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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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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하늘의 무지개를 볼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생소한 시을 적어 볼까 하다가...  그래도 쉽고 편안하게... 한번은 들어봤구나..로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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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하늘의 무지개를 볼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생소한 시을 적어 볼까 하다가...  그래도 쉽고 편안하게...

한번은 들어봤구나..로 시작하는게 더 마음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본다....

 

 

학창시설 한두번쯤...

입안에서 웅얼거려봄직했던 바로 그 시...

연예인이 코팅되어 있는 책받침도 사용했지만

분명... 이런 시구절 적혀있던 책받침도...

사용해 봤을 것이다.

 

점점... 

시들과 멀어지고 고전들과도 멀어지는 이때...

나는 고전읽기의 다짐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진작 이런 마음 결심하지 못한 나를 질책하고 말았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전읽기..

이 책 뒷부분 해설에 이런 말이 있다.

"독자들이 해야 할 일은 우선 이해하고 즐기는 일이다.

미리 형성된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 작품의 실상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말의 위엄이 점점 시들어져 가는 시대에있어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여러 모로 뜻있는 일이다.

뜻만 전달하고 있어 시로서의 위엄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 조그만 책이 시를 즐기는 계기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무조건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마음부터 밀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속에 먼저 어렵다는 전제를 깔고 고전을 시작하니...

마음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눈으로만 읽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 같다.

 

그냥 느끼고 싶어 이번에는 고전시를 택했다.

아이와 함께 매일 한두편의 시를 낭독해야 할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1.02.23. 신고 공감 1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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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워스의 시어를 음미하기로...
"워즈워스의 시어를 음미하기로..." 내용보기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김소월이나 워즈워스의 이름은  알고 있을것이라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오래되었거니와 10년 이사을 자기계발서나 아이들책만 주로 보던 내게 문학은 특히나 시는 입에도 머리에도 익숙한 분야가 아니었다. 고전읽기의 일환으로 집어 들었다. 얇고 작은 책이라서 만만하게 보고...이거 먼저 보고 나서 다른 고전 읽어야지..
"워즈워스의 시어를 음미하기로..." 내용보기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김소월이나 워즈워스의 이름은  알고 있을것이라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오래되었거니와 10년 이사을 자기계발서나 아이들책만 주로 보던 내게 문학은 특히나 시는 입에도 머리에도 익숙한 분야가 아니었다. 고전읽기의 일환으로 집어 들었다. 얇고 작은 책이라서 만만하게 보고...이거 먼저 보고 나서 다른 고전 읽어야지...무지한 생각...

 

처음에 읽으면서 기존의 시어와 다른 느낌믈 받았다. 시인지 산문인지 모호했다. 물론 간결한 시도 포함되어 있다.

시인은 자신의 여행이나 생활 속 체험을 감정과 함께 여정를 살피듯 기록하고 있다. 마치 일기같기도 하고...

읽으면서 그가 왜 시를 이렇게 시처럼이 아닌-시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이 작용했으리라- 산문처럼 썼는지 해설을 읽고서야 이해가 되었다. 어쩌면 워즈워스의 시를 읽으면서 당연히 생기는 의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해설에서는 시인의 시대적 배경에서오는 시대정신이 반영되어 '강렬한 감정이 저절로 넘쳐흘렀기'때문이고 '가능한 한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말로써만 서술하고 묘사'한다는 작가의 신고전주의에의 도전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의 수작만으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그의 시는 책의 마지막장을 덮은 후에 더욱 궁금해진다. 다시 음미해야겠구나. 영시를 해석해 놓은 것이기에 원전을 다시 음미해야겠구나...

d******5 2012.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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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무지개...계관시인 워즈워스의 명작을 만나다?
"43. 무지개...계관시인 워즈워스의 명작을 만나다?" 내용보기
고전주의 대표시인인 워즈워스의 시를 감상했다. 고교 이후 아마도 이 시를 접한 건 실로 오랜 만인 듯 싶다. 우선, 대표작인 시 몇 편을 정리해 본다.   수선화   산골짜기 넘어서 떠도는 구름처럼지향없이 거닐다나는 보았네.호수가 나무 아래미풍에 너울거리는한떼의 황금빛 수선화를,   은하에서 빛나며반짝거리는 별처럼물가를 따라끝없이 줄지어 피어있는 수선화,무수한 꽃송
"43. 무지개...계관시인 워즈워스의 명작을 만나다?" 내용보기

고전주의 대표시인인 워즈워스의 시를 감상했다. 고교 이후 아마도 이 시를 접한 건 실로 오랜 만인 듯 싶다. 우선, 대표작인 시 몇 편을 정리해 본다.

 

수선화

 

산골짜기 넘어서 떠도는 구름처럼
지향없이 거닐다
나는 보았네.
호수가 나무 아래
미풍에 너울거리는
한떼의 황금빛 수선화를,

 

은하에서 빛나며
반짝거리는 별처럼
물가를 따라
끝없이 줄지어 피어있는 수선화,
무수한 꽃송이가
흥겹게 고개 설레는 것을.

 

주위의 물결도 춤추었으나
기쁨의 춤은 수선화를 따르지 못했으니!
이렇게 흥겨운 꽃밭을 벗하여
어찌 시인이 흔쾌치 않으랴
나는 지켜보고 또 지켜보았지만
그 정경의 보배로움은 미쳐 몰랐느니.

 

무연히 홀로 생각에 잠겨
내 자리에 누우면
고독의 축복인 속눈으로
홀연 번뜩이는 수선화.
그때 내 가슴은 기쁨에 차고
수선화와 더불어 춤추노니.

 

 Daffodils(William Wordsworth)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Continuous as the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
Ten thousand s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The waves beside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and gazed- but little thought
What wealth the show to me had brought:

 

For oft, when on my couch I lie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s,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아니 풍경화라고 해야겠지. 아주 쉬운 시어를 통해 한 없는 시의 내용을 반짝이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워즈워스의 시는 낭만주의 풍경을 아낌없이 담고 있다. 비록 그 자신이 보수주의라고는 하나 작품에서 만큼은 이런 냄새를 맡기 어렵다. 물론 그의 초기작이 계관시인이 된 이후의 시에 비해 갑절의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그만큼 배고플때 영롱한 시정이 다가오며, 등따시고 배부르면 시 역시 감흥이 없어지나보다. 여기에도 나타나 있지만 그의 행적을 보면 직접 경험한 세계가 잘 나나타 있다. 단지 상상력을 동원한 시가 아닌 목가적인 풍경에 직접 대면하면서, 혹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짙게 그려내고 있어 더욱 서정성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무지개란 시를 보자.

 

무지개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A Rainbow(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이 시는 1807년의 Poem에 실린 시로서 1802년 3월 26일 창작되었다.  작자는 사람이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보통 무지개 하면 환상 혹은 헛된 꿈을 쫓는 의미로 다가오는 데, 여기에선 아주 희망적인 것으로 다가온다. 설레임, 믿음이란 건 무언가 기대된다는 것.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건 아직 가슴이 따뜻하단 거고, 흥분 혹은 매혹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무지개란 자연 현상을 종교적 믿음이 아닌 경건한 자연 그대로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k****d 2013.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