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분노가 투쟁으로 이어지다.
"분노가 투쟁으로 이어지다." 내용보기
한 달 식대 9천원,하루 식대 3백원...어떤 전시장 입장료가 100원이라고 했더니,친구가 천원을 잘못쓴거 아니냐고 물어왔다.그 만큼 백원이라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뜻일게다.천원이 백원정도의 가치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지금,하루 식대가 3백원이라니..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지난 겨울 미처 분노하지 못했던 나는 이제야 늦은 분노를 하고 있다.영화<헬프>를 보지
"분노가 투쟁으로 이어지다." 내용보기

한 달 식대 9천원,하루 식대 3백원...
어떤 전시장 입장료가 100원이라고 했더니,친구가 천원을 잘못쓴거 아니냐고 물어왔다.
그 만큼 백원이라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뜻일게다.
천원이 백원정도의 가치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지금,하루 식대가 3백원이라니..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지난 겨울 미처 분노하지 못했던 나는 이제야 늦은 분노를 하고 있다.

영화<헬프>를 보지 않았다면 <우리가 보이나요>를 찾아 읽을 생각은 하지 못했을 거다.
영화는 1960년대 백인사회에서 유령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흑인들,그중에서도 가정부들의 비참함을 들여다 본다. 주인과 화장실도 함께 쓸 수 없으며,예고 없이 짤리면서도 오히려 도둑으로 몰린다.
불평이라도 했다가는 당장 어떤 불이익이 올까봐,그저 참고 또 참는다. 1960년대 미국사회의 모습은 2011년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존재한다.
올 1월 부터 뉴스에 오르내렸던 홍대청소노동자들의 투쟁!
뉴스가 바르게 보도 할 것 같지 않아 챙겨 보지 않았다는 것은 외면하고 픈 나의 합리화였을 터.
투쟁에 참가한 청소노동자 대부분이 그러했듯,나 역시 그저 일어날 수 있는 비정규직문제의 하나이겠지
정도라고만 생각해 버렸으니까.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노동자들에게 절박한 권리가 생존권이다.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 노동의 권리이며..."

홍대서 일하고 계셨던 청소 경비노동자들,만약 그들을 하루 아침에 거리로 내몰지 않았다면,그들은 여전히 힘들어도 묵묵히 견디어 냈을지도 모른다. 역설적이게도 그들을 정신 번쩍 나게 한 것은 용역업체와 학교였으니까.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저들은 몰랐나 보다.궁지로 더 궁지로 몰아도 무관하다고 보았나 보다.
책은 그렇게 무참히 거리로 밀려 나게 된 시작점부터 그들이 싸우는 과정,그리고 변화게 되는 49일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감상에 젖어들지 않으려 했지만 울컥해지는 마음은 쉬이 진정이 되지 않았다.
그들이 요구한 것은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이였다.그들이 요구한 것은 유령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살아서 존중받는 그런거였다.

" 언제까지 한국사회는 사농공상의 신분 차별에서 못 벗어나며 양반.상놈을 대치하는 빈부와 직업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천박함을 떨어버릴 수 있을까? 이미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빨리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이다.그 첫 걸음은 이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용돈 버는 일이 아니라,이 사회의 당당한 노동자로 인정하는 것이다."

w*******i 2011.11.16.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52/60] 보이지 않는 노동, 보이지 않는 사람들
"[52/60] 보이지 않는 노동, 보이지 않는 사람들" 내용보기
우리가 보이나요? 라는 책 제목을 읽고, "네, 보입니다"라고 대답을 해 봅니다. 노동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노동자로서 그들의 노동이나 나의 노동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현장에서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의 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터입니다.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서, 1부는 민주노총에서 만든 투쟁기록 같은 분위기이
"[52/60] 보이지 않는 노동, 보이지 않는 사람들" 내용보기

 우리가 보이나요? 라는 책 제목을 읽고, "네, 보입니다"라고 대답을 해 봅니다. 노동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노동자로서 그들의 노동이나 나의 노동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동의 현장에서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의 노동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터입니다.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서, 1부는 민주노총에서 만든 투쟁기록 같은 분위기이고, 2부는 그 투쟁에 함께 했던 노동자들의 개인사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홍대 청소노동자 투쟁이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은, 최저임금에도 턱없이 모자란 급여와 하루 밥값이 300원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홍익대 재단과 총학생회의 비인간적인 행태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청소노동자들이 원했던 것이, 더 많은 급여와 더 많은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혹은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것이었던 만큼 그를 외면한 원청(홍대재단)과 자신들의 미래임에도 연대하기보다 사용자 입장에 서려고 했던 총학은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투쟁기금을 보낸 것 이상으로 함께 행동하지 못했지만, 책 말미에 빼곡이 적힌 것처럼 수 많은 이들이 함께 한 투쟁이었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노동자라는 인식을 갖게 한 투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미래입니다. 


 자본주의의 근간인 '계약'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그들로부터 노동 혹은 서비스를 제고받고 반대급부로 급여를 지불할 뿐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이나 불만족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노동하는 인간을 얘기할 수 없는 건, 그 관계가 계약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급여를 주는 고용주라고 할지라도 노동자를 비인간적으로 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아버지 또한 집 근처 식당에서 청소를 하고 계시고,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계시지만 자식으로서 그저 안스럽게 바라보고만 있었을 뿐 같은 노동자여서 연대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노동하는 아버지에 대해 자랑스러움보다 부끄러움이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다음에 아버지를 뵙게 되면, 연대하는 마음으로 노동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자의 한 명인 이승원이란 분은, 제가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 때 노조위원장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아무 것도 모르고 조합에 가입을 했지만 그 많은 조합원을 이끌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그 이후로 사람마다 갈리긴 합니다만, 오랜만에 책을 통해 소식을 접하니 반가웠습니다.  

s*****2 2015.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당한 것에 대한 저항 '우리가 보이나요'
"부당한 것에 대한 저항 '우리가 보이나요'" 내용보기
저임금 비 정규직. 이 단어가 주는 가벼움과 업신여김에 맞서 투쟁한 이들의 승리담과 씁쓸함을 담은 책'우리가 보이나요' 책은 제목에서부터 현실의 참담함을 보여준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저임금에 비 정규직인 사람들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사람취급 못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있는 일 이지만 사회적인 그 시선과 대우가 개선되지 않는것은 결국
"부당한 것에 대한 저항 '우리가 보이나요'" 내용보기

저임금 비 정규직. 이 단어가 주는 가벼움과 업신여김에 맞서 투쟁한 이들의 승리담과 씁쓸함을 담은 책'우리가 보이나요'

책은 제목에서부터 현실의 참담함을 보여준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저임금에 비 정규직인 사람들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사람취급 못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있는 일 이지만 사회적인 그 시선과 대우가 개선되지 않는것은 결국 그들이 약자이기 때문이다. 어이없게도 이 사회는 약자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누군가가 그런 부당한 취급을 받는 이야기를 접할때 마다 가슴이 참 답답하다.

그런데 이 책은 홍익대학교의 부당한 집단해고에 울화를 터트린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조합원들의 승리기이다. 홍익대의 부당한 대우를 고발하고 각 사회계층에 알리면서 일반시민은 물론이고 여러직종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과 이 사건을 어필하면서 그들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편을 만들어 승리를 이루어 내었다.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들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들에게 잠시나마 진지하게 생각해줄 여유를 주는 책이다.

결코 쉽지 않은 투쟁. 단지 진실을 알리고 의견을 내는것 뿐 인데도 자신의 대부분을 잃은 뒤 모든것을 잃을 각오로 투쟁에 임해야 하는 안타까운 분들. 읽게되면 결코 고개돌리지 못할 사회의 안타까운 이면을 마주할 수 있다.

q***********2 2011.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