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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와 환경에 순응하는 사람들...
"독재와 환경에 순응하는 사람들..." 내용보기
내용은 한병태라는 사람이 30년 전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서울에 살던 병태는 시골로 전학을 간다. 병태는 서울에 살던 자신을 알아주기를 원했지만, 그곳의 선생님이나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엄석대라는 급장을 보게 되는데, 서울에서의 급장과는 달리, 석대라는 아이는 선생님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반을 완전히 휘어잡고 있어서 모든 아이들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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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한병태라는 사람이 30년 전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서울에 살던 병태는 시골로 전학을 간다. 병태는 서울에 살던 자신을 알아주기를 원했지만, 그곳의 선생님이나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엄석대라는 급장을 보게 되는데, 서울에서의 급장과는 달리, 석대라는 아이는 선생님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반을 완전히 휘어잡고 있어서 모든 아이들은 석대의 편이고, 석대의 말이라면 꼼짝하지 못한다. 병태는 불합리와 폭력이 있는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석대에게 저항하고, 아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여러 방법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석대의 권위와 그 권위 아래 있는 아이들의 행동으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리고 부모님, 선생님도 석대의 편을 든다. 그렇게 되어 병태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온갖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그러다가 병태는 저항을 포기하게 되고, 결국 그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이 바뀌고 석대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석대는 몰락하게 된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석대의 잘못을 말할 때, 병태는 석대의 잘못을 말하지 않는다. 석대는 떠나고, 그 반은 처음에는 약간 불안했지만 정상적인 반으로 돌아가게 된다. 시간이 흘러서 병태는 고급 세일즈맨이 되었지만, 실패하여 실업자가 되고, 그 때 다시 석대가 떠오르게 된다. 병태는 많은 사람들이 석대를 비웃어도, 석대를 과소평가 하면 안된다고 느낀다. 하지만 결국 병태는 형사에게 잡혀가는 석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여기에서, 그 반의 모습은 사회의 여러 모습들, 특히 우리 나라의 4·19전후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석대는 이승만 정권처럼, 독재의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서울에서 전학을 와서 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태의 모습은 합리와 자유 속에서 살다가 독재 체제에 와서 적응하지 못하여 독재에 반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승만 독재 정권을 위해 일한 사람들은 석대를 따르는 아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아이들이 병태를 못살게 굴어서, 병태가 결국에는 굴복하였듯이, 이승만 정권, 즉 독재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이승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비참하고 힘든 생활을 해야만 했고, 결국 몇몇은 독재에 굴복하고 말았다. 나중에 부정 시험이 걸려서, 담임선생님의 힘으로 석대는 몰락하게 되고, 아이들이 배신을 하는 모습은, 4·19 때, 부정 선거가 드러나면서, 학생들의 힘에 의해 이승만 정권은 물러나게 되고, 거기서 일하던 사람들은 변심하여 이승만 정권을 욕하며 다시 새로운 정권에서 일하는 모습에 비교할 수 있다. 병태가 배신을 하지 않는 모습은, 그것은 독재가 끝나기를 바랬지만, 변절자들의 더러운 대열에 끼기 싫어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것을 보면, 작가는 4·19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러한 소설을 쓴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석대가 몰락하고 며칠 후에 4·19가 일어났다는 것이 책에 나오는데, 이것은 이러한 추측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그러면 이 소설을 읽고 우리가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먼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이 석대의 잘못을 말하고, 부정적이었던 석대의 권위를 무너뜨린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변심한 것이지, 절대 정의를 위해 변심한 것이 아니다. 석대가 반을 휘어잡고 있을 때, 그들은 석대를 위해 병태를 괴롭히는 등, 여러 행동을 한다. 석대의 세상 안에서 편하게 살기 위해. 그리고 나중에 석대의 위치가 불리해지자, 석대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쳐서 석대가 완전히 몰락하게 한다. 이러한 행동은 석대의 잘못을 고발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기 보다는, '석대의 권위는 이미 추락하고, 선생님의 힘이 더 세니, 선생님의 편에 붙어서 편하게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이지, 절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다. 우리는 대나무처럼, 곧은 절개와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모든 행동을 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아이들처럼 행동을 하면, 이 글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은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나도 솔직히 이럴 때가 많다. '어떻게 해야 더 올바른가'를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이익인가'를 생각할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이익을 위해 친구를 이용할 때도 있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나중에는 그러한 행동에 대해 후회도 하지만, 나중에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 글을 읽을 때도 약간 가슴이 찔렸다. 이제는 그러한 행동은 하지 말고,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영원할 것 같던 석대의 권위가 무너진 것을 볼 때, 결국 악의는 패배하고 만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삶을 살다보면, 분명히 불합리한 것이고, 이루어지지 말아야 할 것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들이 개선되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사회에 실망하고, 사회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가끔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밝혀질 것이란 걸,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가 입은 피해들도 모두 보상받을 것이란 걸 깨닫고, 삶을 살아갈 때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멀어지는 모습보다는, 그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또, 병태의 삶을 비판해 볼 수 있다. 우선, 병태는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지켜나가지 못했다. 병태는 처음에는 합리와 자유를 추구하며 독재에 저항하려 했다. 하지만 주위의 상황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결국 독재에 굴복한다. 자신의 소신을 지켜서 끝까지 석대에게 저항하는 것이 병태에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상황에서 견디기 힘들 것이다.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더라면, 나는 병태가 참은 시간의 반도 못 참았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합리와 자유를 추구한다면, 끝까지 저항해야 할 것이었다. 또, 석대에게 커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 석대가 아직도 위대할 것이라는 생각, 이러한 것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석대는 잘못을 했다. 또, 석대는 위대한 것이 아니고, '일그러진 영웅', 즉 본받지 말아야 할 인물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소설을 다 읽고, 우리가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YES마니아 : 로얄 w****f 2000.06.0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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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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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주인공이 시골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그 엄석대라는 인물과 갈등을 빗고, 공존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엄석대라는 인물은 독재형 인물로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고, 그 위에서 군림한다. 도시학교에서 온 주인공으로서는 그런 엄석대를 용납할 수 없었고 엄석대의 비리를 어른들에게 알리려 하지만 어른들은 주인공만을 탓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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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주인공이 시골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그 엄석대라는 인물과 갈등을 빗고, 공존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엄석대라는 인물은 독재형 인물로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고, 그 위에서 군림한다. 도시학교에서 온 주인공으로서는 그런 엄석대를 용납할 수 없었고 엄석대의 비리를 어른들에게 알리려 하지만 어른들은 주인공만을 탓할 뿐이다. 결국 주인공은 엄석대와 공존하는 시기를 맞이 하게 되는데...6학년이 되어 새 담임선생님이 부임하면서 엄석대의 왕궁은 무너지게 된다. 이 책은 4.19, 독재, 혁명, 물갈이..그런 모태를 담고 있다고 하지만 나로서는 그런것 보다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을 읽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사회도 그것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난 영화와 책 모두를 봤는데...책은...마지막에 이상을 그렸고, 영화는 좀더 현실에 가깝게 표현을 한것 같다. 아무래도 영화의 결말이 더 타당성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살 의욕이 없어지는가..?
p******h 2000.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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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을 읽은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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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지 영웅은 단편소설이다. 하지만 읽고 나면 장편소설 한편은 읽은것 같다. 이문열의 다른 어떤 책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초등학생의 눈을 통해 우리의 정치현실을 표현한 소설이다. 전학온 아이는 그 반의 엄석대의 독재적인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점점 그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거기에 만족하게 된다. 그 분위기에 적응하는것이 나에게 이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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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지 영웅은 단편소설이다. 하지만 읽고 나면 장편소설 한편은 읽은것 같다. 이문열의 다른 어떤 책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초등학생의 눈을 통해 우리의 정치현실을 표현한 소설이다. 전학온 아이는 그 반의 엄석대의 독재적인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점점 그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거기에 만족하게 된다. 그 분위기에 적응하는것이 나에게 이익이니까, 더이상 반항을 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담임선생님은 그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 모든것을 석대에게 맏긴다. 석대는 자기 마음대로 반의 모든것을 결정한다. 학년이 바뀌어 새 담임선생님이 오시고 그반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석대의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에서 선생님의 역할은 뭘까?... 한 권력을 몰락하는 존재인가? 선생님의 역활이 뭔지 궁금... 이 소설은 권력의 유무에 따라 민중의 반응을 잘 표현했고 독재에 대한 반항, 권력 앞에 민중의 나약함.... 우리 과거의 정치상황을 짧은 소설로 표현 할 수 있는 이문열을 정말 훌륭한 작가다.
c*******4 2000.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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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귀 욕구
"과거 회귀 욕구" 내용보기
지독할 정도의 현실 부적응이다. 과거에 대한 지나친 그리움이 그의 발목을 계속해서 잡아 끄는 것일까? 글 쓰는 이에게 그의 글은 모범적으로 보일 지경이다. 실제로 그는 글을 참 잘 쓴다. 하지만 그 놀라운 글 솜씨를 가지고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실로 놀라울 지경이다. 어쩌면 내가 처음으로 접한 그의 책이 다름 아닌 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을 넘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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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할 정도의 현실 부적응이다. 과거에 대한 지나친 그리움이 그의 발목을 계속해서 잡아 끄는 것일까? 글 쓰는 이에게 그의 글은 모범적으로 보일 지경이다. 실제로 그는 글을 참 잘 쓴다. 하지만 그 놀라운 글 솜씨를 가지고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실로 놀라울 지경이다. 어쩌면 내가 처음으로 접한 그의 책이 다름 아닌 <선택>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을 넘어선 광분 밖에 허락되지 않았던 그 책 때문에 나는 ‘이문열’이라는 이름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써 왔던 것 같다. 1987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미 영화화되어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이 책을 느지막이 집어 들었던 것은 아마도 작가에 대한 반항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엄석대에 의해 운영(?)되는 학급, 그것은 가히 축소된 우리네 세계였다. 부조리한 질서는 모든 이들의 암묵적인 동의에 의해 오히려 견고히 유지된다. 그 틀은 너무도 견고해 심지어 담임 선생님 조차도 신뢰할 지경이다. 어른들의 비딱한 시선 속에서 엄석대는 그저 멋진 아이일 따름이다. 어른스럽고 리더십도 있는데다가 공부까지 잘하는, 서울서 전학한 주인공에게 그는 힘으로는 도저히 꺾을 수 없는 인물인 것이다. 그 공고함은 어떠한 저항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저 알아서 조용히 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 그 학급의 특징이자 우리네 세상의 특징이기도 하다. 강한 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 앞에서는 한없이 강한, 새로운 담임 선생님에 의해 처절하게 엄석대의 권위가 무너지기 전까지 모든 아이들이 그 질서에 동조했듯이 우리 역시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외쳐도 내게 돌아오는 것 하나 없는, 그토록 외로운 존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저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 되는. 그런 세상에서 저항은 괜한 것이다. 지긋이 눈을 감고 외면하는 그 순간에도 무언가 거창한 그 무언가가 되어 있길 바라는 마음하며, 지독한 경쟁을 거치는 와중에서 그래도 그 요상한 질서도 견딜만 했노라는 쓴 웃음까지, 경제가 어려우니 독재여도 과거가 좋다며 말하는 이들이 존재하듯이 저자에게도 엄석대는 과거 속에 존재하는 고향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나의 영웅을 탄생시킴으로써 모든 안위가 보장되던, 그 회피로 가득했던 생활을 어쩌면 지금의 우리는 그리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 땐 살만 했다는 그 말 한마디와 함께 말이다. 일그러진 영웅이라 그는 말했지만, 그에게 있어서 영웅은 아무리 일그러졌을지라도 영웅일 따름이다. 후대에 제 아무리 새로운 가치 체계가 마련되어도 재평가될 수 없는, 그렇기에 영원히 옹립되어야만 하는 존재.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아니 시대가 바뀌면 바뀔수록 그와 같은 영웅에 대한 신념은 더더욱 확고해진다. 현실을 부정하는 속에서 자신 안에 존재하는 과거를 향한 찬양은 더욱 강고해지고, 결국에는 시대착오적일지라도 자신과 다른 모든 이들의 생각은 배제하는 속에서 또 다른 권력을 창출하는. 그것은 다름 아닌 엄석대에 대한 그리움이고, 결코 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부조리한 권력 구조에 대한 회귀심이다. 오늘날 이문열은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우물 속에서 영원히 헤엄치면서, 자신이 지금껏 점해온 위치로 인하여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이상한(!) 보수를 대거 양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행동이 자신의 의지라기 보다는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한 발악처럼 여겨지기에 안타까운 것이다. 왜 그는 엄석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일까. 왜 그에게 엄석대는 여전히 정당한 무언가로 여겨지는 것일까. (스펙트럼의 저 쪽, 그것도 아주 끝에 머무르는 그와 같은 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는 극좌파로 치부될 것 같은) 나로서는, 그의 글 솜씨가 실로 아깝다는 말 밖에 달리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
q*****2 2004.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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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들의 시대, 백치들의 권력-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백치들의 시대, 백치들의 권력-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내용보기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갈피갈피에는 그릇된 편견과 검증되지 않은 선입견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보편이라는 이름을 뒤집어쓴 채 우리들에게 그것에 따를 것을 암암리에 강요하고 있으며 눈과 귀에 익은 보편의 진리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사람들은 당혹해하고 웬만해서는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목에
"-백치들의 시대, 백치들의 권력-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내용보기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갈피갈피에는 그릇된 편견과 검증되지 않은 선입견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보편이라는 이름을 뒤집어쓴 채 우리들에게 그것에 따를 것을 암암리에 강요하고 있으며 눈과 귀에 익은 보편의 진리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사람들은 당혹해하고 웬만해서는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라는 끔찍한 말을 즐겨 쓰면서 자신이 옳다고 한 번 믿은 것은 좀처럼 바꾸려하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한가지의 잘못된 진리는 바로 어린아이들에 관한 것이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 나라의 기둥이라는 것은 인정하겠다. 그런데 어린이는 티없이 맑고 깨끗하고 순진무구하다고 누가 그랬던가. 어린이는 미처 날개가 솟지 않은 천사라고 누가 그랬던가? 소파 방정환 선생이 그랬던가? 만약 그랬다면 방정환 선생은 크나큰 실수를 한 것이다. 그 이후로 수많은 시인과 동화작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린이들이 얼마나 천진하고 그지없이 착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맑은 영혼을 가진 이들인가에 대해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그러나, 단언컨대 어린이들은 절대로 착한 존재들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내면에는 '착하고 착하지 않고', '맑고 탁하고', '순진하고 타락하고'의 기준이 정해져 있기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이성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에게 '판단기준'을 마련해 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임이 틀림 없을 것이다. 선악의 가치 판단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천진무구한 잔인함'은 실로 놀라운 것이다. 고통이나 상처에 길들여지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그리하여 아파트 옥상에서 병아리를 떨어뜨리는 놀이를 할 수도 있고 할아버지의 수염을 사정없이 쥐어뜯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것은 티없이 맑은 눈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의 눈일 때가 더 많다. 백치들이 저지르는 살인은 과연 진정한 살인일까? 백치들이 벌이는 싸움은 진정한 싸움일까? 정신이상자가 저지르는 범죄를 정상인들이 저지른 범죄와 다르게 취급하는 이유는 바로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세계는 바로 밝고 맑은 어린이의 세계를 가장한 백치들의 세계이며, 그것은 속은 그대로인 채 겉 살가죽만 늙은 어른 백치들의 세계를 축소해놓은 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어린이와 어른, 세대가 다른 백치들의 세계를 공통으로 관통해 흐르는 절대적 가치는 무엇일까. 그것은 곧 '권력'이다. 권력을 가진 자와 그 앞에 엎드린 자가 보여주는 관계의 저열함과 치졸함은 놀랍게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다. 그렇다면 그 권력의 일차적인 매개는 무엇일까. 그것은 힘이며, 그 힘은 가장 손쉬운 방법인 폭력을 등에 업고 발휘된다. 폭력이 품고 있는 가장 사악한 속성은 바로 '길들인다는' 것이다. 폭력을 휘두르는 자, 그 폭력에 당하는 자 모두 그 폭력에 길들어질 때 폭력은 단순한 폭력이 아닌 권력으로 등급이 올라가게 된다. 폭력과 권력의 관계 설정을 통한 세계의 상징.「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보여주는 세계는 징그러울 정도로 현실적이며, 이문열의 소설 중 보기 드문 리얼리즘의 세계이다. 권력과 폭력, 지배와 굴욕의 관계 설정으로 대비되는 이 상징은 그리하여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저차적인 수준의 상징이지만 이 상징의 세계가 두고 두고 읽히고 열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부끄러움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지금껏 어린 백치들의 뒤에 숨어 부끄러움을 감추고 싶어하는 어른 백치들의 그래도 한가닥 남은 양심 때문은 아닐까.
n******3 200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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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영웅이란 결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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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이 책 내용을 배우고, 영화까지 보게 되기 전까진 한때 이책이 온세상을 휩쓸정도의 인기를 지니고 있었던 책이란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그 뒷내용이 궁금해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샀죠. 주인공 병태와 영웅이란 말을 붙이고 다니지만 결코 영웅이 아닌 엄석대의 엉키고 뒤엉킨 사건들의 이야기죠. 서울에서 시골로 내려오게 된 병태는, 새 학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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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이 책 내용을 배우고, 영화까지 보게 되기 전까진 한때 이책이 온세상을 휩쓸정도의 인기를 지니고 있었던 책이란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그 뒷내용이 궁금해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샀죠. 주인공 병태와 영웅이란 말을 붙이고 다니지만 결코 영웅이 아닌 엄석대의 엉키고 뒤엉킨 사건들의 이야기죠. 서울에서 시골로 내려오게 된 병태는, 새 학교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적응을 못하게 되죠. 새학교 아이들은 엄석대란 아이를 영웅 떠받들듯이 대하고 있었죠. 석대가 물갖다달라 하면 곧바로 행동 개시.. 석대의 명령을 듣지 않는 아이는 졸지에 왕따가 되고마는 그 반의 규칙이라 할수없는 규칙들은 보는 저까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지긋지긋한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새 어른이 된 병태는, 옛 선생님이 돌아가셨단 소식을 듣고 찾아가고 그곳에서 한때 엄석대에게 쫄다시피 했던 친구들을 만나게 되죠 그들은 만나자마자 엄석대 얘기를 하고.. 엄석대는 끝내 자신을 대신한 꽃을 보내기만 했을뿐 볼순 없었죠 병태는 가족들을 데리고 휴가를 가는 버스안에서 경찰들에게 잡혀 끝까지 저항하려하는 한 남자를 보게되죠 그 남자는 다름아닌 엄석대!! 병태는 엄석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술에 취해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엄석대의 지배하에 생활하는 그반 아이들이 정말 멍청해 보인다.솔직히 말하자면, 엄석대의 명령을 끝까지 듣지 않으려 했던 주인공 병태가 너무 불쌍하다. 아름다운 추억만이 생각나야 할 어린시절에, 엄석대의 지배하에 생활해야 했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이상한 기분에 잠기는 병태가 얼마나 불쌍한가! 지금 이세상에선 또다른 엄석대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b*******y 2001.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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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실 속에 들어있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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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한 작은 읍내 있는 작은 학교 그리고 그안의 하나의 교실. 엄석대라는 교실내 한 독재자와 그의 독재에 저항 한 번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아해들... 그러던 중 서울서 전학온 한병태는 그의 독재에 홀로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병태는 사사건건 엄석대의 밑에 있는 아해들에 의해 따돌림을 받게 된다... 엄석대는 항상 1등을 유지하는데, 그건 주변에서 그를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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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한 작은 읍내 있는 작은 학교 그리고 그안의 하나의 교실. 엄석대라는 교실내 한 독재자와 그의 독재에 저항 한 번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아해들... 그러던 중 서울서 전학온 한병태는 그의 독재에 홀로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병태는 사사건건 엄석대의 밑에 있는 아해들에 의해 따돌림을 받게 된다... 엄석대는 항상 1등을 유지하는데, 그건 주변에서 그를 대신해 시험을 치는 아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사실은 그의 담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담임의 묵인하에 엄석대는 작은 교실에서 영원한 독재자일 듯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담임이 그들의 반으로 부임하게 되는데, 이는 그들의 교실이 새로워지는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된다... 새담임은 엄석대가 그동안 행하던 독재를 엄중히 처벌을 하게 된다... 담임의 제재를 받게된 엄석대는 결국 스스로 학교라는 곳을 떠난다... 이 책속의 시골의 한 작은 학교의 교실은 바로 당시의 사회이다... 자유당 정권이 몰락하기 전을 주배경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독재의 끝을 볼 수 있다... 다시는 엄석대라는 일그러진 영웅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뿐... 시민의 정치의식의 수준 향상은 우리 나라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지 않을까?
s*****4 2003.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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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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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난 엄석대가 독재자라고 생각한다. 석대는 주먹으로 아이들을 다스리는데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항거하지 못하고 복종을 하게된다. 그리고 나 또한 처음에는 항거하다가 결국은 굴복하고 말게된다. 그러나 독재자에게 모두 항거했다면 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석대에게 항거했다면 독재자는 남아있을 수 있을까? 이글에서는 독재자를 결국 우리들의 힘이 아닌 선생님의 힘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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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난 엄석대가 독재자라고 생각한다. 석대는 주먹으로 아이들을 다스리는데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항거하지 못하고 복종을 하게된다. 그리고 나 또한 처음에는 항거하다가 결국은 굴복하고 말게된다. 그러나 독재자에게 모두 항거했다면 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석대에게 항거했다면 독재자는 남아있을 수 있을까? 이글에서는 독재자를 결국 우리들의 힘이 아닌 선생님의 힘으로 인해서 없어지는걸로 나온다. 물론 우리들의 힘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 독재자에게 붙어서 아첨하는 아이들이 다시 임원이 되는 것을 보며 나는 무효표를 내지만... 그 아이들은 또 다른 독재를 꿈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인간의 이중성 독재를반대하면서 자기자신은 그 권력을 누리고 싶어하는 모습이 드러나는데 내가 저번에 읽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나온 최영수란 인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최영수란 인물도 결국 권력의 손아귀에 빠져서 자기욕심 때문에 망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글을 읽으며 이승만 정권시대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그리고 4.19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문열씨가 이런 시대적 배경을 중점을 두고 이글을 쓰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진작부터 아이들의 박해와 석대의 구원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을 직감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결국 그것 이 나를 그의 질서 안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음흉한 술책임도 차갑게 뚫어보고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s****o 2001.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