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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임신 기간을 생각해 봅니다. 모든게 무섭고 떨리고...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와 불안은 어느 엄마나 마찬가지이겠죠?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나이가 들어 둘째 셋째를 낳았어도 항상 같은 걱정을 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나올까? 내가 잘 하고 있는 거겠지??? 제 첫 아이도 역아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모두 제왕절개를 해야했죠 그게 너무나 속상해 수술 아침까지도 아이가 다시 돌아가 자연분만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지요 결국 수술을 해야만 했죠 그때는 그게 왜그렇게 서러웠는지... 자연분만이 하고 싶고 그런 느낌을 갖고 싶은 욕심이였겠죠? 이 책을 보고 아이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었을까? 바보같은 저를 원망해 봅니다. 주인공의 동생은 역아를 자연분만하다 뇌에 산소공급이 안돼 장애를 갖게 됩니다.
] 가슴속에서 철썩 철썩 파도가 일었다. 콧속이 시큰해져 이를 꽉 깨물었다. ] 이 문구에 저도 같이 코 끝이 시큰해져 오네요... 친구의 여동생이 부러워 자기도 여동생이 생겨 너무나 좋은 아이 그런데 동생이 오래 살 수 없을지도 모르고 게다가 부모님까지 동생에게 뺏긴것같은 느낌에 속상하죠 첫 아이에게 동생은 남편을 뺏어간 여자와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는데 하물며 아픈 동생은 어떨까...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데도 표현하면 나쁜 아이가 되는 것 같은 마음 그게 안에게 더 큰 상처일 듯 했어요
[ 내 안에 있는 어딘가가 아프다. ] 동생을 보는... 엄마를 보는... 안의 마음이 느껴저 먹먹해집니다. 책을 읽다 보면 엄마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나도 그래야 한다면... . . . 실은 올 초에 둘째 아이에게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때 아이에게 장애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정말 절망적이였죠 나 때문에 내가 아이를 잘 보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야 자책하며 매일 눈물로 날을 지새웠죠 지금도 모르는 사람들은 치료 중인 아이를 불편한 시선으로 봅니다.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죠 . . . 사회에서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 그런 보통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또한 둘째 아이에게만 예민하게 신경쓰고 있던 저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알고는 있으나 잘 실천하지 못했던 아픈 아이 뿐만 아니라 남은 아이들의 마음도 세심히 읽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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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초이틀 초승달 :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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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의 아동문학 시리즈로 만나본 [ 초이틀 초승달 ]
성장동화이자 가족동화를 읽어봐요.
일본작가의 작품이예요.
한림출판사의 다른 책도 감동이 있고, 여운이 진하게 남는 멋진 작품이 아직도 기억나요.
이번 책도 믿고 읽는 책~ 맞네요!!
다 읽고 난 후 한참 여운이 남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초이틀 초승달,,,, 우리 눈으로 처음 보는 달을 말한다고 해요.
아주 가늘어서 잘 보이지 않는 초승달!!
왜 제목은 이렇게 지었을까 호기심이 생겨요~ 밝은 표정으로 유모차를 밀고가는 아이의
그림이 담긴 표지 그림은 또 뭘까 하면서요~
안은 이 책의 주인공 여자아이에예요.
외동딸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어요.
하지만 고학년이 된 후 기다리던 여동생이 생겼지만 여동생 메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나
정상적으로 우유도 먹지 못하고 잘 자라지 못해요.
태어날때 뇌에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성장에 이상이 생겼고,
엄마, 아빠는 안보다 메이에게만 매달리게 됩니다.
안은 자신에게 신경쓰지 않는 엄마가 야속하고, 아빠가 미워요.
동생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자신은 가족도 아닌듯 화가 나기도 해요.
사춘기를 시작할 즈음의 나이이기도 하고, 기대했던 현실과 다른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있게 된 상황속에서 갈등하며 복잡미묘한 심정을
어찌 할바 모르는 그냥 평범한 소녀일뿐이예요.
€
안은 담담하게 자신의 일상을 받아들여 보려 애쓰고, 이해하려 노력해요.
우유하나 제대로 먹지 못해 토해버리는 메이, 몇 개월이 지나도 태어난 처음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는 메이를 보면서€ 왜 태어난거냐고 따지고 싶기도 해요.
€
언니로서 솔직한 마음은 메이가 안쓰럽고,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행동으로
잘 옮기지도 못해요. 안은 아직 진짜 언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던걸까요?
또한편 엄마, 아빠가 메이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게 있고, 병원만 왔다갔다 하고,
안의 학교생활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있어 조금씩 불만이 쌓이기 시작해요.€
€
이제 이 가족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 시작부터 느낌이 딱 와요!!
평범하고 화목하고 행복했던 집안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가 등장해
문제가 생기겠구나,,,, 갈등이 야기되겠구나,,,, 그러면 결론은 어떻게 될까?
이런 과정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갈 수 있지만 주인공 안의 심리상태나 태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상황에 맞춰 호흡하며 읽어가야 할 이야기라 더 집중하게 되네요.
€
안은 한참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어려움, 고민은 친한 친구 마유가 있어€ 자연스럽게
해소시킬 수 있었던 큰 힘이 됩니다.
마유는 친한 친구지만 건강한 동생이 둘이나 있어 살짝 샘이 나기도 해요.
왜 나만,,, 이라는 생각 할 수 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유는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고, 언제나 활발하고 적극적인 친구라
안이 많이 좋아하고 의지해요.
마유는 의외로 친구 안의 마음을 환히 들여다 보는 속깊은 아이이자 유머러스 한
캐릭터라 안이 마유를 통해 치유를 받는듯 느껴져요.
€
안이 장애를 갖고 태어난 메이때문에 많이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친구의 자존심이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센스 있고, 유쾌하게 안을 대해줘요.
€
그럴때마다 안은 마유에게 고맙고,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한다는 기분을 느끼네요.
엄마에게 받은 서운함, 아빠에게 느끼는 짜증도 모두 해소되고,
자신에게 딱 하나뿐인 동생 메이에게 느꼈던 묘한 감정도 이제 하나의 감정인
사랑과 관심이라는 대상으로 압축되기 시작해요.
€
싫든 좋든 메이는 안의 동생으로 태어났고, 안 또한 메이의 €언니가 될 운명이니까요.
€장애는 누가 선택하는게 아니잖아요??
의지가 대단한 엄마와 아빠가 있기에 메이는 1년이 넘게 잘 자라주었고,
안은 떳떳한 언니가 될 수 있었어요.
€
밖에서 바라보는 '장애'라는 편견과 시선을 이 가족은 어떻게 극복하고
인정하고 현실적으로 받아들여 살아가는지 담담하게 그 과정과 심리를 담아낸
이야기라 감동적이예요.
만약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진다면? 아이들과 이런 질문을 나눠봤어요.
사실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
어느 한 순간에 모든게 뒤바뀌고,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내 일상이 변화하고
흘러가기 시작할때 우리는 이 안의 가족처럼 침착하게 지혜롭게 극복하고 받아들이기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보게 되네요.
€
안은 신체적으로도 성숙한 언니이자 정신적으로 성숙한 언니가 되고,
부끄러워 보여주기 싫었던 메이를 위해 이제는 더 당당하게 동생이 있는 언니로
살아가려 노력해요. 부끄러운 감정을 극복하는건 스스로의 마음의 변화€이자
생각을 조금 바꾸면 된다는걸 점점 깨닫게 되네요.
€
속깊은 친구 마유가 있어 언제나 안은 많은걸 느끼고 배워요.
안의 공허했던 마음은 달이 서서히 차오르듯 그렇게 메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엄마, 아빠와 서로에 대한 신뢰로 커져만 갈거예요.€
€
우리와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도 우리 모두의 가족이고,
소중한 존재라는걸 알게 해주는 이야기가 마음을 찡~ 하게 울려요.
나와 같지 않다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상처주는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마구 던지는 사람들은€ 큰 벌을 받을 거예요.
€
내일이 아니라고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돌보지 않으면
안된다는걸 자연스레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요.
몸이 불편하다고 사랑받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그럴수록 우리의 큰 관심과 사랑은 장애를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에너지가 되고, 행복의 원천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해요.
€
가슴아픈 이야기지만 한 소녀의 시선을 통해 담담하게 펼쳐내려간 이야기가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것 같아요.
€
메이가 앞으로는 €더 건강하게 자라서 안과 마음껏 뛰놀고 학교도 잘 다닐 수
있기를 바래보네요.
이 책은아이들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같이 읽어도 너무 좋을 감수성 자극해주는
가족동화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지극히 있을법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서로의 또 다른 생각을 공유하게 하는 멋진 시간을
만들어 줄 책인것 같아요.
€
우리 아이들 성장€동화로도 너무 좋은 이야기였어요.
'장애'€라는 상황을 아주 차분하면서도 냉정하면서도 감정묘사를 섬세히 하며
표현해준 이야기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장애는 선척적이든 후천적이든 누구나 예고없이 닥치고 겪게될 일이라는걸 알고 있다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살아가야 한다는걸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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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틀 초승달
차고 기울고 다시 차오르는 달처럼
아픈 동생 메이와 함께 성장하는 안 이야기
장애가 있는 동생을 통해 마음을 키워 나가는
소녀의 성장 이야기랍니다
아픈 아이를 키우는 건 정말 힘들지요
아픈 아이한테 집중이 되기 때문에
형제 자매들은 부모한테 서운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 주인공 안도 동생을 이뻐하지만
아픈 동생때문에 내적 갈등을
느낀답니다
안이 어떻게 그런 갈등을 극복해가는지
그러는 동안 성장하는 안을 통해
우리와 다른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이 네 명이 되고 나서 처음 찍은 가족사진
모두 웃는 얼굴의 가족사진
넘 보기좋더라구요
이야기를 다 읽고 이 사진을 보는데
넘 먹먹해지면서 눈시울이 뜨겁게 되었네요
넘 맘 아프더라구요
안 동생 메이는 우유를 주면 바로 토해요
처음에는 엄마도 '잘 토하는 아이가 있어'
라며 웃어넘겼어요
하지만 태어난지 한 달이 되어 가지만
메이는 태어났을 때보다 훨씬 더 작아 보였어요
엄마와 메이는 병원에 갔고
당분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안 친구 마유에게도 동생이 있어요
건강한 형제가 둘이나 있어요
그러나 나는? 알 수 없는 병 때문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고,
오래 살지 못할 수도 있는 여동생이 한 명 있을 뿐이다.
엄마도 동생에게만 붙어 있고,
나를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다.
나만 왜? 마유는 뭐든 다 갖고 있는데...
내 손에서는 여러 가지 것들이 스르르 빠져나간다.
나는 언제부턴가 모든 걸 마유와 비교하고 있었다
그런 내가 비참하고 싫어서 미칠 것 같아
안의 심정이 어떤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였어요
안도 물론 동생이 걱정되지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것 같아요
안이 이해 되더라구요
한 달 반가량 입원한 결과,
메이에게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 확실해졌지만
병명은 알아내지 못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그러는데, 다섯 살까지 살면 표창감이래"
현대 의학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이렇게 병명조차 모르는데 장애가
생기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상하지 않아? 병명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렇게
딱 잘라 말할 수 있어. 아직 무슨 병인지도 모르잖아.
그렇다면, 메이가 지금부터 어떻게 자랄지, 얼마나 살 수 있을지.
그것도 알 수 없는 거잖아"
"그렇다면 표창장 한번 받아 보지 뭐"
엄마의 말이 가슴아프면서도
역시 엄마는 강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이가 퇴원했지만 달라지는게 없었어요
엄마는 메이한테 신경쓰느냐
안한테 소홀했지요
"이러면 메이가 입원했을 때랑 뭐가 다르냐고
나도, 나도
메이 같은 애,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아빠는 그런 안을 때렸고
안은 집을 뛰쳐나왔어요
물론 진심은 아니였을거예요
화가 나서 저런 말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왔을 것 같아요
그런 메이를 엄마는 꼭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말해요
안도 미안해 하며 엄마 품에 파고들었어요
물론 아빠도 사과를 했지요
그러다 친구중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오토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하루나는 장애인이면 장애인 학교에 가면 되는데
장애인은 민혜야 라고
후지에다는 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마야는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라고 말했어요
안은 장애가 있는 사람은 불쌍하다는 말을
남에게 듣는게 싫었어요
여기서 우리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해가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메이는 코로 우유를 먹기 시작했어요
비강영양법 덕분에 메이는 토하지 않고
우유를 먹을 수 있었어요
비강영양법 저도 들어본 적 있네요
하지만 메이는 이 줄을 자꾸 뺏고
엄마는 튜브를 연결하러 병원에 또 가야했어요
제 주위에 한 아이는 씹질 못해요 ㅠㅠ
당연히 몸무게도 훨씬 들 나가지요
입으로 먹을 수 있는 것도
행복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엄마는 메이와 함께 산책을 했어요
안은 그런 엄마와 메이를 몰래 따라가봤어요
놀이터가 가니
"아. 재수 없는 게 또 왔다"
라고 한 아이가 말했어요
안은 용서할 수 없었어요
아이들이니까, 어리니까, 그런 것과 상관없었어요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고 용서받을 수 있는 나이란 없으니요
나와 다르게 생겼다고
이런 말을 한다는건 정말 너무한것 같아요
비록 아이일지라도요
안 엄마는 이런 상황을 의연하게 대처했어요
"어머나, 어디가 재수 없니? 이렇게 귀여운데
이 튜브에 우유를 흘러 넣어 배 속으로 보내 주는 거야
병에 걸려서 그래
하지만 전염병은 아니야"
하면서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설명해주었어요
저였다면 피하고 말았을텐데
아니면 화를 내고 말았을텐데 말이죠
상처받는게 싫어서
집에만 있었을 것 같아요
마유가 집에 놀러왔어요
"메이가 '오우오우'하고 옹알이를 했을 때는 엄청 기뻤고,
코에 끼웠던 튜브를 빼고 입으로 우유를 먹게 됐을 때도
감동했어. 팔다리를 바동바동할 때도 기특해 보이고"
안은 메이 자랑을 마구 했어요
"지금은 걷지 못하고, 서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할 수 있게 될지로 몰라
"나는 그런 날이 꼭 올 거라고 생각해"
마유가 말했어요
언젠가. 할 수 있다...라고
그래 '원래라면'보다 '언젠가'라는 말이 훨씬 좋다
그러네요 원래라면 이라는 말보다
언젠가라는 말이 훨씬 좋으네요
자신의 학예회(안이 주인공 손오공이였어요)에 메이와 함께 온다는 엄마
안은 메이를 학교에 데리고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는 메이를 학교에 데리고 오지 않기를 바라는 거다
친구들이 동생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아는게 싫은 거다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부풀어갔어요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메이를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거다
메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
이런 안을 마유는
"안 너는 너를 싫어해도, 나는 너를 좋아해
넌 겉으로만 메이를 귀여워하는 게 아냐
열심히 언니 노릇을 하는 너도,
그렇게 자신을 싫어하는 너도, 나는 다 좋아해"
라고 위로해주었어요
이런 친구 있으면 정말 힘이 날것 같아요!!
엄마는 메이와 함께 학교에 왔어요
연극은 성공적이였어요
안은 친구들에게 메이를 소개했어요
"메이는 벌써 만 한 살이야 말랐지?
아파서 잘 크지 못하고 있어
아직 걷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기지도, 앉지도 못해
그런 걸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
"오우오우"
메이가 소리를 냈어요
하루나는 환하게 웃었어요
웃는 얼굴이 정말로 기뻐하는 듯이 보여서
안의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용기를 가지고 솔직하게
동생에 대해 친구들한테 말한 안
왠지 홀가분해졌을 것 같아요!!
초승달을 보며 후지에다가 말해요
"달은 재미있어
차고, 기울고, 그것을 되풀이하거든
난, 태양처럼 언제나 똑같지 않은 점이 좋더라"
차고 기울고...
"달은 사람이랑 비슷하구나"
정말 달은 사람이랑 비슷하네요
차고 기울고...
우리 삶도 차고 기울고의 반복이잖아요
힘든일이 있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안처럼 가족들과 친구들한테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위로와 도움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편견과 선입견을 보고 바라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면서
동등하게 대해줘야 하는 것도요!!
혹시 지금 기울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조금 힘 내보자구요
바로 차오를테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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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틀 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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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와 이런 저런 책을 찾아보다 아이의 눈에 딱 띈 책 "초이틀 초승달" 큰 아이만한 여자아이가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언덕 위 바람을 맞이하는 표지를 보니 아이가 어떤 내용인지는 몰라도 너무 너무 읽고 싶다 해서 보게 된 책이랍니다. 책이 도착하자마다 눈을 떼지도 못하고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손에 놓치 못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해 지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내용인데 아이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았을까? 초등학교 5학년 큰 딸의 독서록에 쓴 글이랍니다. 젖을 먹으면 잘 토하는 둘째 메이와 아픈 동생과 함께 성장하는 안의 이야기입니다. 메이는 엄마 뱃 속에 있을 때 다리가 먼저 나와 산소가 부족해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다. 젖을 못 먹기 때문에 태어 났을 때 보다 한달 후 몸무게가 더 적게 나왔다. 그런 메이를 살찌우기 위해 코로 듀브를 끼워 밥을 먹다가 안의 엄마가 스포이트로 먹인다고 해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스포이드로 먹인 결과 토하지 않고 잘 먹는다. 난 이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초이틀 초승달을 보며 안이 하는 말이 "달은 사람과 비슷하다. 깜깜했던 달이 모습을 드려내며 다시 오늘부터 차오른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될 때가 있어도 반드시 다시 차오른다는 걸 다시 밝은 내일이 찾아온다는 걸.... 아이의 마음을 울리는, 어둡고, 힘들고, 다시 내일이 올 것 같지 않는다 해도 반드시 달이 차오르듯, 내일의 희망이 넘친다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느끼고, 희망찬 새해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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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안’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터울 많은 동생이니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울까요? 그런데, 안은 그렇지 않습니다. 동생은 태어날 때, 거꾸로 태어나는 바람에 뇌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슨 병명인지 의사들도 알지 못하지만, 뭐든 먹으면 바로 토해내 버립니다. 그러니 안의 동생 ‘메이’는 크질 못합니다. 병원에서조차 크게 기대하지 말라 하는 동생, ‘메이’. 이때부터 부모님은 온통 메이에게 매달립니다. 부모님은 메이를 쉽게 포기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집안은 온통 뒤죽박죽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주인공 ‘안’의 마음을 동화는 보여줍니다. 동생이 생겨 좋아하던 마음은 금세 사라지고, 집안을 온통 뒤엉키게 만든 동생에 대한 미움이 자신도 모르게 자리 잡게 됩니다. 언제나 동생에게만 신경을 쓰는 부모님이 서운하기만 하고요. 한편 그런 마음을 품게 되는 자신을 향해 실망하기도 한답니다. 부모님들은 동생 메이에게 조금이라도 먹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결국 튜브를 통해, 우유를 뱃속으로 흘려 보내주고요. 그런 가운데 메이는 조금씩 커갑니다. 물론, 다른 아이들에 비해 턱없이 작고 약하지만 말입니다. 과연 이런 메이를 향한 언니 안의 마음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동화는 장애를 가진 식구를 둔 가족의 힘겨움과 혼란스러움을 이야기합니다. 온통 뒤엉켜버린 일상들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안은 자신 역시 여전히 부모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동생에게만 향해 있는 부모에 대해 서운해 합니다. 동생을 향한 미움의 감정, 포기해버렸으면 싶은 그런 마음도 보여줍니다. 아울러 이런 마음을 품고 있는 자신에 대한 실망도 보여주고요. 점차 동생에 대한 사랑을 알아가는 안은 학교 학예발표회에서 연극 서유기의 주인공을 맡았답니다. 연극을 보러 올 엄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하죠. 그런데, 동생도 함께 온대요. 안은 아직 동생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말입니다. 과연 안은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동화는 이처럼 사랑하는 감정과는 또 달리 남들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감정도 보여줍니다. 동생을 부끄러워하는 자신을 보며 또 자책하고 실망하는 그런 모습도 말입니다. 동화는 이처럼 장애를 가진 동생을 둔 언니,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어린 아이인 언니로서 가질 법한 마음의 갈등 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동화를 보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향해 때론 불쌍하다 여기는 것도 그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물론, 무례한 시선은 당연히 큰 상처가 되고 말입니다. 그런데, 동화의 제목이 왜 『초이틀 초승달』일까요? 그건, 지금 안의 가정 상태가 마치 달도 뜨지 않은 캄캄하게 어두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달이 기울면, 다시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작가는 말합니다. 동화 속 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제 알고 있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될 때가 있어도 반드시 다시 차오른다는 걸. 내 위에도 밝은 내일이 찾아온다는 걸.”(137쪽) 그렇습니다. 동화 속 안의 머리 위에, 그리고 이 땅의 수많은 ‘안’과 ‘메이’의 머리 위에 달이 다시 차오르게 되길 소망합니다. 언젠가는 밝은 내일을 비춰줄 축복이 우뚝 솟아나길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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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틀 초승달>....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제목의 뜻이 무언지 무척 궁금했어요...
초이틀 초승달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달의 첫모습이라고 합니다.
그 전의 그믐달은 빛이 비치지 않아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초이틀 초승달부터 보이는데 가느다란 손톱 모양이고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때부터 조금씩 차오르면서 우리가 아는 보름달의 모습이 되는 거예요..
작가는 주인공인 안이 정신적으로 성숙하면서 차오르는 모습을
초이틀 초승달에 비유한듯 싶네요...
4학년인 안은 무척이나 기다리던 동생 메이가 생겼지만,
기대와 달리, 동생은 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부모의 모든 관심은 메이에게만 쏠리는 것 같고,
이에 불만을 갖게 되고, 고뇌하면서,
조금씩 안은 성장해나갑니다..
동생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안은 메이를 데리고
학예회를 보러오겠다는 엄마의 말에,
자신이 메이를 부끄러워하고 있었단 걸 자각하고
자책하죠...
이 부분에선 너무나도 안이 잘 이해가 되었고,
엄마의 마음도 아프게 와닿았어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읽으면서 벅차오르고,
공감의 눈물이 나왔어요...
안이 예쁘게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고, 메이가 꿋꿋하게 병과 싸우며
이겨나가는 모습에 절로 박수가 나왔어요...
올해 읽었던 아이들 책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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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이 나는 책.. 믿고보는 한림출판사.. 개인적으로 한림출판사의 책과는 좋은 느낌이 많아서 좋다.. 한림출판사의 책은 우리집 10살이 모두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 그림 하나 없는 정말 문고판 책이다.. 저학년이 읽기에는 지루할 것 같다. 내용도 가볍지않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다양한 감정을 통해서 조금씩 커가는 우리 아이들.. 이 책의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집 아이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우리집 아이라면? 이게 우리집 이야기라면? 나라면? 아직은 나조차도 다름에 대한 거부감? 불편함?이 많다.. 아직은 내 이야기가 아니기에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게 실제로 내 이야기가 된다면 편하게,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대처할 수 있을까? 우리집 10살에게 물어보니..자기는 솔직히 모르겠단다.. 그래..엄마인 나도 확신이 안서는데, 고작 10살인 네가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책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면서 어떤게 좀 더 바람직하고, 성숙한 모습일지 깨닫게 되는거겠지? 항상 느끼지만..동화책이라고 해서 단순히 어린이만 읽는 건 아닌것같다.. 아이책을 같이 읽으면서 마흔이 넘은 내가 배우는 것도 많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