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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어요. 어떻게 죽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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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치료가 불가능한 병에 걸려서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1년, 6개월, 아니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생각해 봅니다. 병상에서 혹시 모를 가능성을 붙잡고 치료를 받으며 살아갈까, 아니면 병원을 나와 고통을 견디며 죽음이 찾아올 때를 기다릴까? 하루에도 수십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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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치료가 불가능한 병에 걸려서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1년, 6개월, 아니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생각해 봅니다. 병상에서 혹시 모를 가능성을 붙잡고 치료를 받으며 살아갈까, 아니면 병원을 나와 고통을 견디며 죽음이 찾아올 때를 기다릴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햄릿이 했던 저 말을 되뇌일 것 같습니다. 선택지가 많지도 않고 어떤 선택을 해도 고통스러울 듯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임종을 앞둔 사람들에게 선택지가 하나 더 주어집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임종을 앞둔 사람들이 의미 없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법의 틀 안에서 존엄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연명의료결정법’을 2월 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명 존엄사 법이라고도 부르는 이 법을 시행하기에 앞서 지난 해 복지부에서는 1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벌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7명이 존엄사를 선택했고, 2천여명 이상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한달간 7명 ‘존엄사’선택했다…복지부, 연명의료 시범사업 중간보고, 경향신문 ‘17.11.28일자) 이 법을 만들고 시범으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사람이 죽을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자살, 조력자살, 안락사, 존엄사의 의미와 방법 등 세부적인 항목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문제들이 논의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일단 ‘연명의료결정법’이라는 큰 틀은 마련한 셈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에 이 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여전히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법의 오류나 문제점 등이 발견될 것이고 논의를 통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쳐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죽음과 관련된 생각을 다양하게 해 볼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엄사? 그게 뭐지


존엄사를 시행하기로 한 우리 사회에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나가오 가즈히로)라는 책이 존엄사를 바로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죽음과 ‘죽을 권리’와 같은 근본적인 생각거리도 던져줍니다. 이 책은 나가오 가즈히로라는 의사가 2014년 가을 미국에서 있었던 안락사 보도를 기초로 일본에서 했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저자가 공중에 퍼져 사라질 강의를 기록으로 남겨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거리를 준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삶을 대하는 각자의 방식이 있듯이 죽음을 맞는 방식 또한 저마다 다르다. 그렇기에 죽음을 존엄, 안락, 평온이라는 이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논해보는 것은 분명히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를 생각하는 것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생각하는 것””(10-11쪽)


저자는 크게 세 가지를 묻습니다. ‘안락사 보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가?’, ‘존엄사 안락사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당신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모두가 죽을 것이지만 그 때가 언제가 될 지 모르기에 평소에 죽음은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죽음은 언제나 남의 일”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 오만가지 염려가 떠오르고 죽는다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염려와 두려움을 잠시 접어두고 어떻게 죽고 싶은지 생각해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들은 ‘고통없이’, ‘평온하게’입니다. 제게도 죽을 권리가 있다면 평온한 죽음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택한 죽음의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안락사와 존엄사의 차이만 간단히 살펴보죠.


-안락사: 가망이 없는 환자를 본인의 희망에 따라, 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죽게하는 일(일본)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불치의 환자에 대하여, 본인 또는 가족의 요구에 따라 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생명을 단축하는 행위(표준국어대사전)


-존엄사: 하나의 인격으로서의 존엄을 유지하며 죽음을 맞는 일, 혹은 맞도록 하는 일. 현대 의학의 연명 기술 등이 죽음에 임하는 사람의 인간성을 무시할 수 있다는데 대한 반성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일본)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 또는 그런 견해. 의사는 환자의 동의 없이 원칙적으로 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것으로, 소극적 안락사라고도 한다.(표준국어대사전)


안락사에도 의사가 직접 약을 주입해 죽게하는 방법과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죽음의 방식에 차이가 있고, 이러한 방식을 어느 범위까지 인정하느냐는 나라마다 또 나라에 속한 지역마다 다릅니다. 우리 나라에서 시행하게 되는 존엄사 법에도 구체적인 사항들이 명기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자기 결정권’을 인정한다는 점입니다. 죽을 권리라는게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그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까요?


죽을 권리가 있는가


저자는 독자들에게 죽을 권리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물으며 죽음이 개인적인 것인가라는 질문도 던집니다.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환자라면? 내 부모님이라면? 안락사를 선택할 것인지는 무척이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1975년 미국에선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던 딸의 부모가 호흡기를 제거하게 해 달라는 소송으로 딸의 호흡기를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식물인간 상태로 약 9년을 더 살다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안락사 선택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때문에 저자는 ‘미리’ 자신이 죽을 방법을 선택해 놓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합니다. 저자는 일본존엄사협회에서 활동하며 사람들이 불치 또는 말기 상태가 되었을 때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존엄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제 죽음을 어렵게 결정해야 할 가족들을 위해서요.


죽을 권리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태어난 것은 선택할 수 없었지만 죽는 것은 선택할 수 있다면 조금은 이기적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부모도 국가도 성별도 모두 내가 선택하지 않았죠.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식으로 죽을지, 언제 죽을지, 어디서 죽을지를 모두 본인이 정하려는 것은 인간의 이기심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94쪽)


우리는 모두 죽어요. 어떻게 죽으실래요?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고 합니다. 사람은 치사율 100%입니다. 모두가 죽습니다. 임종기가 있는 죽음도 있고, 돌연사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도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혼의)을 동반하는 죽음도 있고 잠들 듯 평온한 죽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르듯 죽음의 모습 역시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죽을 권리를 인정하는지 인정하지 않는지, 죽음이라는 두려운 순간이 찾아왔을 때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면 어떨까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 가족, 행복, 존중, 존엄, 자기 결정권의 범위 등 보다 확장된 주제도 다룰 수 있을 것입니다. 존엄사 법 시행이 결정되기는 했지만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법을 시행하면서 겪게 될 시행착오들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 또한 참으로 냉정하고 공평하지 않은 것 같다. 누구에게는 서서히 찾아와 마음의 준비도 시켜주고, 누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사고로 다가와 단번에 이승과의 인연을 끊어 놓는다. 수만 가지 죽음의 모습 중 나는 어떤 모습을 희망하는가 생각해 본다.”(147쪽)


e*******7 2018.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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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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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수업의 기록>​​​책이 소책자이고 뭔가 생각하게 하는 책 표지 디자인이 인상깊었다.우리는 다음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란 질문으로 머리말이 시작된다.한겨울,한밤중에 임종을 앞둔 환자를 살피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겨울에는 죽음을 맞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한다.내가 이책을 읽게 된 계기는 사실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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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수업의 기록>

책이 소책자이고 뭔가 생각하게 하는 책 표지 디자인이 인상깊었다.




우리는 다음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란 질문으로 머리말이 시작된다.


한겨울,한밤중에 임종을 앞둔 환자를 살피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겨울에는 죽음을 맞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이책을 읽게 된 계기는 사실 친정 아버지께서 몇 년 전부터

근위측성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일명 루게릭병 Lou Gehrig’s disease)으로

투병 중이시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불치병에 걸리지 않으셨다면 어쩌면 이 책을 지나치고 보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현재 루게릭 병 치료제는 없으며 리루졸이라는 지연제만 있을 뿐이다.


리루졸은 처방받으셔서 꾸준히 드셨지만 매우 악화된 상황이다.


우리나라 한 대학병원에서 줄기 세포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고,


일본 루게릭병 신약 ‘라디컷’(성분명 에다라본) 주사제도 처방받기도 하고 있는 환자분들도 있으나 둘 다


효과를 알 수 없다.


아버지는 상황이 이미 악화된 후에 그런 약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 처방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스스로 직립하지 못하고 힘 없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존엄사나 안락사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나가오 가즈히로라는 일본 의사 선생님의 책이다.


1984년 도쿄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종합병원 11년 근무, 현재 나가오 클리닉 원장으로 365일 연중무휴의 외래진료와 2시간 체제의 재택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서 지역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보았으나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고 한다.


저자분의 어머니는 뭐하러 이런 죽음에 대한 책을 쓰느냐고 했다고도 한다.


맞다. 모든 사람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으나 죽음을 대부분은 터부시한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도 죽음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라고 한다.


미국에서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결국


존엄사를 선택한 젊은 여성 브리타니의 사례를 들면서


죽음을 주제로 체면이나 상황 등을 배제하고 약 세 시간에 걸쳐 죽음의 방법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미국에 존엄사라는 말이 없는 대신 자연사의 자연스러운 죽음이란 생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안락사는 위법(범죄), 존엄사는 법률이 없다.


안락사는 불치이며 말기인 상태에서 약물로 죽음을 앞당기는 의도적인 임종으로 적극적으로 의사가 약물을 주입하여 죽음에 이르는 방법을 말한다고 한다.


존엄사는 불치이며 말기인 상태에서 불필요한 연명 치료를 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임종을 말하며 미국에서는 주마다 법이 다른데 환자가 약을 미리 처방받고 죽을 날을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는 방법을 말한다고 한다.





죽음은 누구나 두렵다. 고 써주셔서 나는 감사했다.


친정 아버지께서 두려워하고 계신 걸 느꼈는데 누구나 그렇다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불치병에 걸렸을 때도 두렵긴 마찬가지였고 온 가족이 괴로움을 겪었다.


몸을 전혀 가눌 수 없는 병이다 보니 환자를 바로 옆에서 돌보는 가족도, 본인도 괴롭다.


그래서인지 연명 치료를 포기하는 가족들도 보았고,


연명 치료를 해서 10년 넘게 살다가 하늘 나라로 가는 분들도 보았다.


유언장은 법적 효력이 있고, 리빙 윌(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한다.






의사분은 이론존엄사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연명 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문서로 남기는 생전유언제도를 알리고, 존엄사법 제정을 위해 수년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쉰 번째 생일에 이미 생전장례식을 마쳤고,

종말기 의료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기를,

그리고 모두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람을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큰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대학병원에 장기, 시신 기증을 약속하셨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나도 때때로 연명 치료를 할 지의 여부를 생각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책이다.

j****9 2017.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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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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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가시던 할머니가 계곡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시고 치매에 걸린 후 돌아가시기까지 무려 5년을 당신은 물론 대소변을 받아내시던 어머님의 고초는 40년전의 일인데도 눈에 선하다.   평소 고혈압이 있으시던 어머님은 십오년전 뇌졸중이 오면서 몸을 가누지 못하셨고 오랜 고통 속에서 신음하시다 돌아가셨다. 결혼 후 장모님의 급성 백혈병은 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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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가시던 할머니가 계곡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시고 치매에 걸린 후 돌아가시기까지 무려 5년을 당신은 물론 대소변을 받아내시던 어머님의 고초는 40년전의 일인데도 눈에 선하다.

 

평소 고혈압이 있으시던 어머님은 십오년전 뇌졸중이 오면서 몸을 가누지 못하셨고 오랜 고통 속에서 신음하시다 돌아가셨다. 결혼 후 장모님의 급성 백혈병은 처는 물론 처형, 처남 등 처가 식구 모두에게 그야말로 기나 긴 고통을 안겨줬다. 투병 과정에서 보여준 장모님의 모습은 자식들로 하여금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가망없는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은 물론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하시는 장모님께 못할 짓을 한다는 자책감을 들게 했다.

 

지금 장인어른이 장모님의 뒤를 밟고 있다. 뇌사상태로 말이다. 뇌사에 빠지시기 전에 숱한 고통속에서 신음하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왜 우리는 죽음의 순간을 앞두고 오랜 고통과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까? 태어날 때가 우리 의지가 아니라면 적어도 세상을 떠날 때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최소한의 모습을 남기고 가야하지 않을까? 고통과 좌절속에서 간병하는 가족마저 힘들게 하는 그 투병의 과정이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까? 오래전부터 그런 물음 속에 있던 중 최근 접하게 된 책은 바로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이다.

 

이 책은 '사람이 죽을때 왜 저렇게 괴로워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한 전문의인 저자의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의료 현장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갖게 된 의문은 의미 없는 연명 치료가 환자의 고통을 늘릴 뿐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말기 환자들이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존엄하고 의미 있게 마지막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재택의료라는 분야를 선택했다고 한다.

 

저자는 병원의사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데 집중한 것이 바로 연명치료로 인한 고통속의 환자들을 양산한다고 지적한다. 치료를 통해 전혀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오히려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게 만드는 것이 뭐가 좋을까 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것이다.

 

안락사는 가망 없는 환자에게 본인의 의지로 결정해서 주사나 약을 투여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나 의료 기술로 회복이 불가능할 때 치료를 중단하고 고통을 줄이는 처방만 받으면서 죽을 때를 자연에 맡기는 존엄사는 환자의 인격과 삶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작된다고 한다. 너무나 서글프고 안타까울 수 있지만 난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영원히 살 것 같았던 현생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고통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후손들의 기억에 남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소중한 경험이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17.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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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러짐 - 그 귀한 여정으로,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위대한 스러짐 - 그 귀한 여정으로,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내용보기
위대한 스러짐 - 그 귀한 여정으로,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잘 사는 법을 다룬 책은 많다. 그러나 왠일인지 ‘잘 죽는 법’을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런 것일까. 우리는 태어난 이상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남아 있는 시간을 쓴다. 어쩌면 우리 삶은 제대로 된 마지막을 향해 잰 걸음을 걷고 살아내고 있을지 모른다.   오랜 기간 의사로서 일해왔고 일본 존엄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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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러짐 - 그 귀한 여정으로,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잘 사는 법을 다룬 책은 많다. 그러나 왠일인지 잘 죽는 법을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런 것일까. 우리는 태어난 이상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남아 있는 시간을 쓴다. 어쩌면 우리 삶은 제대로 된 마지막을 향해 잰 걸음을 걷고 살아내고 있을지 모른다.

 

오랜 기간 의사로서 일해왔고 일본 존엄사협회 부회장이자 존엄사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자가 몇 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죽음에 관해 나눈 대화, 이름하여 죽음의 수업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제목은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2015년 유튜브에 안락사 예고를 울리고 그 예고대로 죽음을 선택했던 미국의 브리타니 메이나드에 관한 보도를 시작으로 책은 포문을 연다. 죽음에 관해 입에 담는 것조차 불경스러워하는 현 시대의 분위기, 안락사와 존엄사라는 용어의 개념 정리, 죽을 권리, 완화 케어 그리고 연명 치료에 이르기까지 -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생소한 것들에 대해 저자가 따스하지만 결연한 목소리로 열띤 목소리를 낸다. 3장으로 나뉘어 각각 안락사 보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가?’, ‘존엄사와 안락사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당신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말들이 자못 진실하게 오간다. 대담에 참여하는 패널들은 극히 평범한 일본의 젊은이들로, 역자의 옮긴 말에도 적혀있지만 죽음에 관한 생각은 우리와 별 다름이 없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매일의 삶을 일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달한 저 끝에서 온전한 마침표를 찍는 것 또한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자신의 마지막을 정할 권리, ‘죽을 권리에 관한 진귀한 대화를 담은 이 책은,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 크다.

 

안락사존엄사에 대해 들어봤지만 개념이 분명치 않아 궁금했던 사람, 현대의료와 죽음에 관해 진지한 소견을 듣고 싶었던 사람들이 읽어보면 특히 더 좋겠다. 한국도 201710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일명 존엄사법의 시범사업이 시작되었다. 법 체제 안에서 안전하고 성스러운 죽음을 위한 이정표가 세워진 것을 환영하며, 더불어 이 작은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삶의 분주함 속에 죽음에 관한 물음표를 일깨워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소원해본다

 

 

s****l 2017.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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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존엄사에 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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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가오 가즈히로'는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하고,그 뒤, 고베 대지진 참사를 겪으면서 그는 의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말기 환자들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돕기 위해 재택의료의 길로 들어선다. 그는 현재 일본존엄사협회 부회장이며 수많은 임종을 지켜본 의사로서 현역에서 일하고 있다.이 책은 그가 젊은이들과 나눈 진솔한 대화록을 담은 책으로, 연명치료와 존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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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가오 가즈히로'는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그 뒤, 고베 대지진 참사를 겪으면서 

그는 의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말기 환자들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돕기 위해 재택의료의 길로 들어선다. 

그는 현재 일본존엄사협회 부회장이며 수많은 임종을 지켜본 의사로서 현역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젊은이들과 나눈 진솔한 대화록을 담은 책으로, 

연명치료와 존엄사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그의 솔직한 마음을 실었다.

인터뷰 형식의 책이라 그가 질문을 던질 때면 

꼭 나에게 묻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죽음은 금기처럼 생각해 재수없어한다.

누구는 의사가 죽음에 대한 책을 쓴다고 해서 불경하게 생각하기도한다.

그러나 책 속 한 존엄사를 직접 택했던 한 환자는

수 많은 비난의 화살을 맞으면서 자기의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난 죽을 날을 택한 것이 아니라 

나의 살아 있을 날을 정한 것이라고..'


일본존엄사협회 회원수는 12만 명으로 

평균 연령은 76세 정도라고 한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죽을 권리'를 주장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은 안락사가 아니라 

자신이 불치 또는 말기 상태가 되었을 때 불필요한

연명 치료는 거부하겠다는 주장이다.

자신이 건강한 상태일 때 결정하는 이것을 '리빙 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꿈처럼 가능하진 않다.

왜 그럴까?


나가오는 같은 의사들에게 본인들이 그런 상황이라면, 

입으로 음식을 먹기 어려운 상태에서 생명유지를 위해 위루를 달겠느냐고 했을 때

100%의 의사 모두 싫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의사들이 본인의 부모님이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을 때는,

50%가 그렇게 해서라도 연명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자기는 그런 순간이 오면 그렇게까지 해서 생을 연명하고 싶진 않지만, 

가족은 그렇게해서라도 살아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답변이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나가오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어떻게 살고 싶은가"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존엄사와 안락사의 의미의 다른 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

그리고 존엄사에 찬성한다는 것이 죽음을 무조건 조장하는 게 아니란 오해도 풀렸다.

또, 안락사에도 무조건 약물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편히 잠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세상에서는 나름 금기되는 '죽음'이란 주제로 수업을 열어

의사와 젊은이들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이 독특하고,

단순히 '생명이 소중하니 안돼'

'자기 선택권을 줘야 하니 돼' 이런 논쟁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대화를 나눈 젊은이들이 일반인이라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에 실린 사례들을 보며 무수히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나가오 그가 의사가 된 이유도 나오는데 그는 아버지를 자살로 보냈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일화도 실었는데 그걸 보고서 

그가 죽음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게 된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타부시 되는 죽음,존엄사란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볼 만한 책이다.



d******3 2017.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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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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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존엄사협회 부회장이며나가오클리닉 원장님이신 나가오 가즈히로 저자가쓴 대담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안락사와 존엄사의 명확한 의미를알 수 있었다. 안락사는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본인의 의지로 결정해서 주사나 약을 투여하여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혹은 미리 의사에게약을 처방받아 의사 없이 환자 스스로 죽을 때를 정하기도 한다. 존엄사는 의료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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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존엄사협회 부회장이며
나가오클리닉 원장님이신 나가오 가즈히로 저자가
쓴 대담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안락사와 존엄사의 명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안락사는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본인의 의지로 결정해서 주사나 약을 투여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혹은 미리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아 의사 없이 환자 스스로 죽을 때를
정하기도 한다. 존엄사는 의료 기술로 회복이
불가능할 때 치료를 중단하고 고통을 줄이는
처방만 받으며 죽을 때를 자연에 맡기는 것이다.

나도 생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버텼으면 좋겠다. 생을 함부로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병이 치료될 수 없고 회복될 수
없는 때가 있다. 누구든지 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병으로 많은 것을 잃고 고통 속에 죽어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락사를 의사에 의한 살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그건 엄연히 환자 본인이
병으로 살 수 있는 가망성이 없으며, 스스로
죽음을 택했기에 살인이라고 볼 수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안락사는 자기가 죽을 때를 정하는 일,
죽을 때를 아는 것이기에 미쳐 생각지도 못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는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은 안락사가 허용되는 나라가 몇군데 없다.
범죄이다. 죽음은 두렵고 죽고 싶지 않은데,
오죽했으면 안락사를 선택할까 싶다. 본인의
죽음을 본인이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범죄가 아닌 존중이 아닐까.

또한, 의사가 정해준 여명이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6개월 시한 선고를
받더라도 더 살 수 있으며, 내일 죽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명 선고로 마음의
준비는 하되, 불안에 떨 필요는 없어야겠다.

이 책을 읽고 '만약 내가 식물인간이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답답할 것 같다.
꼼짝없이 누워서 가족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그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죽는다면
식물인간으로 살아간 시간이 주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상태로도 안락사는
원치 않을까, 누군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
안락사를 원하는지 아직은 살고싶은지,
가족이 나의 존엄사나 안락사를 선택하는 것은
죄책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의사는 무조건 치료를 하고 살리려고 하는
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 같다. 환자가 고통스러워
하고 원치 않을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러니 일본존엄사협회 활동의 목적이기도 한
리빙 윌 작성을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신의 임종기에 원치 않은 치료를 하며
고통스러움을 피하기 원할 때, 미리 써두는
것이다. 이것은 법적인 효력은 없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치사율이 100%다. 태어난 순간
부터 죽음을 향해 산다. 그렇기에 죽음에 관한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나도 이 책을
읽으니 존엄사는 찬성이고 안락사는 본인의
선택이라면 찬성이다. 무조건 범죄이고 살인 행위
라고 하면 안될 것 같다.





p*****6 2017.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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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죽을권리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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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일본다큐영화 "엔딩노트" 를 보았다.   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아버지가 암이 발생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실화였다. 아버지가 병원투병하는 것부터 점점병세가 악화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딸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사전의향서도 작성해놓고 생전장례식도 치르고 죽고 난후에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들 명단까지 세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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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일본다큐영화 "엔딩노트" 를 보았다.   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아버지가 암이 발생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실화였다. 아버지가 병원투병하는 것부터 점점병세가 악화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딸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사전의향서도 작성해놓고 생전장례식도 치르고 죽고 난후에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들 명단까지 세심하게  작성해놓으면서 정말 품위있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사람은 한번 태어나고 한번 죽는다는 것은 정한 이치이지만,   죽음에 대한 아무런 준비 없이  바쁘게 살아가다가  큰 병에 걸리게 되면  자신과 가족들이  정식적. 육체적,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소식을 종종듣게된다.   어떤 지인은  어머니 병수발에 집 두채 값을 다 병원비로 들어갔다고 하면서 지금 연립에 삭월세 살고있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었다.  고칠수없는 질병에 찾아왔을때 어떻게 죽는 방법을 택할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 해야 하는지를 이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준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일본 제택의사이고, 일본존엄사협회  부이사장으로 제직중이다.

 저자는  죽음의 존염성을 위해서  연명치료에대한  자신의생각을  건강할때  유언으로 가족들에게  문서에  남길것을  적극 권면한다.  저자는 의사로서 많은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존엄사,안락사,평온사를 널리 홍보하고, 종말의료에 대한 정보들을 책과 강의로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이 문제들은  정부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란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  아무 대책없이 중병에 걸리게되면 자녀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정식적 물질적 육체적 고통을  주게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병원이 행하는 모든  기구에 자신의몸을 맡겨야하고, 결국은  고통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게되는것을  바라만 볼수밖에 없는 현실인것같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젠 본인과 가족의 선택하에 안락사나 존엄사를 깊이 있게 다루어야 할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미국에 29세 브리타니 메이나드는 뇌종양으로 6개월시한부 판정을 받고 자신의 죽음을 페이스북에 알리고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안락사로 죽음을 맞이한  보도가 전세계  젊은이들에 반응이 뜨거웠다고한다. 저자 나가오 가즈히로는 세시간동안 젊은이들과 브라타니의 죽음과  안락사,존엄사,평온사 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었던  내용들을 책속에서 소개한다.젊은이들의 의견도 다양함을 알수가 있었다. 결국은 어느판단도 긍정적이지 않음을 알수있었다. 놀라운것은 말기암 환자들에게서 찾아오는 4가지 고통 중에 영혼에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고 한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도 영혼의 고통은 느낀다고 한다.  마지막 대화는 결국에 젊은이들은 안락사보다는 존엄사에 찬성하는 쪽이 더 많았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이기에 아직은 안락사를 허용하는 길은 먼것같다.

k****1 2017.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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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오 가즈히로 [나는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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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동네의사로서 지난 17년 동안 재택의료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임종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 죽음을 방해하는 연명 치료의 불편한 진실과 그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고백한다.일본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연명의료 결정법’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시점에서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작년에 <미 비포 유>가 개봉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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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동네의사로서 지난 17년 동안 재택의료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임종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 

죽음을 방해하는 연명 치료의 불편한 진실과 그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고백한다.

일본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연명의료 결정법’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시점에서

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미 비포 유>가 개봉되었을 때 사랑마저 넘어선 고귀한 죽음이란 주제로 존엄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영화 속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 내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실이기 때문에 진지한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의 좌우명이 잘 죽자인 이유도 저자가 생각하는 바와 같기 때문에 죽음의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를 생각하는 것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를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Death With Dignity를 번역할 마땅한 단어가 부재하기 때문에

동양권 문화에서 발생하는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별개의 정의가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서양에서는 일본에서 정의하는 존엄사를 자연사를 의미하고 당연한 것으로 사람은 자연스럽게 

존엄사의 형태로 죽어간다. 너무나 당연해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본어의 존엄사에

해당하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면 Natural Death...

서양에서는 본인의 뜻이 명확하고 임종기라고 판단되면 의사의 승인을 받아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일본존엄사협회 활동의 주목적 또한 원치 않는 연명 치료를 피하기 위해 건강할 때

Living Will을 작성하도록 권유하는 것이다. 

인간은 치사율 100% 불가역적인 시간을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평온사(자연사), 존엄사, PAS(Physician Assisted Suicide), 안락사...

일본에서는 PAS, 안락사를 자살방조라고 본다. <미 비포 유>가 개봉되었을 때 스위스가 자살 관광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뭇매를 맞는 기사들을 보면서 의사에 의한 간접적 자살 방조일까

곰곰히 생각해봤었는데 여전히 모르겠다.

현재 안락사의 방법에는 의사가 안락사 희망 환자에게 주사 등의 방법으로 직접 약을 주입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법과 안락사 희망 환자에게 언제든 죽을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하는 

의사조력자살이 있는데 첫번째 방법이 살인에 가깝다 해도 환자의 자기 결정이 있고 

스스로 죽을 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남을 사람들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방법일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t******1 2017.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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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와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모모 조예스의 '미 비포 유'를 읽고 나서였다. 이와 관련된 지식을 알고 싶었고 이 책은 '수업의 기록'이라는 말처럼 문답식으로 궁금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처음은 존엄사와 안락사의 단어를 설명한다. 일본 서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책에서는 안락사는 약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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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와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모모 조예스의 '미 비포 유'를 읽고 나서였다. 이와 관련된 지식을 알고 싶었고 이 책은 '수업의 기록'이라는 말처럼 문답식으로 궁금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처음은 존엄사와 안락사의 단어를 설명한다. 일본 서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책에서는 안락사는 약물을 투여하여 죽는 것으로 의사가 투여하는 것과 약을 받아 가 당사자가 직접 투약하는 것이 있다. 반면 존엄사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연사를 기다리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안락사를 존엄사(Death with dignity)라고 부르고 존엄사를 자연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안락사, 존엄사를 혼용해서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위의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존엄사와 안락사에 찬성하는지 반성하는지에 대한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카렌 앤 퀸란 판결을 통해 죽을 권리에 관한 이야기나 화제가 되었던 브리타니 메이나드의 안락사 이야기를 다루며 이 문제에 찬성 또는 반대하기에 어떤 외적 요인이 있는지를 말한다. 예를 들면 종교나 가족의 문제 등을 통해 수업의 학생들뿐 아니라 나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안락사, 존엄사를 결정하기 위해 임종기나 여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명확히 정의되는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요지는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의사가 몇 개월 남았는지 말하는 것도 실제로 얼마나 살 것인지 명확한 것이 없다. 책에 따르면 급작스러운 사고가 아니라면 아마도 자신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인지 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또한 존엄이라는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죽음의 때와 가치는 자기 결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존엄사와 안락사는 여전히 논란이 되는 것이고 법적으로 효력이 없으며(옮긴이의 말을 보면 한국에서는 2018년 관련 법이 시행된다고 한다.) 문화적, 종교적 차이와 법률(가족의 정의에 관한)에 의해 죽음을 선택하는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세 부분으로 나뉘지만 사실 하나로 쭉 이어진다. 때문에 위와 같이 단어의 정의, 찬성과 반대, 죽음으로 나눌 수 없다. 사실 이런 편집이 좀 혼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수업 형식으로 질문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실제로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된다면 궁금한 점을 알게 해주었다. 단어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점점 확장해 나가는 수업방식과 마지막에 이런 토의 결과 어떤 결론을 얻었는지가 나온다. 나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생각한 대로 마냥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멀기만 할 것 같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 책이다.

a*****8 2017.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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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죽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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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더 잘 살지, 행복하게 살지를 고민하며 웰빙을 좇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맞이해야하는 삶의 한 측면인 "죽음"에 대해어도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어쩌면 나는 절대 죽지않을 것처럼 죽음을 회피하고 부정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사람은 누구나 죽는다저자인 나가오 가즈히로는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겪으며 많은 사람을 돕기위해 재택의료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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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더 잘 살지, 행복하게 살지를 고민하며 웰빙을 좇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맞이해야하는 삶의 한 측면인 "죽음"에 대해어도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어쩌면 나는 절대 죽지않을 것처럼 죽음을 회피하고 부정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저자인 나가오 가즈히로는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겪으며 많은 사람을 돕기위해 재택의료로 방향을 전환했고, 이후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때로는 그들과의 이별을 경험하기도 한 의사이다. 그는 브리타니 메이다니의 안락사 사건을 시작으로 존엄사와 안락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평온사, 존엄사, 안락사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많지않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브리타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이사까지 감행하며 적극적 죽음(안락사)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찬반 여론이 들끓었다. 혹자는 살인이라했고 한편으로는 개인의 선택이라 했다. 우리는 자연사하기를 바라지만 질병, 사고, 재해, 재난 등이 우릴 피해가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극딘의 경우에 우리에게 존엄사 내지는 안락사의 선택지가 있다면? 그때도 끝까지 자연사를 고집할 수 있을까?

죽을 권리란 무엇인가?
불치의 병에 걸려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어마어마한 비용의 연명치료밖에 받을 수 없다면? 인생에 무수한 경우의 수가 있듯이 죽음의 모양도, 행태도 너무나 다양하다. 죽음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종종 생전에 유언장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리빙윌"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들이 많다.


리빙윌이란 병에 걸려 치료가 불가능하고 죽음을 앞둔 경우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것을 선택하는 증서이다. 유언장과 같이 개인이 살아있을 때 죽음에 대비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하나 법적인 처우는 확연히 다르다.
어떤 형태로 죽을지에 대한 개인의 선택은 존중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할 수 있을까?
웰빙의 한 측면을 웰다잉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웰다잉을 위해 무얼 준비할 수 있을까.
w******3 2017.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