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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101, 버킷리스트 생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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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아이와 런던 여행을 가기 전 런던과 관련한 책을 서너권 찾아서 열독했다. 박물관 안내서, 런더너 에세이와 여행안내서였다. 여행을 앞두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상태에서 런던에 대해 섭렵했다 안심하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막상 런던에 도착하니 로밍을 켜고 뻔한 런던 여행자들의 블로그 글을 보고 다니고, 먹고, 보고, 찍고... 특히나 여행 중 답답했던 건, 가이드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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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아이와 런던 여행을 가기 전 런던과 관련한 책을 서너권 찾아서 열독했다. 박물관 안내서, 런더너 에세이와 여행안내서였다. 여행을 앞두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상태에서 런던에 대해 섭렵했다 안심하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막상 런던에 도착하니 로밍을 켜고 뻔한 런던 여행자들의 블로그 글을 보고 다니고, 먹고, 보고, 찍고... 특히나 여행 중 답답했던 건, 가이드 없이 떠난 자유여행이라 명소에서 아이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해줄 수 없었던 것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발견하고는 여행 후 사진첩을 정리하듯 런던 101을 펼쳐보았다. 책장 처음부터 끝까지 아쉬움과 후회 때문에 마음에 역동이 왔다. 이번 여름에 읽었으면 좋으련만. 0번부터 나오는 그리니치 천문대 이야기는 내가 알고 있었던 것 마냥 내 딸에게 읊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6번 모노폴리 펍 순례 때문에 나는 런던에 다시 가야한다. 42번 제인오스틴이 내 나이에 죽었구나. 내가 소설로 영화로 드라마로 까지 열광하던 그 주옥같은 작품들을 다시 읽고 루이스 앨런이 가이드하는 런던의 산책 코스 8곳을 다녀오리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장편이 66편이나 되는 줄 몰랐었다! 겨우 10편 읽었을라나. 아쁠사 82개나 되는 블루플라크의 정체를 알지도 못하고 런던을 다녀왔다니. 맨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 해처스 서점. 서점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와 딸은 런던의 대형서점이 보일 때마다 들어갔다왔는데 그곳이 지존인지 몰랐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이책을 만나게 된 것. 책장 가장 손가는 위치에 두고 런던을 추억하리라. 책을 읽다보면 버킷리스트가 늘어난다. 이번엔 일주일로는 부족하다. 런던 한달 살기를 계획해야 할지도. 런던의 역사, 문화, 예술, 인물, 건축물 등등 다음 여행에는 가이드 없이 내가 가이드 할거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런던의 모노폴리 펍 방문의 미션, 제인오스틴의 산책로 방문, 82개의 블루플라크 찍고 오기 미션이 생겼다.
2. 출처를 넣어주세요. 101개의 번호 중에는 26번, 42번, 82번

c****p 2017.12.26. 신고 공감 3 댓글 0