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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처음 원서 읽기 시작한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잘 쓰여진 작품이다. 리딩레벨 2.2 딱 매직트리하우스정도다! 시리즈로 읽고 있는 매직트리하우스도 좋지만, 이 책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모험물을 좋아한다면 매직트리하우스를, 학교 등 주변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읽는 건 어떨런지.. 아빠가 실직을 하고 이사를 하면서 그레고리에겐 자신만의 방이 생긴다. 기뻐한 것도 한 순간. 실업자 삼촌과 한 방을 쓰게 되면서 바로 자신만의 방은 꿈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러던 중 집 뒤편에 있는 불타서 버려진 분필공장을 발견하고 타버린 벽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낯선 환경, 첫 단추가 조금은 잘못 끼워진 학교생활과 친구들과의 관계... 아마 그림을 그리는 건 그레고리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테지.. 자신만의 소중한 ’정원’을 정성껏 가꾸는 그레고리의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 바쁘다고 한 번 들여다보지도 않는 엄마와 아빠가 좀 야속했다. 잠깐이면 될텐데.... 그러면서 내 모습을 뒤돌아보게 된다. 난 아이가 말하는 것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반응하는지... 그 그림으로 인해 그레고리는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도 받게 되고, 소중한 친구도 만들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