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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강아지 봅>은 <책 먹는 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새로운 동화이다.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를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 그의 다른 작품인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도 좋았기에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다만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되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니 절로 “역시 비어만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20%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형제나 자매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새로 태어난 동생 때문에 사랑과 관심을 빼앗겨 속이 상한 누나의 고민을 비어만 특유의 재치와 상상력으로 멋지게 꾸며내 책을 읽는 재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에트나만 기뻐하지 않았어요. 세상은 온통 예쁘고, 장난스럽고, 귀엽고, 영리하고, 보들보들한 털북숭이한테만 관심이 있는 듯했어요. 에트나로서는 좋든 싫든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어요. 자신은 그저 누나일 뿐, 완전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걸 말이죠! 아기 강아지 봅이 태어나자,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 사촌 누나, 엄마와 아빠는 물론이고 누나 에트나도 기뻐했다. 하지만 에트나는 봅이 아기라 같이 할 수 있는 놀이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게다가 다른 가족들이 모두 봅만 좋아하는 것이 못마땅하기만 했다. 자신은 그저 누나일 뿐, 완전히 가족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어느 날 에트나는 봅의 몸에 클립과 가위 등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봅을 데리고 놀이터에 가서 녹슨 열쇠와 동전 등의 보물을 찾아냈다. 한편 돈을 훔쳐 달아나던 은행 강도의 가방에 봅이 달라붙고, 또 봅의 몸에 쇼핑 수레 여섯 대, 정원 램프, 냄비, 철망 등이 달라붙어 경찰이 강도를 잡게 되고 봅은 강도를 잡은 아기로 신문에도 실린다. 유쾌하고 즐겁다. 그리고 작품의 설정에 공감한다. 함께 놀 동생이 태어나 좋아하다가, 그 동생에게 사랑과 관심을 빼앗기고 속상해하는 누나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마무리를 지을까? 쉽게 짐작할 수 없던 내용은 봅의 몸에 쇠로 된 물건들이 달라붙기 시작하면서 흥미롭게 전개된다. 그러다가 마치 오리에 사람들이 달라붙는 동화처럼 봅에게 강도가 훔친 돈가방을 비롯해 이런저런 물건들이 달라붙는 설정은, 동화를 읽는 재미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그런데 과연 끝은? 엄마는 봅에게 소금에 절인 양배추를 먹이고, 그러자 봅의 엉덩이에서 스물여섯 개의 알파벳 자석이 빠져나오고 끌어당기는 힘이 없어졌지만, 이제 봅과 에트나는 서로를 끌어당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서로를 누나와 동생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상대방이 없었더라면 하고 바라는 순간이 수없이 많겠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면서 단순히 사랑의 경쟁자요 훼방꾼이 아닌, 좋은 친구이자 가족임을 깨우쳐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게 다시 좋아졌어요. 아기 봅은 이제 끌어당기는 힘이 없었고, 에트나도 쇠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나 둘은 서로 꽉 껴안은 채 기분 좋게 한참 붙어 있었답니다. 우리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누군가의 추천이나 관심 있는 주제,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이라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평균 이상의 기대를 하게 만든다. 대개 기대가 지나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늘 우리의 기대에 부응한다. 그녀는 책을 먹는 여우나 게으름뱅이 고양이와 같이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소재를 택해서 처음에는 밋밋해 보이지만, 읽을수록 무궁무진한 재미를 이끌어내는 재주를 갖고 있다. 게다가 읽고 나면 교훈을 주는 내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책을 읽는 동안에는 교훈적인 내용이라는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도 저자가 부리는 마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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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로 트로이스도르프 상을 수상하고 [내가 정말 바라는 건요] 등으로 비평가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귀여운 동생의 탄생이 오빠나 언니에게는 힘든 시간이다. 온식구들의 관심이 아기에게 쏠리기 때문이다. 동생이 있어본 아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동생이 19개월 차이다보니 동생에게 우유를 주고 자기도 우유 달라고 하곤 해서 항상 같이 누워서 우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동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남편에게 미리 큰 아이를 맡으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그나마 큰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가득 받으며 자랐다. 당연히 엄마의 손이 많이 가는 아기인 동생은 엄마인 내가 돌봐서 큰 아이가 좀더 스트레스를 적게 받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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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에트나는 동생과 함께 여러가지 놀이를 하려고 생각해두었는데 동생이 놀이상대가 아닌 아기라는 것을 알자 몹시 기분이 나쁘다. 에트나와는 달리 다른 가족들은 모두 아기 봅을 이뻐한다. 어른들은 아기가 놀이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모두들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며 에트나는 자신은 모두의 관심에서 벗어난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 화가난다. 그래서 학교에 가서는 친구들에게 괜한 성질을 부린다.
집에 오면 아기 봅은 온 집안에 있는 물건을 망가뜨리고 빨고 핥고 씹고, 난리도 아니다. 화가 난 에트나는 뜨개질한 아기용 입마개를 봅의 입에 씌워보았다. 그러자 에트나는 만족스러웠지만 모든 식구들이 에트나가 동생에게 한 행동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다. 그래서 할수없이 아기 봅이 온 집안을 어질러놓고 에트나는 매일 그것들을 치우느라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봅의 몸에 예전에 잊어버린 가위, 클립, 장난감 자동차등이 붙어있는것을 발견하게 된다. 에트나는 신기해서 관찰을 하다가 쇠로 된 물건들이 봅의 몸에 붙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에트나는 혼자만 몰래 알고 있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에트나는 학교에서 오자마자 동생 봅을 데리고 놀이터로 향한다. 놀이터로 간 에트나는 동생 봅을 바닥에서 3센티미터 정도 올라오게 번쩍 들고 바닥위를 지나다닌다.
놀이터를 그렇게 한 바퀴 도니 녹슨 열쇠, 작은 보온병, 쇠로 만든 조그마한 토끼등 온갖 쇠로 만든 다양한 물품들이 달라붙어 있다. 동전까지. 그후 에트나는 동생 봅을 데리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보물을 찾듯 쇠로 된 물건들을 찾아서 정리해놓는다. 에트나는 그렇게 동생이 찾아낸 동전들로 친구들에게 사탕과 과자를 사서 나눠 먹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 갔다가 은행에 든 도둑을 보게 된다. 도둑이 옆으로 뛰어감과 동시에 동생 봅이 가방에 '척' 달라붙고 만다.
그래서 동생을 찾느나 소동이 벌어진다. 유쾌한 아기 봅과 에트나의 이야기에서 역시 작가의 진가를 알수 있다. 자석을 먹었다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지만 그일로 말미암아 상상조차 할수 없는 유쾌한 소동이 즐겁게 그려진다. 그림 역시 아주 즐겁게 그려져 있어 보는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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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작가의 책이랍니다. 바로 '책먹는 여우' 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새로운 책이니까요. 책먹는 여우 책으로 트로이스도르프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또한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아이들이 사랑을 안할 수가 없는 책이네요.
강아지 가족들이 있었답니다. 강아지 엄마가 아주 귀여운 강아지 봅을 태어나게 했는데 온 식구들은 아기의 탄생을 보면서 행복해 했어요. 아기 강아지는 얼마나 귀엽던지 식구들은 항상 아기 봅을 보면서 행복해했답니다. 그 중에 누나인 에트나 또한 동생이 태어나서 너무나 기뻐했었는데 행복은 잠시 동생인 봅을 아기이기 때문에 울고 오줌싸고 침을 질질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에트나는 동생에게 실망을 했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봅을 너무나 좋아했기에 누나는 더욱 속상하고 동생이 미웠는데 더욱 속상한 것은 에트나의 존재는 아기 봅 때문에 식구들의 관심을 받을 수가 없어서 너무나 슬프고 속상했데요. 그렇다며 누나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아기 봅은 그저 누나가 좋아서 졸졸 따라 다니면서 귀찮게 했답니다. 누나는 아기 봅에서 아주 나쁜 짓을 했어요, 아기용 입마개를 씌우고 나서 어른들께 혼이 났지요. 그러나 우연히 아기 봅의 몸이 가위나 쇠 같은 것들이 척척 달라 붙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에투나는 아기 봅에게 어떠한 장난으로 놀게 될지 너무나도 궁금해지네요.
가족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좋다가도 싫을 수도 있고 좋을 수가 있지요. 이 책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너무나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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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엄마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책먹는여우"의 저자가 쓴 책이다. 책 뒷면의 작가의 말이 더욱 호감을 일으킨다. "아기 봅처럼 친구들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친절하고 유쾌하고 정직하게 생동하면 돼요 ".
책에서는, 아기 봅이 태어나면서 에트나가 겪게 되는 외로움.질투심. 아기 봅이 알파벳 자석을 삼키면서, 에트나와 가까와 지는 과정을, 자석에 붙은 물건들을 분류 하면서, 끌어당기는 힘과 자석의 원리 등등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동생과의 함께 살아가는 가족애와 , 함께 하면서 배가 되는 행복의 기쁨을 전달해 주고 있다. 이로서 아이들은, 사회인으로서의,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화해와, 조화와, 갈등해결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자신의 처지와 비슷해서였을까. 거친(?) 공감을 나타내며 읽어내려가는 아들의 모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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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사랑을 받던 에트나에게 남동생이 생겼어요. 사실 이 일이 얼마나 큰일인지는 당사지인 에트나가 아니면 잘 모를지도 모르지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아이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거든요. 3살 차이나는 큰 아이가 성격도 실거운 편이고 동생에게 잘 하는 편이라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라하고 동생편을 많이 들어주고 동생말을 더 많이 들어주고 눈을 맞춰주고 안아주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큰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맨날 자기만 빼고 동생하고만 지낸다구요. 왠일인지 그 말이 쉬 잊혀지기가 않았는데 <자석강아지 봅>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어쩌면 저의 큰 아이의 마음과 에트나의 마음이 같은 마음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네요. 처음 책 표지의 에트나가 들고 있는 것이 장난감가방이란 착각으로 시작해서 내용을 읽다보니 저절로 궁금증도 풀리고 그림도 흥미로웠어요.
처음부터 에트나가 화를 내지는 않았을 거예요. 분명 동생이 생기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텐데 그 정도로 자라려면 세월이 어느 정도 지내야겠지요. 실망한 에트나의 표정이 눈에 선하네요. 예전 우리 아이들 생각도 나면서요. 그래도 움직이지 않을때는 좋았는데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동생 봅은 에트나의 모든것을 망치기 시작해요. 그래서 화산처럼 폭발해 버리는 에트나는 동생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도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온 가족들로 부터 비난을 받기도 해요. 그러다 발견하게 된 봅의 기발한 능력으로 인해 에트나는 새로운 놀이도 하게 되고 급기야 도둑까지 잡게 되면서 동생에 대해서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지요. 작가의 상상력이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든지 눈에 띄는 것은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을 가진 모든 아이들을 소재로 봅에게 쇠성분들을 끌어당기는 기발한 능력을 가지게 하고 그 능력을 이용하여 에트나가 동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니까요. 아마 봅이 더 커서 에트나와 놀이를 하게 되면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은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세계가 궁금해지게 만드네요. 그림체도 따뜻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의인화해서 만들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책 먹는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아직도 <책 먹는 여우>의 그림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우리 아이들도 <자석강아지 봅>에서의 에트나와 봅처럼 때로는 싸우지만 때로는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이좋은 남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 자주 읽어 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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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카 버아만의 책먹는 여우는 안 읽어 본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스테디 셀러 이지요
그 작가의 신작인 자석 강아지 봅 제목 부터 흥미 롭게 다가옵니다..
초등1학년.4학년 아이들을 둔 맘인데 두 녀석들에게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지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강아지를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풀어서 하고 있는데 동생의 능력을 통해 언니가 으쓱해지는 상황에서
비록 상상속의 일이지만 동생 입장에서 작은 아이가 더 좋아하더군요
책먹는 여우가 그랬던것 처럼 초등생활을 시작 하는 1학년 아이들 부터 읽어 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책먹는 여우..내가 정말 바라는 건요..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등 그림책에서 글 책으로 넘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며 글밥에 적응 하도록 도와 주는 책이라 엄마 입장에서도 고맙네요^^
옆에서 작은 아이는 자석 강아지 봅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는 없냐고 물어보네요
프란치스카 버어만 선생님께 또 다른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고 싶대요^^
초등1학년 친구들부터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 울아들 강아지를.좋아해서인지 이책도 너무좋아하네영~~꼭알아야되는 말들 처음엔 늘 질투 투성이였는데 지금은 마니 좋아졌네영~~앞으로 이책을 통해서 더 많이 발전할수 있을것 같아영~~그림과 함께있어서 저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서로에대해서 조금씩알아가는 모습들 참 보기조아영^^ 을.아기들도 이렇게 이쁘게 자라길 바라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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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작품. 이미 작품을 통해 작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터라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제가 먼저 읽어 봤지요. 그림도 내용도 아이들이 즐겨볼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다음의 내용이 무엇일지 상상이 안되는 거예요. 넘 재미있어서 아이들에게 아주 간단히 이야기를 들려준 후~(ㅎㅎ흥미유발을 위해...) 역시나 작전 성공. 두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읽어달라고 하는 거예요. 첫째는 4학년이라 충분히 혼자서도 읽을 수 있지만 같이 어릴 때 읽어주던 기분을 느껴며 행복해했어요. 아이들에게 또 다시 읽어주는데도 읽는 동안 저 또한 어찌나 재미있던지... 아이들과 같이 상상하고, 웃고...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정말 우리 집 남매의 이야기랑 너무 비슷해서저나 딸이나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마치 큰 딸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어요. 우리 애들은 4살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욕심이 많아서인지, 동생을 우선해서 양보하고 이해하기 보다 동생과 똑같이 대우받고 싶어하곤 하고, 7살 먹은 동생과 똑같이 대해 달라고 요구하는 딸아이의 모습에 딸아이가 가끔 혼나곤 하지요. 이야기는 아기 강아지 봅의 탄생으로 시작됩니다. 누나를 비롯한 모든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태어난 봅. 동생의 탄생을 고대하며 기다렸던 기대와는 달리 작지만, 누나 에트나를 폭발시킬만한 이상한 괴력을 가진 동생이예요. 가족 모두 동생을 예쁘게 보지만 말썽꾸러기인 동생을 단순히 예쁘게만 볼 수 없는 에트나. 애지중지하는 물건을 없애는 재주를 가진 동생, 물건을 망가뜨리는 동생. (우리 아이들이 자랄 때 모습이랑 어찌나 똑같던지... 전 이 대목에서 작은 아이를 키울 때가 생각이 났어요. 누나가 열심히 만들어 놓으면 기어코 부수고 마는 동이었지요.) 어느 날 문득, 동생에게 생긴 초능력- 쇠붙이가 척척 달라붙는 거예요. 동생이 가진 능력을 갖고 놀이터랑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쇠붙이와 돈을 찾아서 사탕을 사먹고,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친구들에게 우상이 되어버린 에트나.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이스크림을 가게에 있다가 만난 강도. 강도가 돈을 갖고 도망가던 중 동생에게 생긴 초능력으로 강도아저씨에게 철썩 달라붙은 봅. 이 때 등장하는 남매애. 에트나는 동생을 찾기 위해 강도를 쫒아가고,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도 못받은 아이스크림값을 받으려고 뒤따라가고... 결국, 자석의 힘으로 강도를 잡고 영웅이 된 남매. 어린 부자가 되었지요. 엄마는 에트나에게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동생에게 생긴 능력이 자석을 삼켜서 생긴 것임을 알게 돼요. 그 후로 평온해진 에트나네 집. 영웅이 되어버린 에트나. 누나와 친하게 지내는 봅. 모두모두 행복해졌어요. 집집마다 작은 아이는 본인이 말썽을 피우는데도 불구하고, 귀여움을 받는 존재이고, 누나에게 본인이 얼마나 말썽꾸러기였는지 이해를 못하잖아요. 이걸 보면 서로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럴 때 큰 아이편을 한 번 들어주면 큰 아이가 기가 살겠지요. 저는 재미있어서 이 책을 여러 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형제끼리, 남매끼리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또,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