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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중앙 (이숙)>에서 펴낸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린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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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편지 김용택
나는 니가 좋아 매일 저녁이면 하늘에 별이 보이지 나는 별이 보이면 니 얼굴이 떠올라. 오늘 밤도 별이 보이지. 그 별을 따라 니 얼굴이 떠올랐어. 저 수많은 별들 중에서 어쩔 때 나는 별 하나만 보일 때가 있어. 그 별을 지금 니가 보고 있지. 그 별이 우리 별이야. 밤마다 저렇게 별들이 돋아나는 건 수많은 사람들이 다 서로 그리워하기 때문이야. 우린 너무 오래 헤어져 살았어. 언젠가는 저 남쪽 끝에서 저 북족 끝까지 저 별들이 한꺼번에 다 빛날 거야. 그때 우리가 별로 보지 않고 얼굴을 진짜 마주 보며 손도 잡아 볼 거야. 그런 날이, 그런 날이 틀림없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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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연 생각 :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의 작품입니다.
자연과 농촌, 그리고 아이들을 즐겨 표현하던 시인이 모처럼 통일에 대한 마음을 담았네요. 별은 매일같이 볼 수 있고 가까이 있는 듯하지만 만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시인은 남북의 동포들을 하늘의 별로 비유하고 있네요.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는 별로 보았고, 밤마다 저렇게 별들이 돋아나는 건 남북의 동포가 서로 그리워하기 때문이라고 보았고요. 우리가 서로를 별로 보지 않고 얼굴을 마주 보며 손도 잡아 볼 그런 날이 언제쯤 올 수 있을까요?
* 김용택(1948~) : 시인 전북 임실에서 태어남. 순창 농림고 졸업.
시집 <섬진강>, <맑은 날> <강 같은 세월>등 많은 저서가 있음.
* 자료 출처 :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와
<그리운 꽃편지, 1999, 문학동네>에 실려 있고,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