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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문선4.5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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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문선 4,5 읽고.나는 책으로 하여 배운다. 이 책도 그러했다.그래서 좋은 책은 만나면 마음이그저 기쁘다. 저마다 책을 살피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마음이 번잡하고 수고로울 때고아한 멋이 드러나는 글 속으로 침잠하면어느새 내면이 고른 숨을 내쉬며 안도하는것 같은 평화를 느끼게 된다.책을 펼치자 만나는 문장을 옮겨본다.<해달별은 하늘의 글이고, 산천초목은 땅의 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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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문선 4,5 읽고.

나는 책으로 하여 배운다. 이 책도 그러했다.그래서 좋은 책은 만나면 마음이
그저 기쁘다. 저마다 책을 살피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마음이 번잡하고 수고로울 때
고아한 멋이 드러나는 글 속으로 침잠하면
어느새 내면이 고른 숨을 내쉬며 안도하는
것 같은 평화를 느끼게 된다.

책을 펼치자 만나는 문장을 옮겨본다.

<해달별은 하늘의 글이고, 산천초목은 땅의 글이며, 시서예악은 사람의 글이다>

<백근 나가는 묵직한 물건은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 어렵겠지만, 다섯 수레의 책은 돌돌 말면 가슴속에 넣고 심장안에 쌓아 둘 수 있으며, 이를 잘 쓰면 대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우주를 가득 채우리>

고문에 뜻을 두지 않는 일반 독자래도
책을 읽다가 보면, 그안에서 삶의 진리같은
옥.석,이 분별되는 문장들을 만나게 된다.
삶의 질곡에 순응하고 뜻을 버리지 않는
숭고한 절개도 만나게 된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문장도 만나게 된다.
친절한 해설을 읽다가 보면, 글을 쓰는
사람이 유념해야 할 조언도 보인다.

다같이 한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으로
입으로 뜻하지 않는 죄악(?)아닌 죄를
짓는지도 모를 일이다. 마음을 기르고
입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 먼저여서야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말씨하나에 묻어오는 먼 옛날의 향기로운
글을 읽다가 보면, 어느새 나의 말씨를
돌아보게도 된다. 아름다운 것은 본받음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문득 기억속에 잔재한
옛기억속에 잔상과 조우하듯이 책속에
소개된 문장에서 그사이 길들여져 유순해진듯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만한 공부(?)가 있을까 싶다.

모르는 한자 하나 찾으려면 그 수고가 번거로워 미룬 적이 많은데, 방대한 고문속에서 옥석을 가려 번역한 그 수고로움과
아름다운 마음이 시간을 쪼개가며 얼마나 애쓴 작업이였을지 가늠이 되질 않았다.

아쉬운 점은, 다 읽어야 만나게 되는
원문이 각 편이 끝나는 곳에 첨부됐다면
그 글을 통째로 한문으로 읽지는 못하더라도
좋은문장만은 원문을 살펴 취하기에
마치 문제를 다 풀고 답지를 들추듯
뒷장으로 넘어가기가 번거로웠다. 상소문 이런 건
좀 지리했다. 드높은 글빨이 지루했다니, 내수준이
딱 그짝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어떠하노~
맘에 콕콕 와닿는 글만 씹어먹어도 배부르다.

말 한 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이 책을 통하여 고아한 말씨를 배운다면 천냥빚이 아니라 만냥빚을 지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나~?^^

2018. 7. 31. 날나리.
s*****0 2018.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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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의 속살을 들여다 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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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고전문학은 어렵다'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그 원인에는 물론 그 당시 언어에 대한 낯섦이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겠다. 한문으로 된 자료들은 읽기가 쉽지 않고, 한글로 쓰여진 것 또한 오늘날이 언어와는 많이 다르기에 그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그러한 자료들을 요즘의 언어로 번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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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고전문학은 어렵다'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그 원인에는 물론 그 당시 언어에 대한 낯섦이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겠다.

 

한문으로 된 자료들은 읽기가 쉽지 않고, 한글로 쓰여진 것 또한 오늘날이 언어와는 많이 다르기에 그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그러한 자료들을 요즘의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문 자료로 된 작품들의 경우 그 당위성이 더욱 요청되는 일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6명의 학자가 8년여에 걸쳐 작업한 결과로 출간된 <한국산문선>은 그러한 요청에 값하는 성과라 평가할 수 있겠다.

 

제6권은 효종과 숙종 연간에 활동했던 문인들의 작품을 싣고 있다.

 

남구만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인물들이지만, 문학사에서는 중요한 성과를 남긴 인물들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조선 후기에 접어드는 17세기와 18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시기이기에, 그들이 작품은 매우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된다.

 

'글(文)' 혹은 '문학'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펼쳐지고, 성리학적 사유를 벗어난 다기한 논의들이 펼쳐지는 시기였다고 하겠다.

 

특히 이하곤은 진경산수화로 잘 알려진 정선의 그림에 대한 평가나 그림에 대한 높은 식견을 펼쳐내 보이기도 한다.

 

여전히 성리학적 사유가 지배하던 시절,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을 읽어본다면 서서히 다양한 논의들이 분출하기 시작하던 시대적 분위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1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