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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TRPG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책이다. 실려 있는 시나리오는 모두 5편. 나는 네 편에서 탐사자 역할을 맡으며 게임을 익혔고 마침내 '질긴 결속' 편에서는 수호자로 참여해 보았다. 아직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완전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시작했으니 다음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듯하다.
매번 다른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 TRPG를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다. 여기서 TRPG에 대한 설명을 더 할 생각은 없다. 그건 내 능력밖이다. 나는 여러 차례 다양한 게임으로 크툴루 신화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고, 공포 시나리오이지만 그런대로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언젠가 이 게임의 원 작자인 러브크래프트의 책도 읽게 되기를 바란다. 함께 나온 책들 중에 수호자로서 게임을 진행하기에 비교적 쉬운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비교할 내용이 없는 상태라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하지 못하겠는데 내가 수호자로 진행할 수 있었다면 쉬운 게 맞을 것이다.
게임에 함께 참여하는 다른 탐사자들이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역할의 수호자. 내가 예상하고 준비한 범위를 벗어나는 탐사자를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상황을 지어 내야 한다. 아직 잘 안 되고 있지만. 다만 나라는 사람의 성격이 탐사자보다는 수호자 쪽에 더 적절한 것 같다는 것을 알게 된 게 큰 성과다. 나는 도무지 탐구심도 호기심도 모험심도 임기응변도 없고, 이런 내 성격이 캐릭터에도 그대로 반영되니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다음 시나리오를 읽고 수호자로서의 계단을 한 칸 올라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