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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이 우편으로 고양이가 온다는 이야기를 하면 정말 상자에서 고양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무화과나무 잎을 먹으면 키가 자란다는 말에도 그럴듯한 힘이 실립니다. 동생은 형의 말을 믿고, 독자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줄리언은 말로 장면을 만드는 아이입니다. 이 책에는 가족과 보내는 평범한 시간의 맛과 냄새, 기대와 실수가 들어 있습니다. 큰 사건이 없어도 이야기는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특별한 일 없었어요"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자기 하루를 다시 들여다볼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행동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줄리언의 상상력을 즐기다가도 동생의 자리에서 같은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말한 사람의 의도와 듣는 사람이 받아들인 뜻이 언제나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누가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살펴보고 싶습니다. 줄리언은 어떤 마음으로 말했고, 동생은 무엇을 믿었을까요? 이런 질문은 인물의 입장을 읽는 연습이면서, 내가 하는 말의 영향을 생각하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짧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이야기꾼의 재주와 책임을 함께 만나게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이 들어 있는 수업 교재 전체: sarak.yes24.com/blog/pioneerkids/list-view/11391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