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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먼저 접한 작품이다. '수명을 팔았다. 1년에 1만엔으로' 라는 코믹스 였다. 이 작품으로 미아키 스가루 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그만큼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기승전결 완벽한 스토리이고 인생에 대한 철학적 사색에 빠지게 해준다. 긴 인생과 짧은 인생. 과연 인생을 길이로 행복을 판단할 수 있을까? 당장 내일 죽더라도 오늘 한없이 행복하다면 불행한 10년을 사느니 오늘 하루만 살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3일간의 행복'. 한번씩 생각 날 때마다 책장에서 꺼내보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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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후에 이런 쪽의 장르에도 손을 대게 되었다. 크게보면 연애소설이지만 상세히 따지고 들어가면 라이트 노벨에 더 가까운, 일러스트가 없고 좀 더 현실에 비중을 두는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약간의 판타지적 요소를 넣어 이야기를 맛깔나게 하고 전체적으로 글의 무게도 가볍게 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소설이 아무래도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듯하다. 원제는 '수명을 팔았다. 1년당 1만엔에'인데, 이 책을 덮고나면 한국의 제목보다 원제가 훨씬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영화도 가끔 한국에 내걸 때 제목을 바꾸는 경우가 있던데, 대체 왜 바꾸는지 모르겠다). 보통 우리는 사람의 목숨은 귀하고, 또 자신의 목숨은 상당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그저 자신의 착각이었다면? 우리의 미래를 알고 있는 자가 앞으로 남은 생의 가치를 돈으로 매겨버린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값어치가 싸게 책정되면 반발할지도 모른다. 설령 미래에 나 자신이 사회에 별로 공헌하는 것 없이 흐지부지 산다고해도, 노력으로 바꿀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한 번 잘 생각해보라. 당신은 당장 내일, 아니 1분 후부터 충분히 삶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들일 수 있지만, 대개는 그러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와 '당신 인생은 앞으로 1년에 10만원 짜리밖에 되지 않아'라고 말한들 그것에 빡쳐서 100만원 혹은 1억짜리 인생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처럼 "내 인생이 고작 그 정도가격 밖에 되지 않는다면 몽땅 팔아버리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차피 가치없는 인생,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짧고 굵게 살다 가는 걸 택할지도 모른다는 거다. 약 석달만 남겨두고 인생을 모두 팔아버린 쿠스노키. 그리고 시간을 팔아버려 자신의 시간이 아닌 시간엔 인생을 판 사람들의 감시자 역할을 해야하는 미야기. 만약 당신의 인생이 어떤 이유로 인해(그것이 좋은 이유든 나쁜 이유든 간에)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아차렸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평소와 다름없이? 뭔가 의미를 남겨보려고 필사적으로? 어차피 죽는 거 다 내려놓고 포기? 어떤 게 정답인지는 나도 모른다. 내일 죽더라도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는 게 정답일지, 사과나무 따위 어떻게 되던지 신경쓰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정답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고나서 이것만은 좋아보인다고 생각한 것은 있었다. 그건 '나'라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참 좋은 이야기들을 이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정전이 난 것처럼 이야기가 훅 끝나버린다. 왜 그렇게 느꼈느냐 싶었더니, 더 빌어먹을 제목 때문이었다. 제목새끼가 책 별점을 오지게 깎아먹은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을 도전할 사람은, 한국어 제목 말고 원제를 떠올리고 읽기를 바란다. 진짜 이거 제목 지은 놈은 곤장 처맞아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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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고 초반에 전개와 후반에 전개의 구성요소를 보며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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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수명을 팔았다,1년에 1만엔에'인데 처음 yes24에서 이 책을 구매할 때 미리 원작을 만화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이 바뀌어서 알지 못하고 구매한 책이다. 원래 원작이 재밌으면 애니,만화,소설 등 다른 버젼도 찾아 보는 나로써는 뜻밖에 수확이었다. 만화로 봤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그렇지만 만화에서 봤던 장면들을 글로 생각해가면서 읽는 느낌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었다. 이 책 역시 해피엔딩을 좋은 나는 의도치 않게 구입한 책이지만 상당히 만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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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수가 적고 스토리도 비교적 단순한 구조여서 매우 쉽게 읽히지만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독서할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사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재는 그 자체만으로 긴장감을 유발할 만큼 임팩트가 있지만, 이미 많은 문학작품과 영화에서 다루었기에 다소 진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한 교훈과 결말을 담보하지 않도록 플롯을 이끌어가는 사건들과 주인공의 심리묘사 및 변화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작가의 섬세함이 이 소설의 미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만화적 상상력에 기인한 여러 판타지적 장치들 덕분이다. 거기에 기존의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하이틴 드라마에서 본 듯한 각종 클리셰들이 유발하는 긴장감들은 이 작품이 특정 독자층을 겨냥하고 있는 웹 소설임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 그러나 일단 그런 형식상의 요소들을 차치하고 나면 이 작품의 메시지와 작가의 의도가 매우 또렷하게 각인된다. 저자는 작가 후기에서 '목숨의 가치'라던가 '사랑의 힘'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할 마음 없이, 깊은 후회와 탄식 끝에 잔혹할 정도로 아름다워지는 세상에 대해 쓰고 싶다고 밝혔는데, 같은 맥락에서 이 작품의 주제를 명료화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작품 중반까지 계속된 주인공과 관계 맺은 모든 일상과의 분리와 적대감이 결말에 이르러서도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통해 찾고자 시도하는 아포리즘은 - 독자의 판단에 맡기더라도 -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작가의 의도라면 성공한 것이겠고, 독자로서 내릴 수 있는 감상평을 굳이 서술하자면, 작품의 끝과 동시에 시작될 3일간은 - 분명 끝이 존재하지만, 아니 끝이 존재하기 때문에 - 제목 그대로 주인공에게 있어 분명 '행복'할 것이다. 특히 '오 헨리'에 대한 오마주와 같은 마지막 장 '크리스마스 선물'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족이지만, 수명을 사는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기에 주인공보다 더 네거티브한 상황에 처한 실존인물 그 누구라도 여주인공의 마지막 대사에 어떻게 답할지 고민해 볼 수 있다. "앞으로의 3일을, 어떤 식으로 보낼까요?" |
| 만화부터 접했는데 재미있어서 원작까지 보게되었습니다.주인공은 자신의 남은 수명을 얼마되지 않는 돈으로 팔아버린 뒤, 단 3일만의 행복을 선택합니다. 짧은 시간 속에서 사랑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덧없지만 강렬한 순간들이 그려집니다. |
| 미아키 스가루 저 3일간의 행복 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수명을 감정하여 가격을 매겨 판매할 수 있는 세상에서 주인공은 미래를 비관하여 남은 수명을 헐값에 팔아버입니다. 사람들은 남은 삶이 무한할 것처럼 살아가지만 사실 누구나 시한부로 살고 있네요. 여운이 남는 글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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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책의 바다 속에서, 리뷰평점이 무척 높은+내가 찾던 라인의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비교적 호흡짧은 문장들(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짧거나, 짧은 문장들로만 구성된 작품 아님)로 탁탁, 군더더기 없이, 그러나 비유하고 묘사하고, 감정이나 상황이 잘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오랜만에- 예엣날에 한 번 펼치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쭉- 잘 읽었던 서적들이 떠오르며 그 시절, 그 책들 읽은 시절도 함께 떠오르면서 같은 기분 느꼈습니다. '아마도 그 3일은.' 30년, 30일 보다도. 훨씬, 훨씬 가치 있는 나날이 될 것이다. 문장들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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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 스가루 저자, E9L 그림의 3일간의 행복을 리뷰하겠습니다.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쿠스노키와 감시원인 미야기의 이야기를 따라 가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아키 스가루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 보고 싶네요. |
| 미아키 스가루의 3일간의 행복입니다. 인간의 수명을 돈으로 치환하여 삶의 무게와 가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죽음을 소재로 하다보니 어둡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 낭만적이고 잔잔한 아름다움도 녹여내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