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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알렉산더 플레밍』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리 햅번』,『토머스 에디슨』,『헬렌 켈러』,『카를 마르크스』,『장 앙리 파브르』,『조앤 롤링』,『쑨원』, 『넬슨 만델라』,『알베르트 아인슈타인』,『라이너스 폴링』, 『빈센트 반 고흐』, 『마이클 잭슨』, 『시몬 드 보부아르』,『아이젠하워』,『마리 퀴리』,『코코 샤넬』,『오리아나 팔라치』,『앤드류 카네기』,『알베르트 슈바이처』, 『밥 말리』,『왕가리 마타이』,『루트비히 판 베토벤』,『존 스튜어트 밀』,『존 메이너드 케인스』,『무함마드 유느스』,『레오나르도 다 빈치』,『헨리 데이비드 소로』,『호치민』,『이사도라 덩컨』,『프리다 칼로』,『리처드 파인만』, 『마거릿 미드』,『레이첼 카슨』,『어니스트 섀클턴』,『존 레넌』,『마일스 데이비스』,『마리아 칼라스』,『미야자키 하야오』 ,『노먼 베순』,『아웅산수찌』 ,『마크 트웨인』,『빌리 브란트』,『조지프 퓰리처』,『펠레』,『마쓰시다 고노스케』,『루이 브라유』,『니콜라 테슬라』,『래리 페이지』,『로자 룩셈브르크』,『안도 다다오』,『조지 카버』,『칼 세이건』, 『지그문트 프로이트』,『하인리히 슐리만』,『그레고오 멘델』의 71권인데 이 책은 일흔두 권 째 읽는 것이다. 플레밍은 곰팡이 균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한 과학자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궁금함을 품고 펼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위인들의 성공 열쇠를 들려주는 who 시리즈의 구성이 좋았다. 이 시리즈는 대개 7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책의 내용을 도와주는 배경지식으로 ‘인물 백과’가 달려있다. ‘인물 백과’는 책마다 다르지만, 1단원에는 공통적으로 그 인물의 ‘성공 열쇠’를 소개하고 있다. 그 위인이 어떻게 해서 그런 업적을 남길 수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들려주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듯하다. 이 책에서는 플레밍의 성공 열쇠로 네 가지를 들고 있다. ‘관찰력, 기회를 놓치지 않는 끈질긴 집념, 목표의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 자세’가 그것이다. 그 하나하나의 사례와 일화를 통해 그 인물을 자세히 아는 것은 물론 그런 인물이 되고 싶은 의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둘째, 플레밍의 넓은 마음이 인상적이었다. 플레밍은 ‘페니실륨 노타튬’이라는 푸른곰팡이에서 추출한 항생물질을 발견하고 페니실린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그것을 약품으로 정제할 시설이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 실용화할 수 없었다. 플레밍의 연구에서 착안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플로리와 체인의 연구팀은 페니실린을 정제해서 상용화할 수 있는 실험에 성공했다. 자신의 성과를 빼앗긴 것을 섭섭해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텐데 플레밍은 그 반대였다. 누가 연구했던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 기쁜 일이라면서 자신의 연구결과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했던 것이다. ‘먼저 사람이 되어라.’를 실천한 귀감이라고 할까
셋째, 세균에 대해서 더 많은 상식을 갖게 되었다. 플레밍의 삶도 인상적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가 끈질기게 연구한 세균에 대해서 깊이 알게 된 것이 고마운 일이다. 박테리아라고도 불리는 세균은 단순한 병균이라고 할 수 없는 미생물이었다. 우리 피부에는 60억 마리 이상, 장속에는 100조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의 세포가 60조 정도라고 하는데, 장안에 살고 있는 세균이 우리 몸 전체의 세포보다 많다니 놀라웠다. 이런 신기한 상식,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상식들이 학창시절에는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이 과학이었는데, 내가 초등학교 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최소한 생물에 대해서는 가까워졌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 실린 알렉산더 플레밍에 대한 저자의 평가를 덧붙이겠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은 인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이 쓰이기 전에 인류는 세균 감염 때문에 사소한 상처에도 목숨을 잃었고, 수많은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페니실린이 나타난 뒤로는 세균에 감염되어도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평범한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위험한 수술도 세균 감염 걱정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발견을 했지만, 알렉산더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우연히 발견했을 뿐이라며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회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실천한 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위대한 발견으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업적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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