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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이 책을 20여 페이지 읽고 바로 주문했다 내가 속물이라 그런지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그냥 충동적으로...... 유카의 집으로 배달된 익명의 편지에서 교수는 살해 당한 것이라며 또 범인은 외동딸 카나이며 카나의 리스트에 대하여.거기다가 카나가 주기적으로 만나는 남자들이 한 명씩 살해 당하고 카나의 리스트에 담겨진 바로 그 남자들이 죽고 있는 것이다 현제 미투 사건이 계속 발생되는 이 시점에 과연 여성 피해자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이 책을 읽는 내내 사랑의 비밀결사란 부제로 한 관능미스테리 소설을 계속 욕하면서 읽게 되는데 작금의 성 범죄 처벌과 현실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들어내는 동안에 나는 남자로서 미안함과 뭔가를 하지 못한 죄책감에 나 자신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여성으로 태어 난 것은 죄가 아닌데 세상에 모든 여자를 죄인으로 만든 것은 나 같은 못 난 남자가 만들어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