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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달이 차고 기울듯 당신에게 돌아올게
"『달의 영휴』달이 차고 기울듯 당신에게 돌아올게" 내용보기
짧은 인간의 삶 속에서 사랑이 이토록 큰 것이던가. 자신의 모든 생을 바쳐 사랑을 하고, 그 짧은 생이 너무 안타까워 마치 달이 차고 기울듯 그렇게 다시 태어나고 싶었던가. 오로지 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소설 속에서는 가능하지만, 실제 삶 속에서는 일어날 것 같은 상황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도 종종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는 경우가 생기긴 하지만 우리의 상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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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간의 삶 속에서 사랑이 이토록 큰 것이던가. 자신의 모든 생을 바쳐 사랑을 하고, 그 짧은 생이 너무 안타까워 마치 달이 차고 기울듯 그렇게 다시 태어나고 싶었던가. 오로지 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소설 속에서는 가능하지만, 실제 삶 속에서는 일어날 것 같은 상황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도 종종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는 경우가 생기긴 하지만 우리의 상상일 뿐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처럼 소설에서 나타나는 걸 보면 우리 주변 누구에겐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조금쯤은 느끼겠다.

 

소설의 큰 얼개는 오래 전에 딸을 잃은 한 나이 든 남자와 일곱 살의 소녀, 그리고 소녀의 엄마가 호텔에서 만나 이야기는 하는 것이 첫 번째고, 그 이면에 한 남자를 사랑했던 한 여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두 번째다. 먼저 소설의 처음에 등장하는 이야기. 오사나이 쓰요시에게는 고향의 고등학교 후배인 아내 후지미야 고즈에가 있고 둘 사이엔 루리라는 딸이 있다. 어느 날 루리가 일주일쯤 고열에 시달리다가 말끔히 나았던 이후로 이상한 행동들을 한다. 20여년 전의 노래를 하는 가 하면 일곱 살의 나이로는 알지 못할 한자들을 써보였다.

 

루리도 하리도 빛을 비추면 빛난다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프가 되는 문장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장을 말하면 루리의 정체를 알아챘다. 왜 그토록 중요한 문장인가. 다른 이야기로 스무살의 미스미 아키히코는 어느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 영화비디오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 비오는 어느 날, 비디오대여점 앞에 젖어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비를 피하고 있었다는 그녀에게 수건이 없어 티셔츠를 건네주었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그렇게 헤어졌다. 그녀의 모습이 궁금해 그녀가 자주 다닌다는 영화관을 순례하다가 우연히 만난 날 둘은 하염없이 거리를 거닐었다. 단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그 여자의 이름은 루리. 루리는 자신의 이름을 '루리도 하리도 빛을 비추면 빛난다'라는 속담에서 따왔다며 아키히코에게 말했다.

 

루리는 달처럼 죽었다가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전설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달이 차고 기울 듯이 몇번이고 다시 죽고 태어나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루리는 환생을 거듭한다. 짧은 삶을 살다가 다시 태어나 아키히코에게 향한다. 삼십 대의 아키히코에게, 사십 대의 아키히코에게, 오십 대의 아키히코에게 향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루리라는 이름으로 태어나고, 아키히코를 찾는다. 그가 근무했던 비디오 대여점으로, 그가 근무하고 있는 건설회사 빌딩으로.

 

 

 

예전에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타났 듯 과거의 기억을 안고 있는 건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삶이 고통스러웠던 기억과 행복했던 기억이 공존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루리는 아키히코만을 사랑했고, 아키히코를 만나기 위해 짧은 삶을 반복하게 되었다. 마사키 루리가 죽고 난 뒤 첫 번째였던 오사나이 루리와 고누마 노조미(루리), 미도리자카 루리에게 환생이 반복되었다.

 

아이를 임신한 사람이나 임신한 이의 가까운 사람은 종종 태몽을 꾸게 된다. 태몽으로 인해 누군가의 임신을 알아채고 자신에게 다가온 새생명을 끌어안는다. 만약 임신한 상태에서 딸이 나타나 자신의 이름을 루리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을때 아이 엄마는 대부분 그 이름으로 딸을 부를 것이다. 아이의 전생을 알게 된 엄마들은 대부분 그 이야기를 믿어주었다. 어떻게든 미스미 아키히코에게 데려다 주려고 했으나 운명이 막았던 것일까. 그들의 생은 짧았다. 마치 마사키 루리의 짧은 생을 따라가듯 쉽게 아키히코에게 닿지 못했다.

 

인간은 세 번쯤 환생을 한다고 어디에선가 들었다. 한번 뿐인 생이지만 생과 사를 반복한다면 어쩌면 이런 환생을 꿈꿀수도 있겠다 싶다. 다른 한편으로 얼마나 사랑하면 이렇게나 생을 반복하는 것일까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 생이 너무 짧아서, 제대로 사랑을 못해 이렇게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했던 것일까. 마치 운명의 굴레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을 말하는 것 같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7.12.18. 신고 공감 1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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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달의 영휴
"(2017년 결산) 달의 영휴" 내용보기
몇 번을 환생해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 사랑이 이뤄졌다면, 몇 번을 환생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 번을 만나도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환생을 해서, 자석에 이끌리듯 만나게 되는 것 아닐까? 어떤 사랑을 해야 다시 만나고 싶을까? 어떤 아픔들을 간직해야 죽어서도 그 사람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환생이 되는 것일까? 사랑이라는 감정에
"(2017년 결산) 달의 영휴" 내용보기
몇 번을 환생해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 사랑이 이뤄졌다면, 몇 번을 환생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 번을 만나도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환생을 해서, 자석에 이끌리듯 만나게 되는 것 아닐까? 어떤 사랑을 해야 다시 만나고 싶을까? 어떤 아픔들을 간직해야 죽어서도 그 사람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환생이 되는 것일까? 사랑이라는 감정에 점점 무뎌지고,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나는 사랑하는 이들이 느끼는 그 오묘한 감정이 뭘까 생각한다. 그래도 한때는 누군가를 미친 듯이 사랑했던 적이 있었던가를 떠올리며.

 

오사나이는 침착하려했다. 아니 마음의 동요를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는 약속장소로 나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 들어선 카페에는 유명한 30대 여배우와 그녀의 일곱 살 딸이 기다리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조숙한 말투와 오사나이를 잘 알고 있다는 듯 말하는 딸에게 엄마는 잔소리를 한다. 그런 모습을 혼란스럽게 바라보는 오사나이는 문득 26년 전 일을 떠올린다. 청년 오사나이는 고등학교 후배를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 자연스럽게 사귀고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사나이의 딸은 일곱 살 때 의문의 열병을 앓은 후 부모조차 알지 못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본적 없는 물건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이후 2학년이 된 때, 혼자서 낯선 곳을 찾아가 부모를 걱정시킨다. 오사나이는 혼자 멀리 가는 것은 18살 이후에 하자고 딸과 약속한다. 딸은 아빠의 말을 잘 듣고 있다 18살이 되던 해 엄마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다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내용인지, 도통 집중할 수가 없었다. 시간을 넘나드는 배경을 가진 소설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읽어야 제 맛인데 몸 상태가 별로여서 인지 글을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중간 이후부터는 몰입할 수 있어 이야기의 큰 틀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짧은 생을 살다간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기 위해 얼마나 정성을 들였을까 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는지도 모르고, 영혼이 어떻게 떠돌다 사라지는지 상상할 수 없는 내 입장에선 다시 태어나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 준 그래서 절대로 끊을 수 없는 영혼이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솔직히 나는 무섭다. 이건 사랑일 수도 있지만 집착일 수도 있으니까. 다만 상대방도 그녀와 똑같은 생각을 한다면 모를까.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랑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간사함도 함께 하기에 나는 이런 사랑이 무섭기도 하다. 이루지 못했기에 절절하고 그래서 더 애틋한 건 아닐까 하는 이 삐딱한 시선이라니.. 그러면서도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이전 기억을 간직한 채 그 사람을 찾아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던 그녀의 사랑이. ‘달이 차고 기울 듯 당신에게 돌아올게’라고 말하고 떠난 그녀가 진짜 돌아왔을 때 남자는 또 어떤 생각을 할지.

 

마른 장작 같은 감성을 지닌 내 입장에서 이런 사랑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도 피곤하다. 사랑할 수 있는 열정. 그 열정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야만 가능하니까. 점점 에너지가 줄어든다. 감정 소모를 하는 것도 피곤하다 느낀다. 이런 내게 필요한 건? 바로 이런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8.01.24. 신고 공감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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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 사토 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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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이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하여 나오키상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아쿠타가와상이 순수문학에 수여되는 반면, 나오키상은 주로 대중 작가의 통속 소설에 수여된다.1934년 소설가 나오키 산주고(直木三十五)가 죽자 기쿠치 칸(菊池 寬)이 그의 대중문학의 선구적인 업적을 기려 제정하였다.1935년 상반기부터 1년에 2회씩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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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이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하여 나오키상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아쿠타가와상이 순수문학에 수여되는 반면, 나오키상은 주로 대중 작가의 통속 소설에 수여된다.

1934년 소설가 나오키 산주고(直木三十五)가 죽자 기쿠치 칸(菊池 寬)이 그의 대중문학의 선구적인 업적을 기려 제정하였다.

1935년 상반기부터 1년에 2회씩 문예춘추사(文藝春秋社)에서 대중문학부문의 신인작가 가운데서 우수한 소설 ·희곡 작품을 발표한 자를 가려서 수상해왔으나, 1938년 이후로는 일본문학진흥회가 맡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오키상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달의 영휴. 달이 차고 기우는 것. 그것은 환생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달이 차고 기울 듯 주인공 마사키 루리는 사랑했던 연인 미스미 아키히코 군을 다시 만나기 위해 환생을 거듭하는 이야기다. 환생을 거듭하는 이유는 미스미 아키히코군을 다시 만나기 전에 죽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국 세번째 환생했을 때 미스미 아키히코 군을 만난다. 다만, 그녀의 나이가 고작 8세일 때 미스미 군은 50을 훌쩍 넘어버린 나이든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마사키 루리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고, 그녀가 사랑했던 미스미군은 대학생이었다. 루리의 남편 마사키는 원했던 것들을 이루지 못했던 적이 없는 평탄한 삶을 살아왔지만 루리를 만나 결혼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했지만 아이를 낳지 못하는 그녀를 끝내 견디지 못해 바람을 피우게 되고 그런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루리는 어느덧 자신도 남편과의 삶을 포기한 채 미스미 군을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만난 그들이 염치없게나마 미래를 계획하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할 무렵 마사키 루리는 전동차에 치여 죽게된다. 그녀의 죽음은 세상의 시선으로는 사고사였지만 미스미군과 마사키군에게는 '자살'이었다. 그런 그녀가 미스미군에게 남긴 말이 있었다. 

"하지만 난 몇 번 죽어도 다시 태어날 거야. 아키히코 군이 비칠비칠 할아버지가 돼도, 젊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서 아키히코 군 앞에 나타나서 유혹할 거야."
"...... 나는 달처럼 죽을 거니까."
"......?"
"하느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남녀에게 죽을 때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는 나무처럼 죽어서 씨앗을 남기는, 자신은 죽지만 뒤에 자손을 남기는 방법. 또 하나는 달처럼 죽었다가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 .... 인간의 조상은 나무 같은 죽음을 선택해 버린 거지. 하지만.... 난 달처럼 죽는 쪽을 택할 거야."


루리가 죽고 미스미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된다. 하지만 8년이 흐른 후 자신이 루리라며 걸려온 어느 초등학생의 낯선 전화 한통에 그는 루리를 기다리게 된다. 
마사키 루리가 죽고 환생한 아이, 오사나이 루리. 처음 화자로 나오는 오사나이 쓰요시는 마사키 루리가 처음 환생한 오사나이 루리의 아버지다. 오사나이 루리는 태중에 있을 때 엄마의 꿈 속에 나타나 자신의 이름을 '루리'로 지어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그렇게 태어난 오사나이 루리는 8살 무렵 심한 열병을 앓게되면서 마사키 루리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세번의 환생 모두 동일한 흐름이다. 그렇게 마사키 루리는 초등학생의 몸으로 미스미 아키히코 군을 찾아간다. 
마사키 루리의 영혼을 담은 오사나이 루리는 엄마와 함께 미스미군을 찾아 가다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마사키 루리는 다시 두번째 루리(고누마 노조미, 루리라는 이름을 피하기 위해 노조미라는 이름으로 지음)로 환생하게 되는데, 그녀가 살아있을 때 남편이었던 마사키 류노스케와 마주하게 된다. 루리의 남편이었던 마사키는 노조미와의 대화를 통해 아내(마사키 루리)가 환생했다는 것과, 그녀가 자신과 부부로 살 때 외도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게 된다. 마사키는 자신이 먼저 외도했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은채 아내가 사랑했던 남자를 만나보기 위해 노조미와 함께 미스미군을 만나러 가다가 또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노조미와 마사키의 죽음은 세상에선 유아성애자 마사키의 유괴극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들의 죽음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루리와 관련된 사람들 뿐이었다.

이렇게 해서 세번째 루리가 환생하게 되고 미도리자카 루리와 오사나이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하반부를 이어간다. 이들이 만났을 때 미도리자카 루리는 이미 미스미 아키히코와 재회한 후였고, 미도리자카 루리는 오사나이 쓰요시에게 자신의 이전에 '루리'로 살았던 그의 딸 오사나이 루리와, 그의 아내 오사나이 고즈에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만남을 통해 오사나이 쓰요시는 자신의 딸 오사나이 루리의 삶이 마사키 루리라는 여자가 환생했던 것이라는 인정할 수 없는 이야기와 함께 죽은 아내의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된다. 그러면서 '환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점차 깨어지며 자신의 아내 또한 환생한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환생'애 대해 더이상 부정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주인공들은 '환생'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아 비판하기는 좀 그렇지만,, 주인공 마사키 루리는 본인의 환생을 통해 죽기 전 자신의 삶 포함 네번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총 4번의 인생에서 4번 다 주인공인 삶을 사는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을 위한 조연의 역할들이 다 그렇겠지만 마사키 루리를 위한 세명의 어린 영혼의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어떤 '사랑'이었기에 세번의 환생을 통해서라도 만나고 싶었던 걸까. 루리의 '사랑'의 의미를 내가 100% 이해하지 못한 걸까. 그들의 사랑 하나를 지키기 위해 너무 많은 타인의 희생이 뒤따랐다는 것이 그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이런건가. 이런 이기적인 감정이었나.. '희생.. ' 과 더 가까운 감정이 아니었나.. 하는 고민과 함께 말이다... 

이 책은 '사랑'의 가치나 의미보다는 '환생'이 주제다. '환생'을 주인공의 삶을 통해 논리적으로 풀어낸 스토리의 탄탄함은 존경스럽다. 

YES마니아 : 로얄 s********2 2018.01.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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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의 영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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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영휴 #사토쇼고 #책읽기 - 이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남녀에게 죽을 때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는 나무처럼 죽어서 씨앗을 남기는, 자신은 죽지만 뒤에 자손을 남기는 방법. 또 하나는 달 처럼 죽었다가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 그런 전설이 있어.- 인간의 조상은 나무 같은 죽음을 선택해 버린거지 하지만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면, 난 달 처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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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영휴 #사토쇼고 #책읽기

 

- 이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남녀에게 죽을 때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는 나무처럼 죽어서 씨앗을 남기는, 자신은 죽지만 뒤에 자손을 남기는 방법. 또 하나는 달 처럼 죽었다가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 그런 전설이 있어.

- 인간의 조상은 나무 같은 죽음을 선택해 버린거지 하지만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면, 난 달 처럼 죽는 쪽을 택할거야 달이 차고 기울 듯이...

다시 달이 좋아졌다
루리란 단어가 계속 맴돈다
영화 주제곡인 달의 물방울 이란 곡도 계속 생각난다
밤하늘을 봤을때 달이 가끔은 두개였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k****u 2018.01.1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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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고도 정교하게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결합되어... 사토 쇼고, 달의 영휴
"어수선하고도 정교하게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결합되어... 사토 쇼고, 달의 영휴" 내용보기
이야기는 스무 살 청년인 미스미와 스물일곱 살 유부녀인 루리 사이에 있었던 짧은 정분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하지만 이 근원이 소설에 출현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이 먼저 등장해야만 한다. 소설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스물일곱살의 유부녀인 루리가 첫 번째 루리라면) 네 번째 루리이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두 번째 루리의 아버지인 오사나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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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는 스무 살 청년인 미스미와 스물일곱 살 유부녀인 루리 사이에 있었던 짧은 정분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하지만 이 근원이 소설에 출현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이 먼저 등장해야만 한다. 소설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스물일곱살의 유부녀인 루리가 첫 번째 루리라면) 네 번째 루리이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두 번째 루리의 아버지인 오사나이이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청년 미스미는 그 신문 기사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풀 네임과 실제 나이를 알게 된다. - 마사키 루리, 27세... 하지만 그것은 아직 수개월 뒤의 이야기다.” (p.114)


  근원과 그 뒤의 이야기까지를 생각해보면 소설의 장르는 로맨스에 가깝지만 소설을 어느 정도까지 읽기 전에는 이 모든 사건들의 전모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미스터리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소설을 통틀어 네 명의 루리가 등장하지만 실제 소설에서 흘러가는 시간은 오사나이가 네 번째 루리를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인 열한 시에서 다시 루리와 헤어지는 한 시까지의 두 시간에 불과하다.


  “미스미가 이야기한 내용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점에서 예전에 아내가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와 같았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단지 동일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치는 게 아니었다. 그의 이야기는 과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축을 따라 현재까지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아내는 그 일부분을 슬쩍 엿본 데 지나지 않았다면 미스미는 이야기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었다.” (p.93)


  소설에서 이야기를 모두 아는 자는 미스미이고 (마지막 루리와 함께) 소설에서 그 이야기를 알아가는 자는 오사나이이다. 루리가 죽음과 탄생과 죽음을 통해 등장하고 퇴장하고 다시 등장하는 사이 고스란히 남아 있던 자는 미스미이고, 그러한 미스미에게서 그리고 루리에게서 이야기를 듣는 자는 오사나이이다. 그리고 어쩌면 오사나이는 또 다른 이야기, 소설에서 다 이야기하지 못한 다른 이야기에서의 미스미일 수도 있다.


  “하느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남녀에게 죽을 때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는 나무처럼 죽어서 씨앗을 남기는, 자신은 죽지만 뒤에 자손을 남기는 방법. 또 하나는 달처럼 죽었다가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 그런 전설이 있어...” (p.181)


  이 어수선하고도 정교한 소설은 각종 장르에서 꽤나 거듭 사용되는 설정, 그러니까 환생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소설의 제목에 나오는 영휴, 라는 단어는 차고 기울다, 라는 뜻인데, 그러니까 달이 차고 기울지만 아예 사라지는 것이 아니듯 사람도 죽음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몸으로 그러나 같은 마음으로 다시 차오르게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 몸은 다른 인간, 마음은 자기 자신. 우리의 보통 생각으로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죽음은 보통을 초월한 거니까 어떤 일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는 단정할 수 없어. 보통 사람은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으니까. 어쩌면 다른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것이 죽음일지도 몰라.” (p.179)


  소설을 읽는 동안 얼핏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가 떠올랐는데, 그의 작품들이 여러 편 영화화되었음을 상기하자면, 이 작품 또한 영화화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영화는 아주 대중적이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나라면 후자 쪽을 선호할 것 같은데, 소설 안에 어떤 기묘한 서늘함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그렇다.

 


사토 쇼고 / 서혜영 역 / 달의 영휴 (月の滿ち欠け) / 해냄 / 403쪽 / 2017 (2017)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7.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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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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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감동이여서  책을 구매해서 읽었다 루리도 하리도 빛을 비추면 빛난다 이 책을 읽고 각자의 사람들의 사정때문에 안타깝고 슬펐다 영화도 감동이였는데 책도 감동이라서 울었다 슬퍼서 그리고 루리는 언제 만나게될까 궁금했다 읽으면서 빨리 만나라 속으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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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감동이여서  책을 구매해서 읽었다 루리도 하리도 빛을 비추면 빛난다 
이 책을 읽고 각자의 사람들의 사정때문에 안타깝고 슬펐다 
영화도 감동이였는데 책도 감동이라서 울었다 슬퍼서 그리고 루리는 언제 만나게될까 궁금했다 읽으면서 빨리 만나라 속으로 그랬다 
YES마니아 : 골드 f******4 202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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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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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도쿄에서 약 66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혼슈의 최북단 하치노헤에서 아침 일찍 고속열차에 몸을 싣고 온 주인공 오사나이 쓰요시. 겨우 시간을 맞춰 들어선 카페에는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30대의 아름다운 여배우와 그녀의 일곱 살 딸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맹랑하고 조숙한 말투를 사용하는 소녀는 오사나이를 잘 아는 듯이 거침없이 말을 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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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도쿄에서 약 66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혼슈의 최북단 하치노헤에서 아침 일찍 고속열차에 몸을 싣고 온 주인공 오사나이 쓰요시. 겨우 시간을 맞춰 들어선 카페에는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30대의 아름다운 여배우와 그녀의 일곱 살 딸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맹랑하고 조숙한 말투를 사용하는 소녀는 오사나이를 잘 아는 듯이 거침없이 말을 해 엄마에게 핀잔을 듣기 일쑤다.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소녀를 지켜보던 오사나이는 문득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에 일어난 일들을 떠올린다.

청년 오사나이는 고등학교 후배를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 사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녀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사나이의 딸은 일곱 살 때 의문의 열병을 앓은 후 부모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옛날 유행가를 흥얼거리고,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에 대해 잘 아는 듯이 말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혼자 학교를 빠져나와 전철로 낯선 곳을 찾아가 급기야는 경찰의 보호로 부모에게 인계된다. 오사나이는 홀로 멀리 가는 것은 18살 이후에 하자고 딸과 약속하고, 아빠의 말을 거스르지 않던 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엄마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


YES마니아 : 로얄 v********d 2018.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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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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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처럼 죽어서 다시 태어날 거야 너를 만나러 갈거야’ 언뜻 보면 조금 소름 끼치고 섬뜩한 글귀에 끌려 또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다. 등장인물 하나 하나 그 캐릭터가 아주 조금도 불필요하지 않은.. 전개에 전개가 거듭 할때마다 연결되어 마지막에 가서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게 하는 소설이였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싶다. 루리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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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처럼 죽어서 다시 태어날 거야 너를 만나러 갈거야’
언뜻 보면 조금 소름 끼치고 섬뜩한 글귀에 끌려 또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다.
등장인물 하나 하나 그 캐릭터가 아주 조금도 불필요하지 않은.. 전개에 전개가 거듭 할때마다 연결되어 마지막에 가서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게 하는 소설이였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싶다. 루리가 부러울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소설이다. 흔하디 흔한 ‘사랑’ 이라는 소재로 이런 소설을 만들어 낼수 있다니... 루리가 되고 싶다!
두번 읽기를 추천한다고 옮기신 분의 글을 읽었다. 꼭 시간내서 한번 더 읽어 보아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b******3 2018.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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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참신하고 너무 탄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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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몸은 다른 인간, 마음은 자기 자신. 우리의 보통 생각으로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죽음은 보통을 초월한 거니까 어떤 일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는 단정할 수 없어P182 달이 차고 기울 듯이,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거야달의 영휴는 달이 차고 기울다라는 뜻이다제목부터가 독특해서 어떤 소재일까 궁금했었다중간부분까지 읽을 때서야 비로소 스토리가 감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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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몸은 다른 인간, 마음은 자기 자신. 우리의 보통 생각으로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죽음은 보통을 초월한 거니까 어떤 일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는 단정할 수 없어

P182 달이 차고 기울 듯이,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거야

달의 영휴는 달이 차고 기울다라는 뜻이다
제목부터가 독특해서 어떤 소재일까 궁금했었다
중간부분까지 읽을 때서야 비로소 스토리가 감이 잡혔다
그러나 마지막을 다 읽을 때까지 결말은 짐작할 수 없어서 빨리 읽고 싶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2번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옮긴 이가 말했 듯이 읽으면서 놓친 부분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와닿는 부분도 있을 듯 하다 내용을 다 알아도 다시 읽고싶은 책



j*****8 2018.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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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달이 차고 기울다.제목부터 너무 아름다웠네요. 나는 달처럼 죽어서 너에게 가겠다는 문구에 홀린듯이 구매한 책입니다.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다른 작품도 모두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나오키상 심사평의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평이 딱 제 기분입니다 ㅜㅜ 한번 읽고 아쉬워서 두번은 더 읽어야겠어요.. 많은 작품을 써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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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달이 차고 기울다.

제목부터 너무 아름다웠네요. 나는 달처럼 죽어서 너에게 가겠다는 문구에 홀린듯이 구매한 책입니다.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다른 작품도 모두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오키상 심사평의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평이 딱 제 기분입니다 ㅜㅜ 

한번 읽고 아쉬워서 두번은 더 읽어야겠어요.. 많은 작품을 써주시길 ㅎㅎ

k******0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