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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시리즈 읽고 있어요^^ 느끼는 거지만 1권부터 이어 읽어야 줄거리를 알아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처음에 7권부터 보고 이게 뭔 학습만화냐 그랬거든요. 그런데 1권부터 읽어보니 줄거리 탄탄하고 내용 속에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은근히 상식을 채워줘요.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 새삼 느꼈네요. 4권째 들어갑니다아~
3권 끝에서 카요테와 호머는 잡히고, 마밍도 하마 왕의 술수에 걸려 위험에 처했어요. 이를 어쩌나~ 이를 어쩌나~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호머에겐 신비한 능력이 있어요. 바로 축복 마법. 진심으로 다른 동물을 도와주면 그 동물의 능력이 자신의 힘이 된다는 거죠. 4권에서도 자신이 알게 모르게 도와준 동물들이 호머를 다시 살려주는 원동력이 되요.
'축복 마법'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가 뭘까 생각해 보니 각박한 세상, 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 메말라버린 감성에 갈증을 느끼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인 듯도 합니다. ㅋㅋ 물론 우리가 뭔 신도 아니고 마법을 쓸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지지도 못했지만 '나'만이 아닌, 남도 생각해 줄 수 있는 마음,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볼 때 '진심'을 대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록 보이진 않지만 행복한 기운 가득,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멀리 떨어진 기린들의 저주파 대화를 듣고, 엘레판의 힘으로 하마 군인들을 물리치고, 물잠자리의 눈으로 하마 왕의 약점을 알아내어 결국 초원을 다시 평화롭게 만든 호머의 축복 마법의 비결, 그리고 마밍과 카요테 전사의 활약을 보노라니 책장이 술렁술렁~ 벌써 끝장을 넘기고 있는 제 손이 야속할 뿐이지요.
만화 이야기에서 등장한 동식물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다시 책 중간중간에 [생물계 어드번쳐], [호머 사이언스의 동식물 이야기] 속에서 사진과 설명으로 한 번 더 짚어준답니다. 새로 아는 것도 많고 각기 다른 모습, 다른 재주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모습이 신기해요.
다시 마왕의 알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제가 보니 그냥 마밍, 카요테 마법 전사와 함께 가면 좋을 것을, 우리의 호머 씨가 괜한 자존심을 내세워 다른 길로 가려고 하는군요. 아직은 철이 덜 든(?) 호머가 다시 마주친 하이에나 건달들로부터 아기 사자를 구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 이 다음은 어찌될까요? 5권아, 어딨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