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도 좋고 그림도 재밌고 다 좋은데, 너무 너무 좋은데 너무 너무 짧다. 과장도 비약도 농담도 아니고 다 읽는데 10분 걸렸다. 원래 책을 빨리 읽는 편이긴 해도.. 좀 너무하지 않은가? 그림책이라는 것을 모르고 산 것도 아니고 여러 후기에서 돈이 아까웠다는 말도 심심찮게 있어서 큰 기대도 안 하고 펼쳤다. 다 읽고 나니 내가 방금 읽은 게 뭐지? 놀라웠다. 내용에서 일차 놀라고.. 나는 과학자 다윈에 대한 존경심이 꽤 깊었다. 얼마나 대단한 과학자인가... 표본만 보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적자생존, 종의 진화라는 혁명적인 개념을 생각해낸 그런 그 역시도 여혐종자라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슈페하우어, 아인슈타인, 루소, 칸트 등 유명한 사람들이 여자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을 보면 예전 여성들의 삶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근데 눈물이 날락 말락하는데 책이 끝나버렸다.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돈이 아깝다는 말을 쓰고 싶지는 않다. 페미는 돈이 되어야만 하고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으니까. 내가 아쉬운 건, 여험적인 발언을 한 유명인사는 찾을라고 하면 엄청 많을텐데 그런 발언들을 모아서 좀 더 두껍게 만들어주지 않은 것이다. 이탄이 나오면 또 살거다. 그러니까 이탄을 내주어라..!!두껍게... |
|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라는 부제 그대로 입니다. 교양과 매너의 가면으로 남자들이 얼마나 '우아하게' 여성혐오를 해 왔는지 비꼬고 있어요. 보다보면 아직도 위인으로 우러러지는 인물도 많이 나와서 참 기가 찹니다ㅋㅋㅋㅋ 이게 어떻게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는지.... 아인슈타인이 정말 기억에 남네요^^;;; 짧은 논평과 인상적인 삽화로 호흡이 짧은 편인데, 사실 낯선 인물도 종종 있어서 아쉬웠어요. 영미권 작가니만큼 그 쪽 독자에게 더 효과적인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버전도 보고 싶네요^^ |
|
요즘 페미니스트 책이 많아져서 좋다. 이것저것 처음에는 무비판적으로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나도모르게 양서와 이건좀아닌것같은책 이 생긴다. 많이 흡수할수록 주관적판단력이 늘수 있는데, 페미니스트에 관한 책이 (질적인 수준을 떠나서) 양적으로 늘어나는데에 대해 찬성! 이 책을 처음 받고는 어 얇다. 하며 좀 실망. 내용 대충 보고는 그림이 많네? 음 실망. 하지만 그래서 가독성이 좋고 요점정리가 쉽다. 읽으면서 '어? 그렇네?' 하는 포인트가 딱 하나 있다. 위인에 여성이 극소수 라는거. 그나마 꼽으라 하면 퀴리부인정도 밖에 생각안난다는거. 그동안 사소하지만, 당연하게 여기거나 이상하게 생각지 못한 포인트를 집어줬다는데에 이미 이 얇은책이 할일을 잘 해주었다는 생각을 한다. |
|
여자라는 문제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 - 재키 플래밍 어릴 때 위인전으로 접했던 세계의 뛰어난 인물들이 알고 보니 유독 여성에 대해서는 편견이 가득했다는 사례가 정말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영향력이 큰 만큼 자신의 여성관을 설파하며 사회의 편견을 더 굳건히 하는데 힘을 보탰을 것을 생각하니 위인들이 다시보입니다ㅋㅋ 한번 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