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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인 신부(1926~1982)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사로, 그리스도교의 명상 전통, 다시 말해 ‘순수한 기도’라고 부르는 것을 재발견한 인물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세계 그리스도교 명상 공동체(WCCM)에서는 1984년부터 매해 그를 기리는 ‘존 메인 세미나’를 열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4년 세미나는 그중에서도 특별했다.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초청해 3일 동안 그리스도교 성경의 주요 구절을 읽고 그 의미를 함께 숙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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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라는 분의 이미지가 주는 비폭력, 그리고 억눌린 백성을 이끄는 영적인 영도력을 넘어서는 리더십이 마치 구약에서의 모세를 연상시킵니다. 사실, 불교 출판사에서 출판한 책이지만 이 책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자 주의와 과격한 성경의 해석으로 빛을 바랜 복음서를 바라보는 시선이 금새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믿고 있는 바, 그리고 그 실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수의 복음서에는 여러 복음사가들의 시선들이 있지만 그 뼈대는 예수의 말씀을 근간으로 하고 있고 그 근본적인 뜻에는 날카로운 현실에서의 선택을 요구합니다. 단지 영성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복음을 해석하는 달라이라마의 시선과 말씀에는 다른 주석가들이 붙일 수 없는 심오한 뜻이 있고 그 우물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읽었던 책들 그리고 이 종교의 가르침을 잘 안다라는 착각과 일상에서의 불일치의 믿음이 얼마나 우매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내용으로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교 인들에게 그리고 더 자신의 종교의 본질에 다가서라는 모든 종교인 나아가서 종교는 없지만 인간이 가지는 선한 심성을 사는 일반일들에게 어지러운 일상에서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 새 불교의 성인의 가르침이 많이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일상에서의 명상(관상) 혹은 기도가 나를 너머서는 위대한 일임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