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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긴장감과 흡입력이 있어서 나는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계속 읽고만 있었다. 뭐랄까? 마치 주인공이 내가 된듯한. 그런 느낌? 제목에 보니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영화화 했다고 하는데 영화도 봐야할 것만 같다. 이 책은 그 나이때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소년의 시점에서 아주 절묘하게 느껴지도록 쓰였다. 성별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나는 어느새 소년이 되어 있었고 그 사건을 목격하고 있었으며 나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 그만큼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죄를 짓고 나서는 편안히 지낼 수 없다라는걸 간접 경험이지만 아주 많이 와닿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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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한 번씩은 거쳐야 할 시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묘사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사춘기에 극도의 날을 세워 예민해지는 이유를 자신을 이해해 주는 대상이 없다는데 이구동성을 낸다는 것을 이미 다른 십대의 해당 도서들을 통해 읽은바 있다. 누구나가 거쳐 온 길, 이미 사춘기라는 시기를 지났지만 그런데 지난 일들은 어찌나 빨리 잊게 되는지 모른다. 불안정한 십대, 요즘은 살아가는 시대 자체가 극도로 불안정적인 모습들이 많은 때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단어인 파라노이드 파크는 어쩌면 십대들의 사춘기라는 단어의 일반적인 한 시기를 묶어 표현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신고식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십대들도 이 장소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궁금한 장소로 불법이 난무하는 부랑자들이 모이는 곳이며 살인사건에 대한 흉흉한 소문을 듣고도 그 곳에 가고 싶다고 말을 한다. 내가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하자 자레드는 웃으며 말했다. “파라노이드 파크에 갈 준비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어.” -p.13 아이들의 이 마음을 헤아리면 십대와의 마음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까? 그곳에 가서 좋을 일이 없을 것 같다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자꾸만 파라노이드 파크를 향한다. 그리고 우연히 호기심에서 한 소년이 파라노이드 파크에 갔다가 예기치 않은 다툼이 일어났고, 이 일로 한 사람이 처참하게 죽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자신을 죽일 것 같은 위협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려 한 것뿐인데, 사건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정당방위, 양심의 가책, 그렇다고 경찰에 전화를 해서 사건 경위를 밝힌다고 해도 자신을 믿어줄지 확신이 안 선다. 이미 학습한 사회에 대한 불신은 아니었을지....... 진실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지만 어느 누구도 진실한 사람은 없는 것 같은 세상에 소년이 서 있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사건에 가담한 소년, 이 소년에게 불안한 모습이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모습이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아이의 태도가 부모님의 이혼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여길 뿐 더 이상 알려고도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주체할 수 없는 마음, 엄마에게 쏟아 놓자니 엄마는 너무나 약한 사람이며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할 것이 뻔하고, 아버지를 떠올리니 이미 아버지는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 있는 상태이다. 무거운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지만 더욱 뼈저리게 느끼는 소외감, 내 이야기를 털어 놓을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니.......자신도 모르게 죽음을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들의 세계에 숨을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 아이가 막다른 골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극단적인 일이 아니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불쑥 분노가 치밀었다. 십대 청소년을 도와야 한다고 늘 떠벌리던 어른들에게 화가 났다. 청소년을 돕는 프로그램이나 계획은 곳곳에 널려 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광고도 한다. 긴급전화나 이런저런 것도 많다. 하지만 과연 효과가 있나? 눈곱만큼도 없다. 나만 해도 그렇다. 진짜 문제가 생겼는데, 심각한 사태에 부딪혔는데, 내가 갈 곳이 있나? 지독하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 누구에게 전화하지? …… 난생 처음 도움이 절실한데 어디로 가야 하나? 아무 데도 없었다. 어떤 것도 없었다. -p.57 사람이 살다보면 어떤 일에 휩싸일지 모르고, 어떻게 변할는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감사한 일이 한 가지가 있었다. 너무나 주체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해보면 좋을 일이다. 바로 이웃에 사는 메이시가 권해준 방법, 그것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는 일이었다. 반드시 명심해야할 일은 대화체로 누군가에게 말을 하듯 기록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소년이 언제부터인가 누군가를 향해 쓴 긴 편지였던 것이다. 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찾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감사한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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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망쳐 놓았다. 그건 피할 길 없는 사실이었다. 난 인생을 통째로 날려 버렸다. 평소에 가졌던 모든 기회는 한 번의 실수로 부서졌다. 선생님, 부모님, 수영을 가르쳐 준 수영 강사. 그들이 나에게 쏟아 부은 모든 시간과 노력까지도. 내가 누구였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든, 이제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한 순간에, 눈깜짝할 사이에, 치열한 과거와 눈부신 미래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42)
17세 여고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되었다. 무면허 운전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이다. 인생이란 얼마나 위태로운 것인가. 단 한 번의 실수로 짧은 순간 모조리 박살나고 흐트러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다시 세우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쉬운, 그것이 인생의 이치이고, 또 자연의 이치인 것을, 억울해도 어찌하랴.
<파라노이드 파크>는 단 한 번의 선택(파라노이드 파크에 혼자 가보기로 함), 단 한 번의 인연(처음 만난 아이를 따라),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달리는 기차에 올라탐), 단 한 번의 실수(제때 기차에서 내리지 못함)로 한순간 범죄자가 되어버린 십대 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현대판 <죄와 벌>이라 불리운다.
파라노이드(정신병자) 파크, 그곳에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12). 위태롭고 불안한 분위기에 걸맞는 이름이다. 보드마니아인 주인공은 친구와의 약속이 틀어진 어느 날 밤, 보드를 타기 위해 파라노이드 파크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단 한 번의 불운이 그의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범죄자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진짜 고통은 그에게 일어난 일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 "머릿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데도 한마디 밝히거나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했다. 난 깨달았다. 어디라도 감옥이 된다. 머리가 꽉 막혀 있으면"(162). 엄마는 해결한 힘이 없다. 발만 동동 구르며 걱정할게 뻔하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두 분은 지금 이혼 소송 중이다. 부모님마저 망쳐놓을 것이다(41). 두려움이란 놈이 시시각각 심장을 짓누르고, 불쑥불쑥 머릿속을 공격하고, 온 신경을 마비시키고 있는데,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가 없다. 누구에게 얘기해야 할까.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까.
"비밀이란 사람을 서서히 돌아 버리게 한다. 정말 그렇다. 비밀 때문에 외톨이가 된다. 자꾸만 남들과 멀어진다. 그러다가 파멸의 길로 접어든다"(151).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죄'가 아니라, '자신이 지은 죄'라고. 우리 인생에도 'Del'(Delete) 기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워버리고 싶은 날을 말끔히 삭제해버릴 수 있다면. 그러나 불행히도 죄값을 치루기 전에는 내가 지은 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드러나지 않은 죄는 비밀이 되고, 그 은밀한 비밀은 사람과의 단절을 가져온다. 자신을 삼키고 있는 거대한 두려움에서 주인공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먼저 누군가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었다. 그러나 난생 처럼 도움이 절실했을 때, 그에게는 아무도 없었다. 어떤 것도 없었다. 그래서 주인공은 울화통이 터졌다. "불쑥 분노가 치밀었다. 십대 청소년을 도와야 한다고 늘 떠벌리던 어른들에게 화가 났다. 청소년을 돕는 프로그램이나 계획은 곳곳에 널려 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광고도 한다. 긴급전화나 이런저런 것도 많다. 하지만 과연 효과가 있나? 눈곱만큼도 없다. 나만 해도 그렇다. 진짜 문제가 생겼는데, 심각한 사태에 부딪혔는데, 내가 갈 곳이 있나? 지독하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 누구에게 전화하지? 골치 아픈 일이 터져도 손을 내밀 곳이 없다. 누구에게 밝히지도 못한다. 참 답답하다. 그리고 엉터리다. 익명으로 전화할 만한 곳이 왜 없을까?"(65-66) 주인공의 이 독백에서 가슴이 덜컹한다. 익명으로 전화할 수 있는 선! 그것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것을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른들의 무신경함 속에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지금도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을까를 생각하니 오싹하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을 한다. "말하면 지가 알겠어요?" <파라노이드 파크>의 주인공이 그 날의 사건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것은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누구도 자신을 믿어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고였다는 것을!
"지난 몇 달 동안 너와 가끔 마주친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네가 날 지켜주었거든. 왜냐고? 난 널 믿게 되었으니까. 진심으로. 그 정도면 충분했어. 누군가 날 편들어 주고 뒤에서 밀어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그것만으로도 똑바로 살아갈 힘을 주거든"(196).
주인공은 알았다.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난 죽어도 벗어날 수 없었다. 시간이 상처를 치료해 줄지는 모르나, 상처를 지워 줄 리는 없다"(174)는 것을. 맞는 말이지만, 주인공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상처를 지우지는 못하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자유를 선물하는지 말이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일기같기도 하고, 편지같기도 한 형식으로 쓰여졌다. 그는 누구를 향해,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책의 마지막장에서 그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안도했다. 그에게 곧 구원의 문이 열리리라는 희망의 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다. 도대체 이 녀석 이름이 뭘까? 책을 다 읽고 난 후, 난 주인공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첫 장부터 빠르게 넘기며 훑어보았지만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다. 왜 작가는 주인공 소년에게 이름을 주지 않았을까. 우연인지 의도적인 장치인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이름도 모른 채 책을 읽었다는 사실에서 괜히 혼자 뜨끔했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성장소설로 <호밀밭의 파수꾼>에 견주어지며, "죄와 구원에 관한 시리도록 아름다운 청춘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현대판 <죄와 벌>이라고 한다. 그런데 좀 오버스러운 면이 있다. 평 때문에 잔뜩 기대를 하고 읽어서인지 기대치보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죄 지은 십대의 불안 심리, 그들의 두려움, 소통의 방식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있지만, "시리도록 아름다운" 감성은 아니지 싶다. 그러나 세계적인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된다고 하니, <굿 윌 헌팅>에서 느꼈던 감동처럼 매순간 압박해오는 이 불안한 십대의 심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크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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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파크에대한 환상에 빠져있던 소년이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고 그로인해 살인까지 한다 엄밀히 말한다면 소년이 살해한건 아니다 직접적인 살인이 아닌 몸싸움 중이었고 소년 혼자서 싸운것도 아니였다 다만 그 싸움에 소년이 끼어있었고 사람이 죽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행동과 같이 소년은 그 자리를 빠져나가 그런일이 없었다는듯이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하다 어찌보면 나또한 비슷한 행동을 했을것이다. 뜻하지 않는 싸움에 휘말렸고 그로인해 사람이 죽었다면 외면하고 싶다는건 인지 상정아닐까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건이었다
블레이크 넬슨은 이 책을 기획했을때 창밖너머 텅 빈 운동장을 바라보며 끔찍한 마음의 짐을 진 소년의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소년은 누군갈를 죽였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다. 라는 가정하게 시작된 이야기다 그런데 난 아직도 소년이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럴까 소년이 그날 그 사건으로 고통받는데 너무 안타깝다 그로인해 인생이 좌절되지 않기만을 기대한다 소년이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데 말이다.
그날을 생각하면 왜라는 문구가 너무 많이 든다 왜 그날 그냥 집에있지 그날 그냥 혼자서 파라노이드 파크에 가지 않았다면 하는 이랬으면 이랬으면 하는 생각 자레드가 약속을 어기면서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단지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했을 뿐이고 스케이트보드 메니아들의 꿈의장소 파라노이드 파크를 구경하려고 했던 것인데 역시 인생이 바뀌었다. 그 고통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을통해 나또한 작은 실수마저 숨기기 급급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지금 내가 어른이 되고나니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게 쉽지 않다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수 없는것이 문제다 해결책을 찾을수는 없지만 대화를 시도하는걸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청소년시기에 한번쯤 일탈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이야기다 단순하게 즐기기위해 올지 않는 행동을 하게되면 결과도 책임질수 밖에 없다는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들이다. 미국에서는 이작품을 고등학교 교제로 사용되고 있다고한다. 가상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일수 밖에 없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열마디 말보다 이작품은 더 확실하게 경각심을 줄수 있을 것이다. 역시 소통 대화가 문제를 예방할수 있는 가장큰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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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파크. 모든일은 그곳에서 시작된 일이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단 하룻밤에 벌어진 일로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게 된 한 소년의 죄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열 여섯, 보드타기를 좋아하는 한 소년에게 일어난 의도치 않은 사건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
청소년기는 굳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칭하지 않아도 왕성한 호기심과 또래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어른대접을 받고싶어하는 시기다. 소년은 최고의 보드마니아들이 모이는 곳이자 부랑자들의 본거지인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자신의 보드 실력을 뽐내고 싶었을 뿐이다. 화물기차에 보드를 타고 올라가 기차를 통과하고자 행돋은 경비원과 부딪치기기까지는 작은 치기일 뿐이었다. 갑작스러운 경비원은 무임승차한 소년을 잡으려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하고 예상치못한 사고로 경비원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다. 살인인지 과실치사인지도..... 소년은 구분하기 어렵다. 그저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날 이후로 소년의 일상은 바뀌기 시작한다. 경찰에 신고를 할까?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하면 마음이 편해질까? 아니면 주위 어른에게 털어놓아야 할까? 그러나 부모님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고, 자신의 일을 알게된다면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잃을 것이며, 아버지는 주위의 비난에 직장에서 해고될지도 모른다. 부모님께 자신의 짐을 더할 수가 없다. 두려움은 나날히 커지지만 소년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자문을 구할수도 없다.
온전히 나만의 몫으로 남겨진 비밀 앞에서 무너져가는 소년의 심리는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이다. 소년의 심리에 집중할 수록 이야기는 더 빠르게 진행된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한 소년을 통해 행동과 책임이라는 문제를 이야기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언제든지 소년처럼 예기치 못한 일에 개입되거나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비밀을 가지게될 수도 있다. 내가 소년의 입장이었다면 어떻 행동을 했을까? 경찰에 신고하고 사고사임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아마 소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소년처럼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기를 두려워할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끝까지 소년인 삼인칭 시점으로 등장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이다. 소년은 누구도 아니며 누구라도 될 수 있다.
이 소설에는 결론이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장의 소년의 행동은 독자들에 따라 여러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결말에 실망할 수도 있고 공감할 수도 있지만, 인생에 정해진 모법답안이 존재할 수 없듯이 소년의 선택 역시 소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이든 평생 소년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일로 남겨진다는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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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파라노이드 파크에 있다.
블레이크 넬슨이 쓴 소설이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며 보드를 타는 것이 취미다.
1.
주인공은 파라노이드 파크란 곳에 매료된다.
그곳은 거리의 아이들과 보드 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에게는 그곳이 자유로운 성지나 다름없다.
그곳에서 일은 발생한다.
사건이 터진 것이다.
주인공은 뜻하지 않게 경비원과 몸싸움을 한다.
그만 경비원은 운 나쁘게도
기차에 치여 두 동강나고만다.
주인공은 괴로워한다.
그 괴로움의 마음을 이 소설에서 말한다.
인간의 내면을 쉽게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이것이 파라노이드 파크의 내용이다.
2.
이 소설은 단문으로 빠르게 읽어가게 만든다.
일기 같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이렇듯 단문을 쓰다가도 중요한 장면에서 즉 주인공의 심리에서는
장문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소설의 템포를 자유자재로 작가가 이끌고 있다.
그리고 독자는 그 템포에 자신도 모르게 맞춰가고 있다.
그것이 블레이크 넬슨의 장점인거 같다.
섬세한 묘사, 심리 묘사는 이 소설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려니 이 소설의 장점만 눈여겨 읽어 보시길.
3.
만일 내가 우연히 살인과 관련되게 된다면 난 어떻게 할까?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만일 내 상황이라면?
나는 겁이 많아서 경찰에 신고를 할 것 같다.
단지, 같다라는 의문 부호일뿐이다.
그 누구도 그 상황에서는 주인공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어느 누구에게도 비밀을 털어 놓지 못한다.
혼자 끙끙앓고 만다.
그가 믿었던 경찰까지도 사소한 거짓말로 그를 배신한다.
주인공은 오락가락한다.
경찰에게 고백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모르쇠로 일관할 것인가?
소설에서는 후자와 전자의 마음을 고르게 보여주고 있다.
4.
누가 자신에게 비밀을 털어 놓을 정도라면
당신은 꽤나 괜찮은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중에 하나다.
또 하나 있다면
머리가 꽉 막히면 천국에 가서도 괴롭다는 것이다.
양심의 자유를 얻을깨까지는.
파라노이드 파크란 곳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닐까.
곱게 미치든, 망나니처럼 미치든
그것은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답답한 마음을 이빨로 아그작 씹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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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죄와벌>의 오마주로 쓰여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떠 안은 청춘의 성장기!
스케이트보드 매니아인 소년은 어느 날 보드 매니아들에게 악명 높은 보드 파크인 '파라노이드 파크'에 혼자가게 되고 거기서 알게 된 부랑자와 어울리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사람이 죽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그 후로 그가 겪게 되는 갈등과 고뇌를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듯이 고백하는 형식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10대 소년의 성장 소설답게 읽기 쉬운 문체이고 주인공의 감정 묘사 또한 적절한 이해력과 세밀함을 보여주어 흡인력있게 읽었다. 사람이 죽는 모습은 10대가 아닌 어느 누가 보더라도 잊기 힘들 것이다. 이런 가볍지 않은 소재를 성장소설의 소재로 쓰면서 무게감을 잃지 않아 누구에게나 좀 더 의미있는 교훈을 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 같다.
소설을 접하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소설은 2007년에 이미 영화화가 되었다.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감독인 구스 반 산트에 의해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한 작품이다. 소설을 읽고 단숨에 영화화를 결정했을 만큼의 스토리라니 소설과 같이 영화를 감상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이 소설의 메리트는 결말에서 빛난다. 속 시원한 결정이 내려진 결말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주인공이 결정하도록 했다는 작가의 의도이다. 더불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다른 결말이 나올 것이다. 각자가 주인공 소년이 되어 결말을 지어봅으로써 이야기 또안 각자의 마음에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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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구원에 관한 시리도록 아름다운 청춘의 기록, 현대판 <죄와 벌>이라는 글귀가 책을 읽기 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성장소설을 좋아하는데 주인공들의 또 어떤 성장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은 형식으로 치면 날짜와 장소, 때가 쓰여 있고, 빈칸으로 남겨진 누군가에게 쓰는 글처럼 보인다. 그리고 내용은 일기 같았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불법으로 세워진 스케이트 파크에 붙여진 이름이다. 불법이기 때문에 부랑자들도 판을 친다. 스케이트보드에 열정적인 소년이 홀로 파라노이드 파크에 들렀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피를 보았고 사람이 죽었다. 그것은 어린 주인공 소년이 홀로 감당하기에는 분명 커다랗고 심각한 문제였다. 아빠는 짐을 싸 집을 나갔고, 그 때문에 엄마는 극도로 예민하고, 하나 있는 동생은 스트레스로 매일 토하기를 반복한다. 고민을,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마땅한 상대가 없었다. 부모님께 털어놓는다고 해도 이렇다 할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소년은 철저히 고립되어갔고, 무너져 내렸다. 사건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경찰이 사건 조사를 위해 학교를 찾아오기에 이르니 소년은 극도의 긴장을 하게 된다. 소년에게는 정말 지옥 같았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소년이 답답하기도 했고, 안타깝기도 했고, 그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조금 짐작해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그 어떤 방향으로도 나가지 않았다. 소년이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었고, 실제로 소년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그리고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경비원에 대한 어떤 언급도 다시 이어지지 않아 궁금증만을 낳았다. 나는 이 책에 완벽하게 빠져들어 함께 긴장하고 함께 불안해하지 않았다. 좀처럼 몰입이 되지 않았다. 그저 옳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 판단만 했을 뿐, 어떤 행동이 잘한 행동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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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은 후에 작성되었습니다 *
그날 나는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자레드의 말처럼 그냥 제니퍼와 함께 있었더라면 그일은 일어나지않았을것이다. 아이들이 위험에 처했을때 부모들은 아이들이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하는 곳이 부모의 품이길 바라지만 거꾸로 아이들은 본인들이 부모를 위험에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가뜩이나 불안과 갈등이 존재하는 가정의 위기앞에 더 큰 불씨를 던져놓아 침몰해가는 가정을 더 빨리 침몰시키고 싶어하지않는 '나'는 어디에도 도움을 청하지못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만 배가되는 상황에 빠져들어있다.
파라노이드파크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일종의 '우범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있는 청소년들의 일탈이 허용되는곳, 어른들의 힘이 미치지않는 아이들의 공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그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에 대해서도 침묵이 가능한 공간 이제는 소년티를 벗었다고 생각한 자레드와 내게 그곳은 일종의 동경어린 장소였다. 혼자서는 겁이 나서 가 볼 생각을 못했지만 자레드와 함께라면 발을 디딜수 있던곳, 그랬다면 다음에도 당연히 혼자서는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자레드와 함께 파라노이드파크에 갈 계획을 세웠는데 엉뚱하게도 자레드에게 다른 계획이 생기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않은 나는 평상시라면 가지않았을 공간 파라노이드파크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
스크래치와 함께 기차에 뛰어오르기를 시도하고 성공의 기쁨에 들뜨기도 잠시 경비원에게 들켜버렸다. 나는 이 상황을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했다. 그저 훈계 한두마디나 하고 말 일이라고 생각했지 다짜고짜 경찰봉을 휘두를것이라고는 생각지못했었다. 경찰봉에 사정없이 맞고 있는 스크래치를 외면하고 돌아설수 없었던 나는 보드로 경비원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그런데 경비원이 쓰러지고 나서 해괴한 일이 일어났다. 경비원이 기차의 부품에 끌려 몸이 접히고 .... 사고였다. 정말 내가 작정하고 저지른 일이 아니었다. 사고였는데..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야 하나... 신고를 해야 하나... '오 하느님. 도와주세요.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못하고 마음의 짐을 고스란히 떠안은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엇다. 뉴스와 신문기사에 촉각을 기울이고 언제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질까 두려워하면서 나를 둘러싼 모든 인간관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을 감당하고 있었다.
우발적인 사고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게 된 나.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하지만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아버린 나는 죄책감에서 자유롭지못하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에 몸을 피하고 혹시나 경찰이 찾아올까 두려워 하면서도 쉽게 자수를 할 용기는 내지못한채 불안에 떠는 날들이 이어진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도움을 청하라는 말은 쉽게 하면서도 막상 견디기 힘든 일이 닥쳤는데 어느곳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곳은 없고 하루가 숨이 막힌다.
메이시에게 보내는 편지글중에서 "누군가 날 편들어 주고 뒤에서 밀어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그것만으로도 똑바로 살아갈 힘을 주거든."
이야기는 '나'의 관점에서 진행된다. 피해자로 나타난 경비원의 이야기는 생략된채 잘못을 저지르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나'의 이야기만 존재하지 '나'로 인해 죽음을 맞게된 경비원의 이야기는 따로 등장하지않는다. 그저 사건기사로만 존재할뿐이다. '나'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갈등과 번뇌를 좀 더 깊게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경비원의 이야기가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되었으면 좋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