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박열에 대한 영화를 보고나서 가네코 후미코에게 흥미가 생겨서 그녀에 대한 종이책과 이북인 이 책을 구입했었습니다. 이북은 나중에 확인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미루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어린 나이에 여러 고생을 해서인지 20대 초반 여성이 쓴 것으로 보이지 않는 수기를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고 슬펐습니다. 의문사로 막을 내린 그녀이지만 부디 저 세상이 있다면 거기에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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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 개봉한 박열이라는 영화는 주인공의 이름을 영화제목으로 한 것으로 박열이라는 인물과 후미코 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당시에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 였기 때문에 한국인의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일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은 많은 부분이 다르고 차이가 있었습니다. 후미코가 박열 그리고 조선인에 대해 당시의 대부분의 일본인 들과는 생각과 가치관이 달랐던것은 그녀 자신의 어린시절 과도 연관 있다고 합니다.후미코는 감옥에서 의문사 하였는데 자살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녀의 죽음에 관해서 확실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이것은 아나키스트 후미코의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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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에 나오는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다. 스물 셋의 나이로 옥중에서 삶을 마친 그녀.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는데. 형무소에 수감된 4년 동안 수기를 썼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오주년이 되는 날 그 수기를 책으로 펴냈다. 1923년 도쿄 간토 지방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수기에는 그 시점부터 시작한다. 후미코는 네살부터 기억을 쓴다. 아버지에게 무척 귀여움 받던 딸. 형사였던 아버지는 생선 가시를 발라 주고. 밥이나 국을 먼저 맛보아서 먹기 좋은 온도인지 미리 가늠해보곤 했다. 그리 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아버지가 형사를 그만두면서 집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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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더 스토리에서 출판한 가네코 후미코의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입니다. 영화 박열을 통해서 알게 된 인물인 가네코 후미코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영화는 두 사람의 신념에 대해 굉장히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이 대여로 나온 것을 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후미코의 옥중수기를 번역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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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박열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였습니다. 제목에 왜 그녀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녀의 옥중수기가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왜 영화의 제목에 박열만이 들어갔는지 이해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다소 모호한듯 그려지긴 했지만, 그녀의 수기를 읽으니 확실해집니다. 학대를 받고 자란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비교하여 핍박받는 식민지 조선인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민족주의자는 아니였던 그녀. 민중을 억압하는 일체의 권력을 부정하는 무정부주의자로서의 그녀의 모습이 수기에는 더 확실히 나타납니다. 그러니 영화의 제목에 그녀의 이름을 같이 적을수 없었겠지요. 책의 제목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는 정확하게 그녀의 정신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학대에 가까운 그녀의 어린시절과 그 사이에돋 삶을 이어가기 위한 그녀의 다양한 노력들, 그리고 결론에 도달한 박열과의 동거와 무정부주의. 아쉽게도 그녀의 수기는 여기에서 끝이 납니다.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권력과 압제에 저항했던 그녀의 모습이 수기 곳곳에 잘 나타납니다. 그녀의 수기를 읽는 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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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에 대해서는 박열이라는 독립운동가의 연인으로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조선의 독립운동가를 사랑한 일본인 여성에 대한 호기심은 커져갔다. 그러다가 kbs에서 만든 '가네코 후미코'라는 2부작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녀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졌다. 그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었다. 이러던 차에 도서관을 거닐다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라는 책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가네코 후미코라는 여성이 옥중수기를 번역한 책이다. 무척이나 반가웠다. 그리고 그책을 벅찬 가슴을 부여잡고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의 제목인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라는 화두에 나는 답하고 싶다.
1. 일본 천황제 제국주의 굴레 아래에서 신음한 그녀 그녀를 천황제를 반대하는 아나키스트로 만든것은 바로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녀의 조국 일제였다.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고 사민평등을 단행하였지만, 일본이라는 제국주의 체제 속에서 여성은 남성에 종속된 인간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능력없는, 도덕성이 결여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또다시 그러한 남성들을 차례로 맞아들이고 그들을 전전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그녀는 자신이 주인이 된 삶을 살고자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아내의 동생과 불륜을 맺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딸을 처남에게 팔려고까지 했다.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자, 아네코 후미코를 폭행하기도 했다. 가네코 후미코의 고모와 친할머니는 그녀를 조선을 데려가서 식모로 취급했다. 외할아버지와 큰외삼촌은 혈육지간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사이가 나빠서 으르렁거리고 있다.
2. 제국주의 일본의 굴레속에서 신음하는 조선!! 그녀를 천황제를 반대하는 아나키스트로 만든 또 다른 요인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녀의 조국이 압제하고 있는 식민지 조선이었다. 7년여의 조선에서의 생활은 일제의 무단통치에 신음하는 조선의 민중을 보게 되었으며, 밥도 못먹고 고모에게서 쫒겨난 자신에게 보리밥이지만, 먹을 것을 주려했던 조선의 아낙에게서 무한한 정을 느끼게 한다. 한가지, 의문이 나는 것이 물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조선에서 3.1운동을 보고, 이것이 그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고 있으나, 가네코 후미코의 수기에서는 그 어느 곳에서도 조선의 3.1운동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물론, 그녀가 옥중에서 수기를 썼기에 일제의 검열속에서 제대로 3.1운동에 대해서 기술하지는 못했겠지만, 나로서는 과연 3.1운동에 가네코 후미코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하여튼, 최종적으로 조선인 박열이라는 사람을 그녀는 만난데, 박열의 시 '개세끼'라는 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은 그녀는 박열과 만나기를 열망한다. 불쌍한 조선인 고학생인 박열에게서 자신이 그토록 찾고자하는 힘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당차게도 박열에게 먼저 프로포즈를 한다. 그리고 이글의 마지막에 가네코 후미코는 이렇게 다짐을 한다. "기다려주세요. 조금 더 기다려요. 내가 학교를 졸업하면 우리바로 함께 살아요. 그때는 내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 겁니다. 결코 당신을 병 같은 것으로 고통 받게 하지 않을 거에요. 죽을 거면 함께 죽읍시다. 우리 함께 살고 함께 죽어요."
수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이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사형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지만, 가네코 후미코는 의문의 자살을 한다.
한시대를 진정으로 자신이 주인이된 삶을 살고자 했던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통해서, 진정으로 주인이 되고자 몸부림치며, 압제의 굴레에 정면으로 도전하려 했던 불사조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과연 자신의 삶에 주인이고 싶은가? 그리고 주인이기 위해서 얼마나 처절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