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을 농담처럼 하곤 하는데 아프지 않고 성숙해 질수는 없는걸까? |
|
리뷰 블로거로서 세번째 만나는 아이세움의 소설.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다. 그 이유는 이 전에 받은 아이세움의 소설들이 너무도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루카스 또한 이제까지 읽었던 아이세움의 책들과 동일한 느낌을 받았다. 세가지 책에는 뭔가 공통점이 있었으니
첫째, 장소가 외진 곳이었으며 둘째, 굉장히 신비로운 등장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그리고 셋째,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전개가 된다는 것이다.
아이세움의 취향일까? ^^
어쨌든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고 역시 첫 장부터 나를 책 속으로 빨아들이는 힘이 느껴졌다.
케이틀린이 자신의 자전적 소설을 쓰게 되는 프롤로그. 소설은 액자식 구성으로 시작된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늘사마와 함께 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에는 아직 11살에게 보여주기에는 다분히 부담스러운 여러 소재들이 있어서 그건 포기했다.
장면 장면을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묘사가 매력적인 작품.
성장기 여자아이에게 있어서 엄마의 부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외로움을 느끼게 해 주었고 그 때문에 신비한 소년 루카스에게 더욱 마음이 갔었던 것 같다.
고립된 외지 섬에서 우연히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 루카스는 그야말로 사람들의 표적이 되어서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더욱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서 루카스는 모든 것을 뒤집어쓰게 되는 상황이 되고 만다. 결국 루카스는 자신의 결백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은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케이틀린은 자신의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그 일을 글로 쓰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여 글을 쓰게 된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뭐랄까 멍...한 느낌이 들었다. 소설속 인물이지만 루카스와 케이틀린의 상황이 굉장히 가슴아프게 느껴졌다.
15살은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기 위한 과도기적인 나이이고 사춘기의 정점... 그 시기를 아프게 지나가는 케이틀린. 그리고 그 시기에 우연히 나타난 정말 순수한 존재 루카스.
작가는 루카스를 케이틀린의 어린 시절...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떠나보내기는 싫지만 떠나 보내야만 하는 어린 시절.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 것 같다. 그 시절에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그저 한 뼘 자라기 위한 디딤돌이었던 시기.
책을 덮으면서 나의 15살 시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
|
처음 아이세움의 "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 라는 도서를 만났을 때는
두툼한 두께에 먼저 눈이 갔답니다 ~~ 청소년 문학이라하면 거의 고전쪽을 많이 생각했기에
소설류 치곤 조금 많은 분량이 아닌가 싶었던 게져 ^^
물론 저도 학창시절에 소설 읽기를 즐겨하는 편이었으나 지금은 육아서 위주로
게다가 에세이집이나 인기많은 제목만을 선호했기에 소설류는 간만의 만남이었답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만날수 있는 "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
라는 도서가 나오게 된 이유 !!! 아빠와 작가와의 대화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루카스가 누구이길래 ~~ 진실을 모르는 것이고 이야기를 통해 슬픔을 품어야 되는 것일까 ~~
그 물음은 이야기 처음이 계속 진행되는 내내 이어지게 된답니다
그 애라는 표현을 보면 좀 더 어린 아니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사랑
다양한 생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도입부였구요 아시다시피 이 도서에는 풍경에 대한 묘사도
주인공에 대한 그림도 찾아볼수가 없답니다
"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
이 이야기는 열다섯살 케이티의 사춘기 성장기속 한 장면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루카스라는 소년을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속 슬픔을
상반되는 표현으로 그 시기에 방황하는 친구들의 모습 또한 그대로 읽을 수가 있습니다
마약을 하고 술을 하고 일명 나쁜 친구들끼리 어울리는 모습 !!!
그렇게 본다면 케이티는 모범생에 속하는 편이 아닌가 싶었네요 ~
본인의 감정을 그리고 느낀 그대로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청소년 소설
그렇게 보기에는 이야기 진행도 급박하고
글치만 작가 케빈 브룩스는 영국의 대표적 청소년소설작가로
첫 이야기에서의 루카스와 케이티의 만남은 흡사 우리나라 소나기를 연상하기도 했었답니다
소년과 소녀의 만남 ~~ 그리고 설렘 ~~ 그리고 ...
"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 에서의 케이티와 루카스는
어릴적 자동차사고로 엄마를 잃은 케이티
가족이 풀어나가는 감정의 과정 또한 이야기 전개에 따라 달라지고 있었는데요
잘난척하는 부잣집 아들 제이미와 경찰서장의 딸인 새라 역시 나쁜 일을 도맡아 하고 있지만
루카스를 쫓아내기 위한 이들의 행동은 갈수록 치밀해지게 되고 루카스를 점점 더 내몰게 됩니다
여자아이를 구하고도 성추행범으로 몰리게 되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며
알수없는 소년 루카스는 그렇게 섬사람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는 주인공이랍니다
하지만 주인공 케이티에겐 더 없이 신비한 소년이며
실제 소녀 케이티가 느꼈을 감정을 이야기를 통해
그런 군중심리 때문에 죽음으로 내몰리게 되는 루카스 ~~ 실제로 죽은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아픔을 그대로 풀어놓고 자신의 감정을 담아놓은 것이 바로 이 케이티의 이야기랍니다
" 글을 쓴다고 해서 네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을꺼야 ~ 어쩌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슬픔이 네 안에 갇혀 죽어 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돼. 슬픔을 살려내야 해...
이 글을 처음 읽을 때 아빠가 케이티에게 루카스의 이야기를
처음엔 그 이야기의 뜻을 알수 없었으나 이야기를 읽고 난뒤에 이해를 할수가 있더라구요
루카스의 이야기와 함께 울었다는 평 또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야기가 끝이 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려
루카스의 물건을 간직하며 그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았을 주인공 케이티 ~
그렇게 열다섯살 소녀 케이티의 아픈 성정기를 통해
|
|
표지를 보는 순간, 그리고 제목을 읽는 순간 왠지 이 책 범상치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표지는 그리고 제목은 책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아주 큰 역할을 하잖아요. 총 521페이지의 장문의 글 한 편을 읽어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왠지 이 책은 보는 순간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달까요?
일단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이 글은 다음과 같아요.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는 뜨거운 여름 한철 고통스럽고도 달콤한 삶의 한 다리를 건너야 했던 열다섯 살 소녀 케이티의 아픈 성장기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케이티가 건너야 했던 그 다리의 한복판에는 루카스라는 소년이 웅크리고 있다. 아름답고 신비로우면서도 태생적으로 불행과 슬픔을 간직한 듯한 소년 루카스. 이 작품은 슬픈 기억과 상처를 남긴 ‘그해 여름’에 대한 케이티의 기록이다. 작가 케빈 브룩스는 《리버 보이》의 팀 보울러가 영국의 대표적 청소년소설 작가로 언급했을 만큼 탄탄한 구성력과 강력한 재미로 영국의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사로잡아 온 작가이다. 소녀가 소년을 만나 순전한 사랑의 감정에 이르는 과정과 아무 근거나 이유도 없이 한 개인을 철저하게 소외시켜 파괴하고 마는 비정한 군중의 생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 작품으로, 케빈 브룩스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책을 펼쳐들고, 화자인 열다섯 살난 케이트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루카스를 처음 만나던 날의 표현이 그 묘사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방식이어서 책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주변 풍경과 그 곳의 공기가 책을 읽고 있는 제게도 생생하게 와 닿는 느낌이었답니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10대의 시간들...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는 자신만의 추억.. 케이트에게는 루카스와의 시간이, 열 다섯살 여름 2주간의 기억이 그랬던거죠.
그리고 케이트의 말 속에서 얼핏얼핏 느껴지는 불길한 분위기, 해피 엔딩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책에 빨려들고 있으면서도 뒷부분을 읽고 싶지 않다는 모순적인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요. 여기저기 마음을 빼앗는 문장들이 많아서.. 예전같았으면 모두 하나하나 옮겨 적어봤을텐데 이제는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두어요.
'루카스는 폭풍 속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열다섯 살 케이티의 여름에 대한 은유'라는 옮긴이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어른이 된다는 게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고민해 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제때에 나의 ‘아이’와 잘 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을 만나보길.. 그리고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어요. |
|
아이를 키우면서 성장 소설에 유독 관심을 갖는다.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는 독특한 제목과 표지 그리고 열다섯 소녀의 성장이야기라는 점에서 나의 시선을 끌었다. 지금 내 딸아이가 열다섯 살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요즘 우리 사회는 아이를 키우기에는 너무도 무서운 곳이다. 학교폭력과 왕따, 청소년의 범죄, 성폭행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생겨나고 있다. 톡 하고 건들면 펑~! 터져버릴 거 같은 청소년들의 위태로운 모습들이 내게는 너무도 안쓰럽게 다가온다.
<<그래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에서는 결코 거론하고 싶지 않는 무거운 주제들이 담겨져 있다. 왕따, 폭력, 술, 담배, 마약, 섹스 그리고 편견과 군중심리까지 청소년들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사회적 문제점을 담아냈다. 대면하고 싶지 않지만, 결코 모른 체 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들이기에 대면할 수 밖에 없는 이 불편한 진실과 이렇게 또 마주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분위기(마약 등)와는 조금은 다른 부분들로 인해 내 아이가 과연 이 책을 읽는 것이 괜찮을까? 라는 고민을 했지만, 이 또한 내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옳고 그름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고민의 실마리가 의외로 쉽게 풀렸다. 어두운 주제들이 500페이지가 넘은 두꺼운 책 속에 수록되어 있지만, 긴장감 때문인지 지루함보다는 속도감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많은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군중심리'에 관한 부분을 주위깊게 봐 주었으면 한다.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감정의 고조로 인해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그들의 비정한 심리가 주인공들을 더욱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
소설가인 아빠는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을 글로 쓰기를 권했다. 사건을 통해서 느낀 부분을 적고 소설 속에서 실컷 울어보라는 아빠의 권유로 케이트는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케이트의 소설, 즉 소설 속의 소설을 읽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작은 섬인 홀에 사는 열다섯 살, 케이트가 루카스를 처음 본 것은 대학 일 학년을 마친 도미니트 오빠를 역으로 마중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연육교인 스탠드에서였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 속해 있으면서도 동떨어져 있는 사람의 걸음걸이(본문 16p)를 걷는 루카스의 걸음걸이를 떠올리면 케이트는 일년이 지난 지금도 미소가 번진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설가 아빠와 단둘이 살던 케이트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듯한 오빠와 지내는 것이 석연치 않았다. 오빠는 친구 제이미와 지내면서 쾌락에 빠진 듯 했으며, 케이트의 단짝 친구인 빌 역시 이들과 어울리면서 많이 달라졌다. 케이트는 쾌락에 빠진 이들을 보면서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데, 갯벌에서 루카스와 재회하면서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
나는 루카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몰랐다. .............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본문 140p)
그러나 이방인인 루카스에 대한 섬 사람들의 편견은 좋지 않았다. 섬에서 생기는 사건사고에 루카스를 지목하는 한편, 바다에 빠진 소녀를 구해준 루카스를 성추행범으로 몰아세운다. 섬 사람들이 루카스가 소녀를 구해주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섭고 비정한 군중심리로 루카스는 점점 위험에 빠지게 된다. 더군다나 루카스가 케이트를 성폭행하려는 제이미를 혼내준 뒤 루카스는 섬에서 사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고 드디어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군중이란..... 군중이란 이상한 것이다. 군중이란 사람들 마음의 모음이다. 도리에 대한 감각을 마비시키고 야비한 열정이 와 닿기만 하면 화르르 타오르는 마음이다. 이런 군중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군중은 루카스가 꼬마 애를 구하려고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보았다. 군중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군중에게 진실은 곧 잊혀지고 만다. (본문 173p)
케이트는 아빠가 자신을 믿어주길 바라지만, 아버지의 입장에서 루카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는 없었을게다. 이 작품에서는 곳곳에서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군중심리에 의한 비합리적인 행동들이 보여지는데, '섬'이라는 작은 장소라는 특성에서 보여지는 이방인에 대한 적개심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그들의 행동은 너무도 무자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카스는 왜 자신의 결백을 설명하지도 않은 채 이 상황들을 받아들였던 걸까? 독자에게도 너무도 안타까운 부분이었기에 케이트가 받았을 충격과 슬픔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케이트는 너무도 큰 슬픔과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글로 쓰면서 그 슬픔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고, 고통을 잊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것임을 조금씩 깨달아간다.
"믿기 어려운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슬픔과 싸우려고 하지 말고 슬픔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 일 수만 있다면 슬픔은 그다지 나쁜 게 아니야. 여전히 아프겠지. 여전히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겠지.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느낄 거야. 슬픔과 친해지는 거지. 슬픔을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될 거야. 그건 네 것이니까...그건 너에게 속해 있으니까. 하지만 슬픔의 고통은..........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고통은 영원한 게 아니다, 케이트........... 고통은 네가 자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자기가 너를 죽일 거라는 걸 알고 있어. 고통은 그걸 원하지 않지. 그러니까 고통은 네가 자기를 이겨 내도록 한단다............. 고통을 잊는 걸 뜻하지는 않아. 네 느낌을 배반하는 걸 뜻하지는 않아. 참을 수 있을 만큼만 고통을 줄이는 걸 뜻하는 거야. 너 자신을 파괴하지 않을 만큼만." (본문 510,511p)
너무도 많은 주제를 담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전혀 산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으며, 긴장감으로 인해 오히려 속도감이 붙는 책이었다.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와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큰 뼈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우리가 꼭 성찰해야 할 부분들이었기에 큰 공감과 반성을 하게 되었다. 군중에 이끌리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소신있게 다가선 케이트가 어려운 일을 겪으며 슬픔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지만 이를 통해서 어른이 되어가는 혹독한 시험을 잘 치루어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제이미와 섬 사람들에 대해 화를 냈다가도, 루카스에 대한 안타까움에 슬퍼했던 이 책을 통해서 나 역시 편견에 사로잡힌 것은 아니었는지, 혹은 군중심리의 비합리적인 행동을 따라했던 적은 없는지에 대해 반성을 해본다.
케이트처럼 나 역시도 루카스를 잊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싶다. |
|
아...가슴이 먹먹해요.. 슬프기도 하고 가슴아프기도 하고...
앞부분부터 손 놓을 수 없는 이야기였네요.. 주인공이 우리딸과 비슷한 또래라서 더 집중이 되어 보게 된 것 같기도 해요.. 주인공 케이트의 주변에서 생겨나는 오빠의 탈선과 절친한 친구의 이성에 관한 무모할 정도의 관심...욕설과 마약... 어찌보면 정말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의 방황과 탈선들...
현재 중,고등학생들의 세상에서 한국과는 조금 다른 면도 있었지만 심리적인 마음만큼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많이 있을꺼라 생각이 들어요.. 사춘기를 맞으면서 변화되는 심리적 갈등들.. 어른도 아니지만 아이도 아닌 시기의 겪기에는 힘든 일들이요.. 옳고 그름 앞에서 고민하게 되는 일들..
우리딸 역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인지라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 순식간에 무섭게 변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어요..그러면서 좀 더 다독여야 겠다는 다짐도 했구요..
오해받고 누명쓰고 그리고 사람들이 외면하는 루카스의 모습을 보면서는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이 된 왕따문제도 생각이 나곤 했네요.. 사람의 이기심으로 인해 상처받는 안타까운 현실과 책속의 루카스의 모습이 다를게 없네요.. 그리고 영화 도가니도 생각이 나더라구요..이기심으로 인해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ㅜㅜ
아..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직도 먹먹 하네요..
|
|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케빈 브룩스 지음 / 서애경 옮김 아이세움 펴냄
루카스..라는 이름을 듣고 그리스 로마 신화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얼른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어느 섬..이라고 시작되는 루카스의 이야기 케이티는 대학을 다니는 오빠를 마중 나가면서 루카스라는 루카스라는 운명의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알지 못하지만 책에서는 앞으로의 상황을 비추어줍니다.
그 예감이 맞았는지 아빠와 단둘이 지내던 케이티의 평범한 인생에 오빠,도미니크가 끼여들면서 평화로웠던 일상은 깨저버리고 숨막힐듯 조용하고 변함없는 섬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오빠가 탈선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유일한 친구라 생각했던 빌마저 이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케이티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야한 옷차림과 행동,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을 하면서 어른이 되는것에 대한 다른 생각속에 흔들리게 됩니다. 친구들이 옳은것인지 아니면 어른들이 옳은것인지..케이티는 그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어린 소녀입니다.. 그 속에 끼고싶은 마음도, 말릴엄두도 나지않는 케이티는 그들과 그날 같이 있었던 것 만으로도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등장한 소녀 루카스 우리는 그저 서로를 서로로만 바라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루카스에 대한 다른 모습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그러던중 사건이 생깁니다. 루카스가 누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진실을 본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루카스를 철저히 외면합니다. 케이트와 아빠는 진실을 말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짓을 말하면서 루카스는 모든 죄를 쓰게 됩니다. 소문은 꼬리를 물고, 의문은 커져만 가는데, 더욱 엄청난 사건이 또 발생합니다. 근처에 있지도 않았던 루카스가 범인이라며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케이트는 아빠, 제정신을 차린 오빠와 함께 루카스를 숨겨주지만, 현실을 등진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그저 힘없는 사람들 뿐입니다. 루카스는 열심히 도망을 가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가 이런 모습이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내 아이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 목소리로 루카스를 도왔어야 했습니다. 불쌍한 루카스..우리 아이들은 알겁니다. 이 책을 통해 왕따같은 사회적인 문제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말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
다소 충격적인 결말에 잠시 멍 해진 나를 발견했다. 내 두 눈을 믿을 수 없어 책장을 거꾸로 넘겨 다시 읽곤 하였지만 결말이 달라질 리는 없었다. '그래야만 했을까'하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그리움이 밀려들었다.
어느날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소년, 그 소년을 둘러싸고 무시무시한 음모가 펼쳐진다. 청소년 소설이라지만 다소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표현과 장면들에 거부감 보다는, 오히려 책에 빨려드는 나를 발견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루카스에 의한 신비로움, 소년을 둘러싼 과거와 마을에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들에대한 미스터리와 추리소설적인 느낌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케이티의 생각들을 따라가며 성장소설이 지녀야 할 따뜻함과 성숙된 자아를 만날 수 있고, 케이티의 아빠를 보며 교육적인 내용까지 얻을 수 있었다.
15살 소녀 케이티를 둘러싼 역겨운 일들과 그녀에게 다가올 위험을 막아주기 위해 나타난 듯한 루카스의 모습은 처음부터 왠지 모르게 아슬 아슬한 느낌을 주었다.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것만같은 루카스때문에 조바심이 생겼다. 마치 수호천사처럼 케이티를 지켜주는 루카스를 보며 안도하고 다행스러운 느낌을 받았지만 그의 야성적 그대로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위험을 보고 판단할 줄 아는 능력과 옳고 거짓된 일에서 옳은 것을 구별해 낼 줄 아는 눈을 갖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특히 나 한사람만 다르게 보는 상황이라면, 군중들이 모두 나와는 다른것이 옳다 말 한다면.... [쾌락.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타인의 고통에서 쾌락을 얻는다. 특히 위협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타인한테는 더욱더 그렇다. 루카스는 그들에게 위협적인 사람이다. 다르기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그들을 기분 나쁘게 한다.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참거나, 좋아하는 법을 배우거나, 제거하려고 하게 마련이다. 제거하는 쪽이 가장 쉬운 선택이다. 아니면 가장 큰 쾌감을 얻는 선택이다. 그들이 선택한 게 바로 그것이다. p. 244]
작은 섬마을에서 그들이 느낀것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루카스를 통해 진정한, 자신도 몰랐던 내면 속 모습을 들여다보고 숨겨진 악을 만난 사람들. 반면 케이티처럼 루카스를 통해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모습또한 발견하면서 성숙된 자아를 만들어가고 올바른 선택과 참된것을 가려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게되기도 하였다. 루카스는 케이티에게 운명과도 같은 영혼의 만남을 선물했다. 그로인해 케이티의 10대 시절이,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더욱 소중하고 진실되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된다. |
|
책을 고를때.. 요즘은 아이위주로 고르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저 또한 책을 고르는 수준이 점점,, 아이가 커가는 나이때로 고르는거 같은데..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역시..청소년소설이여서 골라 읽어보게 되었는데.. 도대체 이 책은 어떤 내용이 있는 것일까?^^ 책 제목을 보면서 궁금증이 일었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아이한텐 책을 읽으라고 하고 정작 엄마인 저는 책을 읽지 않은거 같아서 우리아이가 공부할때, 또 우리 아이가 책 볼때 아이 옆에서 읽었는데.. 책을 읽은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왜냐하면, 처음 인상이..소녀가 우연히 지나친 차안의 소년을 보고 자신의 인생이 조금 바뀔 꺼라는 것을 생각하게되고, 또 조금은 껄렁껄렁 거리는 동내친구들, 오빠들을 보면서 다시 지나친 차안의 소년을 생각하게 되는 장면을 보면서 도저히 뒷 내용이 궁금해서 안 읽을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
그런 책이였어요~
그리고 또 조금 두툼하기도 해서..^^ 읽을때 흠뻑 빠져서 읽었는데
신랑이 퇴근하고 오더니.. 제가 읽고 있는 책에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그만큼 열심히 읽었다는 이야기 겠지요.
사실.. 지난주에 우리딸 시험이여서.. 시험공부 하는 아이옆에서 읽었거든요..
엄마가 시험 볼때 가르쳐주진 못해도, 아이 옆에서 있어주긴 해야될꺼 같아서요~ㅎㅎ
그런데.. 제가 읽은 이 책..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이 책은 조금 특별한 책인거 같아요. 읽다보니.. 왠지..더 몰입을 해서 읽었기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루카스를 따라서 이 책을 읽었다고나 할까요?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사귀고,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은 도대체 어떤 일인지,,
사람을 믿어주는 일은 또 어떤일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던거 같고,,
쫓고 쫓기는 과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거 같아요.
그 힘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얻을 수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
|
오랜만에 읽어보는 청소년 소설이예요. 그해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났기을까요... 제목에 표지까지 루카스에 대한 궁금증이 자꾸만 생깁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너무나 두꺼운 분량에 지레 겁을 먹었어요. 내가 이걸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끝이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주부다 보니 책만 붙들고 있을 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몇일에 걸쳐 책을 다 읽었답니다. 중간에 아이가 폐렴으로 아파서 입원했어요. 입원하기 전엔 고열로 딴 생각할 틈이 없었는데, 입원하면서 열이 팍 내려 링거 꽂고 있는 것 빼고는 말짱하더라고요. 그러니 아이도 저도 심심해서 아이는 병원에 있는 컴퓨터 게임을 하고, 아빠에게 얘기해서 만화책이랑 보고 있던 책을 가져와서 읽었어요. 저도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책을 가져오라고 부탁해서 짬짬이 병실에서 읽었지요. 그만큼 책의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그럼 내용부터 볼까요. 이 책은 소설가 딸인 케이트란 열 다섯 살 여자아이가 경험한 일을 썼어요. 그래서 3인칭이 아닌 1인칭으로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우리나라의 강화도 아님 여의도와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는 케이트(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지만, 썰물때에는 본섬과 연결된 다리도로가 나타나서 완전 섬은 아닙니다.)는 대학교에 다니는 오빠가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온다고 해서 아빠와 마중을 나갑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도로에서 루카스를 처음 만나죠. 그때의 기분은 너무나 생생해서 잊을 수 없어요. 금발인 머리카락만 빼면 온 몸이 녹색인 그 소년, 눈이 마주친 순간은 현실세계가 아닌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어요. 한번도 섬에서 본 적이 없는 그 소년에 대한 생각이 떨쳐지지 않고 있었는데, 바닷가 산책하는 길에서 또 만났어요. 성은 없고 그냥 '루카스'래요. 특별한 집은 없고, 지금은 케이트 집 근처 동네 할아버지에게 일감을 얻고 일을 하고 있답니다. 어디로 갈지, 언제 갈지 정해지지 않은, 정말 바람같은 소년이지요. 보통 이런 사람에게서 낯선 느낌 때문에 멀리하기 마련인데, 왠지 케이트는 계속 루카스에게 끌렸어요. 그런 와중에 오빠의 반항, 친한 친구 빌과의 문제, 원하지 않게 자꾸만 휘말리게 되는 일들까지 케이트는 모든 게 자꾸만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어요. 그러다가 사건은 터지죠. 루카스가 누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진실을 본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외면했어요. 케이트와 아빠는 진실을 말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짓을 말하면서 루카스는 곤경에 처해져요. 소문은 꼬리를 물고, 의문은 커져만 가는데, 더욱 엄청난 사건이 또 발생합니다. 근처에 있지도 않았던 루카스가 범인이라며 사람들은 광분하죠. 케이트는 아빠, 제정신을 차린 오빠와 함께 루카스를 숨겨주지만, 이성을 잃은 사람들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숨어 있던 루카스가 나타나고, 사람들은 미친 듯이 쫓아갑니다.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을수록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거부하고, 이유없이 미워하는 인간들의 본성을 여실히 느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서양에서는 마녀로 화형당한 여자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습니다. 진짜 마녀가 아니라 뭔가 다르거나, 왠지 모를 이상한 기운을 풍긴다거나, 아니면 이유도 없이 마녀로 몰았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그 아이들이 문제가 있기보담, 한가지가 달라서, 아님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이유라고 합니다. 정말 보잘것 없는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입히게 되는 것이죠. 어른들 사이에서도 왕따는 존재합니다. 학생들의 행동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행해져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갑자기 케이트 앞에 나타나 영원한 침묵 아래로 가라앉은 루카스, 그래서 케이트는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소설은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지 못한 케이트가 어른이 된 과정을 루카스란 인물을 통해 잘 표현했어요. 지금의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