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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엔 바이런의 얼굴 사진이 박혀있다. 그의 얼굴은 마치 300명의 스파르탄 전사를 이끌던 레오니다스왕을 연기한 제랄드 버틀러와도 같이 선이 굵으면서도 감성적인 부분이 살아있는 호남이다. 그는 귀족집안에서 태어나 남작 작위와 거대한 영지를 물려받았으며 해로우와 캠브릿지를 다닌, 여러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도 여러 여인들과 스캔달을 일으킨 연애형 인간이었다. '어느날 눈떠보니 유명해져있었다'는 말로 유명한 그는, 다른 여느 귀족자제처럼 유럽을 여행하고 다닌 뒤 발표한 'Child Harold's pilgrimage'로 등장하게 되었다. 한때엔 여권에 여러나라 입국도장을 찍는 재미로 살았으므로 그런대로 여러나라를 여행했던 덕분에, 유럽의 여러곳에서 쓴 그의 시들을 시각적으로 떠올리며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 시보단 직선적인 정열적인 시들이 내 마음에 더 다가온다, 나랑 비슷해서일까... 이렇게 밤 이슥토록 우리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마음 아직 사랑에 불타고 달빛 아직 밟게 빛나고 있지만
칼날은 칼집을 닳게하고 영혼은 가슴을 해어지게 하는 것 마음도 숨돌리기 위해 멈춤이 있어야 하고 사랑 자체에도 휴식이 있어야 하리.
밤은 사랑을 위해 이루어진 것 그밤 너무 빨리 샌다 해도 우리는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달빛 받으며.
So, we'll go no more a roving So late into the night, Though the heart be still as loving And the moon be still as bright.
For the sword outwears its shearth, And the soul wars out the breast, And the heart must pause to breathe, And love itself have rest.
Though the night was made for loving, And the day returns too soon, Yet we'll go no more a roving By the light of the moon
우리 헤어지던 날, 여러해 동안 헤어져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상처입고 말없이 눈물에 젖었다. 너의 빰 파랗게 얼었고 네 입맞춤은 더욱 차가웠다. 생각해보면 이미, 그때 오늘의 이 슬픔 이야기되어 있었던 것을.
그날 아침 이슬은 내 이마에 차갑게 내렸다. 생각하면 그것도 내 지금 느끼는 감정을 미리 알린 것 네 맹세는 남김없이 깨졌다. 네 명성은 가벼워졌다. 사람들이 네 이름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나도 같이 수치를 느낀다. 사람들이 내 앞에서 네 이름을 부를 때 내귀에는 조종소리로 들린다.
온몸이 몸서리친다. 왜 너는 그처럼 사랑스러웠던가. 그들은 모른다, 내 너를 알았음을, 너무도 잘 알았음을. 오래오래 나는 너를 슬퍼하리라. 말로 하기엔 너무나도 깊이.
남몰래 우리는 만났다. 말없이 나는 슬퍼한다. 네 마음 잊는 마음이었음을, 네 영혼 저버리는 영혼이었음을, 만일 오랜 세월 후 내 너를 만나면 어떻게 인사해야 할 것인가? 침묵과 눈물로.
When we two parted In silence and tears, Hald broken-hearted To server for years, Pale grew thy cheek and cold, Colder thy kiss: Truly that hour foretold Sorrow to this
The dew of the morning Sunk chill on my brow --- It felt liks the warning Of what I feel now. Thy vows are all broken, And light is thy fame: I hear thy name spokem, And share in its shame.
They name thee before me, A knell to mene ear; A shoulder comes o'er me --- Why were thou so dear?
They know not I knew thee, Who knew thee too well:--- Long, long shall I rue thee, Too deeply to tell,
In secret we met --- In silence I grieve, That thy heart could forget, Thy spirit deceive. If I should meet thee --- After long years, How should I greet thee? --- With silence and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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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더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당신의 이 책은 세간에서 당신에게 부여하는 낭만주의 시의 거봉이라는 말을 조금도 헛되게 하지 않았소. 당신책은 어쩔땐 너무도 우울하고 어쩔땐 정말 정열적이었소. 하긴 당신은 전쟁이 나자 맨발로 달려나가 참전했던 용감했던 시인이었죠. 이책에는 당신을 전세계인에게 찬양받게한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이 들어있소. 이 작품없이 당신의 시를 논할순 없겠죠.
차가운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듯 그대 혼자 이 페이지를 넘길 때 생각에 잠긴 그대 눈에 내 이름 띄기를......... 하지만 당신을 발레리와 비견한다면 당신의 시에서 느껴지는 비유는 조금 왜소해 보이는군요. 그렇지만 그게 당신은 시세계에 결점은 되지 않아 보여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거침없이 숨기지 않고 나타내는 솔직함이 느껴지니까 하지만 어쩔 지나치게 감상적이기도 하죠.
당신의 시를 더욱 제대로 읽기위해선 당신이 누구인가를 먼저 알아야 할것 같소. 미남에다 전영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다가 애정행각으로 다시 전영국인에게 매도당하고 영국을 떠난 당신의 나이는 28세 그리고 얼마후 당신은 전쟁에 참가하여 말라리아에 걸려 죽고 말죠... 당신 삶자체가 당신 시의 절반을 이루는것 같소이다. 당신의 시를 읽으면 격정적인 열정의 소유자였던 당신이 느껴집니다. [인상깊은구절] 미래는 멀리서 부터 우리를 속였다 과거에 원한 것으로 우리는 될 수 없다 현재의 우리를 감히 생각할 수 조차 없다차일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