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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은 제목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뜬금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1등을 한 답변이 ‘소통’이였습니다. 학생들은 학교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소통하기를 가장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학생들의 소원에 대해 학교의 대응은 교장실 앞의 양철통이었습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못생긴 양철통 중앙에 입술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어 소통을 위한 아이디어를 그 곳에 넣어 달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 못난 양철통의 이름을 공모하였습니다. 1반의 ‘소통’과 주인공의 반인 4반의 ‘말통’이 당선되어 두 단어가 합쳐서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소통 말통’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다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1996년 제3회 국민일보 문학상에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로 수많은 장편소설 및 창작집을 펴냈습니다. 이번에는 소통에 관한 독특한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 문복의 주변 이야기로 풀어가는데 가족들과 또 담임선생님과 그리고 친구들과도 계속 되는 오해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겪는 그러한 갈등을 아주 현실적으로 담담하게 그렸습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예단하고 자신의 감정에 빗대어 상대를 오해하는 것들 모두 우리가 쉽게 저지르는 실수들입니다. 이 소설은 문복이 겪는 다양한 불통들을 통해서 우리가 저지르는 이러한 실수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깊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소설은 순식간에 읽힐 정도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교내 연극의 음향담당자인 주인공과 시나리오를 쓰는 여자 친구인 예강 사이에 오가는 긴장감 있는 썸과 연극 속 열여덟 마리의 낙타들이 나누는 대화는 이 소설의 흥미를 더하면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명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는 3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고 앙케이트도 하며 어떤 문제로 아파하는지를 섬세히 짚어냈다고 합니다. 읽어보니 소통에 대한 하나의 우화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복이 청소년이기는 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을 위한 소설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소통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이 책을 통해 소통하는 법의 일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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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말통 이 책은 소설이다, 장편소설. 장편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로 제 3회 1억 고료 국민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김다은의 신작 장편소설. 저자는 지금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 제목은 약간 코믹한 느낌이 든다. 또한 언뜻 들으면 무슨 뜻인가 의아하겠지만 ‘소통’이란 말이 우리 흔히 말하는 소통(疏通)이며, ‘말통’이란 ‘말(言) 때문에 고통스럽다’(13쪽)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그 제목이 말하는 바를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오고가는 말 때문에 아프다는 말이다. 그걸 저자는 ‘책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통 때문에 고통 받는 이가 많습니다. 내 말이 왜 타인을 고통스럽게 할까요 타인의 말은 왜 나를 고통스럽게 할까요?> 그런 문제의식이 깃들어 있는, 소통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 문복이 들려주는 일인칭 소설이다. 문복은 남여 공학인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그래서 상대역으로 여학생 예강이 등장한다. 둘은 같은 반이기도 하고, 같은 연극반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1위 답변이 바로 ‘소통’이었다.
‘나’는 바란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었으면.... 말이 좀 통하는 세상에 살았으면..... 소통이란 주제와 관련한 일들이 학교에서, 또한 집에서 일어난다. 아버지와의 소통부재, 선생님과 역시 소통이 엇갈리며 오해가 벌어진다. ‘나’가 보기에 어른들은 이렇다. <어른들은 마음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연결하고, 마음대로 결정한다.>(33쪽) 줄거리 소개는 생략하자. 소설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소통부재 현상이 해결되고 따뜻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피 엔딩이다. 이 소설의 백미는 ‘나’가 다니는 학교의 개교 30주년 기념일에 축제가 있는데, 그 때 연극반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이다. 공연을 위하여 연극반 학생들은 모여 준비를 한다, 극으로 올리기로 한 작품은 이것이다. 아라비아의 한 아버지가 임종을 앞두고 유산을 배분하는데, 낙타 17마리 중에서 첫째 아들에게는 1/2를, 둘째에게는 1/3을, 셋째에게는 1/9을 가지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래서 유언대로 배분을 해 보니, 8과 1/2마리를, 5와 1/2 마리, 2와 1/2 마리를 받게 되어, 이게 제대로 분배가 안 되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연극반에서 극본을 만들고 연습을 해서 드디어 막을 올리게 된다. 물론 우리가 아는 것처럼, 세 아들간에 유산배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어떤 지혜로운 노인이 등장하여 해결해주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독자들이 다 아는 뻔한 내용으로 극을 올리면, 소설이 식상하기가 이를 데 없을 것이니, 창작과 교수인 저자로서 그렇게 하겠는가? 저자가 공을 들여 배치해 놓은 반전과 이야기 비틀기가 유쾌하게 전개된다. 새로 알게 되는 것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인지라,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소설적 구성 속에 여기저기 배치를 해 놓았다. 저자가 만들어 놓은 그런 배치를 통하여 청소년이나, 성인인 독자들도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폴리 아티스트 할리우드에서 음향 효과의 대가인 잭 폴리(Jack Foley)의 이름에서 따온 말인데, 음향효과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22-23쪽)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것들이 소개되고 있어, 여기 옮겨본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산낙지 먹을 때 나는 소리는 어떻게 내는가 물론 가짜 소리다. 비닐에 토마토케첩을 발라 손으로 문대면 나는 소리다. (20쪽) 사람과 사람사이의 키스소리는? 손등에 토마토케첩을 발라 입으로 빨면 나는 소리다.(21쪽) 토마토케첩을 그렇게 활용하다니! 토마토케첩의 용도가 놀랍게 다채롭다. 권투 장면에서 때리는 소리는 손바닥으로 돼지 껍질을 치면 생생하게 살릴 수 있다.(21쪽) ‘은성’이란 단어 ‘은성’이란 단어를 여기에서 처음 만났다, <별똥별이 하늘에서 빛을 내며 내려오더니 내 눈 앞에서 퍽퍽퍽 터지는 느낌이다. 화려하고 은성한 불꽃놀이처럼!>(23쪽) 은성 (殷盛) [명사] 번화하고 풍성함. 은성하다 (殷盛--) [형용사] 번화하고 풍성하다. 클레오파트라의 진짜 매력 파스칼이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는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미인이었을까? 미모로 줄리어스 시저를,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았을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서 거듭 말하고 있다. <영어 선생님은 클레오파트라가 미모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어릴 적부터 철학과 시학은 물론 과학과 문학에 관련된 책을 총망라해 읽었다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특히 필요한 타국 언어들을 적극적으로 배워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더없이 외교적으로 강한 여왕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클레오파트라같이 능력 있는 여성이 되고 싶으면 제발 수업시간에 거울 보지 말고 영어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31쪽) <클레오파트라가 미모와 높은 코로 세계의 지도를 바꾸어 놓았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영어 선생님이 말씀하지 않으셨던가. 클레오파트라가 세계를 쥐락펴락 할 수 있었던 것은 방대한 독서력에 의해 만들어진 대화술 덕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65쪽) 삼희성(三喜聲)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세 가지 소리가 있는데, 글 읽는 소리, 갓난 아이 우는 소리, 다듬이 소리다. (95쪽) 개와 늑대의 시간 다가오는 물체가 나에게 충성할 개인지 나를 공격할 위험한 늑대인지 구분할 수 없는,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는 모호한 시간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 한다. (113쪽) 다시, 이 책은 소설의 결말에서 ‘말통’이란 ‘말(言) 때문에 고통(痛)스럽다’라는 뜻이 이제 바뀐다. ‘말이 잘 통(通)한다’는 의미로 말통이다. 소설이 유쾌하다. 물론 결론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나지만, 그 과정에서 반전과 비틀기 수법으로 이야기가 재미있게 진행된다. 또한 그런 과정에서 깨닫는 게 많다. 소통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 독자들도 읽으면서 소통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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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우리는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주 듣게 됩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그럭저럭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는데, 아이가 크면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 박히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부모들도 시간에 쫓겨 아이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시간들이 자꾸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남자 아이들은 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소통에 대해 알려 주는 이야기입니다. 소통을 잘 하지 않으면 우리는 고통, 즉 말통을 겪게 됩니다. 정말 그런 듯 합니다. 다른 통증보다도 말통은 치료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걸리지 않도록 미리 살피고 조심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책의 표지를 살펴 보면 이책의 중요한 소재들이 나와 있습니다. 깨진 재떨이, 사막에 있는 낙타 한 마리.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낙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데 무척 큰 역할을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표를 위해 우체국에서 혀를 빌려 주던 남자'라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어쩐지 존재할 수도 있을 법한 직업이 등장하고 의미없이 지나갔는데, 주인공 문복이에게만은 이 사람은 영향을 끼칩니다. 소리 만드는 사람, 효과맨, 폴리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문복이. 가족들에게 쓸데없는 짓이라고 구박받던 꿈이 영어 선생님의 한 마디에 아티스트로 변신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행동이나 말이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180도 달라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집에서 소통의 부재를 느낀 문복이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담임 선생님의 차에 쓰여진 Z표시는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이도 결국 소통의 부재로 인한 사건이었습니다. 연극 동아리에서 대본을 담당하는 예강이는 사람의 영혼을 터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동아리 모임을 빠지고 나누었던 예강이와의 시간이 그리운 문복이 앞에 예강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펼쳐진 사막에서 세 아들들과 열여덟 마리 낙타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낙타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하고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말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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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다은 교수가 전하는 "소통이 안될 때, 소통이 힘든 이에게 전하는" 소통말통 앞표지에는 쇼파에 누워있는 남자와 쉬고 있는 낙타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주인공 문복이는 평범한 청소년 남자아이다. 학교에서 통 이름을 공모하게 된 날, 문복이 반 친구들은 말통이라는 이름을 내건다. 문복이는 집에서 여느 사춘기 아이들과 똑같은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문복이는 연극에서 음향담당이다. 낙타이야기가 나온다. 소통 말통에는 고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극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아이들. 예강의 편지를 읽고 손을 떨던 순수한 문복이가 상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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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말해주 듯 소통에 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청소년용 도서지만 그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욱 더 좋은 도서이다. - 소통이 안 될 때, 상대방이나 자신을 먼저 탓하지 마세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말이 문제인 경우가 더 많아요!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앞부분만 듣고는 바로 대화를 중단시키며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과는 진정 대화 자체가 힘든다. 이 책은 대화, 즉 진정한 대화의 의미와 소통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간간히 나오는 유머에 키득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고물개...... ㅋㅋㅋ 고물상을 운영해서 고물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진 할머니가 키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허나 주인공은 이쁜 이름을 붙여준다. - 어른들은 마음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연결하고, 마음대로 결정한다....... p 33 소통부족으로 인한 오해는 장기전의 양상을 띤다. 이러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이다. 허나 서로 앙금이 남아 있기에 먼저 손을 내밀기도 쉽지 않다. 이 책은 불통에서 오는 가족간의 단절이 어떻게 소통으로 마무리 되어지는지 잘 보여준다. 사춘기 청소년 자녀를 둔 경우 특히나 심한 소통 부재를 겪는 경우가 많다. 나도 현재 중.고등 자녀를 키우고 있는 데 다행히 아이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사이도 무척 좋은 편이다. 특별한 비결은 없는 데 아이들이 착해서 그런 듯 하다. 어쨌든 가정에서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통한 소통은 꼭 필요하다. 혹여나 불통으로 인한 단절의 시간이 길다면 어른인 부모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게 좋지 않을까. 어색하고 쑥쓰럽기도 하고 어른이라는 자존심이 그 앞을 막아서지 않길 바랄 뿐...! - 나는 다시는 아버지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p 46 - "청춘은 아픈 법이다."라고 말씀하시고 나가자, 앞좌석의 누군가가 "노인이 더 아픈 법이지."라며 소리를 내지른다. p 50 - "........... 내가 발견한 물건들과 생각들을 모아놓은 곳이거든. 하나의 단어를 더 알면, 세상의 비밀을 한 가지 더 알게 돼." p 81 - "저렇게 비를 머금은 검은 구름을 메지구름이라고 불러." p 82 - 우리 앞에는 한 트럭 분량의 사탕들이 쌓여 있다. 성인의 키 정도 높이의 사탕 무더기, 사탕을 그려 넣은 캔버스도 아니고, 전시대 위에 이리저리 붙이고 비틀어 놓은 사탕 조각품이나 소위 말하는 설치미술품도 아니고, 특별한 방식으로 쌓아놓은 사탕들도 아니다. 그냥, 말 그대로 사탕 무더기일 뿐이다. 큰 사탕 무더기가 세계적인 예술작품이란다. 내가 내 방에 이렇게 많은 사탕을 쌓아 놓았다면 나는 정신병원에 끌려갔을 것이다. 갤러리에 사탕을 쌓아 놓았다고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예술이 무엇일까. p 88 인생 최대의 과제는 '자아찾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는 그러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자아찾기'는 나이 상관없이 죽을 때까지 찾아야하는 것이란 걸 독서를 하면서 깨달았다. 아직도 찾지 못한 나의 자아, 얼릉 만나고만 싶다! 그런데 나는 그 여정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 느낌이다... [소통 말통]은 소통의 문제점을 두통이나 치통처럼 말에서 오는 오해를 말통이라는 재미난 단어로 재탄생 시켰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 특히나 사랑하는 가족간의 소통은 더없이 중요한 데 우리는 종종 소통의 부재를 겪곤한다. 이러한 소통의 부재에 대한 방편을 재미있고 재치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은 알려준다. 자녀와 함께 읽으며 생각하기에 참 좋은 도서이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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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말통>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그저 말 장난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랩 가사의 라임을 맞추듯 '소통과 말통'은 '통'이 들어가는 단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소설을 읽고보니 이 '소통 말통'이 큰의미를 주는 것 같았다. '올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반 아이들은 진심인지 의심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소통'이라는 것을 선택했다. 교장선생님은 정체불명의 양철통을 교장실 앞에 두었는데 이 양철통의 이름을 학생들에게 공모했고 반장은 말이 잘 통하라는 의미의 '말통'이라는 이름을 제출했다. 하지만 말통은 그 뜻이 아니었다. 실제 말통의 뜻은 '말 때문에 고통스럽다'의 뜻에서 나온 표현이었다. 말이 고통스럽다니. 처음 이 이름의 뜻을 보고 조금은 충격이었다. 아이들에게 말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은 그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거나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왜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일까?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 주인공 문복은 집안에서 아버지와 소통이 잘 안된다고 생각한다. 태어날 때부터 누나가 외로울까봐 동생을 낳았다는 말에 문복은 사랑받는 누나에 비해 소외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단둘이 집에 있는 일이 제일 싫을 정도로 답답하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은 문복의 말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알고보니 누군가 선생님의 차에 페인트로 N을 적어 둔 것이다. 그런데 문복은 그 N을 선생님의 별명과 관련된 알파벳 Z로 읽어 의심을 받게 된다. 얼마 뒤 그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게 되는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누군가 차에 낙서한 것은 중고차업주의 실수였고 자신의 차가 폐차 수준이라는 것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소통 말통>이라는 소설은 작가가 직접 청소년들과 이야기하며 보낸 시간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부모와 선생님 상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현실적인 소설이었다. 청소년시기는 불안하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시기다. 이런 시기에 누군가가 자신의 멘토가 된다면 좀 더 나은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멘토같은 어른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청소년들은 자신의 멘토를 찾기 위해 주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속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어른의 입장에서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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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말통 요즘은 사람들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조금씩 다르다는 걸 느낀다. 물론 세대별로 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마다 성격이 다르니 또 서로가 주로 사용하는 말들도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공통적인 것은 상대에 말을 귀기울여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연말이 되어가니 새해에 바라는 것들과 이루지 못한 것들에 아쉬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요즘 청소년들은 부모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뻔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도 그렇고,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서 부담되어서 그렇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현직 교사들도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자주 갖지 못하지만,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도 언어전달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내 자녀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어떨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가족인데도 점점 줄어들어가는 소통에 시간들 함께 참여하는 공간에서만 겨우 몇마디 나눌 뿐. 점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함께 공감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그리워져 간다. 그러면서 내게 더 크게 반성하게하면서 아이들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에 빠졌다. 김다은 장편소설로 제목부터 남다른 소통 말통 소통을 위해서 서로의 언어의 선택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위해서 김다은 교수는 3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대상으로 소통의 문제점과 소통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찾아낸 철학적이고 유머가득한 해결책이라고 한다. 책 속에 주인공 문복이와 문복이의 아버지, 그리고 선생님에 소통의 문제점을 잘 보여줌으로서 나와 우리가 소통에 말통에 심각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주인공 문복이에 꿈은 폴리 아티스트 어찌보면 문복이의 꿈이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문복이의 집에서 문복이의 꿈을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었다면 문복이는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갈까? 더욱 많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내가 만약 문복이의 부모였다면, 하고 부모인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원하는 부모에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인지 다시금 확인해보게 되었다. 어른들은 마음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연결, 결정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나도 한때 부모에게 실망하고 소통으로 힘든 과정을 겪었으면서도 지금 부모가 되어서는 그 때 그 힘들었던 순간을 잊고 있었다는 걸 확인해본다. 내가 문복이의 아버지처럼 내 아이와의 힘든 시간을 부딪치고나서야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 내 스스로를 다짐하고 고쳐나가려 노력해야 겠다. 내아이 만이 아닌 청소년들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소통하며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내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서로 알아가면서 힘든일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소통의 문을 닫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내 아이와의 소통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부모는 아이에 조력자임을 꼭 명심할 것이다. 지금 제일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내 아이의 말을 끝까지 경청해 주면서 내 아이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그 다음에 부모로서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조절해 나가려 노력해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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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뜬금없는 설문조사를 합니다.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상을 깨고 1위는 소통이었습니다. 교장실 앞에 양철통을 가져다 놓고 이름을 공모했습니다. 문복이 반은 말통이라고 지었습니다. 말이 잘 통하라고 말통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상은 말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생각해서 말통이라고 지은것입니다. 결국 양철통이름은 소통말통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문복은 꿈은 소리를 연구하는 폴리 아티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소리를 연구를 위해서 이것저것 집에다 물건을 쌓아놓았는데 집에서는 집이 더러워 진다고 싫어합니다. 아버지가 재털이를 찾았는데 그게 문복이 방에서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문복이가 담배를 핀다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문복이가 말을 할려고 했는데 그게 욕을 하는걸로 오해를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오해로 인해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게 되고 점점 혼자 있고 싶어 합니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 차에 낙서를 하게 되었는데 그걸 문복이가 했다고 오해를 받게 됩니다. 학교30주년 기념을 위해 작은 축제를 할 예정인데 문복이네 동아리는 연극을 준비하게 됩니다.주제는 소통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연극은 임종을 앞둔 아버지가 세아들들에게 17마리 낙타를 유산을 나누어 주는데 잘해결되지 않자 지나가던 노인에 도움으로 잘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실상 연극은 18마리를 나누어 주는데 한마리가 남아서 어떻게 해결하는냐로 문제로 바뀌게 됩니다. 결론이 삼형제가 제대로 나눌수 있을때까지 함께 키우는 내용입니다. 연극을 통해서 소통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은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소통을 하기 위한 말이 아닌 말통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복이 집의 경우도 부모님이 문복이 이야기를 조금더 경청해줬더라면 그리고 하고 싶어하는 폴리 아티스트를 인정해주고 응원해줬더라면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없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나부터 사람들에게 말을 경청하고 말통으로 끝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대화를 할 것입니다. 말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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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가 있는 우리집에는 늘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을 달고 산다. 대화를 하지만 각자의 시선에서 보이는 말들이 평행선을 이루고 있어 언제나 우리가족에겐 소통이라는 것이 동상이몽일뿐이다. 직업의 특성상 소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나에게 김다은 작가의 “소통 말통” 이라는 소설이 눈에 띄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와 대화를 통해 포착된 소통의 문제점을 통해 쓰여진 소설책이라 그런지 더욱 관심이 갔던 책이다. 책에서 작가는 말통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해석한다. “말 때문에 고통스럽다.” 두통, 치통처럼 말이 통하지 않아 통증을 느낀다라고.... 난 그저 말이 통하지 않으면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어쩌면 우리 아이도 소설의 아이들처럼 부모와 선생님과 또는 친구 관계에서 소통이 되지 않았을 때 마음의 통증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관계에서의 소통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각자의 시선이 우선인 세상에서 소통이라는 것은 나보다도 상대방의 마음과 시선을 읽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통이라는 꽤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가의 필력도 좋았지만 그 유쾌함속에서 찾아가는 소통의 의미가 나에게 다시한번 깊이 있게 다가왔다. 부모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와 함께 읽어보면 소통의 동상이몽에서 조금은 헤어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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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안되는 상황, 급기야 말이 통하지 않아 말의 통증이 생기는 말통이라는 청소년 소설이라지만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는 소설이다. 과연 이러한 문복의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다독여 주어야 하는지 입장을 바꿔놓고 소통은 줄탁동시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