로부터 학교는 무시무시한 곳이라는 경고를 들었지만 학교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다.

"늑대들...그러니까 친구들 틈에 바로 던져 넣지는 않아."-58

 

학교에서 존과 야스민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점점 다른 친구들과도 상호 소통하게 되면서

16살 여느 학생들처럼 시시콜콜한 고민도 하고 공부도 한다.

 

 

 

형식을 보자면 보통 소설보다는 행간이 넓은 것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띄엄띄엄 그들의 마음을 음미하게 하는 자유시 형태다.

빽빽한 글자들 속에서 이 쌍둥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보다

이런 간격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 생각보다 깊이 마음 속으로 스민다.

 

그레이스는 좀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티피는 왈가닥에 가깝다.

그들은 한 몸이지만 또 다른 인격체이기도 하다.

미술 시간에 처음 만난 존이라는 친구는 그들에게 각각 손을 내밀며 인사했다.

두 사람인 것처럼.

하나이면서 둘이기도 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해야 할까 혼란스럽던 차에 존의 인사 방식으로 길을 알게 된 느낌이었다.

그렇지...

그들은 각각 따로 따로인 인격체인 것이야...

 

히치콕 영화를 사랑했던 부모님 덕에 히치콕 영화의 최고 여배우 두 명의 이름을 얻게 된 그레이스와 티피.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이름을 얻은 것을 그들 자신은 잔인하다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들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일자리를 잃은 부모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제의하지만 이 곳에서, 이 학교에서 떠나기 싫었던 그들은 일상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동의하고 돈을 얻는다.

가식 없는 다큐멘터리에 스탭들도 감동하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 생각한 순간, 이들에게 먹구름이 드리운다.

일상적인 감기를 앓은 줄 알았는데 그레이스의 심장에 무리가 왔던 것이다.

하나이자 둘, 둘이면서 하나인 이들의 삶에 일생일대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날이 다가왔다.

바로 분리 수술.

 

지금처럼 함께 잘 해낼 수 있어,

우린 함께 할 운명이야.

서로 떨어지면, 죽게 될 거야.

 

넌 우리가 함께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난 너한테 기생해서 살고 있는 거야.

이런 식으로 네 생명을

갉아먹고 싶진 않아.-338

 

생명을 두고 도박했고 희비가 엇갈린 안타까운 결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친구와 키스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다고 했던 이 아름다운 영혼들은 결국

  비극 속으로 걸어들어가야만 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자선 냄비가, 사람을 모으는 방울 소리가 왜 이리도 머릿속을 맴도는 건지...

얼굴 잔뜩 찌푸린 스크루지가 개과천선해서 자선 냄비 쪽으로 슬금슬금 걸어가는 모습이 겹쳐 드리워진다.

메마른 이 마음에 포근한 첫눈처럼 내려앉는 아름다운 사연이다.

혹은 악마로 보고 혹은 돈벌이 도구로 보지만 이들은 나름대로 생을 열심히 꾸려가고 있는 것 뿐인 것을.

내 삶이 힘겹다 하여 두 눈 막고 귀 닫고 외면해선 안되는 것을.

 

 

#결합쌍둥이 #샴쌍둥이 #자유시형태 #연말연시 #책선물
#감동소설 #카네기메달 #소설원 #북폴리오 #사라크로산

 

 

 

 

YES마니아 : 골드 s*******e 2017.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원》 함께라서 행복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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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를 기괴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멀리 떨어져서 우리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 확연히 둘이었던 몸이 허리에서 갑자기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리에서부터 어깨까지만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우리가 쌍둥이이며 내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내려오고 티피 머리카락은 더 짧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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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를 기괴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멀리 떨어져서 우리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 확연히 둘이었던 몸이 허리에서 갑자기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리에서부터 어깨까지만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우리가 쌍둥이이며 내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내려오고 티피 머리카락은 더 짧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못생겼다고? 에이. 이젠 좀 지겹다.

플라톤에 따르면 인간은 본래 모두 누군가와 붙어 있었다고 한다. 팔도 네 개, 다리도 네 개,머리는 하나에 얼굴이 두 개지만 신을 위협할 정도로 강했기에, 신이 우리 영혼의 짝을 반으로 갈라 영원히 짝 없이 외롭게 살아가도록 만든 거란다. '헤드윅'이라는 작품 속 노래 가사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아주 오랜 옛날, 두 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지고,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의 얼굴 가진 사람이 있었다고. 제우스가 번개 가위로 반쪽으로 갈라 영원토록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만약 신이 인간을 반쪽으로 가르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모두 영혼의 짝과 한 몸인 상태로 살고 있을까.

 

여기, 엄마 배 속에서부터 이미 서로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묶여 있는 두 사람이 있다. 머리가 둘, 심장도 둘, 폐와 신장도 두 쌍에 팔도 넷이지만, 제대로 움직이는 다리는 둘이고, 모양만 그럴듯한 다리가 강아지 꼬리처럼 달려 있는, 이들은 결합 쌍둥이였다. 일반적으로 샴쌍둥이는 불완전한 분할로 수정란이 나뉘어져 신체의 일부가 결합된 상태로 태어나는데,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나의 몸에 머리가 두 개 달리거나, 두 개의 몸에 머리의 정수리 부근이 서로 붙어있거나. 쌍둥이의 머리를 분리하는 대수술을 통해서 기적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후 몇 시간, 혹은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만다. 요즘은 출산 전에 기형아 검사를 하기 때문에, 아이의 기형 사실을 부모가 미리 알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 사실로 인해 아이를 포기하는 부모도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진 부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모습 때문에 차별 받고, 고통 받게 되는 건 부모로서도 어쩔 수가 없다. 그들 스스로 겪어내고, 참아내고, 부딪쳐 싸워내야 한다. 물론, 그것도 살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허드슨가에서 꼬마 하나가 엄마를 툭 차고는 전속력으로 달아나다가 엄마를 뒤쫓으며 꺅꺅대고 소리를 질렀다.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내 티피도 키득거렸다. 폴이 카메라를 우리 쪽으로 돌리자 렌즈에 비친 햇살도 우리를 향했다. 캐롤라인이 말했다. “너흰 정말 많이 웃는구나. 그런 상황에서조차 삶을 받아들이고 있다니,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 하지만 삶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또 뭐가 있을까. 거부했어야 하는 걸까? 난 그렇게 하지 않고 대신 웃음을 택했다.

이 작품은 16년간 홈스쿨링을 받아온 결합 쌍둥이가 난생처음으로 입학한 고등학교에서 꿈꾸던 평범한 학창 시절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라 크로산은 이 작품으로 그 해 최고의 청소년 문학 작품에 수여되는 카네기 메달을 받았다. 2016 카네기 메달, 2016 영어덜트 도서상, 2016 아일랜드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특별한 이야기를 보편성 있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나 자유시 형식으로 쓰인 독특한 본문이 인상적인데, 덕분에 페이지가 굉장히 수월하게 넘어가서 가독성도 좋고, 이야기 전개에 속도감을 붙여주어 몰입감도 선사하고 있다.

 

그레이스와 티피의 상반신은 확실히 둘이지만 허리 아래로는 하나다. 좌골부 결합형 쌍둥이인 그녀들은 16살에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그 동안은 홈스쿨링으로 공부해왔지만, 후원금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라는 존재가 생기게 되고, 그들의 인생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았던 우정과 사랑이라는 감정도 경험하게 된다. 이야기는 그레이스의 1인칭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데, 덕분에 슬프거나 우울한 감정보다는 따뜻하고 유쾌한 감정이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마치 쌍둥이 자매의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도 들고,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게다가 허구의 이야기지만 마치 실화 같은 느낌을 주는 진지함과 리얼함이 있다. 그럼에도 무겁지만은 않은 분위기라 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였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17.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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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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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인가? 사라 크로산의 소설 『원(One)』을 펼쳤을 때의 느낌이다. 사회적이나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이 나와 굳세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리얼리티쇼를 보는 기분이랄까.   사람들은 우리를 기괴하다고 생각한다.특히 멀리 떨어져서우리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확연히 둘이었던 몸이허리에서갑자기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52쪽)   이 소설은 흔히 샴쌍둥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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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인가? 사라 크로산의 소설 (One)을 펼쳤을 때의 느낌이다. 사회적이나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이 나와 굳세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리얼리티쇼를 보는 기분이랄까.
 
사람들은 우리를 기괴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멀리 떨어져서
우리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
확연히 둘이었던 몸이
허리에서
갑자기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52)

 
이 소설은 흔히 샴쌍둥이로 알려진, 결합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쌍둥이중 하나인 그레이스가 보는 시선으로, 그레이스의 대화로 진행된다. 그런 면에서 낯설었다. 소재도 소재이거니와 주인공이 본 것, 느낀 것, 말하는 것이 그대로 내게 전달되다니. 그레이스와 그녀의 쌍둥이 티피의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 그녀의 집안은 온전치 않다.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는 계속 일을 구하러 다니고, 어머니도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홈스쿨링 비용이 떨어져 그레이스와 티피는 일반 학교에 다녀야 한다.
 
결합 쌍둥이로 살아가다니
정말 끔찍하잖아.
완전
최악이야.” (121)

 
그레이스와 티피에게 정말로 힘들었던 것은 아픈 몸과 불편한 생활이 아니었다. 이처럼 괴물 보듯 자기들을 쳐다보는 남들의 시선이었다. 이들에게 학교는 따뜻한 안식처도 배움의 장소도 아니었다. 매일 나가야 하는 전장도 이 정도는 아닐테지...
    
친구는 
 
어디에서 찾아야 했던 걸까? (75)

 
그렇지만, 이들을 돕는 친구들도 있었다. 존과 야스민. 사실 존과 야스민 역시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존은 새아버지와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고, 야스민은 에이즈 환자였던 것. 사회의 약자인 이들은 이렇게 좋은 친구가 되었다.
 
여기에서 소설이 끝난다면,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결합 쌍둥이들처럼 이들도 건강이 악화된다. 둘 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분리수술을 결심한다. 그리고, 모두의 우려 속에서 수술을 시작한다. 그렇지만 결과는...
 
티피를 잃은 고통이
뼈에 사무쳤다.
온몸 구석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내가 잃은 것은 나였다. (457)

 
절규에 가까운 그레이스의 울부짖음.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을까. 십수 년동안 가 아닌 우리로 살아왔던, 늘 함께 붙어있던 티피가 이 세상에 없다니...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으리라...
 
작가는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히 묘사하거나 서술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레이스와 티피, 야스민과 존의 대화들이 날것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된다. 분량은 길지 않아 금방 읽었지만, 마음의 떨림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나 역시 사회의 약자를 향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진 않았는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차별하고 있진 않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도 많았다. 누군가의 심장을 이식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그레이스. 그녀의 인터뷰는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이제 곧
머지않아
다른 사람의 심장이
내게 이식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죽은 이의 심장이
나를 다시 살게 할 거라는
희망으로 살아간다. (470)

 
아픔과 죽음, 슬픔, 분노가 가득 쌓인 소설이지만, 결국 이 소설은 사랑을, 그리고 희망을 드러내었다. 그리스 신화의 판도라의 상자. 금단의 상자를 열었을 때 황급히 닫아 희망만은 남았다고 한다. 많은 그레이스들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한 가지만은 놓지 않길... 바로 희망이라는 끈.

c******d 2017.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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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소설 원 샴쌍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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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감동소설 :: 원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론 본 적도 없는,봤더라면 영화에서 봤겠거니 싶은 샴쌍둥이의 이야기카페에 앉아 몇 장 넘기다 보니어느새 후루룩 다 읽어버린북폴리오의 신작 원 (one)부제는 "우리가 하나였을 때"주인공은 둘이면서 하나인 둘. 샴쌍둥이다.그들의 이야기가 책 속의 현실에서 펼쳐진다.그들은 좌골부 결합형 세 다리 쌍둥이머리가 둘 심장도 둘폐와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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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감동소설 :: 원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론 본 적도 없는,
봤더라면 영화에서 봤겠거니 
싶은 샴쌍둥이의 이야기

카페에 앉아 몇 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후루룩 다 읽어버린
북폴리오의 신작 원 (one)
부제는 "우리가 하나였을 때"

주인공은 둘이면서 하나인 둘. 샴쌍둥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책 속의 현실에서 펼쳐진다.

그들은 좌골부 결합형 세 다리 쌍둥이
머리가 둘 심장도 둘
폐와 신장도 두 쌍, 팔도 넷

"모양만 그럴듯한 다리가 강아지 꼬리처럼 달려있다"

솔직히 상상가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한 둘이 - 아니 하나가
학교를 가게 되면서 좀 더 현실적인 세상으로 들어간다.

그들에겐 도전해야 할, 무섭고 두려운 공간

둘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하고
그의 어머니는 딸들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고 있다.
그러니 아무런 불평 없이 학교를 가야한다.

 

샴쌍둥이라는 이유로
그들은 언제나 도처에 널린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한다.

대놓고 하는 욕과 조롱, 멸시는 물론
자신을 옥죄는 심리적인 절망감까지 무시할 수 없을 거다.

"누군가의 악몽에 등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싫다."

그래도 감히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샴쌍둥이의 삶
'입장을 바꿔 생각해서'라는 수식어를 못 붙일 것 같다.

점심거리라도 되는 듯
자신들을 구경하는 아이들을 담담하게 표현해냈다.
그래서 더 가슴을 찌르는 순간순간들

그리고 소설 원은
자유시형태로 문장 간의 간격이 제각각이다.

나는 이걸 보면서, 
왠지 주인공 둘의 개성의 다름을 이리저리 나타내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작가 사라크로산의 의도가 분명히 담겨 있겠지 싶다.

둘이서 하나로,
여기저기에 널린 뾰족한 시선들에 찔리며
살아가야 하는 샴쌍둥이의 이야기 #one

결말은 말하지 않겠으나
제목에서 추측해 볼 수 있겠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연말연시 감동소설 책선물로
ONE은 어떨지 : )



d****j 2017.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one 원 우리가 하나였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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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one *저자 : 사라 크로산 , 출판 : 북폴리오 , 가격 : 14,000 / 판매 : 12,600  원 이라는 책을 읽고 왜 하나였을때라는 내용이 눈에 뛰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난후에책을 보면서 결합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담고있었고, 그레이스와 티피 결합 쌍둥이 이야기로 나에게 다가온 도서였고머리가 둘, 심장도 둘 , 상반신은 확실히 둘이지만 허리 아래로 하나인 좌골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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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one *

저자 : 사라 크로산 , 출판 : 북폴리오 , 가격 : 14,000 / 판매 : 12,600

 

 

원 이라는 책을 읽고 

왜 하나였을때라는 내용이 눈에 뛰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난후에

책을 보면서 결합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담고있었고, 

그레이스와 티피 결합 쌍둥이 이야기로 나에게 다가온 도서였고

머리가 둘, 심장도 둘 , 상반신은 확실히 둘이지만 허리 아래로 하나인 좌골부 결합형 쌍둥이다


수많은 이야기로 조금은 색다르고 다른 세상을 만나는듯 결합 쌍둥이여도 여성이란 단어로 인해 

보통 사람들과 다를게 없는 과정으로 하루하루를 살게되며 

서로 각각 쌍둥이지만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었고 또한 책으로 빠지게 되었던 실화처럼 다가오기도했던건 아니였을까

이책을 보면서 벙커 형제 라는 창 엥 형제로 부인을 얻어 스물한명의 자식을 얻게된후 행복하게 살았고 하늘을 떠났다는 말에

새삼스레 이글을 보면서 그레이스와 티피 이야기도 실화일까라는 생각에 검색도 해보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했었던건 아니였을까요


머피 선생님과는 16년 6개월 내 생애 내내 만났다.
누군가를 알고 지내기엔 긴 시간이다. 그러니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생기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들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상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마치 우리의 정신 온전치 못하기라도 하다는 듯이. <P. 27>

사람들은 역시 처음에 알긴 힘들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에 대해 알게 되지만 
그 많은 과정을 수많은걸 걸쳐야 하고 이사람의 성향과 저 사람의 성향을 각각 다르기에 알아가긴 힘들것이다
누군가는 그사람에게 알고싶다는 과정이 있을것이다 물론 가깝기는 수많은 긴 시간이 필요하듯 그사람에 대해 아는것도 가장 중요하되
나 또한 상담을 받은적이 있으면서도 한번씩 울컥거릴때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이야기를 나누는건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느끼기도 한다.
 


★아이들 이야기가 수두룩하다.

그런 비극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내 삶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티피 같은 아이와 쌍둥이로 산다는 것은 절대 가장 끔찍한 일이 아니었으니까. <P.124>


이 이야기를 들어다 보면서 나는 비극적인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삶이란 단어를 누군가를 비교를 한다면 더욱더 나는 왜 그사람보다 못할까 왜 뜻대로 되지 않을까라며 나를 낮추기도 하고 

좌절도 수백번 하기도 한다 티피와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푹빠지게 되면서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건 아닐까





우리 공존의 진정한 의미를, 둘 사이에는 고요하지만 

긴밀하게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의사소통의 90퍼센트는 말과 상관없이 이뤄진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티피가 말했다. 그리고 강사가 그 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사이 나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P.134~135>


사람대 사람으로 공존하는건 정말 어렵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맞출 시간을 과정으로 담을려면 

누군가를 곰곰하게 알아야 한다는 점도 있지않을까

공존을 하면서 누굴 생각하고 누굴 한걸음 성장 시키는건 정작 어려운일테니까...




"고통, 그것은 아직 그의 심장에 새겨진 사랑의 고통이 아니었다." <P.374>
 



죽음은 어떤 느낌일까? 잠든 느낌일까? 어둡고 고요한 꿈을 꾸는 느낌일까?
그냥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라면 좋겠다. 아니 그건 말이 안된다.
죽음이 그런 느낌일 리 없다. 그랬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라고 죽음을 피하지 않을 테니까.
죽음은 어쩌면 하얗고 반짝일 것이다. <P.418>


죽음이란 단어를 비유를 이렇게 단어를 속할수 있다니 새삼스레 궁금해지는 죽음이라는 단어
하지만 죽음이란 단어는 쉽지만 죽는다는 행동은 어렵기도 할테니까, 
물론 연예인 생활이든 일반 사람 생활이든 반려동물 생활이든 각각 틀리되
아픈 사람도 있구 수많은 걸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의 병을 키우면서 하늘로 가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세상은 참 허무하기도 하고 정말 하얗고 반짝일까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원이라는 책을 보면서 정말 수많은 생각을 하면서 아 반전이 그저 왜지 왜 이렇게 됐지라며 
안타까움을 전하며 막을 지었던 이도서.
조금은 슬픈 생각이 들었고 
그레이스 와 티피 라는 아이들 처럼 결합 쌍둥이로 태어난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이책을 보면서 힘을 더불어 주고 싶은 도서라고 생각했던 책이였다.
자살 뒤엔 살자 라는 단어가 있듯이 이책도 그런 느낌을 받으며 감동적이고 슬픈 < One 원 우리가 하나였을때> 라는 책이였다
 

 ▶ 책소개

 

다양한 인연을 만나 기뻐하고 슬퍼하며 성장하는 우리의 삶. 그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타인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원』은 ‘결합 쌍둥이’란 독특한 소재를 통해서 성장 서사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거머쥔다. 상냥하고 재치 있는 그레이스의 1인칭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글은 주위에 있을 법한 지인의 이야기, 혹은 어렸을 적 나의 이야기로 읽기에 충분히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자유시 형식으로 쓰인 독특한 본문은 디지털 세대의 글쓰기를 연상케 하며 독해에 리듬과 속도를 더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n****f 2017.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감동소설 One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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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우리가 하나였을 때.책을 다 읽고 눈치챘다. 제목을 제대로 읽었어야 했는데 그냥 원이라는 제목만 봤다. 아니, 원이란 제목도 사실 그 속에 의포된 의미였을지도.이 소설은 결합 쌍둥이의 한 쪽인 그레이스를 화자로 한 자신과 다른 쪽 티피의 이야기다. 상반은 분리되어 있지만 엉덩이부터 붙어 있고 다리는 1쌍 밖에 없는 이 두 자매의 이야기.책 표지 속 소녀들을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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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우리가 하나였을 때.

책을 다 읽고 눈치챘다. 제목을 제대로 읽었어야 했는데 그냥 원이라는 제목만 봤다. 아니, 원이란 제목도 사실 그 속에 의포된 의미였을지도.
이 소설은 결합 쌍둥이의 한 쪽인 그레이스를 화자로 한 자신과 다른 쪽 티피의 이야기다. 상반은 분리되어 있지만 엉덩이부터 붙어 있고 다리는 1쌍 밖에 없는 이 두 자매의 이야기.
책 표지 속 소녀들을 생각하면 된다.


몸이 붙었다는 이유로 괴물 취급 받는 두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돼요. 정기적인 병원과 정신상담을 제외하고는 집밖 외출이 잦지 않은 두 아이가 혼비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시작하고, 그 속에서 가족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성장소설의 수순을 밟고 있죠.  혼비건 학교에서 만난 친구 야스민과 존은 정말 그레이스와 티피에게는 평생 유일한 친구이며, 그레이스와 티피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는 인물이에요. 특히 존은 그레이스가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남자입니다.

어쨌든 학교에서 아무리 친구를 만들어도 서로의 몸이 붙어있다는 이유로 생기는 호기심과 궁금증은 계속 따라 다닙니다. 그 중 서로의 몸이 붙어 있는 것에 다들 불편하지 않냐고, 사생활이 없지 않냐고, 서로 옷을 갈아입을 때 가슴이 보이지 않냐고 묻자 그레이스는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합니다.

"삶을 공유하는 사이에 서로 가슴을 보는 것 따윈 정말이지 별 일 아니야."

이런 구절을 읽을 때 마다 그레이스가 얼마나 이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질문에 스스로 얼마나 많은 답을 속으로 해왔는지 느낄 수 있었네요. 그렇게 평범하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괴로운 청춘을 보내는 그레이스와 티피.


티피를 사랑하고, 티피와 삶이 너무나 당연한 그레이스에게 큰 위기가 닥칩니다. 바로 자신의 심장이 약해져 분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 하지만 수술을 통해 과연 둘 다 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면 둘 다 죽을 것이라는 것.

읽는 내내 
감정을 묘사하는 방법이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 10대 소녀들의 모습을 너무 잘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특히 문체와 형식이 그 느낌을 살리고 있는데요. 소설의 글자배열이 운문처럼 느껴져 글자를 읽다보면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감정을 녹이고 있더군요.


f*****7 2017.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남들과 다르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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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도톰해서 읽는데 오래 걸리겠다 생각했는데, 짧은 호흡의 자유시형식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시험날 새벽에.... 조금만 읽어야지 했다가 후루룩 읽어버렸다.생각할 거리와 감동을 주면서 금방 읽을 수 있다니 연말연시에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표지는 티피와 그레이스. 남들과 겉모습이 다른 샴쌍둥이에게 쏟아지는 시선과 관심. 그저 평범해지고 싶은 사춘기소녀의 이야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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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도톰해서 읽는데 오래 걸리겠다 생각했는데, 짧은 호흡의 자유시형식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시험날 새벽에.... 조금만 읽어야지 했다가 후루룩 읽어버렸다.
생각할 거리와 감동을 주면서 금방 읽을 수 있다니 연말연시에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표지는 티피와 그레이스. 
남들과 겉모습이 다른 샴쌍둥이에게 쏟아지는 시선과 관심. 
그저 평범해지고 싶은 사춘기소녀의 이야기가 무척 생생하게 전개된다.




샴쌍둥이 그레이스와 티피는 좌골부 결합형 세 다리 쌍둥이에 속한다. 
쉽게 말해 상반신까지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만 엉덩이부터는 붙어있어 움직이는 다리는 둘이고 모양만 그럴듯한 다리가 꼬리처럼 달려 있다. 
활달하고 솔직한 티피와 배려하고 참는 것이 익숙한 그레이스는  함께라서 행복할 때가 더 많은 사이좋은 자매이다. 
티피의 행동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지만 영혼의 단짝과도 같은 티피를 사랑하는 그레이스.
이야기는 그레이스의 시선에서 서술된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후원금마저 바닥나자 티피와 그레이스는 홈스쿨링을 할 수 없게 된다.
대신 시에서 사립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해주어 처음으로 둘은 학교에 가게된다.


"잘은 모르겠지만 학교가 맘에 들 수도 있어. 세상 사람 '모두가' 개똥 같은 건 아니거든."
"그래, 네 말이 맞아. 모두가 개똥 같지는 않지. 하지만 우리를 보면 어째 하나같이 개똥 같아지더라."


아이들의 냉대 속에서도 진정한 친구 둘을 만나게 되고 나름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낸다.
그레이스는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우정과 사랑을 얻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많은 샴쌍둥이들이 그렇듯 그레이스의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된다.






그레이스가 쓰러지자 티피마저 정신을 잃게 된다. 
약해진 그레이스 대신  티피가 그 몫을 대신하고 있어 몸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었다.
둘을 분리하고 그레이스가 심장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성공률은 극히 희박했다. 
분리수술을 하지않으면 둘다 죽게 되고 분리수술을 한다면 한명이라도 살 가능성이 있었다.
공공연히 티피가 살아남으리라고 예상하고 수술을 준비하는 의료진 속에서 그레이스는 죽기전에 해야할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친구 제이민과 존과 함께한 여행에서 버킷리스트와 자신의 장례식을 미리 준비한 그레이스와 티피.
짐짓 아무렇지 않은듯 장난을 치며 적은 것이지만 어느새 현실로 다가온 죽음이란 것.
둘은 결정에 순응하고 각자 나름대로의 죽음에 대한 준비를 끝마쳤다.
수술당일, 모두와 인사하고 둘은 손을 잡는다.


"곧 만나, 그레이스."
그러고는 내 입술에 입술을 꼭 눌렀다. 
마치 어릴 적에 그랬던 것처럼.
"그래, 곧 만나."
우리는 서로 머리를 기댄 채 이내 침묵에 잠겼다.

뽀짜툰6권에 이어 또 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차별과 편견의 시선으로 자매를 바라보는 사회. 
그런 시선에 맞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레이스와 티피.
개인적으로 이런 도서를 어릴 때 읽으면 더 깊이 새겨지는 느낌이 든다. 
청소년권장도서로 선정되어 좀더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s*******l 2017.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샴쌍둥이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다룬 소설 -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샴쌍둥이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다룬 소설 - 원 (우리가 하나였을 때)" 내용보기
두 소녀가 함께 나무에 앉아있는데, 다리가 두 개입니다. 예쁘고 앙증맞지만, 표지 일러스트만으로 아련한 느낌을 주는 책.결합 쌍둥이, 샴쌍둥이에 대해서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언론 매체에서 꽤 많이 보여주기에 익숙하기는 했지만, 실제 그들의 삶에 대해서 별로 궁금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그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궁금해하곤 했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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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가 함께 나무에 앉아있는데, 다리가 두 개입니다. 

예쁘고 앙증맞지만, 표지 일러스트만으로 아련한 느낌을 주는 책.


결합 쌍둥이, 샴쌍둥이에 대해서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언론 매체에서 꽤 많이 보여주기에 익숙하기는 했지만, 실제 그들의 삶에 대해서 별로 궁금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그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궁금해하곤 했다.
대부분의 결합 쌍둥이는 성인이 되기 전에 분리 수술을 하곤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 슬퍼서 끝까지 보지 못하고 채널을 돌리곤 했다. 

영화 빅 피쉬에서 봤던 중국의 샴쌍둥이를 보면서, (실은 영화 빅 피쉬에서는 주변에서 보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기도 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저렇게 살아있다니 기적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빅 피쉬에서 나오는 아빠는 선입견 없이 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접해보는 작가지만, 사라 크로산은 꽤 많은 작품을 출간하기도 했고, 국내에는 물의 무게라는 책도 이미 출간한 청소년 소설 쪽으로는 잘 알려진 모양이다. 


원에 대해서도 다양한 표지가 있었다. 각각의 표지에 매력이 있다.

아일랜드의 작가 사라 크로산.


소설은 8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의 샴쌍둥이 티피와 그레이스의 삶을 그레이스가 내레이션 하듯 짧은 시 같은 산문으로 적은 기록이다. 
읽다 보면 개인 일기장이나 SNS를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짧지만 때론 여운도 남고 강렬한 문장들이 가슴에 와닿는다. 읽다 보면, 2차 성징이 있는 예민한 10대 중반의 나이에 이런 글들을 짧은 시처럼 적곤 했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한 달 단위로 기록되던 일상들은 점차 초, 중순, 말, 아주 나중에는 날짜 단위로 기록되었다가 다시 월 단위로 돌아간다. 그만큼 소중한 시간과 일상을 조금이라도 잡아두고 싶어 했던 느낌이 전해져서 슬프기도 하지만,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가슴속에 누군가를 깊이 기억하면서.


남들 앞에서 평범해 보이고 싶고, 예민한 시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자매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정말 실화인 건가 싶을 정도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가족들에게 때론 경제적 부담감이 되고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여동생에게까지 아르바이트를 시켜야 하는 자매들의 심정. 
자신들을 가족으로 둬서 혹여라도 동생이 힘들어하는 건 아닐지에 대한 걱정.
경제적 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홈 스쿨이 아닌 공립학교에 보내져야 했을 때 동생이 언니들에게 하는 충고 등, 사소하면서도 일상적인 생활에 부분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그려져있다.
불경기 때문에 실업자 신세로 사는 아빠는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고, 외벌이를 해야 하는 엄마는 삶을 즐길 여유조차 없이 일하느라 정신이 없다. 
우여곡절 끝에 간 학교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움츠러들다가도 또래 친구와 나누는 우정, 그리고 몰래 좋은 감정을 품게 되는 남자친구까지. 평범하지 않지만, 그 나이 또래 소녀들의 기록들이 소소하게 담겨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말 한마디와 눈빛 하나에 씁쓸함을 느끼는 동시에 다른 감정도 함께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일상은 소중해 보였다. 


존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 그레이스에게 티피가 하는 말.


점차 기울어져가는 집안 사정에 자매들은 마침내 결심을 하고 방송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결심한다. 돈의 여유가 생기자 여동생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 위해 러시아로 여행을 보내고, 나머지 가족들도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며 뿔뿔이 흩어진다. 
자신들에게는 일상인 모습이 곁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나 보다.
때론 일어나서 걷는 일이, 작은 감기에도 그 후가 두려울 때가 있는 그들의 일상은 마치 떨어지기 직전의 마지막 잎새 같은 느낌이다.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나가는 티피와 그레이스 자매를 보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때때로 혼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어느 순간 이별의 순간이 다가올 때 서로를 강하게 느끼게 되는 두 자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슬펐다.
티피는 늘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레이스는 늘 참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해주던 상대다. 샴쌍둥이의 경우에 다른 쌍둥이에 비해서 결속력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 결국 분리 수술을 앞두게 되었을 때, 짧았지만 즐거웠던 학교에서의 추억, 이들이 하고 싶어 했던 정말 소소한 버킷리스트는 삶을 살아가면서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한다.
한 번이라도 평범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하루하루가 얼마나 더 소중했는지.
때론 밉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욱 사랑했던 자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다.


언제나 함께였지만, 서로 떨어져야 할 시간에 두 자매는 두려워한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너무나 우울해질 때가 있다.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삶이란 아무리 씁쓸하고 힘든 상황이라도, 저마다의 아름다운 빛깔을 지니고 있고, 살아있는데 의미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매우 아름다운 소설이다.
소설을 읽고 끝도 없는 우울함에서 빠져나오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추천해본다.

t***t 2017.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원 (One) : 우리가 하나였을 때 - 사라 크로산 / 정현선 옮김
"원 (One) : 우리가 하나였을 때 - 사라 크로산 / 정현선 옮김" 내용보기
원(ONE) |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 저 | 정현선 역 | 영미 소설| 480페이지 | 112 x 184 | 2017. 11. 28 | 북폴리오 ​ ◐ 지은이 :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살다 지금은 영국 하트퍼드셔에 정착했다. 철학과 문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어와 연극을 가르치기 위해 훈련 받았다. 문예 창작 전공으로
"원 (One) : 우리가 하나였을 때 - 사라 크로산 / 정현선 옮김" 내용보기

 

원(ONE) |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 저 | 정현선 역 |
영미 소설| 480페이지 | 112 x 184 | 2017. 11. 28 | 북폴리오

 



 ◐ 지은이 :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살다 지금은 영국 하트퍼드셔에 정착했다. 철학과 문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어와 연극을 가르치기 위해 훈련 받았다. 문예 창작 전공으로 석사를 마친 뒤로는 여러 학교에서 일하며 창의적 글쓰기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소설 '원'으로 2016 카네기 메달, 2016 영어덜트 도서상, 2016 아일랜드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했다.

트위터 계정 @SarahCrossan을 운영한다.


 

◑ 옮긴이 : 정현선

좋아하는 이야기를 남보다 먼저 읽고자 외국어를 배웠다. 익힌 언어를 십분 활용해 영어 강사 및 영어 도서 출판기획자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쉼 없이 글자와 씨름한다. 옮긴 책으로 '에코 보이', '휴먼', '지치지 않고 돈 들이지 않고 엄마가 편해지는 육아법', '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범죄', '아이슈타인이 틀렸다면' 등이 있다.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냉대를 맨몸으로 받아내며 성장하는 결합 쌍둥이 자매 그레이스와 티피


그들은 차츰 불가능하다가 생각했던 우정을, 사랑을 꿈꾸지만

약해지는 심장 때문에 목숨을 건 분리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우리를 기괴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멀리 떨어져서 우리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머리부터 어깨까지만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우리가 쌍둥이이며

          내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내려오고

티피 머리카락은 더 짧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못생겼다고?

에이.

이젠 좀 지겹다.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8월부터 시작하여 다음해 3월까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홈스쿨링을 하고 있던 자매 그레이스와 티피는 힘들어진 형편으로 집에서가 아닌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된다. 그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던 이유는 그들은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들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홈스쿨링을 넉넉하지 않는 형편에 계속 할 수 없었고, 그녀들은 난생처음 학교라는 곳에 가게 된다. 몸이 불편함보다는 자매를 괴물로 바라보는 시선들과 행동들에 힘들어하지만 친구도,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녀들은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유시 형식을 가진 소설이다.

처음 접해보는 형식의 책이라 무척 신선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런 류의 글쓰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길게 문장을 연결해서 풀고 설명해야 할 상황들이 아무래도 소설엔 많을 텐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정리된 짧고, 간결한 문장들은 마치 시처럼 쓰여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무척 매끄럽게 이어져 한편의 소설을 완성되었다.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툼한 책이지만, 빼곡한 문장들로 가득하고, 길게 서술하여 표현된 문장들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더군다나 페이지 수만 그렇지 책 사이즈도 아담하기 때문에 두께감이 잘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고 크지 않은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며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이동시간 읽기도 참 좋았었다.

 

아무래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감동적인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조금 늘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원(ONE)’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녀들의 고민과 아픔들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레이스와 티피, 그리고 그녀들의 동생 드래건(니콜라)의 생활이 귀엽기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들이 예쁘기도 하고, 친구와 좋아하는 남자아이에 대한 마음들의 표현들에 어쩐지 그들을 응원하며 글을 읽었던 것 같다.

 

샴쌍둥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다. 나는 그들이 당연히 분리 수술을 원할 거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 다 잃지 않는다는 범위 안에서) 형제라고 하지만, 오로지 자기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신체의 부분을 공유해야하는 삶은 좋을리 없을 것이라고, 그들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신체를 일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자신과는 또 다른 한 사람이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하나로 묶여 있는 다르지만, 또 다른 자기 자신이었다. 그들은 어쩜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일부인 하나인 형제를 떼어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 책은 가족, 곁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라 아무래도 지금 이 시즌에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함께 이 책을 같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욱이 티피나 그레이스의 성장소설이기도 하여서 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 나도 조카에서 선물을 해볼까 한다.

 

내가 100% 결합 쌍둥이의 삶을 이해, 공감한다고 할 순 없지만,

읽는 내내 그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너무 가슴이 아팠다. 후반부에 다다를 때 내 마음도 찢겨져 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의 아픔과 고통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 읽는 동안 꺽꺽 마른 눈물을 삼켰다.

 

l*******0 2017.1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