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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심으로..그들과 함께 울었다..
"나는.. 진심으로..그들과 함께 울었다.." 내용보기
99년 이 책을 처음 만났다. 하얀 책. '영원의 아이'라는 제목이 눈에 아리도록 들어와서 선택하는데 주저없었던 책. 몇 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읽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눈물 때문에 아픔 때문에 그리고 상처가 깊은 세 사람의 마음이 전해져오는 크기 때문에.. 책장을 넘기는 손에 긴장감마저 도는 그런 책이니까. 권에는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왜
"나는.. 진심으로..그들과 함께 울었다.." 내용보기
99년 이 책을 처음 만났다. 하얀 책. '영원의 아이'라는 제목이 눈에 아리도록 들어와서 선택하는데 주저없었던 책. 몇 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읽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눈물 때문에 아픔 때문에 그리고 상처가 깊은 세 사람의 마음이 전해져오는 크기 때문에.. 책장을 넘기는 손에 긴장감마저 도는 그런 책이니까. <中>권에는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왜 인간은 구원을 추구하면서 죄를 쌓을 수밖에 없는가"라는 물음이 책 표지 겉을 두른 보라색 띠에 적혀있다. 무거운 질문이지만, 이 소설은 이 질문을 철학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이 질문이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결코 직설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유키, 쇼이치로, 료헤이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 속에서 살아있는 이야기로 스며오게 만드는 힘을 가진 소설. 처음 읽었을 때는 숨을 멈추면서 읽었던 녹나무에서의 세 사람의 일과 가족이라는 안타까움을 절실하게 느끼며 읽었던 사토시와의 대화.. 아프지만 보물같아서, 그 아픔 속의 사랑스러움이 너무 소중해서 이 책 위엔 조용히 손을 얹어보게 된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줄로 알았는데 2002년이 된 지금, 이 책은 조용히 남겨져 있는 것만 같다. 텐도 아라타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고 싶고, 꼭 그런 욕심이 아니어도 의미 있는 작품이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리뷰를 남겨본다. 정말 좋은 책, 보석같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니까, 그리고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많은 영향을 받았듯이 앞으로도 내가 펴 볼 때마다 또다른 것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믿는 책이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읽혔으면 하고 바래본다.
l****n 2002.07.0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