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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도형 성장국가이자 세계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에서 환율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에요. IMF사태도 외환위기가 발단이 된 사태로 동남아시아에서의 외환위기가 우리나라에까지 타격을 주었는데 당시 환율의 급변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지금도 우리나라는 외국의존도가 높아서 환율의 움직임에 나라경제가 출렁하고 있어요. 이러한 환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그동안 마땅한 책이 없었네요. 경제교과서나 국제경제학 교과서들이 환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좀 난해하고 이론적인 측면이 강해서 접근이 어려웠는데 이 책은 정말 쉽게 잘 설명해 놓았어요. 이 책의 저자 최기억은 외환 금융부분 전문기자로서 1990년 시장평균환율제 출범당시부터 취재를 해왔다고 해요. 연합뉴스에서 일하다가 분하하여 연합인포맥스 금융공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발전 심의위원회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외환-금융통이에요. 이 책은 이미 1999년에 출간한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알기 쉬운 환율이야기>와 2005년 발행한 <환율지식은 모든 경제지식의 3분의1>의 전면개정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 저자는 그동안 환율지식이 많이 일반화 되었지만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에 머물러 있는 것을 아쉬워하며 독자들에게 살아있는 시장 참가자의 행동과 흐름을 알려주려는 노력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은 환율이 개인의 경제적 삶에 미치는 영향과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고 있어요. 그럼 환율이란 무엇인가하면 사전적으로 국내 화폐가치로 평가한 외국 돈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즉 해외여행을 예로 보면, 자국의 돈으로 여행하려는 국가의 돈을 교환하는 비율 즉 두 국가 간의 화폐교환 비율인 것이죠. 그런데 환율은 단순히 경제라는 거대한 톱니바퀴에서 작은 요소가 아니라 경제 전반 및 사회·정치·외교 등 다양한 문제에 연결되어 있는 경제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저자는 강조해요.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환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율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1장을 넘어 2장을 보면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는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환율이 요동을 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3장에서는 아베가 강력한 성장드라이브정책을 펴면서 낮게 유지하려는 엔화로 인한 우리나라환율유지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어요. 4장에서는 중국의 대두에 따른 기회와 위험성의 양 측면을 모두 살펴보고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위안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어요. 5장에서는 달러 6장에서는 유로화를 살펴보아요. 7장부터 9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앞에서 살펴 본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 환율의 결정요인과 기업과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하게 알아보고 있어요. 경제에 대한 책을 읽는데 환율부분에서 자꾸 막혔어요. 이 책을 꼼꼼히 잘 읽고 나니 어느 정도 환율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 것 같고 다른 경제 교과서를 읽는 데도 큰 도움이 된 듯해요. 물론 아직도 공부할 내용이 태산이지만, 이 책은 정말 쉽게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아요. 환율에 대해서 말만 나오면 머리 아프거나 환율에 대해서 단기간에 깊은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이 꼭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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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04.21)
한국인들의 삶에 가장 넓고 깊게 영향을 주는 경제 변수는 무엇일까? '향후 중장기 환율 움직임'이다. 어째서 그럴까?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없고, 경제 규모가 작고, 특히 대외에 완전히 개방된 체제 Small Open Economy이기 때문이다. 상품의 교역과 자본의 이동 등 모든 경제 여건이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해 내부요인보다는 외부 여건에 의해 경제활동이 결정된다. 상당 기간 수출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고, 내수시장 비중은 통일 이전까지는 작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IMF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 13대 무역대국이었다. 경제규모와 경제역량을 봤을 때 웬만한 외부 충격이 오더라도 견뎌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맥없이 무너졌다. 대외 단기 유동성 쇼크가 왔을 때 달러-원 환율 급등은 900원 대에서 1,900원까지 오를 만큼 기록적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나라 자체가 작고 완전히 개방된 경제 체제 small open economy이기 때문에, 대내외적인 온갖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 헤지 Hedge 수단 없이 살아야 하는 숙명들이다. 만약 지정학적인 위험이 극도로 고조되면 달러-원 환율은 급등할 것이고,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은 소용돌이칠 것이다. 이러한 가격변수의 폭등락은 우리 삶 자체가 이런 거래 대상물에 휘말려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다. 서울에 주재하는 해외 매체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변동 사안을 전 세계 금융시장에 타전하는 일이다. 글로벌 투자가들이 가장 귀를 쫑긋 세우는 이슈는 김정은 체제의 변동과 북한 핵실험, 장거리 유도탄 발사 등의 사안의 추이와 한반도 국가 정세 변동 사안이다. IMF 위기를 겪을 때도 그랬다. 외국인들에게 한반도의 특수한 사정은 언제든지 환율 등으로 크게 한탕 할 수 있는 기호, 이것이 대한민국 환율의 세 번째 비밀이다. 우리나라는 GDP에서 무역의존도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수출 수입 의존도가 전 세계 최상위권이다.
각국의 금리 상황을 보면 한심한 수준이다. 스웨덴은 2016년 기준으로 마이너스 0.35%, 덴마크는 마이너스 0.65%, 일본은 마이너스 0%, 유럽 중앙은행은 0.3%의 마이너스 금리를 매기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금리가 아닐 수 없다. 이 금리의 배후에는 디플레이션, 원유 가격의 급락, 주국 경기 침체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측면과 금융경제 측면에서 불확실한 국제 금융질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준비 통화국(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등의 메이저 통화 국가)들이 자의적으로 마구 돈을 찍어내 통화전쟁을 하고 있고, 주변국들은 종속적으로 환율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형국이다. 메이저 통화 국가가 아닌 나라들은 물건을 만들어 수출해서 1달러, 1엔, 1유로를 땀을 흘려 벌어야 하는데, 기축통화 국가들은 마음대로 돈을 찍어내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강대국들이 이웃 국가를 고려하지 않는 '근린궁핍화 정책'이라고 한다. 외국인들은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해당 국가의 환율이 어떤 기조에 놓였는지를 가장 중요한 시장지표로 살핀다. 글로벌 재료를 감안한 투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얘기다. 한국 주식시장을 국내라는 우물에서 바라보고 투자하느냐, 환율의 등락이라는 환노출을 감안해 글로벌 시각으로 투자를 하느냐는 주식투자 장기 수익률에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국내 주식 투자가들 일부는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주식투자와 환율의 숨어있는 상관관계가 대한민국 환율의 네 번째 비밀이다.
전 세계 원유 재고량의 50%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유가와 환율의 관계는 어떠한가? 단순하게 설명해 보겠다.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는 중동에 지불해야 할 돈의 크기도 커진다. 당연히 달러로 지불하고 석유를 사 오는 서울 외환시장의 경우, 달러 수요와 증가해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재료가 된다. 보통 유가가 오르면 국내 환율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내 수입 물가를 자극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한 나라의 금리 상승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환율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최기억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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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중장기 환율이 한국인 삶에 영향을 미친다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한국인들의 삶에 가장 넓고 깊게 영향을 주는 경제 변수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향후 중장기 환율'의 움직임이다. 어째서 그럴까?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없고, 경제규모가 작고, 특히 대외에 완전히 개방된 체제이기 때문이다. 상품의 교역과 자본의 이동 등 모든 경제여건이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해, 내부요인보다는 외부 여건에 의해 경제활동이 결정된다. 상당 기간 수출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고, 내수시장 비중은 통일 이전까지는 작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우리는 환율이 치명적인 가격 변수라는 것을 과거에 몇 차례 경험했다. 국가 경제가 거덜 날 뻔한 IMF 위기, 서브 프라임 모기지발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의 재정위기에 이르기까지 그때마다 환율은 요동치면서 우리 경제에 많은 도전과 과제를 안겨줬다.
현재 한국경제는 저출산·고령화·저성장이라는 삼각 파도를 함께 맞고 있다. 1997년 IMF 위기 때 우리나라 환율은 불과 1년 만에 1,900원까지 수직으로 상승한 경험을 했다. 환율은 국제정치 그 자체이다. 국제정치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환율 시세 자체가 국제정치를 뒤흔드는 변수가 되기도 한다. 세상이 어수선해질 때는 안전통화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다. 달러를 좋아해서 너도나도 달러를 살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달러의 강세가 돋보인다. 환율은 모멘텀이 변하는 것을 포착해 내기가 어렵다. 오랜 시간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국내적으로 유가와 환율의 관계는 어떠한가? 단순하게 설명해 보겠다.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는 중동에 지불해야 할 돈의 크기가 커진다. 당연히 달러로 지불하고 석유를 사 오는 서울 외환시장의 경우, 달러 수요가 증가해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재료가 된다. 보통 유가가 오르면 국내 환율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내 수입 물가를 자극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또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한 나라의 금리 상승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환율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글로벌 리스크'다.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영향을 주는 재료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와 원화의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 이 2개 통화의 수급은 실물경제 측면에서 무역을 통해 발생한다. 한국의 수출이 수입보다 커져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달러-원 환율은 떨어진다. 반대로 수입이 커져 무역역조가 생기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한다. 수출입을 통한 무역 상황, 자본 흐름, 물가 성장, 투자, 실업 등과 해당 정부의 외환정책이나 중앙은행의 조치에 따라 환율 변동이 생긴다. 저금리 시대에 금리 수익률뿐만 아니라 환전 차익까지 챙길 수 있는 달러 투자는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달러의 기축통화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한국경제는 외생변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핵심은 환율에 있다. 대한민국 환율의 첫 번째 비밀이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모든 경제 변수 둥 환율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말이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역대 정부의 경제정책은 환율이 핵심 변수였다는 사실. 한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는 미국 경제가 글로벌 달러 환율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는 점이 두 번째 환율의 비밀이다. 외국인들에게 한반도의 특수한 사정은 언제든지 환율 등으로 크게 한탕 할 수 있는 기회, 이것이 대한민국 환율의 세 번째 비밀이다. 한국 주식시장을 국내라는 우물에서 바라보고 투자하느냐, 환율의 동작이라는 환노출을 감안해 글로벌 시각으로 투자를 하느냐는 주식투자 장기 수익률에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국내 주식투자가들 일부는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주식투자와 환율의 숨어 있는 상관관계가 대한민국 환율의 네 번째 비밀이다. 대한민국 환율의 다섯 번째 비밀은 일본 엔화는 준기축통화이며, 일본이 향유하는 권리를 우리는 먼발치에서 불구경하듯 쳐다봐야 한다는 점이다.
《환률지식은 모든 경제지식의 1/3(최기억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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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에 개방된 경제체제에서 돈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중요한 축은 '환율'이다. 환율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두 개 돈의 '교환비율'이라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국가 간 화폐를 바꿀 때 적용하는 데다, 고정된 게 아니라 24시간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쉬지 않고 움직인다. 한국인들의 삶에 가장 넓고 깊게 영향을 주는 경제변수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향후 중장기 환율의 움직임'이다. 한국은 상당기간 수출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고, 내수시장 비중은 통일 이전까지는 작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국제주의에 기반해 번영을 추구해온 만큼, 세계화의 큰 방향 안에서 이해관계를 따져가며 기회를 모색하는 기민함이 필요하다. 우리는 환율이 치명적인 가격 변수라는 것을 과거에 몇 차례 경험했다. 국가경제가 거덜 날 뻔한 IMF 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의 재정위기에 이르기까지 그때마다 환율은 요동치면서 우리 경제에 많은 도전과 과제를 안겨줬다. 위기 때마다 거시변수인 환율이 늘 문제였다. 환율은 주가나 금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부, 기업, 개인을 압도했다. 일자리, 자녀의 취업, 소득, 소비, 저축, 연금, 집값과 부동산을 비롯한 보유자산 가격에 큰 변동을 줬다. 누구는 직장을 잃고, 누구는 큰돈을 벌었고, 어떤 히사는 망했다. 어떤 종목의 주가는 폭락했고, 기업의 회사채금리는 신용상태에 따라 양극화됐다. 심지어 교육, 문화의 미래조차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의 질서에 종속변수에 불과했다.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환율은 우리 경제 지하층에서 항상 부글거리는 마그마처럼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는 외생변수로 대기 중이다.
환율은 또 경제영격을 벗어나 국제정치, 외교문제의 핵심사안이 됐다. 각국 화폐주권의 갈등과 조정이 국제 정치경제 문제 그 자체가 됐다. 원-달러 한율도 정부의 환율정책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로존, 중국과 기타 개도국의 정치외교 질서에서 결정된다. 각국의 국내 및 국제 정치가 환율에 상호영향을 주고, 반대로 결과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한 가격변수에만 머물지 않고 국가 간 이익을 좌우하는 수단 또는 지렛대 역할을 하며, 동시에 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상수가 됐다.
우리 기업의 가장 큰 변수는 환율이다. 한국경제의 핵심 위기는 제조업의 위기, 기업의 생산성 위기다. 기업의 위기는 성장동력의 추락을 의미한다. 한국경제는 제조업의 생산성 회복과 경쟁력 확보가 없다면 저성장, 고령화,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 속에서 '대 빙하기'를 맞을 것이다. 성장을 이끌던 IT, 조선, 철강, 기계, 화학, 정유 등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관련 기업의 실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2가지다. 첫째, 중국 후발 제조업체의 해외진출이다. 전 세계 시장이 공급과잉을 겪어 한국 제조업 경쟁력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둘째, 미국 제조업이 셰일 가스 등에 힘입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트럼프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되살아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국내 제조업은 기술과 가격 경쟁력 양쪽에서 펀치를 맞아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전망이다.
오늘날 전 세계 머니게임에 판돈으로 사용되는 각종 단기·중기·장기 투자자금은 추정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월가가 금융위기를 겪은 것도 금융화, 머니게임화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인 투자가에게 한국이라는 금융시장은 활짝 열린 좋은 놀이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외환딜러들은 외국인들 자금의 이동을 먼저 파악하려고 혈안이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증가하면 달러-원 환율을 하락하고 반대의 경우 환율은 상승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머물면 스러지는 것이 세상사다. 자본수익률도 마찬가지다. '불타는 투혼'과 '목숨을 건 승부'가 없는 곳에 큰 수익률 '리턴'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 부자의 패턴이 현재에 안주하는 양상이라면, 영원한 부자 없고 영원한 가난뱅이도 없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피케티 교수가 걱정하지 않아도 앞으로 빈부 간에 항상 반전 가능한 역동성이 살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둔다. 원화와 달러 매매의 중개업무는 외환 당국, 즉 정부에서 사업 인허가를 내준다. 인가와 관련해 자격요건에 제한은 없지만, 정부에 승인신청을 하더라도 현재까지 앞의 회사들만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더 내줄 수 있다고 얘기한 지는 20년 정도 지났지만, 지금까지 추가로 외환중개 라이선스를 신청해 허가된 곳은 없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직도 달러와 원화 거래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의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것도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이다. 외국인들이 위아해할 일이지만, 우리 정부는 외환매매의 길목을 틀어쥐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작고 개방된 경제의 특성상 이를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에 금리 수익률뿐만 아니라 환전 차익까지 챙길 수 있는 달러투자는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환율 그래프 자체는 우향상해 왔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달러의 기축통화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환율과 부동산의 상관관계는 미국 금융위기 때와 일본 사례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미국 금융위기의 출발점은 주택부문이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핵심은 부동산과 주택문제였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보통 부동산 매매가가 20% 이상 내리면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가 변했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고 엔화는 준기축통화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부동산 시세의 가격하락에 환율이 떨어진 것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꺼지면서 촉발됐다. 한국 원화도 마찬가지다. 달러와 엔화가 그 정도로 떨어졌는데,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변한다면 원화 환율은 더 큰 하락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노후에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걱정하지 마라. 대신 현재 하는 일에 두배로 집중하라. 현재에 몰입하다 보면 미래는 자연스럽게 열린다. 현재 일에서 한눈팔면 미래도 없다. 미래에 뭐할지는 그때 가서, 현재 일에 몰입하듯 대항하면 된다."
톨스토이 《인생론》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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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환율의 비밀』 이 책은 환율이 돈, 화폐에 대한 이야기로 인생의 중대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중 돈의 교환비율인 환율이 개인의 경제적 삶과 어떻게 비밀스럽게 연결되어 있는지, 환율의 작동에는 어떠한 메커니즘이 있는지에 대한 두 가지 주제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환율의 움직임이 한국인들의 삶에 가장 넓고 깊게 영향을 주는 경제변수라는 주장을 통해 환율에 대한 공부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외환시장의 메커니즘과 수많은 참여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무미건조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살아 있는 시장 참가자의 행동과 흐름을 파악하려 한다. 환율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작동원리를 설명하면서 이를 구성하는 세계의 이야기를 환율의 관점으로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구성은 환율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마지막에 서울외환시장을 움직이는 다양한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현실에 대한 통찰은 작가의 탁월한 식견이 돋보인다. “...GDP 1만5천달러 이후에는 행복과 돈이 디커플링된다. 이후부터는 ‘관계’가 중요해진다. 깊고 지속적인 행복감은 ‘돈’이 아니라 ‘관계’가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큰 것으로 바꾸면 효용은 일주일 정도다. 평수 큰 집으로 이사를 하면 행복감이 한달이면 끝난다. 하지만 배우자 또는 자녀, 친구와 동료와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더 중요하다. 이들 가까운 관계가 흐트러지고 갈등이 생기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스트레스를 없앨 길이 없다. 관계에서 얕고 넓은 대인관계는 갈증만 더해주고 공허감만 키운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좁고 깊은 관계가 행복감에 더 중요하다. 따라서 노후에 무엇을 할것인지 노심초사하기보다, 현재 퇴근길에 가족과 함께 나눌 작은 케이크를 사는 행동이 더 중요하다. 가까운 친구, 동료, 상사, 후배와 따뜻한 메시지 한 줄 교환하는 것이 미래의 돈에 대해 걱정하는 것보다 행복을 여는 열쇠다. 물론, 화폐와 돈, 환율에 대한 공부는 평생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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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환율의 비밀
-Intergrit twen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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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참 궁금한 존재이다. 1장. 대한민국 : 환율 트라우마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환율에 대한 히스토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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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동안 원달라환율이 80원 절상이 되어서 한화의 돈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GDP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엄청높은 한국입장에서 수출에 큰 문제가 생길수있는 시점까지 왔습니다. 1000원까지 절상이 되면서 적자수출이 예상된다고 언론들은 난리를 칠겁니다. 물론 환율이 올라가면 나쁜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입품가격이 싸지고, 해외여행하기 좋고, 유학비용저렴하게 송금이 가능할겁니다. 어쩌면 일반국민은 누릴수있는 측면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환율하면 한국사람들은 아주 기분나쁜 기억이 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시 한국사회는 격변의 충격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에서는 환율전쟁이라고 할수있는 세계정세와 엔화, 위안화,미달러화, 유로화와 한국사회에서의 원화의 변수 등 꼭 알아야 할 환율정보를 빼곡히 모아서 친절히 알려주는 책입니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의 저자 최기억은 연합뉴스에 입사하여 외환/채권 전문기자이십니다. 그간 환율과 금융관련 저서를 다수내신 이분야의 전문가시네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3846억달러(17년10월)이라고 합니다. IMF직접에 30억달러정도였다고 하니, 엄청난 양을 쌓아둔거라고 할 수있습니다. 외환보유액도 대충해서 모아지는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올리던, 채권을 발행하던 해서 사모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긴축을 해야 하는 것이기에 인기있는 정책은 아닐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풍부한 외환보유액이 한국처럼 작지만 열린 시장에서는 꼭 있어야 할 자금의 안정적 입출입의 울타리역할을 할수가 있다고 합니다. 적정외환보유고이론이 3가지가 있는데, 그중 국제결제은행이론을 하면, 4900억달러가 적절하고, 중국와 대만은 GDP의 60~70%정도라고 합니다. 한국도 GDP의 60%선이 1조달러가 적절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환율의 비밀>은 10가지 환율의 비밀을 강조해두었습니다. 우선 한국경제는 외생변수에 영향을 가장많이 받는 데, 그 중 갑은 환율이라고 합니다. 환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경제지표중 1번이 환율을 항상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두번째는 한국경제에 영향을 가장 크게 끼치는 미국경제가 글로벌 달러환율에 좌지우지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외국인에서 한국의 정세는 항상 크게 한탕할수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주재 해외매체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의 지정학저거 위험변동성을 전 금융시장에 타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네번째는 우물안개구리처럼 투자하느냐, 환율을 고려해서 투자하느냐는 수익율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외국인은 달러원상승기조인가, 하강기조인가에 따라 투자전략이 확바뀐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엔화는 준기축통화라는 겁니다. 국제위기시 한국은 현금(달러)인출기이고, 일본은 안전자산임을 알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양적완화도 맘대로 하는 것겠죠. 여섯째는 미국의 지폐에는 In God We Trust라고 쓰여있는 겁니다. 신이 발행한 지폐라는 거겠죠. 그 신은 미국의 힘의 상징인 중앙은행일겁니다. 기축통화로써의 미국의 힘을 상징합니다. 일곱번째 환율의 비밀은 미국의 군사력이라고 합니다. 미국 군사비는 6110억달러로, 강대국의 군사비를 합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가장 전쟁연습이 잘되어 있는 정예군도 미군입니다. 여덞번째는 한국은 외환관리법이 있다는 것이 비밀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잡는 법이라고 합니다. 아홉번째의 비밀은 외환시장은 정부에서 허락받은 은행들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식거래소처럼 따로 장소는 업고요. 각 은행 딜링룸을 만들어서 외환딜러들이 전화 등을 통해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달러원 외환중계는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라는 회사에서만 맡는 다고 합니다. 이는 정부의 입금이 엄청강함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두회사 모두 평균연봉이 1억이 넘는군요. 마지막 비밀은 정부의 외환개입입니다. 당연히 1급상황이고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공조로 은밀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책을 읽을 때, 꼭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이, 9개장마다 붙어 있는 preview 질문들입니다. 영국은 대체 왜 브렉시트를 결정했나?, 세계경제에서 엔화는 어떤 위치에 있나? ,위안화는 한국경제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가? 등 장마다 4-5개씩, 40개내외의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참고서식으로 친절하게 모아두지는 않았지만, 장마다 잘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환율이라는 것은, 환율만 단독으로 존재를 하지 않을겁니다. 금융시장에서의 다수의 변수속에 환율도 변동해갈겁니다. 저자는 이책을 쓴 이유로 한국의 외환이 노출이 되었을때, 즉 변동이 컸을때 환기해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시 외환위기가 있으면 안되겠습니다만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최근의 경제 상황을 볼때, 책에 나와있는 소로스의 이야기가 정답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은 예측영역이 아니고, 대응과 적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환율의 비밀>은 환율의 지피지기에 최적화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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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에 개방된 경제체제에서의 돈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중요한 축은 '환율'이다. 환율이 '돈'이라는 쉬운 개념 속에 포함된 것임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것이 두 개 돈의 '교환비율'이라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국가 간 화폐를 바꿀 때 적용하는 데다, 고정된 게 아니라 24시간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환율은 살아 움직인다
돈의 교환비율이 개개인의 경제적 삶과 어떻게 비밀스럽게 연결되어 있는지, 교환비율의 작동엔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 이 두 가지가 이 책의 가장 큰 주제이다. 일개미처럼 열심히 일을 해도 남 는 것은 오히려 빚 뿐이라는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의식주 등의 생활물가는 뛰는 반면, 소득은 제자리이니 이런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한국인들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바로 환율이라고 강조하는 이 책의 저자 최기억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후 연합뉴스에 입사하여 1990년 시장평균환율제 출범 당시부터 서울 외환·채권시장을 취재해온 외환, 채권, 금융 전문 기자다. 1995년 미국 시카고의 레프코 사에서 선물·옵션 분야를 연수했고,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외환·채권시장을 취재했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금융뉴스 및 금융정보 서비스인 연합인포맥스 출범에도 참여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팀장, 금융증권부장, 취재본부장, 이사를 거쳐 현재 연합인포맥스 금융공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재경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발전 심의위원회 위원이다. 저서로는 <초보자를 위한 알기 쉬운 환율가이드>, <금리, 채권지식이 돈이다>, <국제금융지식이 돈이다>, <부자들의 저녁식사>, <환율지식은 모든 경제지식의 1/3> 등이 있다.
한국경제는 자원이라고는 오직 사람, 경제규모도 작으면서 대외에 완전 개방된 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보다는 외부여건에 의해 경제활동이 좌지우지된다고 봐야 한다. 내수시장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는 수출입, 특히 수출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물론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은 크고 작음의 차이일 뿐, 모든 국가가 다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첫 번째 비밀~ 한국경제는 외부 요인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핵심은 바로 환율이다. 모든 경제변수 중 환율이 제일 중요한 셈이다.
북한조차도 달러에 목숨을 건다
달러강세 현상이 생겼다. 왜 그럴가? 이는 미국의 정치적 안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위에 있고,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훌륭하게 억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미국 경제가 다소 침체되었을지라도 유럽국가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환비율, 즉 환율에 있어서 유리하게 먹고 들어간다.
한국의 경제상황과 미국의 경제상황은 수시로 변한다. 이에 따라 양국 통화의 교환비율도 수시로 변한다. 대체로 세 개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 번째, 한국의 경제상황이 그대로인데 미국의 경제상황이 변하는 경우다. 두 번째, 반대로 미국의 경제상황은 불변인데 한국의 경제상황이 움직이는 경우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미국의 경제상황이 동시에 각자 같은 방향으로, 또는 반대 방향으로 변하는 경우다. 이 세 가지 시나리오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교과서에서만 가능하며, 현실세계에서는 발생하기 어렵다. 현실세계에서는 세 번째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미제 승냥이를 때려잡자고 그토록 외치는 북한조차도 미국달러 앞에선 기를 못 편다. 그래서 외화벌이에 총력을 기울인다. 북한의 핵개발로 미국을 위협하자 미국은 금융을 제재함으로써 달러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북한은 달러의 조달이 원활하지 못하면 더 이상 핵개발을 진척시키기 어렵다. 정책적으로야 미국을 최상위 적국으로 분류하면서도 미국달러에 목을 매는 것도 바로 시장의 심리 탓이다. 두 번째 비밀~ 미국의 역대 정부가 시행한 경제정책도 환율이 핵심적인 변수였다. 그런데, 한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미국경제는 글로벌 달러 환율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는 점이다.
화폐통합의 사례
독일이 통일할 때 서독과 동독의 마르크화 화폐통합 사례를 잠깐 살펴보자. 이는 현재 남북으로 분단된 한국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돈의 통일이 독일 통일에서 핵심이었다. 물론 동서독 마르크화의 전격적인 통합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전문가들도 남북한 통합에서는 화폐통합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 번째 비밀~한반도의 특수한 사정은 언제든 환율이 크게 출렁일 수 있는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레드라인을 크게 벗어나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결국 선제공격이나 북한의 내부붕괴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지금껏 박스권을 유지하던 환율(1,000원~1,200원대)이 크게 요동칠 게 분명하다. 이때 외국인들은 크게 한탕 할 수 있는 호기임에 틀림없다.
달러와 금값의 역사
금값의 그래프를 보면 많은 점을 깨달을 수 있다. 즉 금은 달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달러가 승승장구한다면 금은 언제든지 다시 장롱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달라진다. 당연히 금의 매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달러에게 그 지위를 빼앗겼지만, 인류 유전자에 새겨진 금에 대한 각인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달러체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중국의 위안화나 유로화가 이 슈퍼통화의 지위를 물려받지 못할 경우, 지구촌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재는 지금으로서는 금 밖에 없다는 얘기다.
네 번째 비밀~주가와 환율, 이미 IMF 외환위기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익이 덤으로 작용하는 한국 주식시장에 적극 개입해 큰 돈을 벌어갔다. 이처럼 외국인들은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해당국의 환율을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중국 위안화가 미치는 영향 중국경제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은 2016년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3배로 커졌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성장률 상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크게 강화됐다. 중국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오를 경우 한국은 2005년 1분기에는 약 0.1%포인트 상승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년이 지난 2015년 1분기에는 성장률 견인효과가 0.3% 포인트로 3배가 늘어났다.
반면에 미국은 2005년 1분기에는 0.25%포인트 상승효과를 가져왔으나, 2015년 1분기에는 0.1% 포인트로 효과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중국이 한국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해, 주요 국가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다섯 번째 비밀~ 일본 엔화는 준기축총화이며, 우리들은 일본이 향유하는 권리를 먼발치에서 불구경하듯 쳐다봐야 한다. 슈퍼통화의 출발 금값에 달러값을 고정시킬 때만 해도 최소한 화폐공급에 대한 정치가들의 양심과 도덕적 마지노선은 건재했다. 하지만 금태환제도 폐기선언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달러화는 미국이 마음대로 찍을 수도 있다는 슈퍼통화의 지위를 획득한다는 자기 선언이었다. 자국의 필요에 따라 세계 어느 국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화폐의 수량과 공급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출발이었다.
물론 선언 직후에 달러를 마음대로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후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무후무한 '양적완화'라는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었다.
여섯 번째 비밀~ 미국 건국의 설립자들이 지폐에 최종 지불보증 책임에 신을 언급해 인쇄했다(IN GOD WE TRUST) 훨씬 복잡해진 외환시장 세상이 더욱 복잡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날씨 뉴스가 서울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번 짚어보자. 지난 2003년 2월, 뉴욕과 위싱턴에 100년만에 큰 폭설이 왔다. 1.2미터의 폭설이 내렸는데, 폭설이 내린 미국의 주는 '재해지역'으로 선포되고 연방 방위군이 치안을 담당했다.
뉴욕시는 눈을 치우는데 2천만달러의 추가 경정 예산을 짜야 했다. 당시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CNN에 나와 울상을 짓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날씨로 인한 재해가 발생해 정부의 예산과 재정정책에 영향을 준 것이다. 당장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농업이 타격을 받는다. 또 여행업, 유통산업, 항공, 철도 운송, 호텔 숙박업 등의 산업에도 피해를 준다. 일곱 번째 비밀~ 미국 달러화가 전 세계의 유일무이한 기축통화로 군림하는 배경에는 미국의 무력 때문이다. 환율조작국 지정 국제무역에서 항상 일방적인 관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범한 브레튼우즈 체제는 안정적인 환율과 국제수지 유지를 세계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이었지만, 유럽과 일본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관계로 끌고 간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상대적인 상호이익의 부합에 주력한 측면이 컸다.
그러다 1970년 닉슨의 금태환제도 포기 선언으로 이 체제가 무너졌다. 이때부터 국제금융시장에서 환율은 금값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는 변동환율제가 도입되었다. 이후 환율정책은 개별 국가의 재량권에 맡기는가 싶더니 중국이 세계경제에 본격적으로 부상하면서 이제 환율문제는 국가 간의 분쟁대상이 되었다. 여덟 번째 비밀~ 해방 후 외화를 취급하는 업무는 권력자 또는 지배 엘리트층의 영역이었다. 달러 해외차관은 일부 권력자와 정책집행자의 전유물이었다. 이후 수출증가로 달러 사정이 풍족해졌음에도 외환관리의 풍토는 변하지 않았다. 현재 외국환의 취급은 은행만이 할 수 있다. 특히, 합리적 증빙 없이 내국인(법인)이 해외로 재산을 반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령화가 원화가치에 미치는 영향 노동인구 감소는 기업의 신규고용과 퇴직 등 생산관리에 큰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일할 젊은 사람이 없는데 성장이 담보될 리가 만무하니 실물경제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골병든다. 처음에는 감속성장이 일상화되다가 차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곤두박질하게 된다. 고령화에 따른 연금시장의 변화로 금융산업 재편은 말할 것도 없다. 사회보장 및 복지정책도 대대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 연금납입자는 적은데 수혜자만 늘어나는 구조는 필연적으로 사회 안정성을 깨진다. 2023년에는 1,400만 채가 빈집으로, 전체 가구의 20%를 차지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이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현실이 되고 말 대한민국의 미래일 수도 있다. 아홉 번째 비밀~ 달러-원 리얼타임 시세는 외환딜러만 볼 수 있다. 대기업조차도 늦거나 가산율(스프레드)가 붙은 시세를 볼 수 있다. 달러와 원화의 거래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의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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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면서 핵심적인 부문이 되었다. 국가간 화폐의 교환비율인 환율은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동조화되고 경제상황에 반영되는 시차가 없어지면서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동시에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해외여행시 환율을 고려하는 정도로만 해석될 순 없는 현상이다. 특정 화폐의 강세는 바로 그 화폐에 대한 구매수요를 늘림으로서 직접적으로도 국내 원화환율이 오르게 되고 이를 통해 결제해서 사용하는 커피 등 대부분의 수입제품들은 인상됨으로서 수입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은 이처럼 환율이 국가 경제는 물론 개인의 가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환율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게 될 것이다. 그만큼 환율 변화가 해당 국가와 사회, 경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과거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 불리우며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던 우리나라가 IMF위기를 통해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으면서 휘청일 때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였는지를 잊지 않았으리라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환율을 이해하고 그 메커니즘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방향을 설정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경제사적인 부분은 물론 현재 북한과의 핵을 둘러싼 대치국면에서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별 환율 전망도 아우르는 등 상당히 해박하면서도 폭넓은 분야를 환율이라는 바로미터를 통해 들여다 보고 이해를 시켜 주는데 애쓰고 있다. 저자는 환율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목적으로 다수의 저서를 통해 그동안 쌓아 온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그만큼 환율 부문 하나에 있어서는 오랜 기간 분석과 전망, 이론을 통해 독자들이 어떤 부분을 더 알아야 하고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부문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 일본의 아베노믹스(양적완화로 대변되는 경제정책)에 따라 어떻게 환율변화가 일어나고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도 설명해 준다. 과거 환율의 역사적 변천도 설명해 주는 등 이 책은 그야말로 환율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교과서가 아닐까 싶다. 어렵게만 여기지 않고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